.. | ★물건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유아
자동차를 새로 사준 지 며칠도 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자동차를 사달라고 떼를 씁
니다. 그 자동차를 가져오라고 해서 보면 어느 새 바퀴가 빠지고 문이 떨어져 있습
니다. 또는 얼마 쓰지 않은 크레파스가 있는데도 TV에 나오는 광고를 보고 크레파스
를 사 달라고 떼를 씁니다. 유치원에서는 그림을 그리다 틀렸거나 잘 그려지지 않았
다고 자주 종이를 구겨서 휴지통에 버립니다. 그리고 또 물건을 아무데나 방치하여
쉽게 잃어버리고도 아쉬워 하지 않으며 필요하면 태연하게 또 사 달라고 합니다.
물건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유아들 중에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 자신의 것은 소중히 여기지만 다른 사람의 것이나 많은 사람이 함께 사용하
는 공공의 것은 소중히 여기는 않는유아.
둘째, 모든 물건을 소중히 할 줄 모르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자녀가 좋다고 하는 것은 무엇이든 사주는 부모의 과보호는 물건을 함부로 다루거
나 쉽게 싫증내고 새 것을 찾는 성향의 유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유치원에서
교사나 친구의 관심과 애정을 얻기 위해 일부러 물건을 망가뜨리거나 하던 것을 구
겨 버리는 과도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회성이 부족해서 자기만의 것을 지
키거나 사람들로부터 침해당하기 싫다는 마음에서 자기 것은 아끼면서 유치원, 다
른 사람의 것을 아끼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 그런 한편 누군가의 흉내를 내는 경우
도 있습니다.
물건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는 것에 대한 교육은 어릴 때부터 연령에 맞게 실시되어
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돈 자체에 대해서도 낭비적이 될 뿐 아니라 합리적인 소
비생활을 할 줄 모르게 됩니다.
물건을 소중히 할 줄 알고 절약하는 습과과 태도를 길러주는 데는 부모와 교사의 역
할이 중요합니다.
유치원의 물건을 아끼지 않는 유아에게 교사는 그 물건이 어떻게 해서 우리 교실까
지 왔으며 어떠할 때 사용해야 되는지, 잘 되지 않았을 때는 잘될 수 있도록 어떻
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 줄 뿐만 아니라 장난감을 정리정돈 하거나 관리
를 할 수 있는 책임을 주기도 합니다.
부모도 백화점이나 장난감 가게 앞을 지날 때 자녀가 사 달라고 울거나 떼를 쓴다
고 해서 즉시, 무조건 사주지 말고 꼭 필요한지에 대한 가부를 가려야 합니다. 그리
고 자녀와 함께 구매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매는 사고 싶다고 하는 것
이 아니라 "계획"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려 주어 꼭 필요한 물건만을 살
수 있고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킵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 자신이 물건을 쉽
게 버리거나 사고 싶다고 즉흥적으로 충동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사기전에 계획하
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또 친구나 동생의 관계에서 정서적 안정을 얻지 못해 마음이 삐뚤어져 공동물건을
동생이나 친구에게 못쓰게 할 때는 "우리 것"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 주는 한편, 그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공동의 물건을 함부로 했을 때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서도 예상해 보게 합니다. 그럼으로써 우리의 것, 우리가 함께 사용하
는 것이라는 마음이 조금씩 길러져 유치원의 물건과 같은 공공의 물건을 아껴 쓰고
소중히 하는 태도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자녀의 물건에는 자녀가 직접 이름을 쓰거나 "자신의 것"이라는 표시를 해
주어 자신에게 소속된 물건의 소중함과 귀함을 깨닫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
다. 만약의 자신의 물건을 험하게 다르거나 아껴쓰지 않아서 망가졌을 때 그 물건
을 사주기 보다는 물건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하여 확실히 인식하고, 그 물건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될 때까지 물건의 구업을 유보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입
니다.
나아가 쓰다가 망가졌거나 너무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이 있을 때는 주변에서 그 옷
이 맞는 아이가 있는지 찾아 보아 물려주거나, 새롭게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
으로 자녀와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작아진 옷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목록을 작성해 보거나 더 어렸을 때 갖고 놀던 장난감이 있으면 유치원
의 동생반에 준다든가 하는 방법입니다. 지나간 달력의 뒷면, 신문에 끼워오는 광고
뒷면을 묶어서 유아가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도록 하는 것은 물건을 아껴
쓰고 소중히 하는 마음을 길러 주는데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 하는 유아
유치원의 학부형이 된다는 설레임을 안은 채 입학 첫날 자녀를 데리고 유치원에 갔
는데 다른 아이들은 선생님과 이야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놀건만 내 아이
는 다른 아이들과 놀기는 커녕 엄마 손에서 떨어지지 않아 부모를 속상하고 화가 나
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첫날이라서 그러려니 했더니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이고, 다른 유아들은 부모를 동반
하지 않고 유치원에 혼자 오는데 며칠째 엄마가 유치원에 같이 가서 엄마가 보고 있
다는 걸 확인시켜야만 하는 등 어렵고 안타까운 일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침이면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유치원에 가기를 꺼려하는 유아는 대부분 낯선 환경이나 대상에서 느끼는
긴장과 함께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격리불안 때문입니다. 격리불안이란 친숙해
서 호감을 갖고 있던 대상이나 조건으로부터 격리될 때 마주치는 부정적인 정서상태
를 말합니다. 유아든 성인이든 어느 정도의 격리불안은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
다. 격리불안이 전혀 없다면 마치 생명이 없는 돌과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살
아 있는 생명이라면 격리의 순간에 다소 불안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자신에게 익숙
하기는 하지만 싫어하는 대상이나 조건에서 격리될 때도 다소간의 격리불안은 있게
됩니다. 다만 그 결과가 유익하게 될 때 격리불안은 곧 해소되곤 합니다. 격리불안
이 심한 아이의 경우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어려서부터 여러 사람과 어울려 지냈거나 낯선 사람들을 자주 만나 사귀
는 방법을 배운 유아는 유치원 입학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감도 잘 이겨낼 수 있지
만, 엄마하고 집에서만 있던 유아는 가슴이 뛰고, 무섭고, 걱정이 많게 마련입니
다. 그러나 대부분은 잦은 병치레로 외출을 잘 하지 않던 유아, 언제나 어른이 함
께 놀아 주는 유아, 엄마가 친구를 선택하기 때문에 친구가 제대로 없는 유아의 경
우입니다.
이런 유아들은 지금까지 집에서 모든 것을 엄마에게 의지했었는데 엄마가 없다는 사
실이 결정적으로 불안을 느끼게 하는 겁니다. 유치원의 교사는 격리불안의 현상을
보이는 유아에게 상냥하고 친숙한 태도로대하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선생
님을 따르고 신뢰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으로 노력을 합니다. 자녀가 낯선 곳의 적
응이 쉽지 않다고 생각이 되면 부모도 다양한 방법을 찾아 자녀가 처음 접하는 유치
원에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첫째 , 입학하기 전에 자녀와 함께 유치원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사전에 교사에게
양해를 구한 후 유치원의 여러 곳, 장난감, 그리고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 유치원
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이야기 해 주어 자녀가 스스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유치원에 가면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있고, 예쁜 선생님도 만날 수 있어, 그
리고 선영이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많이 있단다." 등의 말로 호감을 갖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자녀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
다. "선생님도 잘 모르고 친구들도 모르니까 걱정이 되지?" 하면서 자녀의 심정을
그대로 받아 줍니다. 속상함, 무서움, 겁, 화나는 것 등 부정적인 정서는 밖으로 표
현되고 나면 많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유치원에 가서 자녀가 엄마를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고 억지로 떨어뜨리려 할
것이 아니라 "엄마도 같이 있을거야" 하고 아이와 함께 교실로 들어가 자녀의 시선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조용히 기다리다가 차츰 자녀의 상태를 보아서 떨어져 나오면
됩니다. 이때 교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쪽 구석에 조용히 지켜보는 부모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얼마 동안 자녀의 손을 잡고 함께 유치원에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 처음
부터 같이 가기 시작하면 일년 내내 따라 다니게 될까 걱정을 할 수 있습니다만 차
츰 유아가 선생님을 신뢰하게 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을 즐거워하게 되어 "유치원은
재미있는 곳"으로 느끼게 되는 순간 미련없이 엄마에게서 떨어집니다. 그러나 단 하
루만에 떨어지는 유아도 있지만 한 달 이상 적응기간이 필요한 유아도 있습니다.
이 때 처음 엄마한테서 떨어져 집에 돌아 온 유아에게 부모는 집에서 기다렸다가 자
녀의 성취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은 중요합니다.
★유치원으로 부터 전달 사항을 잘 전하지 않는 유아
유치원에 갈때 꼭 무언가를 잊고 가고 돌아올 때도 무엇인가 잊어 버리고 오는 유아
가 있습니다.
다그치고 달래 봐도 어디에다 두었는지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 조차 모른다고 합니
다.
특히, 유치원의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전하라는 전달사항이나 유치원에서 가정으로
보내는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들은
유치원에서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몰라 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에 유치원 선생님이나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의 부모에게 연락해
볼 때는 멋적고 쑥스러워지곤 합니다. 자녀에게 여러번 "꼭 가지고 와야 해"라고 이
야기 해도 대답만 "네" 할 뿐 달라지는 것이 없고 보면 속이 상하고 이런 태도가 유
치원에서 뿐만 아니라 국민학교에 가서까지도 계속되면 어쩌나 은근히 걱정이 됩니
다.
물건을 잘 잃어 버리고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은 대체로 유아가 무엇엔가 집중
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거나 "내 것" 이라는 소유개념이 없어서 또는 유아가 스
스로 무엇을 해내기 이전에 부모가 모든것을 해결해주는 것을 버릇하여 지나치게 의
존적인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사소한 것이라도 자기 것을 확인하고 챙길 수 있도록 도와 주
어야 하며 자기의 맡은 일을 확실히 끝내게 함은 물론 심부름을 하고 나서도 그것
을 보고하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자녀가 가정통신문을 가져오지 않을 경우에는 그것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함으로써
자신이 불이익을 당하게 되며 불편한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때때로 직접 경험
케 해 보는 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장학습을 가
는 날 준비물이 있을 경우에 모른 척하고 그냥 유치원에 보냅니다. (이때 선생님과
는 사전에 통화하여 양해와 협조를 구합니다.)
아마 아이는 유치원에 갔다 와서 "엄마 때문에 내가 준비물을 안 가져가서 아무것
도 못했잖아" 하고 불만을 터뜨릴 것입니다. 그 때 "그랬구나, 네가 씨앗을 뿌리지
못해서 속상했구나, 그렇지만 엄마는 현장학습을 가는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도 몰
랐구나" 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때 자녀는 "그래 다음부터는 잊지 말고 꼭 전해야
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편 자녀가 무엇이든 책임감 있게 전달해 볼 수 있도록 가족간의 어떤 내용을 전하
게 하거나 이웃집에 심부름을 보낸다든지 또는 유치원 선생님께 편지를 전달하게 하
는 것 등을 통하여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증대시켜 주고 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자녀가 잘 전달했음을 보고하게 하고 그에 대한 칭찬을 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
다.
어떤 습관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잊지 말고 바르게 전달하는 태도도 현실감 있게 반복
적으로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반복 지도에서 습관이 형성되고 그것이 태도로 길러
지기 때문입니다.
★유아의 TV 시청지도
아침에 눈을 뜨면서 TV 리모컨을 눌러 유아용 프로그램을 보고 등원하고 집에 돌아
와서는 외국 만화 위주의 아동용 프로그램을 보고, 저녁 먹고 나면 성인용 연속극
을 시청하다 잠자리에 드는 유아들이 꽤 많습니다. 일부 유아들의 경우 심지어 TV프
로그램 시간대에 맞춰 식사시간, 놀이시간이 조절되기도 합니다.
TV상자는 "바보상자", "아이보는 기계", "가족 구성원"으로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
히 들어와 있어 마치 공기나 물처럼 자연스럽게 TV와 유아가 맞닿아 있는 지금 TV
시청지도 부모들한테 꽤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유아들이 TV 시청에 관심을 갖고 몰두하는 이유는 첫째, 전파를 통해 영상과 함께
대사 및 음향 등 시청각적 요소를 모두 동원하여 무엇보다도 유아의 감각적인 욕구
를 만족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둘째, 내용이 재미있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오락적이고 흥미진진한 과거와 현실과
미래 그리고 미지오 환상의 세계가 끝없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
이거나 논리적인 사고없이 또 별다른 부담이나 수고없이 편안하게 수용적인 태도로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매력을 가진 TV 시청을 통해 유아는 많은 긍정적 도움을 받습니다. 우선
TV를 통해 유아는 주위에 있는 현실세계에서 벗어나 보통 사람이 가 보기 어려운 바
다 밑 세계나 가능성의 다른 세계를 볼수 있습니다. 또 미술, 음악, 연극, 과학 등
문화적 경험을 확충시켜 나갈수 있습니다. TV가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유아에게 대
리경험을 통해서 수많은 역할학습을 시킬 뿐 아니라 사회적 지식, 가치를 축적하게
하는 사회화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많은 교육 프로그램들은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유아들을 자극하여 학습동기를 유발시키고 지적발달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제작, 방영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 바탕으로 유아의 TV 시청은 유아의 언어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TV가 성역할이나 지역
간, 계층간의 편견을 심어줄 수도 있으며 기존의 편견들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것
역시 널리 알려졌습니다. 한마디로 대단한 위력입니다.
그런 반면에 TV의 그 대단한 위력은 유아들에게 좋지 않는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TV 시청이 가족간의 대화시간을 줄이며 TV 프로그램에 따라 사람들의 하루 일과시간
이 정해져 버리는 것이 그 예입니다.
셋째, TV를 통해 유아들이 폭력을 배운다는 점입니다. TV 폭력물을 자주 보면 실생
화의 폭력장면에 대해 감각의 둔화현상을 일으켜 급기야는 폭력을 정상적인 것으로
보게 되거나 과도한 공포심을 갖게 됩니다.
셋째, 사회적 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 주고 가치관 형성과 행동에 부정적 영향
을 미치기도 합니다. TV에 나타난 성, 가정, 인종, 직업, 연령 등에 대한 묘사를 유
아는 그것이 전부인양 생각하고 동일시 하려 합니다.
넷째, 신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TV를 시청한지 20분 되면 뇌파가 무반응 상태가 되
어 버리고 장기간 시청은 화면 중독상태를 만들고 신경과민, 피로감, 두통, 불면증
및 시력감퇴, 안구 운동 약화를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유아에
게 문제가 되는 것은 한창 뛰어 놀어야 할 시기에 좋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TV를 봄
으로써 기본적인 신체발달에 문제가 생신다는 점입니다.
다섯째, TV 화면은 쉴 새 없이 계속 화면이 바뀌면서 무엇인가 제시하기 때문에 생
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TV 시청은 독서 능력발달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여섯째, 특히 유아에게 있어서는 놀이의 기회와 직접적 학습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는 점입니다.
일곱째, TV 시청은 TV 세계와 현실 세계와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무분별한 모방과 스
타심리가 조장되기 쉽습니다. TV에 나오는 개그맨의 유행어를 비롯한 언어아 행동
을 유아들은 아주 쉽게 모방합니다.
마지막으로 상업광고, 등장인물들을 통해 유아의 소유욕망을 자극하여 과소비 풍조
를 조장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TV는 유아발달에 긍정적 기능과 부정적 기능을 함께 하고 있는 까닭에 집안
에서 TV를 치우지 않는한(사실 치우는 방법은 생활측면이나 교육측면에서 바람직하
지 않습니다) 부모들의 지혜로운 시청지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먼저 TV 시청 스케줄을 잡아 놓습니다. TV 시청 시간대, 시간량, 프로그램 선정을
유아와 함께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TV 시청은 유아프로로 한정하되 하루 1시간을 넘
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주말 등에는 융통성을 부여하여 TV에 유아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유아
자신이 TV를 조정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녹화기를 이용하여 필요
한 것을 다시 보는 등 전자기기의 활용과 정보확보 방법 등 정보사회의 삶에 필요
한 능력이 신장되도록 도와 줄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TV 시청시간은 한꺼번에 줄이는 것보다 차츰차츰 시간을 줄여 나가며 시청 대
신 할 수 있는 가족단위의 놀이와 활동을 모델이 됩니다.
넷째, TV 시청태도나 활동태도는 부모가 가장 강력한 모델이 됩니다. 따라서 부모
먼저 TV를 바로 보고 활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TV 시청 습관은 어린시기부터 잡
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부모가 바쁘다고 하여 TV 앞에 자녀를 방치해서는 안됩
니다.
다섯째, TV를 능동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녀에
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아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의 종류로는 삶의 신비와
예지를 담고 있는 자연의 세계나 인간 의지실현을 그린 TV 다큐멘터리물, 정서함양
에 기여할 수 있는 음악, 미술, 무용 등의 예술 관련 프로그램, 아이들의 우정과 꿈
에 관한 가벼운 오락물,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행물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여섯째, TV 를 시청한 후에는 내용에 대한 대화를 통해 유아들의 이해 수준을 확인
하고 비판능력을 키워 주도록 돕습니다. 또 함께 대화를 나눠가며 시청하는 것도 좋
습니다.
일곱째, TV 시청환경을 적절하게 마련하여야 합니다. 실내 명암의 대조가 현저하지
않고 눈부시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명은 밝게 하고 시청거니는 2,3미터 이상 떨어
지는 것이 좋습니다. TV는 바론자세로 앉아서 시청하는 것이 좋으며 낮은 곳을 내려
다 보게 비치하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끝으로 가정에서 부모와 유아가 바른 TV 시청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고방영하는 사회적 차원에서의 교육적 노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부모들의 보다 적극적인 권리행사도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주의집중을 못하는 유아
집에서 동생과 함께 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한 곳에 가만히 앉아 있거나 한 놀이
를 오랫 동안 하지 못하고 이것 만졌다 저것 만졌다 안정을 유지하지 못하는 유아
가 있습니다. 어쩌다 유치원에서 참관을해 보면 블럭놀이를 하는 듯하더니 어느새
간식을 먹고 있거나 한 영역에서 놀이를 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왔다 갔다 하면서
기웃거리는 것을 보게 되어 부모의 마음을 착찹하게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유아들이란 원래 어른들에 비해 행동의 속도가 빠르고 활기가 넘치기 때문에 흥미
가 쉽게 일어났다가도 없어지며 무척 유동적입니다. 그러므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이 유치원 시기 아이들의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치원과 같은 집단에서 다른 유아들보다 유독 주의가 산만하다면 그것은 문
제가 됩니다.
아이가 침착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한 경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유아의 능력이 또래보다 지나치게 높거나 힘이 넘치는 경우
둘째, 부모의 지나친 과잉보호나 간섭 또는 방임으로 인해 지기조절 능력이 결여된
경우
셋째, 부모가 자녀를 불안하게 하는 경우, 예를 들면 엄마가 매우 불안정한 정서를
가졌거나 감정절제를 모사고 자녀에게 모든 감정을 폭발시켜 자녀의 정서를 해칠 때
넷째, 지능이 낮거나 간질, 뇌성마비 등의 신경적인 장애가 있어서 학습능력이 모자
라는 경우(즉, 무엇을 해도 언제나 건성건성이고 어떤 동작을 반복한다든지 이름을
불러도 눈의 초점이 정확히 맞춰지지 않습니다.)
다섯째, 집단에 기가 눌려서 친구들이 무섭고 유치원 생활에 불안을 갖고 있는 경
우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자녀가 침착하게 앉아서 놀이도 하고 한곳에 집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면 부
모는 여러 원인들 중에서 자녀의 원인은 무엇인지 찾아 아이를 도와주어야 합니다.
유치원에서는 일정한 시간내에 수행할 수 있는 과제를 주기도 하고 또는 교사의 조
수역할을 시키기도 합니다.
머리가 우수해서 말을 잘 듣지 않고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자녀에게는 집에서도 특
정한 과제를 주고 그 결과에 대해 칭찬을 해 줍니다. 그리고 에너지가 많아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에게는 집 밖에서 뛰어놀게 한다든지, 마구 자연스럽
게 돌아다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에너지를 누르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발산시켜야 합니다.
한편 유아를 양육하는데는 적절한 통제와 보호가 있어야 합니다. 지나친 보호나 지
나친 방임은 문제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사랑이 아닌 절제된 사랑입니다. 과
잉보호했다고 생각되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도록 통제훈련을 해야 합
니다. 갑자기 통제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일관성있는 태도로 되고 안되는 것의 한계
를 명확히 지어주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이때 잔소리가 너무 심하면 아이가 긴장
하거나 반항심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유아가 제멋대로 할 때에
는 유아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갖도록 합니다. "네가 엎어 놓은 이 장난감을 다 치
우도록 하자" 등의 약속을 만들어서 그것을 지키도록 합니다.
부모가 불안정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부모 자신이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
야 합니다. 안절부절 하거나 이웃집 아주머니와 수다 떨지 말고 조용한 음악을 듣는
다든지 책을 읽는다든지 하여 차분한 집안의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고 부모 자신이
침착하도록 해야 합니다. 나이가 자녀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함께 노래
도 부르면 안정감을 느끼게 되어 차분하게 될 것입니다.
또 친구와의 어려움이 있을 때는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합니다. 이때
유치원 선생님과 의논을 하면 좋습니다.
더불어 유아에게 언제나 "빨리 해라, 서둘러라" 라는 독촉은 중단해야 합니다. 서두
르고 독촉할 때 유아는 중도에서 그만두고 또 다른 일에 관심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
다.
마지막으로 병적인 문제로 의심이 되는 유아는 즉시 관계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
이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산만한 유아를 병이라고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향은 지나치게 산만한 증세를 의학적으로는 분명히 병으로 생각합니다. 그 전에
는 내버려 두면 거의 국민학교 고학년 정도되면 좋아진다고 생각했으며 사실 그때
쯤 거의 다 좋아집니다.
그러나 유치원, 초등학교 초기에 산만한 증세로 인해 따돌림 받고 학습이 지진해져
서 부정적 자아개념이 굳어지므로 나중에 저절로 좋아져도 이미 시기를 놓친 것이
됩니다. 최근에는 일찍 소아정신과 진단을 받도록 하여 약물치료로 눈에 띄게 증상
이 호전되어 부모와 선생님, 친구와의 관계도 좋아지고 유아 자신도 자신감을 갖게
되므로 즉,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해야 합니다.
★ 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유아교육 석사 소지자이고 현재 전문대학 강사인 재용이 엄마는 재용이 가 아주 어
린 아기였을 때부터 아기와 부모는 심리적으로 통하는 게 확실하다고 했다. 6개월
때 제대로 먹지 않아 신경 썼더니 아기가 불안해하더라고 했다.
돌이 될 즈음 엄마 아빠가 다툴라치면 숨을 죽이고 가만히 앉아 있거나 의자 뒤에
숨었다가 조용해지면 엄마 품으로 파고들었다고 했다. 또 14개월이 된 어느 날 엄마
는 귀찮은 생각이 들어 발로 이불을 깔았는데 그 날부터 재용 이는 이불만 보면 발
로 쿡쿡 차며 때리는 시늉을 한단다. 재용이 엄마는 매일 학생과 함께 사는 느낌이
라고 했다.
아이들은 태어난 직후부터 부모라는 선생님으로부터 생각, 느낌 등을 모두 배운다.
반두라는 "아기들이 배우는 모든 것을 1로 친다면 3분의 2는 모방과 관찰에 의해 배
운다."고 했다.
사물을 터득하는 방법뿐 아니라 성격상 특징이나 습관도 배운다. 자신감 있고 당당
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대체로 자신 있게 자라는 반면 쉽게 주눅이 드는 부
모들의 자녀들은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아이로 자라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재용이 엄마가 표현했듯이 우리 부모들은 학생 을 데리고 사는 선생님이다. 자녀가
둘이면 학생이 두 명이고 셋이면 학생이 세 명이다. 우리 부모들의 언행을 한 순간
도 빠짐없이 모방하고 관찰하는 집안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
니다. 학교 선생님은 서너 시간만 같이 보내면 되지만 유아기 아이들은 24시간 함
께 지내는 학생이니까 가정에서 선생 노릇 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이다.
매일의 생활은 교육이다. 유아기 동안 가정에서 받는 교육은 후에 학교나 사회에서
숨김없이 드러난다. 유치원에서 노는 모습을 관찰하면 아이들의 가정분위기를 알
수 있다.
밥상만 놓으면 신문 보거나 퇴근길에 한 잔 하고 비틀비틀 거리며 들어와 밥상을 집
어던지는 가장이 있는 집의 남자아이는 집안의 이 같은 습관, 말투, 성격들이 무의
식중에 튀어나온다. 어린이들은 집안일 중 가릴 것은 가리고 자랑할 것만 밖으로 표
현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교사는 뭐라 해도 부모라는 것을 우리는 이 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
다. 모든 것을 교육기관에만 맡긴다고 생각하시면 아주 커다란 실수를 하는 것입니
다. 자녀가 처음 배우기를 모방하는 사람은 부모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말
보다는 행동으로 가르치는 좋은 가정에서의 교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좋은 모범을 보고 다음에 자신의 모습을 꿈꿉니다. 그러기에 말과
행동에 늘 깨어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모든 가정의 부모님들께서 언제나
좋은 모범으로 훌륭한 교사로서의 부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위대한 메아리의 법칙을 가르칩시다
어떻게 아이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참으로 사랑한다는 것을보
여 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사랑받
고 있음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는 것입니다" 라고 돈보스꼬는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이 필요합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
을 알고 싶어 합니다. 이 기묘한 경험은 아무것도 대치 시킬수 없습니다.
어떤 유명한 일본의 은행가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소년이었을
때 메아리를 듣게 하려고 그를 바위 산 절벽앞에 데려다 놓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
다.
"자 들어보렴 나의 아들아 네가 하는 말 마디 마디가 위에서 더 웅장하게 되어 돌아
오지? 이 위대한 메아리법칙을 자주 기억하려므나"
이메아리 법칙은 아주 보편적인 진리입니다. 사랑이나 감사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그것을 주어야합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님이 사랑을 보여주면 줄수록 그들은 장래에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이 될 것이며 그 사랑이 부모님에게 되돌려 질 것입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라고 하신 돈보스꼬의 말씀을 자주 기억하며
적어도 하루에 세 번은 사랑의 표현은 해보십시오. 아이는 그것으로부터 삶의 에너
지를 받아 마음이 튼튼하게 자라날 것입니다.
★자녀교육 10계명
1. 아이를 너무 떠밀지 말지니 빨리 자라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이 아니니라.
그렇잖아도 요즘 아이들은 보고 듣는 것이 너무 많아 너무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
다. 아이가 어른다우면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는 것이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
게리 다우닝 박사는 빨리빨리 세상에서 떠밀고 경쟁시켜 현대 아동들은 욕심스러
워지고 아이의 심성이 타락하고 있다.고 『유스 워커 저널』에서 경고하였다.
2. 아이를 얕보지 말지니 그들의 세계는 부모의 관찰보다 훨씬 깊으니라.
아이들의 눈물은 부모의 관찰보다 더 깊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눈물의 속을 보고
그 근원이 쓰면 달게 만들어주라. 아이들의 생각은 부모의 관찰보다 깊을 수가 있
다.
아기 취급하지 말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라. 고집스럽고 말을 안 들어도 아이들의 마
음은 부모의 관찰보다 부드럽다. 더 굳어지지 않도록 사랑의 물을 주라.
3. 감정을 퍼붓지 말지니 어린이는 어른의 감정을 쏟는 휴지통이 아니니라.
오늘은 TV 보지 말고 공부해! 다음 날 손님이 왔을 때는 어른들 말 참견 말고 가서
TV나 봐! 하는 것은 감정적인 지도이다.
아이 지도는 자기 감정의 영향을 떠나 원칙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교육은 언제
나 부모가 중심이 아니라 아이가 중심이어야 한다.
4. 아이에게 이기려고 하지 말지니 가정은 전쟁터가 아니니라.
교육의 성공은 부모의 요구가 승리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교육은 이기고 지는 싸
움이 아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누가 이겼다고 하면 둘 중 한 쪽은 양보한 것이
다. 양보의 상태가 교육이 잘 된 상태는 아니다. 둘 다 이긴 것이 아니면 둘 다 진
것이다. 대립을 피하는 것이 교육이 아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 대립은 성장에 도움
이 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더 견고하게 만든다.
5. 칭찬을 아끼지 말지니 이보다 나은 보약이 없느니라.
칭찬은 안심하게 하고 격려가 되며 마음을 열게 한다. 칭찬은 잘 한 것에 대한 확인
이 됨으로써 다음 기회를 위한 자극이 된다. 인정받은 기쁨은 용기를 주고 다른 사
람도 인정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키운다. 그러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칭찬, 과장
된 칭찬은 역효과를 가져온다.
6. 아이를 나의 소유라 생각하지 말지니 감사함으로 대접할지니라.
아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맡겨진 생명이다. 친부모도, 양부모도, 교사도 자신에게 맡
겨졌음에 감사하고 잘 키워 다시 하느님께 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교육해야 한
다. 이 감사와 천부의 사명감은 남자아이거나 여자아이거나, 그 생김새나 능력에 관
계없이, 심지어 심신장애 아동일지라도 차별 없이 적용되어야 한다.
7.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지 말지니 부모가 최상의 교재니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비평이 아니라 모범이다. 훈계보다 모범을 보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몇 배 더 영향을 주는 것은 부모 자신의 언행이
다.
8. 아이의 현재만을 보지 말지니 그 가능성과 미래상을 볼지니라.
아침이 낮을 예언하듯 어린이는 어른을 예언하며, 작은 씨가 큰 나무를 기약하듯 어
린이는 미래의 세계를 기약한다. 그러므로 아이에게서 볼 것은 현실이 아니라 꿈과
장래이다.
9. 아이를 일반화하여 보지 말지니 한명 한명은 특별하니라.
사람이 평등하다는 말은 그 귀중함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것을 뜻하는 동시에 그 차
이점이란 면에서도 공평하다는 뜻이다. 어느 아이든지 나름대로의 소질과 개성이 있
다. 그것이 차이점이며 이 차이점을 발달시키는 것이 교육이다. 이것은 신이 내린
신기하고도 귀중한 선물이므로 나는 차이점이 신성함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10. 강요도 아부도 삼갈지니 진실을 보일지니라.
토머스 골든은 강요와 억압을 제1법, 아부와 타협을 제2법이라 구분하고 이 양자의
결함을 보충하는 것이 제3의 법, 곧 진실을 품은 사랑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매도,
책망도, 훈계도 진실의 발로가 되어야 한다.
★좋은 부모 10계명★
1. 화목한 가정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2. 칭찬은 가장 좋은 약입니다.
3. 배움의 기회를 마음껏 제공하십시오.
4. 아이에 대한 사랑을 최대한 표현하십시오.
5. 많이 배우고 많이 공부하십시오
6.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주십시오.
7.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교육하십시오.
8. 아이의 실수를 인정해 주십시오.
9. 일관성을 갖고 아이를 대하십시오.
10. 모든 문제는 대화로 해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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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숲속의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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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17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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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동 청소년 미술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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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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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잘 읽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