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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쿠버 스크랩 아이(리)스 다이빙 메뉴얼
푸른바다 추천 0 조회 32 13.11.14 20:0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이스다이빙 메뉴얼

사진출처: Barcroft Media  사진작가: Dan Burton

 

 

제 1부. 아이스 다이빙의 준비와 장비

■ 아이스 다이빙 장비와 아이스 다이빙 스페셜티 코스의 구성

국내에서 겨울철에 다이빙을 한다면 대부분 찬물 다이빙이나 아이스 다이빙에 해당된다.

찬물 다이빙이란 보통 5℃ 이하에서 실시하는 다이빙을 말하며,

얼음이 얼지는 않지만 이 정도라도 특별한 보온과 호흡기 관리가 필요한 환경이다.

아이스 다이빙은 이러한 찬물 다이빙에서도 얼음을 뚫고 들어가서 실시하는 다이빙으로 훨씬 더 복잡한 방법과 절차가 필요하다.

즉 머리 위를 가로막는 얼음 천정이 있기 때문에 수면에서 텐더를 봐줄 수 있는 팀이 있어야 하고,

다이버가 입수한 구멍으로 다시 돌아 올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는 특별한 절차가 필요하다.
또한 비상시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모험심과 도전의식이 강한 다이버들이 아이스 다이빙을 즐기는데 추운겨울에 야외에서 활동한다는 즐거움과 혹한의 환경에 도전한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스 다이빙에는 저체온증장비의 고장이라는 가장 중요한 두가지 위험한 요소가 있다.

따라서 아이스 다이빙을 위해서는 보온을 위한 적절한 수단을 강구해야 하고,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여 준비해야 하고,

필요한 기술들이 숙달되도록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실제 다이빙을 하는 다이버들 뿐 만 아니라 지원인력도 필요하며,

그들을 포함한 전체 대원들에 대한 안전과 보온 준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해진다.

 

그리고 아이스 다이빙을 위해 장소를 선택하고 준비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수트를 입고 벗는데 다이빙을 실시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따라서 안전하게 아이스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려깊은 계획과 준비, 훈련 및 안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사전 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다이빙을 못하게 되거나 곤욕을 치를 수 있다.


■ 아이스 다이빙 장비

다이빙 자체가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장비 준비에 철저해야 하지만 아이스 다이빙은 추가되는 여러가지 악조건들로 인해서 더 더욱 장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이스 다이빙은 육상의 추운 기상과 빙점 가까운 찬물 속에서 활동하며,

얼음으로 수면이 막혀있는 환경이고,

또한 인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아이스 다이빙을 계획하는 다이버들은 먼저 필요한 장비들을 이해하고 이들 장비를 구입하거나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어야 할 것이다.

아이스 다이빙을 위한 장비에는 다이버의 보온을 위한 드라이수트, 내의, 장갑 등이 있으며,  

일반적인 다이빙 장비 중에서 찬물에 견딜 수 있는 동계용 장비들이 필요하다.

동계용 주 레귤레이터와 보조레귤레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다이빙 장비들이 여기에 포함되며,

별도로 여러가지 안전 라인과 얼음 구멍을 만들기 위한 장비,

수면 대원들을 위한 보온장비 및 피난처 등이다.

각각의 것들을 자세하게 살펴보자.



■ 다이버들의 보온


다이빙하는 동안 추위를 느끼게 되면 다이빙이 즐겁지 못하며 저체온증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찬 물속의 다이버는 따뜻한 물속의 다이버보다 공기소모 속도가 더 높으며,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게 되고, 피로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또한 찬물 다이빙에서는 다이버들이 복잡한 수중활동을 실시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된다.

따라서 보온을 위해 드라이수트를 착용해야 하는데 이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증가시켜 주는 차이점이 있으며, 에너지를 절약하여 피로를 덜 느끼게 해주고,

특히 다이빙과 다이빙 사이에 수면에서 대기할 때 찬바람 속에서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얕은 수심에서 짧은 시간동안 실시하는 아이스 다이빙에서는 두꺼운 네오프렌 왯수트를 입을 수도 있지만 드라이수트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러나 드라이수트는 왯수트보다 보관과 관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관리는 사용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며,

드라이수트를 적절히 사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



■ 실린더와 밸브의 조합

아이스 다이빙에서는 원하는 다이빙을 완수하기 위해서 충분한 공기 공급이 필요하고, 잠재적인 위기상황을 대비해서 보조 공기원이 있어야 한다.

주 실린더는 최소한 80이나 100 큐빅피트 용량의 실린더를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 Y나 H 밸브를 장착해서 한개의 실린더에 2개의 독립된 레귤레이터를 결합할 수 있어야 한다.

시중에는 동계용 레귤레이터가 출시되고 있지만 이들도 혹한의 환경에서는 동결이 일어나서 프리플로우를 일으킨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 최소한 2개의 별도 레귤레이터(1단계와 2단계 모두 독립된)를 구비해서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듈 밸브 시스템을 이용하면 다이버가 원하는데로 결합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기본적인 K 밸브에 H밸브를 연결시켜서 주 레귤레이터와 보조 레귤레이터를 부착할 수 있다.

각각의 레귤레이터는 이상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완전히 독립적이어야 한다.

더블 실린더에도 이들 밸브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다.

 

보조 스쿠바 시린더 또는 포니보틀은 약 15큐빅피트의 작은 것으로 앞에서 이야기 했던 밸브 결합 대신 독립적인 레귤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빙점의 환경에서는 오링이 거칠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닦아주고 그리스를 자주 발라줘야 하며 갈라진 곳을 점검해야 한다.  

 

밸브의 종류는 사용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만일 스쿠바 다이버들이 동굴이나 난파선 또는 위가 막힌 물속 같은 아이스다이빙을 시행할 경우에는 공기공급 통로가  한개 밖에 없는 일반적인 "k밸브"를 사용한다면,

호흡기가 고장일 경우에는 다이빙을 포기하고 되돌아 나올 수 있는 기회 조차 갖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두개의 호흡기를 가지고 들어 가게 되며,

이를 하나의 공기통에 연결하기 위해 특수한 밸브를 사용하게 된다.

  

1. K밸브

 

일반적인 밸브는K형과 J형의 밸브가 있으며,

1차 레귤레이터를 바로 연결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J형의 밸브는 메인밸브와는 별도로 리저브 밸브가 달려 있다.

다이빙시 이 리저브밸브를 위로 올린 상태로 다이빙을 하게되고,

공기가 300~500psi 정도 남으면 이 리저브밸브의 내부의 스프링에 의해서 공기가 차단되게 되므로서,

다이버는 공기통 내부에 잔압이 300~500psi 정도 남았음을 알리는 역활을 하게 되는데,

나머지 공기로 호흡을 하기위해서는 리저브밸브를 내려야하는 번거로움과 다이빙중에 물체에 걸려서 오작동내지는 잦은 고장으로 이밸브는 요즘에 사용이 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K밸브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2.Y밸브 

 

Y밸브는 마치 고무줄 새총 같이 생겨서 슬링샷(slingshot)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이 밸브는 두 개의 기체공급 구멍과 각기 별도의 개폐용 윙넛(wing nut)을 가지고 있어서 두 개의 호흡기 1단계를 따로 따로 접속시킬 수 있다.

 

기술적으로 표현하면 아웃렛(Outlet)이 두 개이다.

두 개의 호흡기 중 하나가 고장나면(1단계든 2단계든 고장나면) 또 다른 호흡기로 바꿔 물 수가 있으며,

만일 고장난 호흡기에서 프리플로우 현상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밸브를 잠글수있도록 각각의 밸브로 형성되어 있다.

 

 3.H밸브

 

H밸브란 문자 그대로 H모양으로 생긴 밸브이다.

두 개의 아웃렛(Outlets)을 가졌고 각기 단순한 구조의 on/off 높을 가졌다.

Y밸브처럼 두 개의 호흡기를 걸 수 있는데,

밸브 구멍이 위 아래로 교차되어 있어서 레귤레이터를 결합하기에 용이하도록 했다.  

 

 

■ 레귤레이터


초창기의 아이스 다이빙에서는 더블호스 레귤레이터가 사용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빙점의 수온에서는 이들이 잘 작동되지만 더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오래된 모델들이라 부속을 찾기가 어려워 졌다.

찬물이나 빙점의 수온에서 싱글호스 레귤레이터는 잘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1단계와 2단계 모두 얼어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1단계에서 열을 빼았아가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것이 공기의 온도와 1단계 몸체의 온도를 낮추게 되어서 1단계 내부의 물을 얼게 만들어 1단계 밸브의 스프링 작동을 방해하게 된다.

몇몇 레귤레이터는 1단계 스프링 주변의 공간에 얼지 않는 글리콜(giycol)이나 실리콘 용액을 채워넣는 환경키트를 갖고 있다.

부동액을 포함하고 있는 다이아프램이나 고무마개가 주변압을 1단계의 메카니즘에 전달할 수 있다.

매우 추운 온도에서는 레귤레이터 2단계도 얼어 붙을 수 있다.

배기 공기 속의 수분을 포함해서 2단계에 있는 수분은 얼어 붙을 수 있으며,

이 얼음은 밸브를 조절하는 레버를 붙어 버리게 한다.

마레스 레귤레이터의 2단계는 VAD(Voryex Assisted Design : 선풍촉진작용구조)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어서 공기의 팽창이 보조관과 마우스피스 안에서 일어나므로 2단계 밸브의 결빙 위험성이 줄어든다.
또한 2단계 전체가 금속케이스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금속의 높은 열 전도성으로 인해서 찬물에서도 최상의 상태를 유지한다.

즉 다이버가 내쉬는 날숨과 수온이 부품 전체에 전달되므로 해서 2단계 내부의 온도가 빙점 이상의 온도로 유지되는 것이다.

레귤레이터의 이상을 피하려면 다이빙을 하기 전이나 도중 또는 후에 레귤레이터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다이빙을 하기 전에 레귤레이터는 건조하고 따뜻해야 한다.

간단하게 기능을 확인할 때 말고는 수중에 들어가기 전에 호흡기로 호흡하는 것을 피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레귤레이터의 기능을 확인할 때는 다이버가 레귤레이터에서 공기를 들이마신 다음 입에서 레귤레이터를 제거한 다음에 숨을 내쉬는 방법으로 한다.

이렇게 하면 차가운 환경에서 다이버가 내쉬는 숨에 포함되어 있는 습기가 레귤레이터의 2단계에 얼어 붙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Y밸브나 H밸브를 이용해서 2개의 1단계를 장착하여 다이빙을 하는 중에 만약 주 레귤레이터의 1단계가 동결되어 프리플로우가 생긴다면 다이버는 백업 레규레이터로 교체한 다음 주 레귤레이터가 연결된 밸브를 잠가서 프리플로우를 멈추게 한다.

부레자켓(리프트 백)에 공기를 넣기 위해서 레귤레이터를 이용해서는 안되는데,

공기의 빠른 움직임은 일반적으로 프리플로우 문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

다이빙을 마친 다음에 다시 레귤레이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세척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1단계나 2단계에 남아 있는 담수가 주변의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게 되면 얼어 붙을 수 있다.

 

※ 레귤레이터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하는 요령


- 레귤레이터를 결합하기 전에 실린더 밸브를 약간 열어서 밸브 구멍속에 들어왔던 수분을 날려 버린다.
- 레귤레이터를 해체하기 위해서 퍼지 시킬 때 2단계를 1단계보다 낮게 위치시키면,

   압력이 낮아진 후에 1단계로 물방울이 흘러들어가지 못한다.
- 레귤레이터를 조심스럽게 해체해서 얼음이나 물이 레귤레이터의 필터에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 더스트 캡은 완전히 건조시켜서 닫는다.
- 레귤레이터를 세척하기 전에 더스트 캡을 잘 닫아둬야 한다.
- 세척하는 중에 2단계의 퍼지밸브를 누르지 않는다.
- 레귤레이터를 널어서 건조시키기 전에 2단계에서 물이 충분히 빠지도록 털어 준다.

 

 

■ 다이브 나이프, 마스크, 핀

아이스 다이빙에서는 로프나 줄에 감길 위험이 항상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프는 필수적인 장비이다.

다이버들은 낚시줄이나 다른 줄들에 얽혔을 때 잘라내기 위해서 작고 날카로운 나이프를 선호한다.

나이프는 수트에 스퀴지가 생기지 않는 곳에 부착해야 스트랩이 느슨해져서 헐렁하게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BC나 레귤레이터 콘솔에 나이프를 부착시키기도 한다.

마스크의 종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마스크 김서림 방지를 위해서 침을 바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차가운 외기 때문에 내부의 물기가 얼어붙어 버릴 수 있다.

아이스 다이빙에서는 시중에 판매하는 김서림 방지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날씨 때문에 마스크의 스트랩도 부러지기 쉽기 때문에 다이빙 현장에서 여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오리발의 신발집은 드라이수트의 큰 부츠가 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히 넓은 것이어야 한다.



■ 게이지, 컴퓨터

일부 전자 장비들은 빙점 이하의 수온에서 기능을 못할 수도 있다.

액정 디스플레이는 차가운 주변 온도 때문에 늦게 표시될 수도 있다.

작동온도 범위가 영하를 포함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도 빙점 근처에서는 부서지기 쉬우므로 플라스틱에 싸여있는 장비들을 거칠게 다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이브컴퓨터나 다른 계기들의 배터리 역시 낮은 온도에서는 금방 약해진다.
사용자가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는 것들은 아이스다이빙을 실시하기 전에 미리 새 배터리로 교환하여 사용해야 하며,

사용자가 교체할수 있는 것들은 스페어 배터리를 준비해야 한다.


■ 다이브라이트


얼음 위에 눈이 두껍게 ?여있는 경우는 얼음 밑이 매우 어두워서 다이브라이트가 필요하다.

이럴 때 다이버들은 1인당 최소 2개의 라이트를 사용해야 한다.

주 라이트가 이상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작은 미니라이트를 백업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파워가 강력한 주 라이트는 주변을 밝게 만들어서 아이스 다이빙을 보다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여러가지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트와 배터리가 있다.

백업 라이트는 크기도 작고 가벼워야 한다.

500g 이하의 작은 사이즈 모델들도 여러가지 있다.

큰 라이트에 비해서 강도나 조사각이 떨어지지만 컴팩트한 사이즈가 강점이다.

주 다이브라이트는 백업 라이트보다 다소 크며, 작은 컴팩트 라이트에 비해서 파워가 더 강력하고 조사각이 넓다.

주 라이트는 더 무겁고 배터리도 더 많이 필요하다.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신축성이 있거나 조절 가능한 끈이 부착되어야 한다.

부력이 양성인 것과 음성인 것이 있다.

아이스 다이빙에 이상적인 것은 다소 양성부력인 것으로 광선이 아래로 비치면서 뜨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면 분실했을 때 찾기가 쉽다.

케미라이트 스틱이나 작은 마크 라이트를 게이지 콘솔이나 실린더 밸브에 부착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이버의 위치를 추적하기 쉽게 할 수 있다.

주 라이트가 고장났을때 신호용 백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케미컬 라이트 튜브는 두개의 화학물질이 격리되어 있다.

투블를 구부리게 되면 내부의 유리가 파괴되면서 두개의 화학물질이 섞이게 되고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몇 시간동안 빛을 내게된다.

사이즈와 색상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다이버 그룹을 구분하거나 리더를 구분할 때 유용하다.



■ 수면공급식 다이빙

공기를 공급하는 호스와 다이버와의 통신을 위한 통신선을 사용하는 수면 공급식 다이빙은 일반적으로 레크레이션 다이빙의 범주를 벗어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스 다이빙에서 사용될 때는 장점이 있다.

주 공기공급과 보조공기 공급이 수면의 텐더에 의해서 통제되며,

음성 통신이 가능하여 다이빙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안전 하네스와 라인

나일론 밴드로 만든 조절식 가슴 하네스를 사용하여 다이버에게 안전줄이 연결된다.

하네스는 수트 위, 스쿠바 장비 아래에 착용한다.

안전줄은 케리비너를 이용해서 하네스와 연결된다.

안전줄은 모든 아이스 다이빙에서 필요한 장비이다.

수면 텐더와의 줄당김 신호, 시야가 나쁜 상황에서 입출수 구멍의 확인, 다이빙 중에 조류가 발생하는 경우에 안전 입수 등에 사용된다.

안전줄은 폴리프로필렌이나 나일론 등의 튼튼한 합성소재로 구성되며 직경 약 7mm는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10∼11mm 두께의 부력이 없는 폴리프로필렌 라인도 있다.

커맨틀(Kernmantle) 로프는 내부에 고강도의 심이 들어 있고 바깥에 내마모성 외피가 감싸고 있다.

라인이 무거울수록 끌림이 강하고, 줄이 많이 풀어졌을 때 사인을 주고 받거나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커진다. 반면에 얇은 라인은 엉키기 쉽다.

수중에서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 밝은 색상의 라인을 사용한다.

내마모성이 강한 로프는 라인의 수명을 길게 해준다.

수분의 흡수를 막기 위해서 코팅된 로프도 있는데 이들은 라인의 무게를 가볍게 유지할 수 있다.

태양의 자외선이나 특정 화학물질에 의해서 로프가 삭게될 수도 있다.

안전줄은 45m를 초과해서는 안되며 5m 간격으로 거리 표시를 해둬야 한다.

마크는 테이프 또는 유성 매직, 케이블타이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안전줄은 로프 가방이나 플라스틱 통에 저장되어 건조하게 유지되고 또한 엉키지 않게 보관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보관할 때는 깨끗하고,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 두어야 한다.

안전줄은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낡은 곳이나, 삭은 곳, 부서진 곳, 마모된 곳, 잘라진 곳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다이버 쪽의 안전줄은 8자 매듭으로 루프(loop)를 만들어야 한다.

이 루푸에 고정식 캐리비너를 이용해서 다이버의 안전 하네스와 연결한다.

안전줄의 반대편 쪽은 얼음 나사(ice screw)로 고정시키거나,

다른 고정물체 등 움직이지 않는곳에 연결해야 하며,

줄을 마모시키거나 손상시키지 않아야 한다.

안전 대기 다이버는 보통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부유성 라인을 사용해야 한다.

이 라인은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것과는 다른 밝은 색상이 사용되어야 하며 다이버들의 라인보다 50% 정도 더 길어야 한다.

얼음 위에 줄을 놓아 둬서 얼어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줄이 약해진다.

줄을 밟지 않도록 하는것도 중요하다.
다이버가 상승하고 하강하는데 맞춰서 줄을 잘 사려서 불어주거나 감아야 한다.

 

잠수신호  (잠수사와 텐더와의 줄신호)

 

신 호 방 법

신 호 종 류

신 호 내 용

1. 보조사-잠수사에게

1번 당김

이상 없는가

하잠시는 정지

2번 당김

하잠 하라

상승시는 너무 많이 올라왔으니 지시까지 하잠 하라

3번 당김

상승준비

4번 당김

상승하라

2-1번 당김

전화(신호)에 응하라

2. 잠수사-보조사에게

1번 당김

정지

하잠시는 해저도착

2번 당김

하잠 시켜라

3번 당김

늦추어진 줄을 당겨라(상승준비)

4번 당김

상승시켜라

2-1번 당김

전화(신호)에 응답하라

3. 특수신호

1-2-3번 당김

짧은 줄을 보내라

5번 당김

긴 줄을 보내라

2-1-2번 당김

슬레이트를 보내라


4. 비상신호

2-2-2번 당김

나는 엉켰다, 다른 잠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

3-3-3번 당김

나는 엉켰다,그러나 혼자 풀수 있다

4-4-4번 당김

나를 즉시 상승시켜라

5. 공기 신호

3-2번 당김

공기를 더 많이 보내라

4-3번 당김

공기를 줄여라

6. 탐색신호

가.

1번 당김

정지하여 너의 주위를 살펴라

2번 당김

줄을 늦추면 보조사로부터 멀리가고, 줄을 당기면 보조사 쪽으로 오라

3번 당김

보조사를 향해 오른편으로 가라

4번 당김

보조사를 향해 왼편으로 가라

7번 당김

탐색 시작, 탐색 끝

나.

1번 당김

정지하여 너의 주위를 탐색하라

2번 당김

추로부터 물러 나라

3번 당김

추를 향해 오른편으로 가라

4번 당김

추를 향해 왼편으로 가라

7번 당김

탐색 시작, 탐색 끝

(1) 모든 신호는 주어진대로 답하라.

(2) 신호는 부드럽고, 절도있게 하라.

(3) 신호는 위에 정해진 것외에 필요에 따라 잠수사와 보조사 간에 특수신호를 제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 수면 대원들의 보온

 

아이스 다이빙에는 삽질, 파기, 톱질이나 수중에 다이버가 있을 때 한자리에 고정되어 텐더를 봐야 하는 등 수면에서 장시간의 노동이 필요하다.

 

일기는 비교적 온화한 때부터 바람과 눈이 내리는 추울 때까지 다양하다.

 

이 때문에 수면 대원들은 따뜻한 방수복장을 해야 한다.

옷을 여러겹 껴입으므로서 다양한 조건과 활동 수준에 적응할 수 있다.

 

제일 안쪽에는 폴리프로필렌, 카필렌(Capilene) 등의 합성 섬유로 된 옷을 착용하면 피부로부터 수분을 밖으로 방출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틴슐레이터(Thinsulate), 퀼로파일(Qualofile), 또는 파일을 입을 수 있고,

그 다음으로 고어텍스(Gore-Tex), 틴테크(Thintech), 울트렉스(Ultrex) 등으로 만든 방수가 되면서 통기성이 있는 바지나 자켓을 입는다.

오리털은 매우 따뜻하지만 물과 얼음 사이에서 일을 할 때 젖게되면 보온성을 잃어 버리게 된다.

얼음 위에서 일할 때는 내피가 있는 방수 장화가 필수적이다.

부츠를 건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수 덧신이나 각반장화(gaiters)를 사용할 수도 있다.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걸어 다닐 때 아이젠을 부츠 바닥에 부착하면 도움이 된다.

모(wool)나 합성 내피가 있는 벙어리 장갑이 필수적이다.

줄이나 다이빙 장비를 다루게 될 때 장갑이 젖을 수 있으므로 호주머니 속에서 따뜻하게 만들어 둔 여분의 장갑이 필수적이다.

 

텐더들은 금속 물체들을 많이 다루게 되는데 이들은 손에서 열을 빼앗아 가므로 맨손으로 다루면 위험하다,

머리를 통해서도 많은 양의 열이 빼앗기며,

합성섬유나 모직으로 만든 눈만 내놓고 귀까지 덮는 발라클라바(balaclava)나 모자를 써야 한다.

눈과 얼음으로 덮힌 밝은 환경에서 장시간 보내야 하는 텐더들은 썬글라스를 써야 한다.



■ 비상 장비

다이빙을 하는 환경이나 장소에 따라서 현장에 가지고 가야 할 비상장비를 결정해야 하며,

제공되는 구조 대원들에게 무엇을 의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통신 장비는 현장이나 현장 가까운 곳에 준비되어야 한다.

전화나 무전기 등을 말한다.

다이빙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산소와 산소처치법을 배운 사람이 필요하다.

종종 구조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표준 응급 처치 키트와 여분의 담요 또는 슬리핑 백 등도 필요하다.


■ 추가 장비

이상에서 말한 장비에 더해서 추가장비가 필요하다.

수면대원들은 사고로 물에 빠질 것에 대비해서 구명조끼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

다이빙 라이트와 수중사진 장비는 새 배터리와 충전기가 필요하며 다이빙을 준비하는 동안 따뜻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는 훨씬 더 빨리 닳게 된다.

다이빙 장소에 따라서 몇몇 등산 장비도 필요하다.

얼음의 두께를 확인하거나 얼음 위로 걷거나 돌아다닐 때 특히 슬로프를 통과할 때는 얼음 도끼 또는 곡괭이가 필요할 수도 있다.

가까운 곳에 튼튼하고 고정적인 물체가 없을 때는 안전줄을 고정시키기 위해 얼음 나사못(ice sctew)이 유용하게 사용된다.

얼음의 부서짐이나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속이 빈 관형의 나사못이 바람직하다.

얼음 못(ice sctew)을 얼음에 박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줄을 다이버에게 연결할 때는 고정식 캐리비너가 유용하다.

삽, 방수포(tarp), 짚 등도 유용하다.

사람의 힘으로 모든 장비를 다이빙 현장으로 옮길 수도 있겠지만,

썰매나 손수레 그리고 얼음이 충분히 얼었다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 아이스 다이빙 스페셜티 교육

아이스 다이빙은 고도의 기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스 다이빙 훈련에 들어가기 위한 조건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은데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이버들은 수중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최소한 50회 정도의 로그가 있어야 하며 먼저 드라이수트 훈련을 받고 드라이수트의 사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훈련을 받기 위해서 다이버들은 우선 앞에서 설명한 드라이수트, 더블 밸브가 달린 실린더나 여분의 포니보틀(pony bottle), 찬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레귤레이터, 안전 하네스가 있어야 한다.

강사는 위에서 언급한 장비에 추가해서 플래쉬 라이트가 달린 하강줄, 안전 라인, 클립, 얼음 절단 장비, 응급 장비, 대피소 등을 준비해야 한다.


■ 강의실 교육

강의실에서 교육되어야 할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강의 시간은 필요한 훈련 수준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적으로 다음과 같다.

1 . 환경 및 생리 :
기후와 일기, 혹한의 온도, 지역 조건에 따른 오리엔테이션,

추위 동상, 저체온증, 햇볕 화상등도 설명


2 . 물리학 :
찬물의 물리학, 담수와 해수에서의 얼음 형성, 얼음의 종류, 호수에서의 계절적 층화현상, 지역적 조건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3 . 장비 :
드라이수트와 내의, 악세사리(후드, 장갑, 벙어리 장갑, 마스크, 핀, 칼), 웨이트와 부력 시스템, 실린더와 밸브, 호흡기, 라이트, 게이지, 배터리, 안전 하네스와 밧줄, 캐리비너, 텐더장비 (보온과 활동을 위한 옷입기, 부츠, 장갑), 비상장비(응급처치, 산소, 담요, 온수, 통신장비), 얼음뚫기장비, 삽, 피난처, 난방


4 . 아이스 다이빙의 준비 :
얼음 상태 분석, 다이빙 장소 준비, 얼음 구멍의 절단과 청소, 피난처의 설치


5 . 다이빙계획과 대원 :
일기예보, 텐더의 의무와 책임, 안전 다이버의 책임, 다이빙 계획 평가, 줄당김 신호, 고지 다이빙시 고려사항


6 . 다이빙 실시 :
수트 착용, 입수 기술, 하강, 부력 조절, 공기 조절, 수면 요원과의 통신, 출수


7 . 안전 및 비상절차 :
환경적 위험(조류, 바람, 시야, 추위), 엉킴, 레귤레이터 결빙, 인플레이터 밸브 이상, 웨이트밸트 상실, 드라이수트 누수, 얼음 구멍의 상실, 다이버 찾기(안전 다이버의 임무 실시), 다이버 구조, 응급처치, 비상출수


■ 수영장 훈련

아이스 다이빙 교육에서 수영장 훈련은 선택사항이라고 간주된다.

그러나 강사가 학생의 드라이수트 기술이나, 호흡기 찾기, 호흡기 교체, 부력 조절 등의 기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수영장 교육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필요하다면 수영장 교육에서는 문제 해결, 입출수, 결빙된 호흡기의 교체, 줄당김 신호, 잃어버린 다이버, 잃어버린 출구 찾기 등 드라이수트를 착용하고 연습 해 봐야 한다.

풀 커버를 이용해서 위가 막힌 환경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할 수도 있다.


■ 드라이슈트 훈련

드라이슈트는 복잡한 다이빙 장비이며 사용하는데 편하고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드라이슈트를 사용하기 전에 드라이수트 스페셜티 코스를 마쳐야 한다.

드라이슈트를 이용하는 것이 특별히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해도 강사로부터 배워야 할 특별한 것들이 많다.

왯수트를 착용하는데 익숙한 다이버들은 드라이슈트를 착용하는 것이 처음에는 불편하고 거북할 수 있다.

방수기능을 하는 드라이슈트 내부에 보온을 위해서 내의까지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슈트를 입게 되면 물밖에서는 거북할 정도로 덩치가 커진다.

또한 방수를 위해 목과 손목의 씰이 피부와 밀착되는데,

이는 목과 손목을 조여서 혈액의 순환과 호흡에 영향을 미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여기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 아이스 다이빙의 오픈워터 훈련

최초의 훈련에서는 최소 3회의 아이스 다이빙을 실시해야 한다.

첫번째 아이스 다이빙은 오리엔테이션과 다이빙 장소 준비에 보내야 한다.

다이빙을 위한 얼음구멍을 잘라야 하고, 피난처를 세워야 하며, 비상용 장비가 준비되어야 한다.

교육생은 돌아 가면서 수면 텐더와 요원 역할을 해서 모든 사람들이 모든 역할을 해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이빙 입구에서 10m 거리로 제한해야 하며,

강사 한명에 학생이 최대 2명까지 동행할 수 있다.

이는 다이빙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필수적인 과정으로 강습생들은 아이스 다이빙 실시의 복잡함과 시간 소요를 이해해야 한다.

텐더와의 줄당김 신호도 연습해야 한다.

다음 다이빙에서는 줄신호, 부력조절, 문제해결, 비상절차 훈련이 되어야 한다.

강사와 스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학생들은 특별한 시나리오를 수행하고 연기해야 한다.

수트 팽창, 웨이트벨트 상실, 다이버 상실, 레귤레이터 이상, 레스큐 등에 대한 시물레이션을 조심스럽게 연습해야 한다.

다이빙을 마친 후 브리핑을 하는 것은 모든 다이빙 교육의 핵심 사항이다.

모든 참가자는 다양한 지원역과 다이버로서의 역할을 돌아가면서 해야되는데,

그래야 훈련과 관련된 임무에 대한 감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실제로 텐더로서의 책임을 맡아서는 안되며 스텝들의 관찰하에서 도움을 줄 수는 있다.

강사는 전체를 통괄하는 위치에서 아이스 다이빙 훈련을 평가해야 한다.

이는 수면과 수중에서의 감독을 포함하는 것이며 적절히 훈련된 어시스턴트가 필수적이다. 


제 2부. 아이스 다이빙의 실제 

아이스 다이빙은 다른 일반적인 다이빙에 비해서 시간과 노동이 많이 소요되는 스페셜티 다이빙이다.

강이나 호수 등 따로 떨어진 고립된 장소에서 진행되며,

혹한의 추위를 무릅쓰고 얼음을 뚫고 들어가는 활동이라서 안전을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스 다이빙을 위해서는 먼저 적당한 장소를 선택하여 사전계획을 신중하게 수립해야 한다.

또한 현장에 가서는 얼음의 상태를 평가하여 입수 구멍을 설치할 곳을 결정해야 하고,

장비를 옮겨서 얼음 구멍을 뚫고 다이빙 준비를 해야 한다.

현장준비가 되면 다이빙 계획을 재검토하여 그에 따라 다이빙을 실시하게 되고,

다이빙을 마친 다음에는 현장을 정리하고 장비를 챙겨서 돌아오게 된다.

이런 아이스 다이빙 전체 과정에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게 된다.

따라서 아이스 다이빙은 계획에 따라 조직적으로 진행되어야 참가한 다이버들이 고생하지 않고 안전하게 다이빙을 실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참가한 다이버들에게는 각각의 임무가 주어지게 되고 다이버들은 각자 주어진 임무를 책임감있게 완수해야 된다.

다이버들이 겨울철에 아이스 다이빙을 실시하는 이유는 이러한 팀웍으로 뭉쳐서 혹한의 자연환경을 극복한다는 도전의식 그리고 얼음을 뚫고 그 속의 세계를 탐험하고 나온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아이스 다이빙의 계획과 준비

아이스 다이빙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실시하기 위해서는 사전의 철저한 계획과 다양하고 적절한 장비와 많은 수의 대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다이빙 계획을 수립하기 이전에 먼저 다이비에 참가할 대원들의 훈련수준을 점검하고 필요한 장비들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스 다이빙에 필요한 장비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먼저 다이버들은 보온을 위한 드라이수트, 내의, 장갑 그리고 영하의 기온과 찬물에 견딜 수 있는 동계용 주 레귤레이터와 보조 레귤레이터를 비롯한 동계용 개인장비, 또한 팀 전체로는 안전하네스와, 안전라인, 피난처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나 텐트, 얼음구멍을 뚫을 때 사용할 곡괭이, 삽, 톱, 동력톱 등과 비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키트와 통신 수단 등이다.

(아이스 다이빙 장비와 아이스 다이빙 스페셜티 코스에 대해서는 지침서 1을 참고하면 된다.)

아이스 다이빙 계획에서는 장소와 일자의 선정을 비롯하여 주어진 시간에 얼음구멍을 뚫고 휴석처를 준비하고,

다이빙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시간 계획을 잘 세워야하며,

다이빙 활동의 목적과 다이빙 실시 내용 등을 설정하고, 전체 활동에 참가할 각 대원들의 역할과 임무가 어떤 것인지도 명시되어야 한다.

참고로 스페셜티 교육으로 아이스 다이빙이 진행된다면 모든 참가자들이 필요한 대원들의 여러가지 임무들을 교대로 맡아 보면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자세하게 계획을 세워야 한다.



■ 아이스 다이빙 장소의 선정

아이스 다이빙 장소를 선정할 때는

먼저 아이스 다이빙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두꺼운 얼음이 어는 곳인지,

적당한 수심과 시야는 제공되는지,

물의 흐름이 없어서 안전하게 다이빙을 실시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다이빙 현장에 가까운 곳까지 다이버와 장비를 운반할 수 있는 차량이 들어 갈 수 있는지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다이버들이 직접 장비를 들고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피난처를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의 일부 다이빙 숍들은 겨울철에 아이스 다이빙을 원하는 다이버들을 위해서 적당한 장소를 선정해서 아이스 다이빙에 필요한 장비들과 현장을 미리 준비해두고 다이버들은 다이빙만 실시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이들 숍을 이용하면 다이빙 장소와 장비준비에 별도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편하게 다이빙을 실시할 수 있다.

아이스 다이빙은 고지에서 실시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장소의 외떨어진 정도, 지형, 고도에 따라 차이가 있는 현장의 대기압과 그에 따른 계기의 보정 등을 고려해서 특별한 계획이 필요하다.

해수면의 감압테이블은 보통 해발 330m 이하에서만 유용하며,

그 이상의 고도에서는 별도의 테이블이나 계산이 필요하다.

고지에서의 아이스 다이빙은 먼저 고지 다이빙 훈련을 마친 다음에 실시해야 한다.



■ 얼음의 상태 평가

아이스 다이빙의 실시를 위해 필요한 얼음의 조건은 다이빙 팀의 규모나 장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대략 전체 다이브 팀, 차량이나 스노우모빌까지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얼음이 충분한 두께와 강도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작은 그룹이 아이스 다이빙을 실시하는 경우라도 얼음의 두께는 최소한 15Cm는 되어야 하며 ,

차량이나 스노우모빌 등의 장비를 얼음 위로 몰고 다니려면 얼음의 두께가 30Cm 이상 되어야 한다.

초겨울에 갓 언 얼음이나 초봄에 녹기 시작한 얼음은 특히 약하다.

이런 얼음 위를 탐사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얼음의 상태를 평가할 때는 두사람이 필요하다.

한 사람은 드라이수트를 입고 하네스와 안전줄을 장착해야하며 얼음 곡괭이나 도끼를 들어야 한다.

이 사람이 먼저 얼음 위로 조심스럽게 걸어가면 안전줄을 잡은 안전요원이 멀찌감치 뒤따라 간다.

얼음이 약해서 얼음 평가자가 빠지게 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려는 것이다.

얼음의 두께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드릴이나 얼음 곡괭이로 구멍을 뚫어야 한다.

이때 동력 드릴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 다음 끝이 굽은 측정용 막대를 구멍속에 집어 넣어서 얼음 밑에 걸리게 하면 얼음의 정확한 두께를 측정할 수 있다.

호수나 강의 가장자리가 얼음이 가장 두껍기 때문에 얼음 두께의 측정은 가장자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얼음이 충분한 두께가 된다면 팀들은 조심해서 원하는 다이빙 장소로 이동한다.


■ 현장의 준비

얼음의 두께가 측정되면 바닥의 깊이를 측정해야 한다.

길이가 표시된 줄 끝에 웨이트를 묶어서 바닥까지 내리면 알 수 있다.

바람과 눈을 막고 대원들의 난방을 위해서 현장에는 피난처가 필요하다.

밴트럭, 트레일러, 캐빈, 텐트 등이 이용될 수 있다.

얼음에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얼음구멍 주변에 모래나 자갈 등을 뿌려둘 수 있다.

또한 부츠가 바로 얼음과 접촉되지 않게 하는 것이 수면 요원들과 다이버들의 보온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얼음구멍 주변에 합판이나 절연패드를 깔 수 있다.

얼음을 뚫을 때는 톱, 곡괭이, 동력톱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장비는 무겁기 때문에 손으로 운반하는 것보다 수레나 썰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입수를 위한 얼음구멍의 모양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삼각형 구멍을 사용한다.

삼각형은 사각형보다 변이 하나 적기 때문에 그만큼 구멍을 뚫기 쉽다.

또한 삼각형 구멍의 모서리 각도는 입수와 출수에도 편리하다.

얼음구멍의 크기는 두명의 다이버와 안전 다이버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따라서 변의 길이가 1.5m∼1.8m 정도는 되야 한다.

실제로 얼음을 자르기 위해서는 톱과 얼음곡괭이, 동력톱 등을 사용한다.

얼음 구멍을 뚫는 동안 물과 얼음이 튀면 옷이 젖어서 추위를 탈 수 있으므로 방수옷을 입어야 한다.

먼저 드릴을 이용해서 구멍의 모서리가 될 부분들을 뚫은 다음 구석에서 구석으로 동력톱을 이용해서 잘라간다.

각 변의 90% 정도까지만 자르면 물이 튀는 것이 방지되면서 가장 쉽게 얼음을 자를 수 있다.

남은 부분들을 마지막으로 다시 얼음 톱이나 동력톱으로 잘라서 마무리 한다.

얼음이 매우 무겁기 때문에 구멍에서 얼음을 제거하는 일은 어렵다.

잘라진 얼음의 중앙에 얼음나사못을 박아서 줄을 매달아 주변의 얼음 밑으로 밀어 넣어두면 다이빙하는 동안 구멍을 안전하게 개방시켜 놓을 수 있다.

다이빙을 마치면 줄을 이용해서 다시 얼음을 복구시켜 놓을 수 있다.

잘라진 얼음이 움직여서 다시 얼음 구멍을 막지 않도록 잘라진 얼음을 얼음판 아래로 고정시켜둘 필요가 있다.

이때는 얼음을 자르기전에 미리 얼음 위에 구멍을 뚫어 놓고 얼음 구멍에서 약 2.5m 정도 떨어진 곳에도 작은 구멍을 뚫어 놓는다.

잘라진 얼음을 이 구멍 밑으로 밀어넣은 후에 줄이 달린 막대가 위의 얼음과 아래의 얼음을 동시에 통과하도록 꽂아서 얼음을 고정시킨다.

다이버들이 비상시에 이용할 수 있는 여분의 안전 구멍(safety holl)을 뚫어 놓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얼음 위에 뚫은 모든 구멍은 분명하게 표시를 해서 수면 대원들과 지나가는 사람들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밝은 색상의 깃발이 달린 장대를 얼음 구멍 옆에 세워놓는 것이 좋다.

잘려진 얼음이나 떠 다니던 얼음 조각들이 입구를 막을 수도 있다.

텐더들은 뜰채로 이를 깨끗하게 치워 줘야 한다.

수면을 덮고 있는 얼음 위에 ?인 눈을 치워주면 수중의 시야가 훨씬 나아질 수 있다.

또한 수중의 다이버들이 입구를 찾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멍을 중심으로 해서 삽으로 눈을 치워서  바퀴살처럼 방사상 라인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입구 방향을 향하여 V자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케미컬라이트 또는 깜빡이는 작은 스트로브 라이트를 라인에 묶어 수중에 두는 것도 다이버들이 입구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다이버들을 불러 들이는 신호로서 효과적인 것은 삽이나 금속 막대를 수중에 넣고 헴머를 쳐서 소리를 내는 것이다.


■ 아이스다이빙의 준비와 브리핑

현장의 준비가 완료되면 다이빙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다이빙의 목저 , 최대 수심, 다이빙 시간, 임무 및 책임, 입수 구멍에서 움직이는 거리, 물리적, 생물학적 위험 그리고 비상시 절차 등에 대해 브리핑한다.

또한 텐더와 줄당김 신호도 반복해서 연습해 본다.

줄당김 신호는 간단해야 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텐더는 다이버들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줄이 느슨하지 않게 유지되도록 해야 하며,

모든 상황이 정상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매 5분 마다 줄을 한번 당겨서 다이버와 OK 신호를 주고 받아야 한다.

■ 아이스 다이빙에 필요한 대원의 임무

아이스 다이빙에는 아이스 다이버 외에도 텐더(tender), 안전 다이버(safety diver), 수면보조요원들이 다이버들을 도우며 대기해야 한다.

텐더는 가장 중요한 요원으로 훈련된 아이스 다이버가 맡아야 한다.

다이버들의 장비 결합과 장비 착용 등을 도와야 하고 다이버들이 수중에 있을 때는 텐더가 안전줄을 잡고서 줄당김 신호를 통해서 다이버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한다.

안전다이버는 다이버들이 수중에 있을 때 언제라도 바로 뛰어 들어갈 수 있도록 장비를 세팅해 놓고 수트를 착용하고 대기해야 한다.

그외 별도의 수면요원들이 대기하면서 비상시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 안전 다이버를 보조하거나, 다이버들이 출수할 때 도와줘야 한다.

 

■ 아이스 다이빙의 실시

아이스 다이빙 준비가 모드 완료되고 다이버들이 드라이수트를 착용하면 텐더가 다이빙을 진행시킨다.

텐더는 먼저 다이버에게 하네스와 웨이트벨트를 착용시키고 얼음구멍 입구에 걸터 앉게 하여 BC와 실린더, 장갑, 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도와준다.

안전줄을 다이버의 하네스에 부착하고 실린더 밸브를 완전히 열어준다.

최종 버디 체크의 일환으로 다이버와 텐더는 모든 장비가 적절하게 위치되어 있으며 정상적으로 작동 되는지 확인한다.

이 때 프리플로우를 방지하기 위해 레귤레이터는 가볍게 입에 물기만하고 호흡은 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입수 방법은 구멍의 가장자리에 앉아서 입수하는 것으로 다이버가 양손을 한쪽으로 짚고서 몸을 돌려서 발부터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두 다이버는 가볍게 하강해서 자신의 레귤레이터를 확인하고 서로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함께 하강한다.

밸브가 동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BC와 드라이수트에 공기를 주입할 때는 1초 이하의 짧은 간격으로 인플레이터를 작동시켜야 한다.

다이버는 바닥의 퇴적물이 떠올라서 시야가 흐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바닥이 뻘인 경우에는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줄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다이버들은 서로 교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텐더와 다이버는 줄당김 신호를 이용해서 자주 연락을 취한다.

텐더는 다이빙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줄을 쥐고 있어야 하며 다이버 역시 줄당김 신호를 느끼기 위해서 한손에 줄을 잡고 있어야 한다.

다이버는 다이빙 초기에 밀 결정했던 최대 수심으로 내려가야 하고 점차 얕은 쪽으로 올라오면서 다이빙해야 한다.

텐더는 다이버가 필요한 만큼의 줄만 풀어줘야 한다.

입수지점에서 30미터까지 최대거리를 허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이버는 수심과 다이빙 시간, 공기압 등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아이스다이빙에서도 공기의 법칙은 1/3 법칙을 따른다.

하강해서 구멍에서 최대로 먼 거리까지 돌아 다닐 때 1/3의 공기를 사용하고, 얼음 구멍으로 되돌아 오는데 1/3을 사용하며, 나머지 1/3은 비상시를 위해서 남겨둔다.

얼음구멍을 잃어 버렸을 때 안전 다이버가 수색을 해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도록 충분히 호흡할 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안전감압정지를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공기를 남겨두고 있어야 한다.

아이스 다이빙을 하는 동안 다이버는 매우 추워질 수 있다.

입술의 체온이 너무 떨어지게 되면 다이버는 호흡기를 물고 있을수 없게 되며,

그렇게 되면 다이버는 손으로 레귤레이터를 잡고 있어야 하므로 다이빙을 마치고 나오는 것이 현명하다.

손도 차가와지거나 무감각해지면 손의 기능이 상실되므로 다이빙을 즉시 마쳐야 한다.

다이버가 수면에 있을 때 특히 손 같은 곳에서 추위를 느낄 수 있으므로 자기 장비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할 수도 있다.

텐더는 항상 다이버들이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

웨이트벨트, BC, 실린더 등은 다이버가 물에 떠있을 때 해체할 수도 있다.

드라이수트의 저압 인플레이터도 텐더가 해체 해 줘야 한다.

다이버가 장비를 해체하고 출수 할 때 장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다른 다이버들은 구멍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다이빙을 마친 다이버는 다시 몸을 덥히거나 나머지 장비를 제거하기 위해서 따뜻한 피난처로 옮겨야 하며 텐더가 장비와 입출수 구멍 주변을 지켜야 한다.

 

제 3 부.아이스 다이빙에서의 비상상황

아이스 다이빙이라는 특수한 활동에서는 여러 가지의 비상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이버들은 다이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상황들을 이해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해결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  레귤레이터 동결

레귤레이터의 동결로 인해 프리플로우가 발생하는 것은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를 방지 하려면 다이빙을 하기 전에 레귤레이터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기온이 수온보다 낮을 때가 많으므로 특히 수면에서 레귤레이터로 호흡하는 것은 피한다.

레귤레이터를 통해서 많은 양의 공기가 한꺼번에 배출될 때도 동결의 위험이 있다.

레귤레이터의 동결로 프리플로우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백업 레귤레이터로 교체해서 호흡하면서 다이빙을 마쳐야 한다.



■  인플레이터 밸브의 이상

인플레이터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밸브에 동결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한번에 1초 정도로 짧게 끊어서 작동시켜야 한다. 인플레이터 밸브가 동결되거나 기계적인 고장이 생기면 공기가 급격하게 수트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때는 즉시 인플레이터 호스를 드라이수트에서 분리시켜야 한다.

수트에 과도하게 들어간 공기가 배기밸브를 통해서 빠르게 방출되지 않는 응급상황에서는 목실을 잡아당기거나 팔을 머리위로 올려서 손목씰을 잡아 당겨서 공기를 배출한다.

이렇게 하면 공기가 한꺼번에 빨리 빠지는 대신 수트속으로 얼마간의 물이 들어온다.

빠른 상승을 하게될 때는 계속해서 숨을 내쉬어 폐의 과팽창을 방지한다.

인플레이터 밸브에 이상이 생기면 다이빙을 끝내야 한다.

 


■  웨이트의 상실

웨이트가 떨어져나가면 통제불능의 빠를 상승이 일어난다.

이 때는 수트의 공기를 모두 방출하고 상승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몸을 수평으로 펼친다.

웨이트벨트 없이 얼음 아래에 위치하게 되면 몸을 추스리기가 매우 힘들다.

언전줄로 텐더에게 사인을 보내서 구멍쪽으로 당겨달라고 신호해야 한다.

킥을 하며 손으로 얼음을 밀어서 끌려가는 것을 도와야한다.

버디는 이 상태를 지켜보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 도와준다.

필요한 경우 안전 다이버가 투입될 수 있는데 안전줄을 따라서 얼음 밑에 붙잡혀 있는 다이버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를 도와서 입수구멍으로 돌아올 수 있다.

 


■  줄의 엉킴

아이스 다이빙은 하강줄, 안전줄, 구조줄 등 여러가지 줄들을 사용하게 되므로 줄에 엉킬 가능성이 있다.

줄이 엉키게 되더라도 대부분은 다이버 자신이나 버디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다.

밧줄이나 다른것에 엉키게 되면 우선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하며 회전줄에 줄이 더 엉키게 되면 안된다.

엉킴을 느끼게 되면 조심스럽게 해결하거나 버디에게 사인을 보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엉킨 줄을 잘라야 할 경우도 있는데 줄을 자르기전에 다이빙을 위해 사용되는 안전줄 등 중요한 줄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텐더는 줄이 꼬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거나 줄당김 신호에 대한 회신을 얻을 수 없게 되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안전 다이버를 보내야 한다.

안전 다이버는 엉킴이 있는 곳까지 줄을 따라가서 해결할 수 있다.

 


■  드라이수트의 침수

손목이나 목씰의 조그만 누수가 지퍼 또는 수트의 구멍을 따라 드라이수트 내부가 젖을 수 있다.

사소한 누수는 그렇게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씰의 문제나 지퍼의 문제 또는 다른 이유로해서 수트가 완전히 침수되면 다이빙을 즉시 중지해야 한다.

 


■  입수구멍의 상실

다이버가 안전줄을 잃어버렸을 때 발생할 수 있다.

다이버는 안전줄이 풀려버리면 우선 안전줄의 위치나 버디를 찾아야 한다.

안전줄을 찾게되면 텐더와 신호를 재개할 수 있으며 안전줄을 다시 연결하여 다이빙을 끝낼 수 있다.

안전줄을 찾지 못하면 다이버는 버디와 직접 신호하면서 다이빙을 끝내야 한다.

수면의 텐더는 안전줄이 느슨해진 것을 느끼면 즉시 스트로브가 깜벅 거리는 밝은 색상의 하강줄을 내려서 다이버가 입출수 구멍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안전줄이나 버디를 찾지 못한다면 다이버는 즉시 얼음 천정까지 상승해서 팔로 얼음을 받치면서 수직의 자세를 취하고 있어야한다.

다이버의 공기는 얕은 수심에서 훨씬 오래 견딜 수 있으며, 이 자세는 수색 과정에서 발견될 가능성을 가장 높이는 방법이다.

수색절차는 안전 다이버가 구조줄을 가지고 입수구멍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것이다.

구조를 기다리는 다이버는 아래를 지켜보면서 구조줄이 자기 아래로 지나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  동상

차가운 바람이나 낮은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되게 되면 피부에 동상이 걸리게 되는데 동상은 피부가 얼어붙거나 피부조직의 체액이 얼어붙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코,빰,귀,손가락,발가락 등이 영향을 받게 되며 얼어붙는 부위는 보통 그렇게 넓지 않다.

동상의 징후와 증세는 피부색이 희거나 황회색이 되며, 통증이 가끔 느껴지거나, 심한 추위와 무감각이 느껴지며, 물집이 나타난다.

정신적인 혼란, 판단력 마비, 쇼크 같은 보다 심각한 증세로 진행될 수 있다.

동상은 초기 증세로 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즉시 보호 활동을 해야 한다.

동상의 응급처치는 얼어붙은 부위를 덮어서 환자를 따뜻하게 해야하며 얼어붙은 부위를 따뜻한 욕조에 담궈서 재빨리 다시 데워줘야 한다.

이때 수온은 40℃ 보다 높아서는 안된다.

 


■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신체 중심부의 온도가 스트레스를 주는 수준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정의된다.

저체온증의 초기 증세는 추위를 느낌, 떨림, 심장박동수의 증가, 소변욕구, 손 움직임이 다소 둔화되는 것 등이다.

심해지면 근육의 비정상적인 움직임, 비틀거리는 걸음, 떨림이 둔화되거나 정지, 기력상실, 무의식, 졸음, 혼란, 불분명한 발음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각한 저체온증에서는 의식을 상실하기도 한다.

응급처치는 더 이상 열의 손실을 막아주는 보온 방법이다.

환자와 바닥이나 받침 사이에 담요같은 것을 깔고 머리를 덮어주는 것이 주요한 열손실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정신이 있는 환자에게는 보온과 탈수 방지를 위해 따뜻한 물이나 음료수를 줄 수도 있다.

희생자가 깨어나더라도 움직이면 안되는데 금육의 움직임이 말단부의 차가운 피를 중심으로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또는 중간정도의 추위를 탄 희생자는 곧 정상 체온으로 돌아온다.

심각한 저체온증 희생자는 무의식 상태나 죽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생명의 징후가 없다면 CPR을 시도하면서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비상 운반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심각한 저체온증 환자의 재보온은 현장에서 실시할 수 없으며 병원으로 가야한다.


<출처 : 스쿠바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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