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울 그 무엇도 없기에
말 없음으로 그리 머무려함입니다..
지나온 시간 돌아봄에는
기쁨 보다는 아픔으로 자리함이 많았기에
마음에 새겨진 생채기는
쉬이 지워지지 않는 추억으로 자리매김 됨입니다..
이러함이기에 이젠 침묵으로 그리 지내려함인데
자꾸.. 아픔을 호소하는 이 있어
홀연 떨쳐버리지 못하는 이 내 심성은
다시함 또 하나의 상처를 남겨두게 되었고..
돌아설 수 밖에 없는 걸음에선
괜시리.. 미움만 마음에 담아둡니다
'니바야.. 이러지 말거라....' 다독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