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치즈 스쿨을 다녀와서]
- 6학년 곽은샘 소화데레사
지난 4월 6일 처음으로 (아빠와 함께 하는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 출발하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다.
당일 아침 새벽 미사 때 복사를 서게 되어서 미사 중에 오늘 함께 가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게 해 달라고 예수님께 기도드렸다.
버스에 오르기 전에 먼저 간식이 한가득 담긴 봉투를 받았다.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면서 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왠지 어린 동생들만 가는 프로그램은 아닐까 염려가 되었는데, 함께 복사단인 친구와 동생들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버스에서 동생과 간식을 먹으며 실컷 이야기 나누다보니 어느새 파주에 도착해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피자를 만들었는데, 생각처럼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아서 살짝 당황스러웠다. 두 번째 순서로 치즈 만들기 활동을 했다. 치즈를 잡아당기자 늘어나길래 조금 늘어나다가 끊어질 줄 알았는데, 어른이 누워도 될 만큼 아주 넓게 퍼지면서 늘어나서 정말 신기했었다. 그렇게 직접 만든 모짜렐라 치즈를 통에 담았다. 엄마에게 선물로 드릴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집에서 샌드위치나 토스트에 넣어 먹으니 맛있었던 건 안 비밀!)
여러 가지 체험을 하니 배가 고파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메뉴는 내가 만든 수제피자와 추가로 주신 스파게티도 먹었다. 맛있어서 나는 피자를 세 조각이나 먹었다.
다음으로는 건강한 간식 뻥튀기 만들기를 했다. 기계를 돌리면서 갑자기 뻥 터지진 않을까 조마조마했지만 재미있었다.
계속 타고 싶었던 스피드 맛집 레일썰매 타기, 누가 더 크게 만드나 방울방울 버블놀이, 개성 있는 나만의 전사 머그컵 만들기까지 하다 보니 어느새 집에 갈 시간이었다.
아쉽지만 파주 치즈스쿨과는 작별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성당 마당에 도착하니 성모동산 성모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하루 동안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지켜 주셔서 감사했다. (아빠와 함께 추억 만들기)를 통해 아빠와의 소중한 추억이 생긴 것 같아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첫댓글 네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ㅎㅎ
역시 궁금한 내용이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