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천사대교를 외치던 정동기 샘 덕분에 천사대교를 알게 되었다.
코로나시절 근교산행하면서 이제 마스크 벗고 천사대교 한번 가자고 졸러대시던 정동기 선생님...
그기 안간다고 삐지기까지 하셨던 정동기 선생님은 이제 서울로 이사를 가 버리셨다.
그래도 서울에서 ktx를 타고 합류하셨다. 우리동기 김계숙도 srt타고 합류했으니...
공지가 나고 28인승 리무진는 넘어서면서 순위를 적어두었다.42인까지만 받겠다고..
그러나 자꾸 신청이 들어오고 후보5번까지..
아뭏든 서울사람 둘까지 포함해 완전 만차를 이루고 버스는 출발하였다.
아침6시에 출발한 45인승버스는 88 그리고 광주에서는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갔고무안~압해도로 연결된 다리로 그리고 서울사람들 태우고 7224미터의 천사대교를 건너본다.도로는 왕복1차선이었고 생각보다 차는 한산했다.도착을11시넘어였으니 장장5시간이나 걸린샘이다.중간에 밥 먹은시간까지포함...올때는 3시간반...
그리고 암태도를 거쳐 팔금도 안좌도 그리고 두리선착장에서 반월도 박지도로 연결된 보라색 다리를 건넜다.
섬이지만 슬레트지붕과 헛깐 그리고 나즈막한 한옥...에 색을 입힌 보라색 섬마을은 여느 시골과 다르지않았다. 그옛날 다리가 없었었다면... 상상하니 참으로 조용히 사는 은둔의 동네였지않을까를 생각해본다.
이번 산행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동기회에 한번 어쩌다가 공지를 했더니 영환 서울의 계숙이 까지 오겠다고...
얼른 후보 등록을 해본다.
보라색 스카프를 하면 입장료5000원을 아낄수있다는 정보로 우리는 보라색 손수건을 마련해본다.서문시장에 용희언니가 갔고 기어이 맞춰오신다. 그러고도 보라색 티셔츠 우산 바지 가방까지 깔 마춤한 화려한 약산은 보랏빛 다리에서 빛을 발했다. 온 신안앞바다가 약산인이었으니...
새로오신분들도 많았다.
동구 김정희샘이 친구그린약국 김명화님을 모시고 왔고 오랜만에 고용희 샘이 최정순행복한미래약국님을 모시고 왔다.
사진을 보면서 얼굴을 익히는 김에 후기를 쓴다고나 할까. 김경애 김정희 샘 후기를 기다리면서
현은실 최의한샘 사모님께서는 초창기 약산맴버였는데 아이들 셋 잘 키우고 이제야 짬이 나신다며 오셨다. 활달한 모습이 무척 반갑다.
한가득 찬조를 받고 저녁까지 김동진샘이 쏘신 천사대교여행은 흥분의 도가니...같은 옷을 맞춰있고가는 산행이어서인지 더 정감이 있는것같다.이제 약산이 나이들었으니 이렇게 여행위주로 가자는 건의도 받고...아뭏든 그러나 코로나수칙은 또 지키려고 노력했다. 노래도 안하고 밥도 차에서 안먹고 서서나마 휴게실에서 먹었으니...
시간이 축박해자은도밀레니엄파크는 못 가고 유달산마저 시간에 쪽겨 갓바위쪽에 내려 목포개항비석이 있는 곳에서 갓바위쪽으로 가는 사람들과 유물전시관을향했다.
우리는 유물전시관...언젠가 중국으로 가는 유물이 신안앞바다에 빠졌다는 뉴스를 접한적이 있는데 그기서 건져낸 유물을 전시한 것 같다. 수천점의 도자기들이 새끼줄에 쌓여진채로 빠진 배와 도자기 병 접시들이 진열되어있다. 그중 드문것은 파손된것을 붙여놓은것도 있었으니..
14m안팍의 작은 배에 가득실은 도자기들이 운나쁘게 암초에 빠져 몇세기동안 바다에 묻혀있었다고 생각하니 참으로 상상력이 동원된다.
아뭏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을 먹고서울에서온 친구 계숙이를 보내고 오는 발걸음이 어찌 그리 가벼운지...
앞으로 좋은 볼거리 있음 안내해달라는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약산현역임이 자랑스럽다.
그냥 늙을래 약산하며 늙을래... 그렇게 동기들한테 홍보를 해야지....
반월섬에서 식사후
첫댓글 30 년만더총무하세요 ㅎㅎ
저도 그생각함
글만봐도 신명나내요!
아구 ~~역시 동생이 정답하네~ㅋ
이경감님!탱큐 탱큐 입니다
발랄하고 열정적인 총무덕에 약산이 천사대교위에 훨훨 날아 오릅니다~~
영원한 약산 총무입니다~♡♡♡
아이고...그냥 생각이 나서 적은 후기인데 하루종일 그날 생각이 나서 사진을 보고 또 보고..이러다가 에라 정리하는김에 적은 후기입니다. 김정희샘도 하나 써주시고 풍경이너도 써주 그리고 정동기샘도 써달라고 부탁해야할것 같습니다. 모두들 보는 각도가 달라 좋은 작품이 나올것 같습니다...
근데 정동기선생님 계시는 데는 인터넷 되요?
서율가시고는 후기도 없고 댓글도 못봤고...
산행등록 신청도 다른 쌤들이 대신 해주시는 듯요!
@원고개김경애 정동기선생님도 후기 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서울가서 자주 못오는 아픔까지 담아져 있겠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