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월드컵 겸 기말고사 기간이라 그런가..
19금 글 난무하고...ㅡ.ㅡa.. 아이들 시험 공부하는 이야기 많이 올라오고..(머.. 애들 성적이야.. 맞게방의 영원한 테마니까..)
19금 글은 어제 하나 올렸고..(무늬만 19금이라고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ㅡ.ㅡa)
예전에 올렸다가... 뭔가 심기에 변화가 생겨서 사악~ 지웠던 글.. 다시 복구합니다. (우등회원 등극 기념... 이라고 하면 시기가 좀 안 맞지만...ㅡ.ㅡa)..
반장님.. 자꾸 지웠다가 복구해서 죄송합니다...ㅡ.ㅡ.. 예전에 읽으셨던 분들께도 눈 어지럽혀 드려서 죄송함다...
예전에 5개로 나눴던 글을 한번에 올리니.. 디게 기네요.. 스크롤 힘드신 분들께도 죄송함다...
글 시작..
-----------------------------------------------------------------------------------------------------
나중에 우리 애가(아직 애도 없으면서!).. 혹시라도 "아빠 공부가 너무 어려워! 아빠는 공부 어떻게 했어?" 라고 물어봤을 때... 알려주기 위해서... 고등학교때 제가 공부했던 방식에 대해서 기록해 놓으려고 합니다. (안 적어두면 까먹을까바..)
전 74년생 호랭이로... 제가 공부하던 시절과 지금 공부하는 환경이 많이 다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공부했던 방식이 앞으로도 15~20년 후에나 중고생이 될 우리 애들한테 유용할 지에 대해서 당연히 확신 없지요. 머.. 그래도..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전 중학교 때는.. 그냥 저냥.. 반에서 상위권에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딱히 열심히 공부하지도 않았고, 수업 때 집중해서 듣고, 시험 때 좀 공부해주고.. 머 그런 정도였지요. 단지, 3형제 중에 막내고, 어릴 때 부터 책을 좋아해서 집에 있는 모든 책을 한번씩 들춰보다 보니, 형들 교과서나 참고서도 들춰보면서 내가 학년이 올라가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이런 걸 배워야 하는 구나.. 하는 걸 아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수학은 다른 과목보다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이유는 한가지였지요. 수학은 공식만 외우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다른 과목에 비해서 암기할 내용이 적다고 생각해서 수학은 중학교 때부터 좋아했습니다.(외우는 거 무지하게 싫어했고, 지금도 싫어합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을 했고...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보니 제 반배치고사 성적이 반에서 53명 중 6등이더군요. 고등학교 입학하고 첫 달에 담임하고 면담하면서 진학 희망 대학을 써 내라고 했는데.. 다른 애들은 전부다 '서울대'라고 적더라구요. 전 제가 반에서 6등 정도니까.. 3년동안 꾸준히 노력하면 '서강대' 정도는 갈 수 있겠다.. 싶어서 진학 희망 대학을 '서강대'라고 적었습니다.(참 검소한 희망이지요? 참고로.. 요즘에는 서열에 변동이 있는 모양입니다만, 저희 세대에서는 서울대-연고대-서강대 정도의 서열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초반에는 중학교때 하던 것과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머.. 공부야 시험 기간에 하면 되는거지.. 그래도 나름 고등학생이니까 방과 후에 자습실이라는 건 좀 이용해 보자.. 이런 마인드였지요.
그러다가.. 1학기 중간고사를 개판쳤습니다. 특히나 나름대로 좋아하고 자신있다는 수학 점수가 상상 초월로 나왔었죠. 시험 끝나고 나서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왜 수학을 그렇게 망쳤을까. 고민해보니 몇가지 원인이 나오더군요.
1.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 수학이랑 달라서 공식만 외운다고 문제가 다 풀리진 않는다. 수학정석하고 해법 수학에 그 많은 유제랑 해법이 왜 있겠냐. 그것도 다 외워야 아마도 문제가 풀릴 거 같다.
2. 학교 수업은 중간고사가 다음주면 이번주 목요일은 되야 시험 범위까지 진도가 나간다. 당연히 남은 기간 동안 그 많은 해법 다 못 외운다.
예.... 원인이 나오니까 해결책도 나오더군요. 요즘 문제라고 지적도 되고 있고, 애들 무지하게 고생하게 하는 원인도 되고 있는.. 선행학습이 답이었습니다.
역시나 목표는 소박하게 정했습니다. 학교 수업 진도가 시험 범위까지 끝났을 때, 나도 내 진도를 끝낸다. 여기서 내 진도라는 건.. 해당 범위의 해법이나 유제풀이까지 모두 끝낸다는 말이었지요.
대충 계산해보니 대략 3개월 정도 학교 진도를 앞서가야 넉넉할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저희 집.. 가난했습니다. 머.. 밥을 굶거나, 결손 가정이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3형제 등록금과 교재비 만으로도 충분히 버거운 상태였습니다. 학원이나 개인과외는 꿈도 못 꾸죠.
그래서 학원이나 개인 과외 없이 학교 진도 3개월 앞서 가기 위한 계획표라는 것을 생전 처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방학 때마다 만들기만 하고 한번도 지켜보지 않았던 생활계획표가 되겠습니다. ..
실제로는 이 계획표 세운 내용을 쓰려고 했는데.. 주저리주저리 서두가 길어졌네요. 스크롤도 지겨운데 다음 글에서 계속하죠.
-----------------------------------------------------------------------------------------------------
네.. 앞선 글에서와 같은 생각으로.. 계획이라는 걸 세워봤습니다. 실제로 이게 좀 다듬어지기 까지는 시행착오도 좀 겪고 합니다만.. 그걸 다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최종적으로 정리된 내용만 적으면 될 것 같네요.(나중에 우리애들한테 들려주기 위한 목적이니까...)
일단 대 전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수학은 조금 어렵게 공부하고 영어는 조금 쉽게 공부한다.
2. 공부 때의 문제 풀이 시간은 시험 때와 똑같이 한다. 수학은 문제당 2분. 영어는 Paragraph 당 3분을 지킨다.
3. 수학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한 20문제는 푼다.
4. 영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한 3 Paragraph의 독해를 한다.
5. 학습은 '배우고' & '익히기'다. 최대한 '익히기'할 수 있는 자기 시간을 확보해라.
6. 앞으로만 진도 빼다 보면 지나온 부분을 다 잊을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반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
머.. 다른 건 그냥 보시면 아실테고.. 2번에 대해서는.. 어차피 평소에 공부하고 문제 푸는 건.. 결국 짧게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모의고사, 길게는 학력고사 때 시험 잘 보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종의 시험 보기 위한 훈련 및 연습이라고 생각을 한 거죠. 평소에는 시간 구애 안 받고 풀다가, 시험 때 시간 구애 받으면서 문제 풀면.. 당연히 평소 실력 만큼 안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문제 풀 때 문제 하나당 2~3분씩 시간 재면서 풀었습니다. 실제 시험보다 좀 가혹하게 잡은 거죠. 실제 시험 때는 문제 하나하나 시간 재고 풀지는 않으니까요.
계획을 세우면서 일단 큰 틀을 잡았습니다.
1. 1주일에서 주말 2일 빼고, 5일을 수학 2, 영어 2, 국어 1로 배분한다.
2. 주말은 펑크가 난 일정을 메꾸거나, 펑크난 일정이 없을 경우, 1주일간 풀었던 문제 중 오답을 재 풀이한다.
3. 한달의 마지막 주는 그달의 오답 풀이 주로 정한다. 오답 풀이 주의 공부 범위는 처음부터 현재까지이다.
머.. 제 기억으로는 월요일은 수학, 화요일은 영어, 수요일은 국어, 목요일은 수학, 금요일은 영어.. 라고 큰 틀을 잡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펑크난 일정을 메꾸는 버퍼가 없으면.. 한번 펑크났을 때 그 계획은 아예 무너지게 되기 십상이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에 주말은 비워놨습니다. 펑크 안 내고 1주일 성실하게 살면..그날은 좀 여유있게, 오답 풀이를 하던가, 미리 진도를 더 빼놓던가 했습니다.
한달의 마지막 주는 그 때까지의 총 정리 기간 및 복습기간으로 잡았습니다. 그달에 풀었던 문제를 오답 중심으로 다시 한번 풀고 나서 문제집의 처음부터 그달에 공부했던 부분까지 오답만 골라서 한번 더 풀었습니다. 일단 위의 계획대로만 움직여준다면.. 오답의 경우, 한달에 네번정도 반복적으로 풀면서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당시.. 보통 하루 일정이.. 아침에 등교해서 0교시... 1교시 부터 7교시 까지.. 보충 수업 1교시.. 특보 1교시.. 정도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정확할지 모르겠습니다만..대략 쉬는 시간만 8~9번 정도 있었구요... 특보까지 모두 끝나고 나면..대략 5시 정도가 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학교 자습실은 10시까지 개방했었구요. 저희 학교는 1학년은 야간자율학습이 강제성이 없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큰 틀의 계획표는 5시에 수업 끝나고 저녁 먹은 이후 부터의 공부 계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대 전제에서 나온 수학 하루 20문제, 영어 하루 3문단은 언제 해야 할까요...??
네..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전부 다 가는 건 아니지요? 대략 따져보니까.. 저는 화장실을 하루에 3~4번 정도 가면 많이 가는 거더군요. 그럼 5~6번의 쉬는 시간은 그냥 자리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았지요. 그것만 쳐도 1시간입니다. 점심 시간에도 밥 먹고 시간이 좀 남지요? 그것도 대략 20분은 넘는 시간이더군요. 그럼 합쳐서 대략 80분...
대전제에서 수학 한문제당 2분, 영어 한 문단당 3분이라고 치면.. 80분이면..수학은 40문제, 영어는 대략 27문단 정도 독해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즉.., 대전제에서 말한 하루에 기본으로 해야 하는 과목당 공부량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만으로 커버하고도 시간이 좀 남을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기본으로 해야 하는 공부량은 처음 푸는 문제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 푸는 문제를 2분안에 풀려면 전부 다 오답 투성이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니까요.. 기본으로 해야 하는 공부량은 그 전에 푼 문제 중에서 틀린 문제 다시 푸는 오답 풀이였습니다. 독해는 처음 보는 문단으로 했습니다만...솔직히 독해는 점심시간에 남는 시간으로 한번에 하루 할당량 다 했습니다.(나중에 상당히 익숙해진 뒤의 일입니다만)
네.. 쉬는 시간에 하는 기본 공부량에서 오답 풀이를 한번 더 했네요..이렇게 되면 주말의 오답풀이와 한달의 마지막 주 오답풀이 두번을 더해서 기본적으로 같은 문제를 다섯번이상 반복하게 됩니다.
참고로.. 짜투리 시간이 2분 이상이 될 것 같으면 수학 문제를 풀었구요.. 2분이 안될 것 같거나, 필기할 수 없는 상황(버스안이라던가.. 화장실이라던가..)에서는 영어 단어를 외웠습니다.
길어지네요.. 다음 글에서는 수학과 영어로 나누어서 각각의 세부 계획을 세우는 방법과 공부했던 방법을 써 보겠습니다.
-----------------------------------------------------------------------------------------------------
수학이든 영어든 계획표는 한달이 시작되기 직전 주말에 세웠습니다. 한달 이상 가는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수학의 경우는.. 일단 교재를 두가지를 사용했습니다. 개념을 잡기 위한 개념서와 문제를 풀기 위한 문제집. 개념서는 수학 정석을 사용했었구요, 문제집은 학교 보충수업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1학년 때는 검소한 마음 가짐 그대로 기본 정석으로 했고.. 2학년 부터는 간이 부어서 실력 정석으로 개념서를 삼았습니다.
큰 틀에서 수학을 공부하기로 한 날은 보통 5시 조금 넘어서 부터 10시까지 5시간이 약간 안되는 시간 동안 수학을 공부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5시간으로 계산하면 대충 300분. 문제 하나당 2분 잡으니까 150문제 정도가 하루 목표량이 되어야 겠지만, 실제로는 그 3분의 1 정도인 50문제 정도를 목표로 삼았습니다.(이유는 아래에 설명이 됩니다.)
하루 50문제를 목표로 두고, 일단 개념서는 수학 정석을 기준으로 50문제에 해당하는 분량을 하루치 공부량으로 잡습니다. 보통 수학 정석의 경우, 한 페이지에 예제 1개, 유제 2개 정도가 있었으니까, 대략 16~17페이지 정도가 되겠군요. 참고로, 수학 정석에 있는 연습문제는 안 풀었습니다. 그거 풀다가는 지겨워서 못 끝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거든요. (나중에는 풀게됩니다만)
16~17페이지 정도면 분량이 작은 단원 같은 경우는 소단원 기준으로 대략 3~4단원, 분량이 많은 단원은 1단원 정도의 분량입니다. 페이지로 추산을 하되, 계획 세울 때 기준은 소단원으로 했습니다.
가로 5칸 세로 4칸 정도 되는 표를 만들어서 각 날짜에 제가 그날 봐야 하는 문제집의 마지막 페이지를 기재해 놓았습니다. 수학 정석을 기준으로 분량이 작은 단원은 1주일이면 큰단원 하나 끝나고, 분량이 좀 많은 단원은 2주일이면 끝나는게 보통이었습니다.(큰 단원은 보통 삼각함수, 미/적분 같은 것들로 기억합니다.)
개념서 상에서 큰 단원이 하나 끝나면 해당하는 부분의 문제집에 들어갔습니다. 문제집도 동일하게 했습니다. 50문제를 기준으로 페이지를 정하고, 해당 페이지에 해당하는 단원을 기준으로 계획표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문제집의 큰 단원까지 하나 끝나면, 그 다음주는 오답풀이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오답 풀이 기간은 계획 세울 때는 분량이 예측이 안되기 때문에, 대충해서 처음 풀 때 기간의 3분의 1 수준으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처음 풀 때, 쉬는 시간 기본 공부량, 주말 오답풀이, 한달의 마지막 주 오답풀이(2번), 큰 단원 끝날 때 오답풀이.. 해서 총 6번 정도를 반복적으로 풀게 됩니다. (실제 해보면.. 쉬는 시간 기본 공부량 때문에.. 그 이상 풀게 됩니다.)
계획 세울 때 복잡할 것 같지요? 근데.. 실제로 몇번 해 보면 금방 적응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게.. 문제를 풀 때 어떻게 푸느냐.. 인데요..
1. 처음 보는 문제도 무조건 2분을 시간을 재면서 풉니다. 처음 보는 문제를 2분 안에 풀 수 있으면, 이 문제는 따로 공부 안해도 시험 때도 2분에 풀 수 있다고 간주했습니다. (물론 가끔 처음 풀면서도 스스로 기가 막힌 해법을 생각해 냈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따로 표시합니다.)
2. 문제 풀이 도중 2분이 경과하면, 푸는 도중이라고 하더라도, 즉시 멈추고, 일단 틀린 문제로 표시합니다. 그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3. 이런 식으로 그날 목표 분량에 해당하는 문제를 일단 주욱 풉니다. (이 부분은 약간 융통성을 발휘합니다. 한 단원에 해당하는 문제만 일단 풀고 한번 끊어준다던지, 한 페이지에 해당하는 문제만 풀고 끊어준다던지.)
4. 답 맞춰보고, 2분 이내에 푼 문제 중에서 틀린 문제가 있다면 틀렸다고 표시합니다.
5. 틀렸다고 표시된 문제들을 이번에는 시간을 재지 않고 풀어봅니다. 2분이 넘어서 풀 수 있는 문제와, 2분이 넘어서도 아예 풀지 못하는 문제를 구분해서 표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2분이 넘어서 풀수 있는 문제는 느낌표, 2분이 넘어도 아예 풀지 못하는 문제는 별표로 표시했습니다.)
6. 푼 문제에 대해서 답을 맞춰보고, 별표로 표시된 문제에 대해서는 해답 풀이를 이해하고 외웁니다.
간혹.. 해답 풀이를 보고도 절대로 이해가 안가거나.. 답이 왠지 틀린 것 같은 문제를 발견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표시 해 놨다가 다음날 교무실로 쫓아갔습니다.
개인 과외를 하는 입장도 아니었고, 학원을 갈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형들이 공부를 아주 잘해서 제가 물어보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붙잡을 수 있는 끈은 학교 선생님들 뿐이었습니다.
등록금 내는 만큼 최대한 욹워먹자.. 가 제 마인드였고.. 그래서 교무실에 숱하게 쫓아댕겼습니다.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어서 물어보러 왔다는 학생 괄시할 선생님은 .. 적어도 제가 겪은 한도내에서는 한분도 안 계셨습니다.(머.. 물론 선생님도 모르시는 경우는 가끔 있었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 선생님들은 모두 착하셔서.. 자신이 모르는 문제는 다른 선생님한테 물어보거나 문제집 저자한테 전화해서라도 알아다 주셨습니다.)
어찌됐든.. 위와 같이 풀어서 느낌표나 별표로 표시된 문제가 제가 지금까지 말했던 오답에 해당하는 문제들이었구요.. 저런 문제들은 6번 이상 저한테 되새김 당했습니다.
길어졌습니다. 다음은 영어입니다.
-----------------------------------------------------------------------------------------------------
영어의 경우.. 독해는 기본 공부량에서 처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어 공부하기로 한 날은 5시간 동안 성문 종합만 봤습니다. (나중에는 바뀝니다.). 영어는 독해를 기준으로 공부를 하되, 독해를 위한 문법 공부를 한다.. 라는 개념으로 공부했구요.
영어의 경우 수학같이 문제 몇개.. 이런 식으로 분량을 정의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소단원 몇개.. 라는 식으로 분량을 정했습니다. 저에게 맞는 정확한 분량을 산정하기 까지는 몇번 수정하는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영어는 .. 역시 중요한게 독해를 어떻게 하느냐.. 인데요..
1. 처음 보는 문단도 사전 없이 일단 독해를 합니다.(모르는 단어는 체크는 해 놓되, 아직 사전을 찾지는 않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모르는데로, 가능하면 문맥에서 뜻을 유추해가면서 독해합니다. 제한시간은 3분입니다.
2. 독해 하고 나서 해당하는 문제가 있다면 문제를 풉니다.
3.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서 자기만의 단어장에 적습니다. 이때 사전에서 찾은 단어는 사전에도 표시를 합니다.
4. 단어 뜻을 안 상태에서 다시 한번 독해를 합니다. 1번에서 혹시 독해가 안된 문장이 여기서 독해가 되면 단지 단어를 모르기 때문에 독해가 안된 것이고, 여기서도 독해가 안되면, 단어 뜻과 관계없이 문장 파악이 안되어서 독해가 안된 것입니다.
5. 아까 풀었던 문제를 다시 한번 풉니다.
6. 답을 맞춰 봅니다.
7. 해석문을 보고, 혹시라도 독해가 안된 부분이 어떻게 이런 뜻이 되는지 분석하고 이해합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가면, 수학과 마찬가지로 표시해 놨다가 선생님 찾아가서 물어봅니다.)
8. 문장이 완전히 이해가 갔다면... 해석문을 읽어보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시간을 잽니다.
9. 원문(영어문장)을 해석문과 동일한 시간에 읽을 수 있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읽습니다.
1부터 9까지의 단계 중에서 중요한 부분이 1번, 3번, 7번, 9번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9번을 빼 먹고 공부를 합니다만.. 실제로 시험에서 장문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정확도 뿐만 아니라, 읽는 속도도 중요합니다. 평소에 빨리 읽는 습관 들이지 않으면 시험 때 시간 부족해지기 십상입니다. 처음에는 9번 단계가 오래 걸리지만.. 익숙해지고 공부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점점 짧은 시간내에 가능해집니다.
3번도 중요한대요.. 다른 문장을 보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사전을 찾아 봤더니, 예전에 찾아봤던 단어더라.. 일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경험적으로 암기효과가 아주 높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에는 .. 처음에는 형광펜으로.. 그 단어를 두번째 또 찾게 됐을 때는 형광펜 위에 빨간색 밑줄.. 세번째 찾게 됐을 때는 검은색 별표.. 네번째 찾을 때는 파란색 네모칸.. 등으로 4단계까지 구분해서 표시했습니다.
영어는 수학보다는 간단하네요. 다음에는 저렇게 공부한 결과를 쓰겠습니다.
-----------------------------------------------------------------------------------------------------
이전 글에 쓴대로 계획 세우고, 그거에 따라서 공부하고, 그날 할당량 다 했으면 그 날짜에 일수 찍듯이 도장 찍고.. 머.. 그래도 그다지 팍팍하게 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달에 마지막 주, 오답풀이 주..의 주말에는 종종 일정이 비어버리는 경우도 생겼었구요. 그럴 때는 미팅 같은 거 하러 나가서 하루 종일 놀다 들어오기도 하고 했습니다.
저렇게 일정을 세우고 공부를 한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1. 수학
제가 세우고 실천한 계획표의 무서운 점은.. 날이 갈수록 속도에 가속이 붙는 겁니다.
1학년 1학기 초반.. 아직 수학이라는 과목에 감이 없을 때는 오답도 많이 나오고 한문제당 2분이라는 시간도 낯설어서 상당히 힘들게 보냈습니다만..(제 기억에.. 절대적으로가 아닌 상대적으로 제일 열심히 공부한 기간은 고등학교 1학년 1학기였습니다. 그만큼 힘들었던 거겠죠)..
그래도 제 계획이 틀리지 않았다는 가시적인 성과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나서 추진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입학할 때 반 6등으로 들어왔던 놈이..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전교 797명 중에서 3등을 해버렸거든요.
여름방학도 계획표 대로 보내고(방학때는 정규 수업시간이 학기 중보다 어느 정도 짧기 때문에 제 공부할 시간은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당연히 진도도 그만큼 많이 나갔겠죠?), 여름 방학 끝나고 나니까, 그 때부터 고등학교 수학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감이 잡히더군요.
그리고 그 때부터 제 계획표의 무서운 효과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수학적인 감이라는게 잡히고 나니까.. 오답이 눈에 띄게 줄기 시작하구요... 문제당 2분이라는 속도도 거의 체질화 되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말의 오답풀이나 한달의 마지막주 오답풀이 주가 널널해 지기 시작했지요.
처음에는 시간이 남아서 널널해지면, 그 때 마다 제가 풀던 문제집 처음 부터 다시 오답만 골라서 풀어보기 같은 무식한 짓도 했습니다만.. 2학기 중반 정도 되니까 고 1과정 수학(일반수학)은 끝내버렸고.. 수학II는 겨울방학 때 부터 시작한다고 나름 정해 놓았던 터라.. 슬슬 다른 문제집을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1000제 문제집 같은 경우.. 문제가 1,000개 들어 있겠지요? 한 문제당 2분씩 제끼던 시절이니까.. 2,000분이면 다 풉니다. 대략 33시간이 약간 넘는 시간이지요. 그리고 저 즈음에는 오답풀이도 거의 의미가 없어져서(처음 잡은 문제집은 저 당시 대략 17번 정도 반복적으로 푼 이후입니다.) 오답풀이는 심심 풀이로 공부 지겨울 때 하는 짓이 되버렸구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도 새로운 문제 풀어제낄 때 입니다.
그렇게 되면.. 수학 공부하기로 한 날은.. 하루에 대략 7~8시간 정도는 수학 공부를 하게 됩니다. 33시간이면 대략 4일 정도 걸리는 시간이구요.. 실제로 1000제 문제집 3일에 다 풀어버렸습니다. 틀린 문제는 문제집 한권 통틀어서 4문제 정도였구요. 그것도 계산 실수였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일년을 잡고 푸는 문제집을 3일에 다 풀어버릴 정도가 된 거죠.
그 즈음 부터 주말에 교보 문고 가서 괜찮은 문제집 없나 뒤적거리기 시작했구요. 그래서 남들이 잘 모르는 희한한 참고서도 꽤나 많이 봤습니다.(저 때 국내수학올림피아드 문제나, 세계 수학올림피아드 문제, 동경대 입시 문제 같은 것도 봤습니다. 요즘에야 저런 책 보는게 보편화됐지만 우리 때는 별로 볼 필요가 없었죠. 학력고사 세대에 올림피아드가 가당키나 합니까.)
수업 시간에는 수업 열심히 들었습니다만, 솔직히 수학 시간에는 수업만 듣지는 않았습니다. 보충 수업 교재도 이미 걸레가 되도록 풀어버린 뒤였기 때문에 수업 듣는 건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구요.. 그래서 수업을 듣지는 않고 혼자 오답풀이 했습니다. 적어도 다른 교재를 꺼내놓고 풀거나 딴짓 거리를 하지는 않았으니 선생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킨 것일까요? 어차피 앞에서 강의하시는 선생님도.. 이미 제가 숱하게 교무실 쫓아다니면서 물어본 문제집이라는 거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 특별하게 터치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즈음 부터.. 가끔 해답집에 있는 해답보다 더 간결하고 효과적인 해법들을 수업시간에 제시해서 선생님을 당황하시게 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다음 해에 제가 제시한 몇몇 해법이 그 문제집 답안지에 수록되는 기이한 체험도 하게 됩니다. 선생님이 출판사에 투고한 걸까요??)
결국 1학년 연말고사에서 790여명 중에서 전교 1등을 먹어버렸습니다. (제가 체육하고 미술을 참 못합니다. 체육하고 미술에서 평균을 대략 3~4점 정도 깎아먹었습니다. 체육은 70점, 미술은 80점 고정이었으니까. 그러고도 전교 1등하니까 선생님들이 기겁을 하더군요) 그래서 2학년 부터는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습니다. ^^ 그리고 저 성적은 졸업할 때까지 Untouchable 됐습니다.
2학년 때도 1학년 때랑 비슷하게 지냈습니다만.. 개념서를 정석 실력으로 바꾸고.. 문제집은 두권으로 했습니다. 겨울 방학 때 생각보다 진도를 많이 나가게 되서, 시간이 좀 남을 것으로 예상했거든요.
그래도, 2학기 중반 즘 되니까 진도 끝나버리고.. 1학년때랑 같은 상태가 되더군요. 나중에는 문제집 가격을 감당 못 할 정도가 됐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난해하고 두꺼운 책만 골라서 사서 풀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3대 난제 수학으로 불리던, 알파테크닉, SKY, 대성 난제수학 같은 거 놓고 풀고는 했습니다.
2학기도 끝나고 겨울방학이 되기 직전에.. 학교 앞 서점 주인 아저씨가 저 부르시더군요. (아.. 저도 어쩔 수 없는 사내 놈인지라.. 저 때 특보 끝나고 야간자습 시작하기 전 대략 20분 정도.. 학교 앞 서점에 가서 일본 만화 해적판 조금씩 보고 그랬던 놈입니다. ^^.. 주인 아저씨랑 안면은 트고 지냈더랬습니다.). 3학년 대상으로 팔던 위로 넘기는 문제집(무슨 무슨 모의고사 어쩌구.. 하던 그런 문제집입니다.)이 남아서, 반품하려고 하는데 필요한 거 있음 원하는 만큼 들고가랍니다. 이게 왠 떡이냐 하고 대략 30권 정도 집어와서 겨울 방학 내내 풀었드랬습니다.
머.. 3학년 때도 비슷하니까 더 이상 구구절절히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2. 영어.
영어도 마찬가지로.. 제가 세우고 실천한 계획표의 무서운 점은.. 날이 갈수록 속도에 가속이 붙는 겁니다.
저 고1 들어갔을 때 영어 단어가 굉장히 약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단어 모르고도 독해하는 방법을 익히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는 하루에 3문단 독해하고 나면 그날 외워야할 영어 단어가 대략 20~30개 정도 되더군요. 영어 공부하기로 한 날 같은 경우에는 그 2배 이상 되구요.
역시나 영어도 1학년 1학기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거 지나고 나니까 가속도 붙기 시작합니다.
일단 독해 속도가 무지하게 빨라졌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중에 졸업할 때까지도, 처음 보는 문단을 동일한 분량의 국어와 같은 시간에 읽어내지는 못했지만,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는 월등하게 빠른 속도로 직독직해할 정도는 되더군요. 모르는 단어에 대한 추론 능력도 일취월장 했구요.
문법적인 사항이야 성문 종합 2~3번 보고 났더니 더 이상 볼 필요성을 못 느꼈구요..그래서 1학년 2학기 중반 부터는 독해만 주구장창했습니다. 요즘에는 독해집이 여러가지 종류로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저희 때만 해도, 리더스뱅크랑, 리딩튜터 정도의 독해집 밖에 없을 때로 기억합니다.
리더스 뱅크, 리딩 튜터 떼고 나니까 더 이상 독해할 책도 구하기 어려웠구요.. 그래서 리더스뱅크에서 하던 일일 독해학습지 신청하고, 영어 신문 읽고, 영어 소설 읽고 그러기 시작했습니다.(하필 처음 잡은 영어 소설이 아가사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이었습니다. 미쳤지요. 아가사 추리소설은 한글로 읽어도 무슨 말인지 헷갈리는데 저걸 영어로 읽을 생각을 했으니...)
1학년 초기만 해도 하루 독해 3개가 목표 였습니다만.. 2학기 중반즈음 지나고 나니.. 하루 독해 3개로는 단어장 20개도 못 채우는 형편이 된지라.. 모르는 단어 30개 나올 때까지 독해하기로 계획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리더스뱅크 III단계는 5일만에 끝냈습니다.)
나중에는 저기서 더 나아가서, 모르는 단어 하나 나오면 사전을 찾아서 사전 그 페이지에 있는 단어 중에서 모르는 단어는 다 단어장에 적기도 했습니다.
1학년 초에 단어 수준이 중학교 2학년 수준의 단어도 몰라서 버벅 거리던 놈이었는데, 1학년 말쯤 됐을 때는 어디에 내놔도 단어 딸린다는 말은 못 듣게 됐습니다.
영어는 수학에 비해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이내에 대입 수준으로 끌어올린게 됐구요... 1학년 이후로는 주로 영자 신문, 리더스뱅크 정기 구독물, 영어 소설 등을 독해하면서 지냈습니다. 물론, 영어 소설도 그냥 취미삼아 읽는게 아니고, 계획표에 반영해서 계획대로 읽어나간 건 물론입니다.
3. 결과
결과적으로.. 저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 제가 원래대로면 93학번이 되어야 하는데요... 아시는 분은 아실지 모르지만, 93학번 시험이.. 학력고사 마지막 시험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서 점수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해였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전 체력장 점수 빼고 알점수 300 넘으면 수석하는 건 줄 알았습니다. 알점수가 300점 조금 넘게 나왔는데 떨어졌습니다. (커트라인은 분명히 제 점수보다 낮았는데, 제 채점이 틀렸는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재수했습니다. 재수해서 서울대 전기전자제어계측과군(현 전기공학부)에 진학했습니다. 저희 때만 해도 전전제가 의대보다 커트라인이 살짝 높았습니다. 전전제가 제일 위에, 그 아래에 컴공, 의대, 건축.. 머 이런 식이었습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3년이 조금 넘게 저 계획표대로 공부한 셈이 됐습니다.
효과는.. 일단 주 목표를 이뤘으니까.. 어느정도 보증은 된 것 같구요.
부수적인 효과는... 계획 세우는데 달인이 됩니다. 처음 보는 책을 분석해서 기간 끊어서 중간목표 세우고, 전체 목표 세우고, 각 목표를 해결하기위한 시간 배당하고.. 머 이런 작업에 달인이 되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기획을 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
부작용은... 저거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누가 옆에서 저렇게 하라고 시키는 상황이면.. 그거 미성년자 학대에 해당할 것 같구요.. 성격이 많이 까칠해집니다. 취미 생활 같은 것을 거의 안하게 되기 때문에 좀 무미건조한 사람이 되기 쉽구요. 감성이 살짝 매마를 수 있습니다.
끝입니다.
제 자식 놈들한테 저 이야기 들려주고.. 너희들도 이렇게 공부해라.. 라고 하면.. 가출하겠죠?
P.S : 영어 수학 말고도..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대비용으로 일반과목 준비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흥이 돋으면 한번 정리해 보려구요.. 지금은 왠지 구찮아서...ㅡ.ㅡa
첫댓글 ^^읽다보니 스크롤 액박이네요...일단은 1/3만 읽었습니다...^^죄송~~
그러게 말입니다...ㅡ.ㅡ.. 너무 길죠? 이걸 어케 요약해야 할 지 고민 중입니다...ㅡ.ㅡa.
고맙습니다..참고로 할께요...
저, 스크랩 해둬도 될까요.ㅎㅎㅎ 넘 길어서...이 주길느므 게으름 ㅋㅋㅋ
스크랩 해 가셔도 됩니다. ^^..
훌륭하십니다. 짝짝짝.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흠...오늘 시험 끝낸 초6 아들..또 잡겠군여...ㅡㅡ;;...공부 잘 하는 아이도 좋지만..고해를 잘 부를 줄 아는..매력적인 남자가 되라고 합니다....즈그 아빠 같이...ㅋㅋ
고등학생 대상 글입니다...ㅡ.ㅡ.. 초등학생한테 적용하기에는 너무 과한 줄 아룁니다...ㅡ.ㅡa
저랑나이도 같으신데,, 같은해에 대학에 입학하셨네요...^^; 아직 아이가 7살이지만,, 저두 프린터 해놔야할듯해요..^^
어쨋든... 님도... 소위말하는 난사람입니다. 보통사람들은 저렇게 못합니다. ㅋㅋㅋ^^*
ㅡ.ㅡ.. 이 글의 주제는...ㅡ.ㅡa..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수준의 교과목은 저 같이 머리 나쁜 놈도 무식하게 들이 파면 된다!! 입니다..ㅡ.ㅡa..
부러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무식하게 들이파면 되는거 ... 아는데도... 절대 못판다는거... ^^* 저도 일단 스크랩합니다. ㅋㅋㅋ^^*
자기주도 학습을 확실히 하셨네요. 애한테.. 저걸 하라고하면.. 정말 집나갈것 같아요. ㅋㅋ 애가 스스로 하길 ...안될까요?ㅋㅋ
전에 읽은 기억이 납니다.^^ 복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게시판 어지럽히는 것 같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ㅡ.ㅡa (그러게.. 왜 저 같은 걸 우등회원으로 승급시키셔 가지고...ㅡ.ㅡa)
전에도 글 올렸다가 곧 지운다고 해서 제발 지우지 말라고 애걸복걸 했던 기억이 나는걸요.. 어디다 스크랩해놓은 것 같은데,,찾다 못 찾았어요..다시 잘 봤습니다.(아들에게 님 글에서 봤다고,,수학문제 20개씩 시간 정해놓고 풀라고,,귀뜸해줬더니,,따라 했대요..효과 많이 봤습니다..이참에 다시 인사드려요...정말 고맙습니다)
대단합니다.학부형이 되니까 공부 어떻게 하는지만 눈에 들어오네요.
이거 전에 읽어놓구 스크랩 했었는데.... 그 분이셨쎄요? 탱이님이?헐.....
에? 어째 뉘앙스가.. "너 같은 개차반이 그분이었어? 말이 돼?" 머.. 이런 분위기인데요??? ^^
ㅋㅋㅋ 이 글 제가 스크랩 해놓구 자주 읽어보거든요.... 근데 이 글이 탱이님의 글이었다는게 반갑기도 하고....ㅋ 좋아서요~^_____________________^;;(차마 그렇다는 말은 못하고 변명만....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진짜...이렇게만 자진해서 따라와준다면... 바랄것도 없겠네요..
스크랩할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헉.. 이 글에 맞춰서 애들 빡시게 갈키시면.. 그거 미성년 학대라니깐요...ㅡ.ㅡa
좋은글이네요.저희 아이도 매일 풀기는 하는데 너무 느리게 게으름 부리면서 하네요.속도 좀 냈으면 좋겠어요.
스크랩할께요
울 아덜 이제 다섯살인데 스크랩부터 하게 되는건 몬지...
스크랩할께요.
스크랩 해가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스크랩 해갈게요. ^^
저두 스크랩하고 갑니다^^
두 번 읽고 긁어갑니다. 출력해서 줄 그으며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초2인 아이들.. 언젠가.. 엄마가 스크랩해 놓은 거라고 줄 날이 있겠지요..
^ 감사합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나중에 자녀분에게 건네 주실 때, 대전제에 해당하는 내용에 집중하라고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개인에 맞게 변용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요. 특히.. 요즘 애들... 학교나 학원 쫓아다니면서 '배우기'만 하고 시간이 부족해서 '익히기'를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성적은 당연히 성적대로 안나오고 고생만 하고.. 보면 좀 안타까워서요.. '學習'은 '배우고' & '익히기' 이기 때문에.. 자기가 익힐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라.. 라는 부분에 집중하시길 희망합니다.
스크랩할께요~~ ^^
근데.. 공부는 무식하게 한다고 되는건 아님..자기가 ..공부하는 법을 터득해야 됩니다.. 공부 무조건 많이 한다고..성적 잘나오는건 절대 아님.. 전 고3때 까지 공부 제대로 안하고.. 맨날 놀고 셤때만 잠깐 하고도 전교 4-5등 했습니다. ..요령이 있어야댐.
님을 천재로 인정합니다... ^^
아...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공부를 하는 거였군요... 저는 아주 평범한 축에 솏하는 사람인지라...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나중에 아이 낳으면 학대까지는 안하더라도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혹시 도움이 되셨다면.. 대전제에 해당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알려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아래 나온 세부적인 내용은 개인차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學習'은 '배우고' & '익히기' 이기 때문에.. 자기가 익힐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라.. 라는 부분에 집중하시길 희망합니다. 요즘 애들... 학교나 학원 쫓아다니면서 '배우기'만 하고 시간이 부족해서 '익히기'를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성적은 당연히 성적대로 안나오고 고생만 하고.. 보면 좀 안타까워서요..
스크랩 해갑니다. 감사 합니다.
스크랩합니다~
스크랩 먼저 하고 글 읽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히 담아갑니다^^
감사히 담아갑니다.
퍼가요,,참고로 전 블로그로 퍼가요
오 드뎌 찾았네요. ^^ 정말.. 이런 좋은 글에 추천이 단 한방도 없다니... 충격이에요.
추천 한방 꾸~욱. 저도 아이는 없지만 제가 공부해볼까 해서 ㅡ.ㅡ; 스크랩으로 모셔갑니다~ 감사해요~ ^ ^
중등 아이들 두고 있는데.. 정말 도움되는 글입니다^^ 두고두고 복습해야 겠습니다
감사드려요~~~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서 두고두고 볼께요.
너무 좋은 정보라 퍼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예욧
맙소사.. 10년도 더 된 글을 퍼가시다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