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준 선물(膳物)
소년시절(少年時節)엔 어서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只今)은 세월(歲月)이 너무 빨리 가서 멀미가 납니다.
말이 좋아 익어가는 거지 날마다 늙어만 가는데
그 맑던 총기(聰氣)는
다 어디로 마실을 나갔는지...
눈앞에 뻔히 보이는 것도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책장(冊欌)앞에서
냉장고(冷藏庫)앞에서 발코니에서
내가 왜 여길 왔지?
약(藥)봉지를 들고서
약(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않아.
집나간 총기(聰氣)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다음 날 까지 돌아오지 않아서 애태우는 때도 있지요.
이렇게 세월(歲月)따라 늙어가면서 나 자신(自身)이 많이도 변(變) 해갑니다.
젊은 날에 받은 선물(膳物)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只今)은 뜨거운 가슴으로 느껴지고...
젊은날에 친구(親舊)의 푸념은 소화(消化)해 내기가 부담(負擔)이 되었지만 지금(只今)은 가슴이 절절함을 함께 합니다.
젊은 날에 친구(親舊)가 잘되는 것을 보면 부러웠지만,
지금(只今)은 친구
(親舊)가 행복(幸福)해 하는 만큼 같이 행복(幸福)하고...
젊은 날에 친구(親舊)의 아픔은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只今)은 나의 아픔처럼 생각이 깊어집니다.
젊은 날에 친구(親舊)는 지적(知的)인 친구(親舊)를 좋아했지만,
지금(只今)의 친구(親舊)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便安)한 친구(親舊)가 더 좋습니다.
세월(歲月)이 가면서 익어가는 나이가 준 선물 (膳物)이 아닐까 합니다.
一笑一少一怒一老
40년간 결혼생활한 부부가 있었는데 부인은 40년이 지난 지금 남편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 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묘사해 보라고 졸랐습니다.
남편은 그런 부인을 한참이나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ABCDEFGH & IJK"
"아니 그게 도대체 무슨 뜻 이에요?" 부인이 물었습 니다.
남편은
Adorable(사랑스럽고)
Beautiful(아름다우며)
Charming(매력적이고)
Delightful(애교있으며)
Elegant(우아하고)
Fashionable(멋있으며)
Gorgeous(대단하고)
Happy(함께 있으면 행복하다)
라는 뜻이라고 설명해 주었습 니다.
부인은 남편의 사랑을 새롭게 확인한것 같아서 무척 기뻤습 니다.
그러다가 IJK 에 대해서는 아무 설명도 없는것을 알고 그건 또 무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슬쩍 웃음을 띠더니
"I'm Just Kidding!"
( 농담한거야! )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부인의 눈꼬리가 올라가는가 싶더니 입에서 한국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가, 나, 다, 라, 마, 바, 사"
남편이 뜻을 묻자
"(가)엾은
(나)의남편 멍청이
(다)됐네.
(라)면이라도 얻어
먹으려면
(마)음 바로해요.
(바)보 같은
(사)람아 !"
1️⃣0️⃣년 동안 65세이상 노인의 걸음수와 운동효과를 측정한 결과
하루에~
4️⃣0️⃣0️⃣0️⃣보를 걸은 사람은 우울증이 없어졌고
5️⃣0️⃣0️⃣0️⃣보를 걸은 사람은 치매, 심장질환, 뇌졸증을 예방하고
7️⃣0️⃣0️⃣0️⃣보를 걸은 사람은 골다골증, 암을 예방하고
8️⃣0️⃣0️⃣0️⃣보를 걸은 사람은 고혈압, 당뇨를 예방하고
1️⃣0️⃣0️⃣0️⃣0️⃣보를 걸은 사람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다.
1️⃣. 걷기는 '뇌'를 자극한다.
2️⃣. 걷기는 '건망증'을 극복한다.
3️⃣. 걷기는 '의욕'을 북돋운다.
4️⃣. 걸으면 '밥맛'이 좋아진다.
5️⃣. 걷기는 '비만' 치료제이다.
6️⃣. 걷기는 '요통' 치료에 효과가 있다.
7️⃣. 걸으면 '고혈압'도 치료된다.
8️⃣. 걷기는 '금연' 치료제이다.
9️⃣. 걷는 사람은 '뇌'가 젊어진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일단 걸어라.
1️⃣1️⃣. 자신감을 잃었다면 일단 걸어라.
1️⃣2️⃣. '몸'이 찌뿌드하면 일단 걸어라.
1️⃣3️⃣. 마음이 울적하면 일단 걸어라.
1️⃣4️⃣.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일단 걸어라.
1️⃣5️⃣. 분노가 일면, 일단 걸어라.
1️⃣6️⃣. 인간 관계로 얽히는 날, 일단 걸어라.
1️⃣7️⃣. 할일 없는 날, 일단 걸어라.
이명우 박사(제일병원 원장)
두발로 걸어 다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도 사뿐히 내딛
는 발걸음 위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