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honey] "북적대고 바가지 쓰면 왕짜증"..일찍 떠나는 여름휴가
이혜림 입력 2022. 05. 28. 13:00 댓글 5개
(서울=연합뉴스) 여름휴가 성수기는 통상 7~8월입니다. 휴가 분위기를 즐기기엔 이때가 최고이긴 하지만, 바가지 물가에 인파로 북적대는 건 함정이죠. 그래서 올여름엔 6월에 조금 이른 휴가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6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일찍 떠나는 여름휴가'입니다. 느긋하게 여름을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 6곳을 소개합니다.
시흥 웨이브파크는 아시아 첫 서핑 파크입니다. 거북섬 일대 약 16만 6,000여 ㎡ 용지에 조성한 인공 서핑장으로, 세계 최대급 인공 해변과 서프 풀을 갖췄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강원도 삼척은 인기 여름 휴가지입니다. 차박 성지로 통하는 맹방해수욕장은 방탄소년단 앨범 재킷 촬영지로도 알려졌죠. 해수욕을 즐긴 뒤 바다를 따라 느긋하게 산책하려면 덕봉산해안생태탐방로를 추천해요.
충남 서산엔 가야산이 품은 수려한 계곡이 있습니다. 용현계곡은 충남 서산의 자랑 마애여래삼존상에서 용현자연휴양림까지 이어져요. 계곡 끝 휴양림엔 산림문화휴양관도 있습니다. 3인실부터 6인실까지 객실 크기가 다양하고, 숲속의 집은 6~10인이 숙박할 수 있어요.
성주 한개마을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과 더불어 주민들이 살며 옛 모습을 지키는 전통 마을입니다.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엔 포천계곡이 있습니다. 7km에 이르는 물줄기를 따라 곳곳에 너럭바위와 작은 폭포가 펼쳐진 피서지이자 물놀이 명소입니다.
오도산자연휴양림은 2018년 치유의숲을 개장하고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힐링과 휴식의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에 야자 매트가 깔려 20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죠. 선베드와 너른 데크가 곳곳에 놓여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아요.
신안군 도초도는 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도약 중입니다. 수령 70~100년 된 팽나무 700여 그루가 터널을 이루는 환상의 정원은 6월엔 수국이 만개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주민들이 힘을 보태 완성한 환상의 정원은 2021년 산림청 주관 '녹색 도시 우수 사례 공모전' 가로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글·편집 이혜림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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