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전시관은 광주 문화와 역사를 담아낸 현장이다

[김옥]

비엔날레-미술을 매개로 한 최대 의 문화예술축제

비엔날레란 무슨뜻인가.

biennale란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 열리는 미술, 사진, 공예등 문화예술 작품 세계를 전람하는 행사를 칭하는 말이다.

3년마다 개최되는 미술전람회는 트리엔날레(Triennale)라고 한다.

주로 디자인 미술전람회를 행사한다. 4년마다 열리는 행사는 콰드리엔날레(Quadriennale)라고하며 순수성 미술을 벗어나 상업적 이미지 경쟁력에 접근하는 추세를 띠고 있는게 특징이다.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미술 전람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미국 휘트니 비엔날레, 부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를 들 수 있다. 1895년 발족한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근원이다. 한국에서는 1995년 문화수도 광주에서 비엔날레가 처음으로 개최되어 문화강국의 당당한 대열에 들어섰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폭넓은 개념의 기획의도를 효과적으로 펼쳐내고 다부진 기획 하에 2008년 9월 5일을 개막으로

팡파르를 울렸던 비엔날레는 오는 11월 9일까지 6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세계 각국의 유명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미술전람회다.

이번 광주 비엔날레 개최의 주된 목적은 비평적 담론을 위한 현장과 예술 문화적 생산을 위한 혁신적인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는 개념적 로드맵으로서의 전시행사 개최하고, ‘만남과 매개의 공간’으로서 전시와 전시, 전시와 관객, 작가와 제도, 기관과 지역성 사이의 복합적이고 상호침투적인 유연한 관계 모색 한다는 게 주된 방향이다.

그래서 '수많은 이정표'를 주제로 거리행렬과 스튜디오 카페 등 66일간 광주시내 곳곳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10월30일부터 11월9일까지 거리 예술가가 관객과 어울려 호흡하는 '비엔날레 여행자 공연'도 마련되어있다.

비엔날레 전시관은 광주 문화와 역사를 담아낸 현장이다.

  비엔날레의 전시공간은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하여, 광주시립미술관, 의재미술관, 재래시장인 대인시장, 예술영화전용관인 광주극장 등이다. 문화 전통과 상징성을 국제 현대미술 현장과 연결하여 구성하고자 의재미술관을 택했다.

시민의 질펀한 애환과 향수가 녹아있는 재래시장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공공프로젝트 결합시키고자 대인시장을 택했다. 광주 근현대사를 잇는 도심의 예술전용극장으로 광주극장을 전시무대로 삼았다.

이런 장소를 택한 것은 단순한 미술축제 차원을 벗어나 광주의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알리고 도시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한 오쿠이 엔위저 예술총감독의 배려임을 잘 알 수 있다.

수수께끼와 미로의 미학에 눈을 뜨다.

이미 만들어진 물체를 다양하게 설치하여 작품으로 형용화한 작품인 Object 기법과 여러 가지

 요소를 가미하여 작품으로 형상화한 Installation(설치미술)등을 볼 수 있다.

각나라 참가국에서 전시한 미술품에서 가가나라의 문화 경쟁력을 보는듯하다.

이러한 형용화에는 작가 자신만이 추구하는 정신세계를 담고있다.

작품앞에는 그 뜻을 알수있도록 제호가 붙어있다.

전시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모양과 독특함이 이채롭기도하고 추상적안 오묘함에 신비스러움까지

지니고있다. 아마추어의 눈으로는 도무지 이해력에 접근하기조차 어렵다

아무리 들여다보고 이해하려해도 그 뜻을 붙잡기에는 너무나 난감하다

전람회를 찾아온 관람객들 대부분도 작품의 겉만 훑어보고 지나치고 만다.

상상력을 총 동원하여도 너무 난해하여 무슨의미인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눈으로 도저히 작가가 추구하는 의미를 알아낼 수 없다. 

수많은 은밀한 언어들의 함축성이 수수께끼이며 미로의 미학이다.

작가 자신이 애써 표현하고자하는 작품마다 수많은 상상력이 내재되어있다.

그 깊은 의미를 이해의 접근이 어렵다. 이것이 아마추어들의 한계점이다.

다소 구상적으로 정리된 작품 앞에서만 익숙해있던 우리네들. 이곳에 사면 독특한 미술기법에 관하여 문외한, 아니 무례한 이 되고 만다. 미학의 시각에 눈이 어두워져 스스로 무력함에 고개가 떨어뜨리어진다. 마법세계에 들어와 있는듯하다.

이럴 때는 전시장에 배치돼 있는 전시 안내자나 도슨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자.

시민 도슨트(전시해설자)도 61명이 현장에서 활동을 펼친다.

라틴어에서 비롯된 용어인 도슨트(docent)는 '가르치다'라는 뜻이다.

전문교육을 받은 30여명의 청소년 도슨트들도 가세하고 있다.

해설과 도움으로 미학의 세계에 새롭게 지식의 눈을 뜬다.

알고 보는 재미에 빠져든다. 

정보길라잡이-작품 감상요령, 행사 즐기는 법

(입장권 한 장으로 전시장 5곳을 다 관람할 수 있음)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관-북구 운암동 중외공원 내에 있다.

'길 위에서(On the Road)', '제안(Position Papers)', '끼워 넣기(Insertions)' 등 3개 섹션 71개 작품이 선보인다.

●광주시립미술관

'건물 해체'로 유명한 고든 마타 클락의 회고전을 비롯하여, 켄 룸의 작품, '제안'섹션 패트릭 플로레스가 큐레이터를 맡은 4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의재미술관-의재 선생의 대표작과 '길 위에서' 섹션에 포함된 하산 칸, 브루스 코너, 코헤이 유시오키, 바이런 킴 등 15명 작가의 작품이 선보인다.

●대인시장

'제안'섹션의 박성현 큐레이터가 '복덕방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공동화 현상과 시장 현장의 활력을 되살려 내고자 하였다. 구헌주 박문종 백기영 마문호 신윤호 작가 등이 참여, 상업행위와 상인들의 형상을 주제로 하는 작업, 시장 상인과 시민, 작가간 교류와 소통을 꾀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다.

●광주극장

영화 상영으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정보길라잡이-교통안내

●셔틀버스 운행은 전시장 연결 4개소, 운행대수 2대, 운행구간 비엔날레 정문에서 대인사장, 광주극장, 의재미술관을 경유, 1일 8회 1시간 30분 간격으로 이뤄진다.

●비엔날레 전시관 인근이 혼잡할 경우 나란히 자리한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전남도교육청 주차장 등을 이용하면 된다.

●교통편(광주비엔날레전시관)

시내버스 경우 광주역에서 출발하는 용봉 83번

광천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상무64번

광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송정19번과 일곡38번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출발하는 금남58, 금남56, 금남57, 첨단 95번을 이용.

●교통편(광주시립미술관)

시내버스 이용시 문예회관 후문 및 전남도교육청 정류장에서 29, 48번, 63번, 84번, 85번, 95번, 64번, 83번 등을 이용.

●교통편(의재미술관)

시내버스 15, 27, 52, 555, 771, 1001번을 타고 내려 증심사 방면 이용.

지하철 이용시 1호선 증심사 입구 하차 후 증심사 입구에서 15번, 27번, 555번, 771번, 1001번을 타서 종점에서 내려 증심사 방면.

●교통편(대인시장)

시내버스 37, 58, 81, 180, 184, 6, 54, 56, 98, 151, 180, 184번 이용.

●교통편(광주극장)

시내버스 6, 7, 45, 53, 59, 70, 170번 이용

(지하철 이용시)금남로 4가역에서 내려 하나은행 출구로 나오면 된다.

[윤경현]

항상 바쁘게 움직이시네요. 감사합니다^^*

[박민숙]

한번 관람하면서도 그냥 스쳐지나가고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시니 감사합니다..아들과 함께 다시 한번 가서 천천히 관람해보아야 겠네요....

[김해성]

동서남북 활발한 활동 더욱 좋은 일만 많길 기대합니다.

[밝은이(김경란)]

일상이 권태롭다면 비엔날레를 두드려보시면 몸과 마음에 새로운 기운이 돌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는 지금 이렇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