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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활의 음악정원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삶과 음악의 향기, 자작글, 자작곡(연주), 산문, 수필 부치지 못한 편지
작약이피는곳 추천 7 조회 155 24.03.07 18:4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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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3.08 07:45

    첫댓글
    *방이 비어 있다

    사람 별거 아니다
    요 며칠 밤낮으로 잠을 못 잤더니 다들 못 알아볼 정도로
    얼굴이 퉁퉁 부었고 허예졌단다
    오늘 손녀 롯데 어린이 놀이 교실 첫 나들이 앞에서

  • 24.03.07 23:38

    어긋난 욕심으로 사회적 패륜을 행하고 완전 범죄를 염원했던
    한 청년의 그릇된 성취가 거품처럼 사라지는 절망적 종말이
    선연히 기억되는 장면엔 에누리 없이 교차하는 이 선율입니다.

    태양은 가득히, 그 당시엔 참으로 좋아했던 소립니다.
    당시 세계 유수의 악단들이 자신들 고유의 선율로 앞다투어
    연주했던 만큼 아름답지만 제겐 매우 쓸쓸하게 전달되었던
    소리였습니다.

    이미 오십여 년이 지난 시간이지만
    그 느낌이 지금도 변함없는 것은 우연이지만
    작약님의 부치지 못하신 편지를 차마 외면할
    수 없어서 일 것입니다.

    신뢰와 그리움으로 침전된 님의 마음을 보게 됩니다.
    보고 싶은 벗님들에 대한 님의 기다림을 봅니다.
    다들 잘 계실 것입니다. 건강하게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 마음에 저도 동행하렵니다. 머지않아 만나실 분들이십니다.

    기약없으신 벗님들의 안부가, 기다림이 비록 애잔함일지라도
    그날은 분명 기쁨이고 행복이 될 것입니다. 봄날의 기척과 함께
    님들의 안부가 몹시도 그리운 시간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시겠지요.

  • 작성자 24.03.08 07:46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이 들면 남성은 뭐로 감상적이 되고
    여성은 집안에 정좌하며 대소사애 현명하다고
    흔한 말로 남자는 여성화되고 여자는 남성화된다고
    말하지만
    거기엔 가지고 가야 할 마음들이 더 뚜렷해지는가 봅니다
    그 우람했던 어깨도 작아지고
    마음에 눈이 있어선지 눈시울 지니
    찾아주시고 위문해 주시는 말씀에 위안이 됩니다
    제 올린 거가 완성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눈수술 후 두 달이 되었으니
    아령 다시 하여 머쓱하게 수영장 갑니다ㅎ
    마니 아팠으니 이젠 다시 나가 봐야겠습니다
    정이 산처럼 생겼는가 봅니다 생각나고 보고 싶은 님들입니다
    어디론가 훌쩍 가지도 못하며
    님 자매분들께서 왜 시간 될 때마다
    절기 따라 가사에 기본이 되는 장 담그러 영월까지 가시는지 알듯합니다
    다니시는 길 항시 조심하시고
    자매님들께 인사드립니다

  • 24.03.08 10:33

    워더링하이츠의 음산한 분위기와
    흑백의 옷들 우울한 주인공들

    내가 제인에어가 되어 흠모 했던
    로체스터 씨

    작약님의 폭 넓으신 감성으로
    옛일을 회상 합니다

    작약님 운동 과하지 않게 적절하게
    하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진 역시 미남이십니다~!!

  • 24.03.08 13:16

    ㅎㅎ 제가 아가를 못 봤네요
    뽈이 넘 귀엽고 할아버지 모습도
    언듯 비칩니다
    한창 사랑스러울때~~~
    튼튼하고 안전하기를 기원드립니다😊

  • 작성자 24.03.08 17:34

    @첫사랑
    지금 들어와
    먼저 반갑습니다
    저땐 제인에어나 폭풍의 언덕은 보아야
    영화관 좀 다녔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손웰스 정도는 좋아해야 이야기 상대 해줬고요
    다 흘러간 지나간 추억들입니다
    진즉 첫님과 이야기가 통할 줄 알았습니다^^
    넵 하륜이 인상이 저 같다는 소릴 듣습니다
    잘 커야 할 텐데 여아라서 미리 걱정이 많습니다
    그냥 메모하는 허접한 글인데 함께 하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은이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사랑은 거부 할수 없는 이끌림이다" 라는 강한 말은 처음 들었던 세대입니다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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