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동지회' 첫 설거지는 북한인권재단 출범 태영호(국회의원) 페이스북
과거 민주화운동 핵심 인사들이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이 끼치는 해악을 두고 볼 수 없다’라며 오는 15일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결성한다고 한다. 이들은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우리가 치우자’라며 반미·반일 프레임에 갇혀 북한 정권에는 관대하고 반미·반일에는 극성인 운동권의 편협한 인식을 바로 잡겠다고 한다. 과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분들이 나서서 정당 정치 정상화를 위해 싸우겠다니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들이 옳게 지적한 것처럼 현재 운동권 출신 정치인들의 해악 중에서도 가장 큰 해악은 북한 인권을 외면하고 북한 김씨 일가를 선의로 대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운동권 출신들이 청와대와 통일부를 장악하고 남북관계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질렀다. 그 결과 통일을 주도해 나가야 할 통일부는 현재 존폐 위기에 몰렸다. 이제라도 운동권 출신들이 나서서 그 무엇인가 바로 잡겠다고 하니 다행이다. 바로 잡아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을 설득해 북한인권재단이 하루빨리 출범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길을 열어주는 것이 운동권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