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TV 와 인터넷.. 두 가지 붙잡고 연휴 보내실 분 의외로 많을 듯 싶어서...^^
늘 그렇듯, 영양가는 없지만 읽어보면 심심치는 않을(이거 어디서 많이 본...;;) 명절 TV 가이드.
★ 9월 27일 (월)
◆ TV 소설 그대는 별 (KBS1, 오전 8시 5분)
TV 소설은 KBS1에서 하는 아침 시대극을 일컫는다. 사실 소설이라는 말과는 별 상관없지만 옛날 분위기 내려고 이런 제목을 붙인 듯. 어쨌건 ‘인생화보’를 제외하면 작품성에서는 참 할말없는 작품이지만, 어떻게 된게 다른 현대물 아침드라마들보다 더 파격적인(...) 설정들은 은근한 중독성을 가지게 만든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추석 아침 드라마로는 괜찮을지도.
◆ 추석장사 씨름대회 (KBS1, 오후 1시 20분)
씨름도 토토를 한다. 그리고 그들은 상당수 체중초과라 병역문제도 걸릴게 없다.
◆ 고인돌 가족 프린스톤 (KBS2, 오후 2시 55분)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원작 애니메이션은 가히 성인용. 그러나 영화는 애들용.
◆ 스타 고향에 간다 (KBS2, 오후 5시 40분)
이 프로그램 제목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두가지. 1. 스타가 고향에 가는구나. 2. 그래서?
◆ 추석특집 폭소 가요제 (KBS2, 밤 8시 20분)
그해 뜨고있는 ‘TV 오락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사람들’의 지형도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
◆ 오!필승 봉순영 (KBS2, 밤 9시 50분)
안재욱-채림이 출연, 첫주부터 전진-김태희-조현재-한예슬이 출연한 KBS2 '구미호외전‘의 시청률을 뛰어넘었다. 역시 KBS2는 이런걸 만들어야하는 듯.
◆ 해적, 디스코왕 되다 (KBS2, 밤 11시)
2002년 작품. 양동근 출연. 그리고 그는 몇 달후 MBC '네멋대로 해라‘에 출연했다.
◆ 다모 (MBC, 오후 12시 50분)
작년 이맘때쯤보다 HD TV 구입자 수는 훨씬 늘어났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HD TV와 HD용 녹화 장비를 갖추고 즐겁게 시청하시길.
◆ 패트리어트 (MBC, 오후 2시 10분)
미국판 배달의 기수. 끝.
◆ 영웅시대 (MBC, 밤 9시 55분)
이러다가 천태산이 김두한을 만나 한판 뜨는 스토리도 나올 듯.
◆ 맛대맛 스페셜 (SBS, 오후 12시 50분)
일종의 도발. 지난주에는 참치-연어간의 대결이 있어서 사람 죽는줄 알았다.
◆ 미스테리 하우스 (SBS, 오후 3시 45분)
요즘 추리 게임들이 슬슬 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그런 유형의 파일럿 게임 아닐까 생각된다. 만약 그렇다면 말장난대신 추리를 보여다오.
◆ 야심만만 (SBS, 밤 8시 35분)
추석에 이 프로그램을 빼놓을수는 없지 않겠는가? 연예인 사이에서 부는 ‘삼발교’ 바람을 직접 확인하시라!
◆ 선생 김봉두 (SBS, 밤 9시 45분)
적어도 코미디에서만큼은, 차승원은 혼자서도 영화를 끌고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우다. 이거보고 다음날 ‘귀신이 산다’보면 되는건가?
◆ 이선희 20주년 기념콘서트 (SBS, 밤 1시 35분)
20주년이란다. 진짜 숨겨진 동안은 그녀일지도.
◆ C.S.I. MIAMI (OCN, 오전 10시)
C.S.I. 수사대의 새로운 버전. 보고싶지?
◆ 어바웃 슈미트 (OCN, 밤 11시)
당신의 아버지와 함께 보세요. 그런데 잭니콜슨은 저렇게 살리가 없잖아? 그에겐 ‘사랑할 때 버려야할 몇가지 것들’쪽이 현실과 더 어울릴지도...
◆ 돌이킬 수 없는 (캐치온, 새벽 1시 50분)
으으으.......
◆ 애널라이즈 댓 (캐치온, 오전 9시 50분)
‘디스’에서 한번 당하면 됐지 이번엔 ‘댓’이냐!
◆ 로드 투 퍼디션 (캐치온, 오후 1시 5분)
혹은, 아버지를 이해하는 길.
◆ 고독이 몸부림칠때 (캐치온, 밤 11시)
분명히 올해 개봉했던 영화임. 이 출연진대로 김병욱 PD가 연출을 했으면 어땠으려나...
◆ 퀵 앤 데드 (홈CGV, 오전 11시)
지금은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감독중 한명이 된 샘 레이미가 한창 이것저것 할때 만든 대전 격투게임 영화.
◆ 피아노치는 대통령 (홈 CGV, 오후 1시 10분)
이 영화의 주연은 안성기와 최지우. 그러나 시선이 가는 것은 임수정일지도.
◆ WWE BAD BLOOD (SBS SPORTS, 오후 2시)
후후후... 프로그램이 폐지되기전까지 계속 소개할거다.
◆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 뉴욕 양키스 (MBC ESPN, 새벽 3시)
악의 제국과 저주에 걸린팀간의 대결. 더 이상의 설명은 사족.
◆ 섹스 & 시티 (온 스타일, 오전 9시 30분)
시리즈는 끝났어도 재방송은 영원하다.
◆ 오프라 윈프리 쇼 (온스타일, 오후 4시 25분)
드디어 국내 방영을 시작한 세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토크쇼. 솔직히 국내 정서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스쿨 오브 樂 (m.net, 밤 9시)
MTV의 ‘School Attack'과 정말 비슷한가?
◆ Time to Rock (KMTV, 새벽 1시)
편성표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두 방송사가 합치면서 m.net에서 KMTV로 옮겨갔다. 케이블에서 생길 수 있는 일.
◆ Most wanted (MTV, 오후 1시)
수파사이즈~~!!
◆ St. Louis (MTV, 밤 10시)
요즘 두장의 앨범을 한꺼번에 내놓은 자신만만한 랩스타 넬리에 관한 프로그램.
◆ 유리가면 (투니버스, 밤 11시)
아무래도 이 애니메이션은 끝까지 나오지 못할 듯. 대체 원작이 나와야....
★ 9월 28일 (화)
◆ 슈퍼 차일드 (KBS1, 오후 3시 20분)
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을걸로 알고 있다. (어이 거기 당신 -_-)
◆ 금쪽같은 내새끼 (KBS1, 밤 8시 25분)
이 드라마의 장르는.... 며느리는 물론 내새끼도 모를거 같다. 다만 왕꽃 선녀님보단 차라리 이걸 보는게 나을지도....
◆ 못말리는 여걸 파이브 웃음 대소동 (KBS2, 오후 4시 20분)
옥주현이 미녀 MC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만들어준 프로그램.
◆ 스캔들 - 조선남녀 상열지사 (KBS2, 밤 11시)
두가지 궁금증. 1. 화질은 얼마나 잘 나올까? 2. 노출씬은?
◆ 아메리칸 스윗하트 (KBS2, 밤 1시 5분)
동화같은 헐리웃 로맨스. 그런데 주인공인 줄리아 로버츠보다는 오히려 악녀역활로 나온 케서린 제타 존스가 더 매력적인 듯.
◆ 추석 스페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MBC, 오전 10시 40분)
TV판 ‘기괴한 이야기’ 모음집. 다만 가짜로 만든 이야기들의 표절 시비가 종종 있다는 것이 흠.
◆ 논스톱 4 스페셜 (MBC, 오후 4시 50분)
그럼 한예슬이 ‘그댄 달라요’도 부르는건가?
◆ 미션 임파서블 2 (MBC, 밤 11시 5분)
비............ 비둘기...........
◆ 추석특집 반전 드라마 (SBS, 오전 11시 50분)
반전은 언제 나오는거야?
◆ 추석특집 올스타 청백전 (SBS, 오후 6시 40분)
솔직히 올스타는 아니다. ‘쇼 오락프로그램 전문 방송인’ 올스타라면 몰라도.
◆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 (SBS, 밤 8시 35분)
이번 편의 성우는 과연 ?
◆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 (SBS, 밤 12시)
처음엔 살짝 버벅거리다가 점점 잘 돌아가고 있는 프로그램.
◆ 결혼은 미친짓이다 (OCN, 새벽 0시 40분)
미혼자 입장에서도 미친짓으로 보일 때가 꽤 많다.
◆ 색즉시공 (OCN, 밤 10시)
공중파 - OCN - 캐치온간의 가위질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 아, 전국 몇백만 관객을 동원했다고도 한다.
◆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캐치온, 오전 11시 45분)
몽정기 - 위대한 유산 -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그리고 S다이어리. 이쯤되면 ‘김선아물’이라는 장르하나 만들어도 될 듯.
◆ 매트릭스 2 : 리로디드 (캐치온, 밤 11시)
관객들이 블록을 부수는거나 쌓는 것도 아닌, 블록의 설계도를 만들어야 했던(....) ‘징한’ 블록버스터.
◆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홈CGV, 오전 9시)
이 영화도 이젠 점점 클래식무비 채널용 영화가 되어가고 있다.
◆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2 (홈CGV, 저녁 7시 50분)
성룡은 지쳤다.
◆ 닥터 NO의 KIN길거리 (m.net, 새벽 1시)
MTV에 수파사이즈~가 있다면 m.net에는 닥터 NO가 있다!
◆ MTV GHOST TV (MTV, 새벽 0시 30분)
마왕의 가장 무서운 능력은 지치지 않는 입을 가졌다는 것인지도....
◆ T.O WORLD (MTV, 밤 11시 30분)
팀하고 테이까지는 좋았지.
◆ 스타들이 사는 법 - 퍼프 대디 (온스타일, 새벽 5시)
이 자가 사는 법은 대체... (설마 열받으면 총질.. 뭐 이런건;;)
★ 9월 29일 (수)
◆ 추석특집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KBS1, 저녁 7시 20분)
정작 농촌분들은 화나서 못본다는 ‘무조건 헤피엔딩’ 드라마. 아직도 한다.
◆ 슈렉 (KBS2, 오전 10시 30분)
고양이가 안나와도 충분히 재미있었던 1편.
◆ 스타! 도전 골든벨 (KBS2, 오후 2시 20분)
아무리 홍보성 기사라도 우승자가 ***라고 가르쳐주면 김빠지잖아! 하긴, 누가 우승하느냐보다는 누가 망신당하느냐가 관건일지도. (EX : ‘닭’을 ‘닥’으로 쓰기 등등....)
◆ 최고의 스펀지 (KBS2, 오후 4시 30분)
세상은 넓고 질문은 많다.
◆ 풀하우스 스페셜 (KBS2, 밤 8시 20분)
KBS로서는 정말 얼마만의 히트작이었던가. 이렇게 뒷풀이 해야지.
◆ 싱글즈 (KBS2, 밤 11시)
포장은 섹스 코미디, 내용은 유쾌한 여성영화. 정화누님 만세!
◆ 나는 조용필이다 (MBC, 오후 2시 35분)
대한민국 음악축제에서 했던 조용필 스페셜 공연분. DVD로도 발매 예정이니 일단 보고 구입결정을 하는 것도 좋을 듯. 추석 마지막날 온가족이 함께!
◆ 영웅 (MBC, 밤 9시 55분)
중국에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엑스트라도 정말 많이 쓸 수 있나보다.
◆ 턱시도 (SBS, 오후 2시)
성룡의 영화는 올해도 TV와 극장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제작국가가 바뀌었을 뿐이다.
◆ 터미네이터 3 (SBS, 밤 9시 45분)
주지사님께서는 4편의 출연 제의도 받으셨다고 한다. 그럼 그때 나이는 대체....
◆ 에이브릴 라빈 공연 (SBS 밤 1시 55분)
우타다 히카루 - 에이브릴 라빈 방영. 그럼 그 다음은 알리샤 키스?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OCN, 새벽 3시 30분)
처음에는 류승완 감독이 ‘이런’쪽으로 갈줄 알았다. 그런데 결국엔 ‘액션’으로 할 수 있는것들을 다 해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