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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의 추억이나 경험담 (살며 생각하며) 두번째의 군입대 미군 #2(ESL-영어학교)
CA Yoon 추천 16 조회 534 23.08.15 03:38 댓글 4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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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15 06:11

    첫댓글 모병소에서 시험결과가 영어,수학 두개다 90점이상을 받아서 미군 360개의 MOS 중 뭐든 선택할수있어서 Medic ( 위생병) 을 신청.
    그런데 TO가 꽉찼다고 3개월후에 오라는데 오늘 당장 군입대하겠다고 했더니 전투병,통신병 그리고 취사병은 오늘 입대할수있다하여
    졸지에 취사병으로 군입대--- 취사병으로 한국에 가서 2사단의 제일큰 Mess Hall 로 배치, 약8백명을 Serve 하는 식당이라 한인 노무자
    20명 넘게 근무 (KP) , 아저씨들이 번개같이 일을도와주시는데 Katusa 까지 일을 거드니 그냥 놀고먹다가 한국복무끝.

  • 작성자 23.08.15 06:39

    저도 MOS를 위한 점수는 괜찮았나 봅니다. 시민권을 필요로하는 병과만 선택못하고 대부분은 거의다....
    Medical Supply는 처음 입대할때부터 생각하고 있던 MOS 였던터라 만족했지요, 옵션으로 교육이 끝나면
    한국으로 해외근무를 하는것으로 다되고....

  • 23.08.15 06:14

    영어도 가르쳐주는군요...ㅎㅎ
    역시 대단한 미군시스템입니다.
    오늘 얘기는 너무 짧아서 아쉽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한국 드라마 작가 같으시네요 ㅋㅋ

  • 작성자 23.08.15 06:42

    네, 미군의 베네핏이 매우 좋답니다.
    젊은이들은 웬만하면 한번쯤 가서 해외파병으로
    세계견문을 넓히는것도 괜찮았던 시절(세계적으로 전쟁이 없었을 때라) 이었습니다.^^

  • 23.08.15 07:59

    저는 PFC로 입대했는데 이년을 싸인했더니 cook, MP 그리고 탱크 엔진 메캐닉 아니면 최전방에서 smoke operator 중에서 픽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쿡을 했는데 그것이 아주 나쁜 결정이었습니다

  • 작성자 23.08.15 08:08

    대학 Credit이 있으면 입대부터 PFC 계급장(일병)을 달고 들어갈수 있는 미군제도....
    저는 Credit이 하나도 없어서 PV1(무등병)으로 시작...ㅠㅠ
    저에게는 사회생활에서의 빈부의 격차를 처음으로 느껴보는 순간이었습니다.
    2년을 싸인하면 좋은 병과가 없습니다. 저는 4년을 싸인했더니
    그대신 맘에드는 병과선택이 우수수.... ^^

  • 23.08.15 08:34

    역전의 김치GI 용사들이 다 모였네요.^^ 73년 7월 이민, 10월에 입대한 저는 71 Series의 행정병과를 MOS로 3년을 복무하는 중에 한국에서 아내를 만나서 연애하는 바람에, 복무연장을 하여 만 6년을 복무하고 1979년 10월에 제대를 했어요. 아마도 여자를 얻기위해 군대에서 복무연장을 한 사람은 찾기어려울 겁니다.^^ 그래도 결혼 45년에다가 4년의 연애 기간을 포함하면 거의 반세기를 함께하고 있습니다.ㅎ

  • 작성자 23.08.15 09:22

    아톰님은 평생의 반려자를 얻기위해서 군복무를 연장했고,
    저는 아들을 제대로 얻기위해 군입대를 했습니다.ㅎㅎㅎ

  • 23.08.15 08:30

    병과를 선택할 수 있다니 미쿡 군대 좋네요. ESL도 시켜주고. 다음편 기대됩니다.

  • 작성자 23.08.15 09:23

    직업군인이니까 모든것이 가능한것이겠지요....
    계속해서 흥미진진 시리즈가 나갑니다.^^

  • 23.08.15 09:41

    미군은 하사로 시작하는것은 없나요?
    ESL 교육시 내무반은 몇명이서 생활하는것인가요?
    거기서 점호는?

  • 23.08.15 09:43

    미국은 한국처럼 단기하사관 제도가 아예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 작성자 23.08.15 17:36

    ESL 내무반 생활은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내무반 1개에 10여명 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점호는 일단은 아직 정식 군인이 아니고(복무기간은 들어가도) 교육하는곳이라 간단하게 인원점검 정도로 한것 같습니다.

  • 23.08.15 11:09

    영어 학교~~

    저도 일 년 다닌 기억으로..
    아주 즐겁던 노랑 스쿨 버스 소풍도 기억합니다

    참 대단하시다
    그저 감탄 중입니다

    홧팅

  • 작성자 23.08.15 17:39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시절이었는데(월급 받고 공부하고)
    그때는 왜 그렇게 ESL이 싫었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 23.08.15 14:17

    ESL 6주- 군대 복무기간에 속하고 봉급까지, 역시 괜찮은 나라입니다.
    거꾸로 걸려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
    이런 말이 한국 군 생활하면서 너무 고달퍼서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은데, 그런 말 들으면
    마음이 아파요. 견디다 보면 시간은 지나간다 라는 마음으로 시간이 흘러가기를...
    그래도 미국 군대는한국 보다 여러면에서 덜 힘들겠죠? 그래도 군대이긴 하지만요.

  • 작성자 23.08.15 17:47

    군인은 평생에 한번 사용하기 위해서(전쟁터에서) 필요한 인력인지라
    직접 전장에 투입되어 싸워야하는 전투병과들은 평상시에도 많은 훈련이 있어서
    육체적으로 고되지만 말 그대로 후방에서 근무해야하는 특과병들은 일반 직장이나 별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군인은 항시 24시간 근무를 할수있다는 관념속에서 정신적으로 조금 힘이 들겠지만,
    제가 시간상으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저같이 특수병과는 주5일 근무합니다. 전투병과도 훈련을 안가면 마찬가지로 주 5일...
    52주면 52x2=104일+년 30일 휴가=1년에 약 134일을 휴일로 지냅니다. 거의 1년중에 37%를 휴일로 보내니까 얼마나 좋은 직업입니까. 아프거나 기타 어떠한 사유로 오랜기간을 쉬어도 pay는 100% 나오고요...

  • 23.08.16 01:22

    @CA Yoon 그렇군요, 저는 군대 생활은 무조건 힘들다 생각했거든요.

  • 23.08.19 10:02

    @CA Yoon 정말 좋은 직장 중의 하나가 미군이었군요. 1년의 37%를 휴일로 보내다니..
    저는 70년대 후반에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신혼 여행 가는 것도 상사의 눈치가 보였으니까요.
    진작에 알았더라면 저도 미군에 입대했었을 것을..
    정보부재였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8.19 10:24

    @해랑 생각하기 나름이었던것 같습니다. 저처럼 군대생활의 베네핏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많은사람들은 군대의 일부 억압생활(?)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 23.08.15 22:43

    ESL에서 1등하셨다니, 그것도 처음과 나중의 성적차가 제일 많이 향상된 학생에게 준다니 참 기발한 아이디어 입니다.

    삶을 열정으로 사시는 저의 귀한 롤모델이 되시는 분을 이렇게 뵙게 되서 저는 영광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시리즈 글 계속 기대합니다.

  • 작성자 23.08.16 04:24

    감사합니다!
    에릭손님이 덕담으로라도 롤모델로 삼아주시니 진짜 부끄러워지는 느낌입니다. 저야말로 행동하는 믿음을 보여주시는 에릭손님을 신앙의 롤모델로....^^ 다른분들이 보시면 서로 잘 주거니 받거니 한다고 하실까봐서 이만..ㅎㅎㅎ

  • 23.08.15 22:48

    군인 포스틍 흥미 스러워요. 저도 Fort Belvoir, VA 병원에 다닐때 Fort Sam Houston, TX 공부 하려 갔어어요.
    ESL 미국에서 필요한 과목이지요. 저는 가끔 한국말이 혼동 되어요

  • 작성자 23.08.16 04:26

    DoD(Department of Defense) 소속의 Family들은 어딘지 모르게 쉽게 친근감이 가게 됩니다.^^
    저는 이제는 영어와 한국말 모두가 혼동이 됩니다.ㅎㅎㅎ

  • 23.08.16 00:45

    이런경험을 아마도 동변상련이라고 사자성어로 말하나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지라 님의 글이 곧 제 경험처럼을 듣는것 같은 착각이 드네요!
    열심히 사신 모습이 참 멋지세요!👍🏻

  • 작성자 23.08.16 04:28

    Indigo님의 짦은 군생활이지만 저하고 같은시기에 시작을 하셨네요...
    저도 81년~89년까지 했으니까.... 혹시 한국에서 근무를 하셨다면 알게 모르게 PX 같은곳에서 지나쳤을지도...^^

  • 23.08.17 00:37

    @CA Yoon 저는 8th Army 121 hosp., 6th MEDSOM. 에 근무했더랬습니다
    한국가면 꼭 뵙고 싶네요!

  • 작성자 23.08.19 10:20

    @Indigo 언제라도 오시면 번개요청을 하시면 번갸같이 달려갑니다 ^^

  • 23.08.16 08:00

    이렇게 다 생생하게 기억이 나신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알콜을 멀리하신 세월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
    암튼 파란만장하십니다.^^

  • 작성자 23.08.16 08:04

    IQ가 소수점까지 4자리의 힘이 아닐까요..ㅎㅎㅎ
    선선한 가을날에 강릉에 한번 다녀가십시요^^

  • 23.08.16 08:28

    @CA Yoon 요즘 동해가 파도가 높던데요?
    양양 동호해변메 조개캐러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 왔습니다.^^
    강릉 9월초에 가겠습니다.

  • 작성자 23.08.16 09:23

    @양수호1969 미리 날자만 알려주시면 제가 가능하면 그날자에는 강릉에서 스탠바이 하고 있겠습니다 . 현재 9월 8일은 선약이 되어있습니다 ^^

  • 23.08.16 18:13

    @CA Yoon 9/13에 귀국하시는 분이 계신데, 그 분하고 두 세 분 더 모시고 갈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 작성자 23.08.16 18:15

    @양수호1969

  • 23.08.16 16:13

    어려웠던 이민 1세대로서 슬기롭고 용감하게 개척해 나가신 스토리 잘 읽고 있습니다. 청소업에서 시작 하여 다시는 향해서 오줌도 안눈다는 군생활을 다시 택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 곡절이 있었을까 상싱해 봅니다. 그래도 무사히 이민생활을 성공적으로 마치시고 그리운 고국으로 안착 하셨으니 축하드리고 많은 귀중한 정보들도 공유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다가올 다음 스토리 도 기다리겠습니다.

  • 작성자 23.08.16 17:02

    감사합니다. 역이민 한지 벌써 23개월로 들어가는것을 보니 이제는 이민생활을 무사히
    마쳤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산넘어 산이 기다리는 다음 스토리 곧 출발합니다.^^

  • 23.08.16 16:13

    역이민 카페엔 미국에 이민 오셔서 미군을 거쳐가신 분들이 좀 계신데, 영어가 완벽하지 않았을 텐데, 다들 '용감'하셨네요. 전 영어에 영~ 자신이 없어서.

  • 작성자 23.08.16 17:05

    무식이 용감하다는 말이 하나도 틀린게 없을 정도로
    진짜 용감했습.... 아니 무대뽀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것 같았던
    당시의 상황이었습니다.
    영어에 자신이 아니라 영어가 무엇인지도 모를정도로 무식했기에
    가능했던 이민생활의 생존경쟁이었다 라고 하는게 어울립니다.^^

  • 23.08.17 00:57

    @CA Yoon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비빌언덕도 없고 죽을순 없고
    그냥 돌격한거지요!
    제경우도 그렇습니다.
    여자가 어떻게란는 말을 가끔듣는데 여자라서 인생살며 할수없는건 극히 몇가지뿐
    권리를 찾기전에 의무를 먼저!

  • 작성자 23.08.17 04:09

    @Indigo 그래도 Indigo님은 MOS가 71L 인것을 보면 영어에는 큰 문제가 없지 않았나 생각이 되지만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기적중의 기적같은 군대생활이었습니다. 반도 못알아듣고 반도 말할줄 모르는 4세 정도의 표현지능이라고 하면 조금은 과한 표현이 되겠지만...ㅎㅎㅎ

  • 23.08.17 04:45

    @CA Yoon 학교다니다 학비도 벌기 힘든데 일하며 공부 하려니 학점이 보통 C. D도 가끔 GPA가 3도 안되서 낙담중에 모병을 보구 학비75%주고 한국도 보내준다는데 구세주 만난 기분 이었습니다!
    칼리지 60시간 크리딧 있다고 E-3를 주던데 월급이 좀더 많다는 말에 신난다 했는데... 되려 E-3란 웃픈 계급덕분에 왕따 서러움 제대로 겪었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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