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부투스] 재즈와 소울의 고향, 뉴올리언즈(New Orleans)

[인싸이트]

미국을 얘기하는 떠오르는 도시는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많은 곳이 있지만,
오랜 기간 미국의 흑인들을 비롯한 이주민들을
상징하는 도시가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향수에 젖은 마음을 달래주는
영혼의 고향과 같은 곳
뉴올리언스(New Orleans)입니다.

뉴올리언스는 어디?

뉴올리언스는 루이지애나 주의 최대 도시입니다.
 
뉴올리언스라는 이름의 뜻은 바로 '새로운 오를레앙'으로서,
원래 이름은 프랑스어식 이름인 '누벨 오를레앙(Nouvelle-Orléans)'이었고,
그래서인지 '오를레앙의 처녀' 잔 다르크의 황금빛 동상이 이 도시에 있습니다.
 
사실 뉴올리언즈가 있던 루이지애나 자체가 프랑스 국왕이었던
루이 14세의 이름을 따서 루이의 땅(?)이었다가 
프랑스가 미국에 선물(이라고 쓰고 헐값에 팔았)했습니다.
 

루이지애나와 뉴올리언스의 위치

물론 그냥 판 것은 아니고 원인은 결국
인류 역사상 3대 거품(?)이라 불리는
미시시피 버블의 여파로 프랑스 입장에선 돈도 안되는 땅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이 광대한 영토를 팔게 된 것도 있었죠.
 
그래서인지 루이지애나와 뉴올리언스는 프랑스계 인구가 많고,
프랑스어를 쓰는 인구가 많은 편입니다.
 
18~19세기에 이 곳은 흑인 노예나 남미의 이민자들을
착취해서 사탕수수 농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했고,
 
그런 것이 힘입어 미국의 5대 도시까지 올라올 정도로
경제가 부흥했지만, 남북 전쟁에서 결국 함락당하고
노예 해방을 통해 다른 분위기의 도시가 됩니다.

<노예 12년>의 솔로몬 노섭이 납치된 곳이 뉴올리언즈였습니다.

특히, 가이아 극장을 통해 영화를 보신 분은 기억이 나시겠지만,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12년>에서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가 납치되어 노예로 끌려가
12년 동안 있던 곳이 바로 뉴올리언즈였습니다. 
 
산업 구조가 바뀌었지만 20세기에도 여전히 미 남부의
대표적인 무역항으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고,
현대에는 무역, 석유산업, 제조업 등의 다양한 산업을 통해
미국 남부 경제에서는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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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의 기후와 경제

 
뉴올리언즈는 미 남부의 중요한 거점이고,
대표적인 무역항이라고 설명드렸는데요,.
 
그래서인지 실제론 좁은 면적임에도 인구는
광역권 100만이 넘는 편입니다. 

뉴올리언스의 거리

 
이 도시는 경제를 논하기 전에 기후와 자연환경을
먼저 논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 곳은 애초에 대단히 습하고,
여름은 길고 더우며 겨울은 온화합니다.
 
강수량은 1년 내내 많아서 겨울에도 비가 많이 오고,
멕시코 만을 끼고 있다 보니 허리케인의 습격으로
자주 피해를 입습니다.
 
게다가 미시시피 삼각주에 있다 보니 
저지대라서 잦은 침수가 일어나는 편이기도 합니다.
 

뉴올리언스의 모습

그래서 한때 미국에 엄청난 피해를 몰고 왔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이 도시 대부분이 침수되는
사고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만큼 바다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바로 옆이 텍사스라는 이점 때문에 
석유 및 무역항으로서의 장점이 매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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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의 문화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뉴올리언즈는
흑인 이민자, 남미의 이민자들이 매우 많고,
백인들은 많지 않은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흑인의 문화를 얘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이 뉴올리언즈인데, 대표적인 것으로 재즈(Jazz)가 있습니다.
 

 
물론 흑인 문화가 재즈 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등
워낙 넘사벽의 소질(?)이 있긴 하지만, 그들에게는 
재즈나 소울과 같은 장르는 삶의 애환이 담긴 문화라는 게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재즈가 이 도시에서 발전하게 된 배경은 좀 기묘해서,
미 해군 기지가 뉴올리언스에 있었고, 흑인 출신의 미군 군악대들이
전쟁이 끝나자 이 곳에 눌러앉아 밴드를 만들면서
재즈 문화가 발전되었다는 설입니다.
 

뉴올리언즈 재즈 페스티벌

뉴올리언즈 재즈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재즈 페스티벌로 미 전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방문합니다.
 
워낙에 재즈의 성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 또한 이 곳에서 음악을 시작했고,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우리도 잘 아는 "What a wonderful world"
를 부른 "루이 암스트롱"이 있습니다.
 

뉴올리언스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 루이 암스트롱

 
특히, 재즈의 분위기가 과격하지 않고 신사적인
그런 느낌 때문에 미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죠.
 

툴레인 대학교

 
미국에서도 뉴올리언즈는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인데,
(물론 미국이 전반적으로 치안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험도로는 그 유명한 디트로이트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엄청 높은겁니다.
 
어떻게 보면 미국의 네임드 도시들보다
많이 떨어지는 도시처럼 느끼겠지만, 워낙에
경제 기반도 작지 않고 역사가 오래된 도시라
교육 면에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국 대학교 랭킹에서도 상위를 유지하는
툴레인 대학교(Tulane Univ)가 있는데,
 
일반인은 거의 모르는 미국의 최상위 명문대로
히든 아이비(Hidden Ivy)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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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의 부동산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좀 어렵지만
대충 사이트를 보고 한번 어림잡아봅니다.
 
대략 위치는 업타운, 다운타운 아닌 미드타운이고, 
상권도 있고, 교통, 쉴곳, 교육 등 대부분이
갖춰진 곳으로 찾아봅니다.
 

미국이 대부분 그렇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뉴욕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하면 높은 빌딩이 잘 없고
주거는 한국으로 치면 낮은 단독주택입니다.

이런 느낌의 집,
의외지만 이 집도 156제곱미터,  47평 정도라는데요,
밖에 있는 도로나 정원까지 하면 실제론 더 넓지 않을까 합니다.
 

실내는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평범한 가정집 같긴 합니다.
 
방 2개의 47평 정도의 집이고,
가격은 $399,995 정도
한국돈으로는 5억 3600만원 정도입니다.
(평당 1100~1200만원 정도)
 
환율때문인지 의외로 생각보단 많이 오른 느낌인데요,
그럼에도 뉴올리언스는 미국에서도 메이저 도시가 아닌
몰락한(?)도시이다 보니 이 정도인 듯 합니다.
 
사실 미국의 국민소득으로 보면 평범하거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미국의 높은 주거 관리비와 세금은
별개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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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국 재즈와 소울의 고향,
뉴올리언즈(New Orleans)였습니다.

[진리는나의빛]

선댓후감

[진리는나의빛]

오..뉴올리언스 사실 익숙치 않은 곳인데용
새 오를레앙
인구가 엄청나네용 100만도시
집값이 5억대..
치안을 생각하면 무섭지만 그래도 가보고픈 도시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정품 꽃소금]

선댓후감

[정품 꽃소금]

가이아극장에서 보았던 영화의 기억도 떠올려 봅니다
겨울이 온화한 건 좋은데
남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자연재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니
기후위기를 또 실감합니다
재즈 페스티벌은 직관해보고 싶네요
오늘의 이야기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틀란티스]

찬찬히 꼼꼼이 읽어내려 왔습니다
뉴올리언스, 재즈의 고향 origin
미국의 역사를 담아주신 덕분에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의 특성인 문화까지 알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할수있다!!아자~]

뉴올리언스~미남부의 중요거점 도시
재즈의 도시군요!
부동산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데오]

주택 주방이 1990년대 한국 아파트와 비슷해보입니다
툴레인 대학도 익숙한이름인데 여기인줄은 몰랐어요
저도 안가본곳이라 궁금한데 흑인분들의 예술이 감정이 풍부하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야매마미]

노예12년.생각납니다.
써주신 글을 읽으니
재즈도 구슬피 들리는것 같아요.
뉴올리언즈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강남알부자]

뉴올리언스를
이렇게나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인싸이트님 감사합니다.

[리치.]

인싸이트님 오늘도
멋지게 정리해주신
뉴올리언스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손스타]

뉴올리언스
습하고 강수량이 많고
허리케인의 습격으로 피해가 잦은 곳
흑인 이민자, 남미의 이민자의 영향으로 재즈가 발달한 곳이네요
오늘도 세계로 가는 부투스 감사합니다

[달려라꿈장이]

흑인, 이주민들을 상징하는 도시
뉴올리언즈
재즈의 성지
위험도는 높은 곳
툴레인 대학교
덕분에 알아갑니다 인싸이트님!
감사드려요

[가이아(Gaia)]

뉴올리언스
찬찬히
도시투어 했어요

또 알아가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