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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스크랩 자랑 다시 찾은 낙동강 하구 진우도와 신자도
샛별처럼...(정한철) 추천 0 조회 1,153 10.03.25 22:3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진우도로 가지 위해 신호리에서 배를 기다림니다.  진우도는  정기노선이 없는 무인섬입니다.  인근 어촌계 소속의 어민이 부리는 소형 선외기를 빌렸습니다.  평소부터 잘 아는 분인데 좀 늦습니다.  그 잠깐  바람이  잔잔한 바다를 깨우고  지납니다. 작은 포말이 수면에 일고 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진우도는 내 무슨  상관이냐며 짐짓 편하게 누웠고,  병풍을 친듯 가덕도의 연대봉 자락이 한장의 풍경화로 잡힙니다.  

 참가자 15명, 두번에 걸쳐 실어나르기로 했습니다.  주섬주섬 장갑을 끼고 모자를 늘러 씁니다. 차갑고 날카로은 바람때문입니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사)걷고싶은부산과 , 습지와 새가 주관한 낙동강하구 생태관광 시연회 둘째날(1.28) 하구 사주 기행과 허황후 초행길에서 본 하구 형성과정과 역사문화 코스 방문지로서 진우도를 향하는 길입니다. 

 전에 보지 못했던 무인 등대가  서낙동강 하류부에 들어 섰습니다.  한동안 하구로부터 떨어져 있다보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명지주거단지가 거의 다 들어차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철새 논쟁이 있었던 곳입니다.  철새의 비행고도며 불빛 교란 등을 이유로 고도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덕분에 중앙부 최고 높이가 15층대 숩준이 된 것입니다. 배후로 가며 그 높이는 차즘 낮아지게 설계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철새도래에 대한 문제는 남아있습니다.  

 출발한 지 10분도 안되어 신자도에 상륙했습니다.  이전에 도요물떼새 조사를 위해 이섬에 왔던 적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적막 할 정도로 섬은 조용했습니다.  하구 전역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낭패감이 들었습니다.  하구 주변에서 벌어진 대규모 개발의 결과입니다.    신항만과 을숙도대교 등 크고 작은 개발이 야기한 결과입니다.  수없이 문제제기를 했지만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사주는 점점 확장되고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 현상이 개발론자 또 다른 개발의 명분이 되고 있습니다.  봐라 이렇게 개발해도 하구 는 넓어지고 있지 않느냐 ?   명지주거단지같은 대규모 주거단지가 이곳 신자도에 들어 설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생각입니다.  급격한 변화는 그만큼 일대가 구축해 온 생태적 시스템을 허문다는 전제 아래에서의 변화입니다.    

 예전 같으면 인기척에 놀란 도요무리들이 황급히 날아 올랐어야 정상인 수변부에는 남해 물결만 사주에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수많은 패각들이 밀려와 모래가 되는 분해의 세월을 들어 갔습니다.

 진우도로 향합니다.  눌차 정거마을과 진우도 동편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그런데 두 지점 사이가 점차 더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동선새바지가 보입니다.  들어간 쪽이 눌차만입니다.  이곳 역시 매립에 직면해 있습니다.

 눌차 국수봉 자락과 가덕 매봉과 연대동 자락이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진우도 상륙 직전입니다. 안보는 사이  섬이 커진듯한 느낌이입니다.  실제 90년대 말부터 2000년 대 중반까지  출입이 잦았습니다.  조사를 위해서도 들어가고 각급단의의 생태체험을 안내하기 위해서도 들어갔습니다.  이곳에 터잡고 살던 수많은 생명들과 만나고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 전파하고 매개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돌이켜 보면 그때가 행복했습니다.  이 바닷가에 늘부러진 조개껍질이며 고동과 게 등의 갑갑류를 수집하여 표본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금 집에는  그때 만든 표본판 다섯개가 벽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늘 보면서 익힘과 함께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 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어떤 때에는 달랑게며  엽낭게 들의 행동양태를 관찰한답시고 집에서 기르기까지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시절에 흠뻑 빠진 것이지요. 

 이제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섬 진우도에 발을 디딤니다.

 

 바람이 모래를 육지로 쓸어 올립니다. 

 진우도 초입입니다.  달맞이꽃과 갯잔디, 통보리사초가 봄을 기다리며 뿌리에 초록 기운을 담고 있습니다.

 진우도의 대표식생 중의 하나인 띠풀이 군락으로 바람결에 눕습니다.  4~5월 이 플밭은 은빛으로 변합니다.

 한동안 사람의 출입이 없었다는 것을 오솔길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대며 여귀 등이 사람이 없는 세상에서의 본성에 따라 세력을 확장중이었습니다.  고아원 건물까지 약 500m에 불과한 거리지만  이것저것 설명하면서 이동하면 30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저물녘 이 길을 따라 귀가하는데, 그때 도둑게들이 오솔길을 건너가는 바스락 거림이 사방에서 들립니다.    

 산조풀이 은사시나무와 해송을 배경으로  편하게 다가섭니다.

 고아원 입구입니다.

 2004년 누군가 불을  낸 뒤 고아원 건물은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리모델링 하여 쓴다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참으로 아늑한 곳입니다.  바람이 숲 지붕을 넘어 다니기 때문에 추운 날이라도 여기서만은 포근합니다.  게다가 금잔디가 깔려 있어  쉬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아쉽게도 이곳 터는 최근 부동산 업자가 매입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개발수요를 노린 매입이지 않는가 본데 매매가가 4~5억 남짓했다고 합니다.  원래 진우도는 사유지가 70%나 되는 곳으로, 그 중 많은 땅을 농심그릅이 가지고 있습니다.   

 200년대 초 농심그릅의 장학문화재단인 율촌그릅과  일대를 생태학습장으로 만들기 위해 담당자와  계획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이후에도 지역 환경단체들이 부산시에 매입을 촉구하기도 했지만 의지가 없었든지, 아님 하구의 습지보호구역 지정같은  다른 사안과 연루됨을 우려해서인지 입을 닫고 말았습니다.   현재 이곳의 시설은  두 곳의 우물과 화장실 1동을 포함한 백여평 건물외 마당 등  2,564평방제곱미터의 면적입니다.   정  안되면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벌어서라도 매입하자고 했지만, 여기에 전념할 사람이나 단체가 아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언제라도 필요한 곳입니다.   낙동강 하구에 이만한 자연환경과 조건을 갖춘 곳은 없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드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진우도는 서로 다른 성질의 해안을 품고 있습니다.  북쪽 갯벌은 신호갯벌과 잇닿아 있는데 혼합갯벌이 존재하고 남쪽은 모래위주의 전형적 해안입니다.  서식하는 저서생물도 자연 달라 자연학습장으로서는  그만인 곳입니다.  

 지난 2003년 갯벌체험을 위해 한평안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사느지를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2004년 동절기에 들 무렵의 갯벌 상황입니다.  건너편 신호리며 명지에 큰 변화가 없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6년이 경과한 지금 갯벌의 성분은 모래가 지배적입니다.

 아마 길게의 집인듯 한데 파낸 뻘층이 예전과는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2004년과 비교하면 확연히 구분됩니다.  비록 겉면은 모래지만 조금만 파면 뻘층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지금은 뻘이 아니기에 문제입니다.

              

 원인은 분명합니다. 신항만과 낙동강하구둑입니다.  일대를 흐르던 해류의 장애와 담수의 공급의 불안정해진 결과입니다.  원래 이곳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석화밭(굴밭)입니다.  그것도 성체를 생산하기 보다 조가비에 굴 종패를 부착하여 생육을 촉진시키기 위한 인큐베이트 역할을 하던 곳입니다.  일정 성장하면 충무나 통영 등으로  팔려갔습니다.   그만큼 해류의 흐름이 좋았고 유기물도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시방 그 시스템이 깨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최고 포식자인 조류들의 먹이원도 부족하진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이곳에서 늘 보이던 귀하지만 흔하게 보이던 도요.물떼새들 역시 을숙도 남단의 고니처럼 급감하게 된 것이 아닌가 추정합니다. 

 이 황량한 모래갯벌에서  물수리 한 마리와 왜가리 몇 마리, 그리고 어쩌다 하늘을 배회하던 갈매기 몇 마리가  다 였던 것 같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점입가경이랄 수 있는 것은  진우도 남쪽과 가덕도 동남부 해상 사이에 부산시며 개발론자들이 한참 열을 올리고 있는 신공항 건설론 입니다.  그들은 낙동강 하구가  내장한 가치를 모르는 척 무시하며  필요성에 대한 여론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신공항이 안되면 부산이 망하는 것처럼, 위기감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운운하고, 지역발전을 팔고 있습니다.     

 고아원 마당에 있는 향나무입니다.

 그 크기를 앞에 선 사람의 키와 비교하여  짐작하시겠지만 참 보기 더물게 크게 자란 향나무입니다.   이날 동해했던 환경부 관계자며 부산시 관계자에게 강조했던 말이있습니다.  어디서 이런 향나무를 만나겠냐고, 물론 4백년, 5백년 한 시대를 고스란히 살아온 향나무가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그 수형이며 가지의 뻗음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 속을 들여다 보면 한 뿌리에서 다서에서 여섯 갈래로 가지가 뻗어 나간뒤 수직으로상승한 형태입니다. 

 예전에 저학년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왔을 때 아이들이 붙인 별명이 토토루 나무라고 했습니다.  참 기발한 생각입니다.  실제로 아이들 일곱여덟이 나무가지에 매달여 놀고 있던 모습이 선합니다.  토토루라는 애니메이션도 그렇지만  이 나무가 전해주는 영감이 참으로 신선합니다.  아이들만이 열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 상상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그런 저런 내용들을 열심히 받아 적는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관계 공무원외 명상가, 관광업자,  관련 교수와 여성중앙 기자들입니다.  

 그들에게 진우도 남쪽바다가 제공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주기  위해  예전에 쓰던 방법을 차용하여 앞 사람의 어깨에 손을 얹은 다음 눈을 감고  이동한 다음 구릉을 넘어선 다음 눈 뜨기를 해 보았습니다.

 원래 제대로 할려면  이 구간에서는 맨발로  한 가닥의 줄(등산용 자일)을 잡고 고아원에서 남족 빠다로 향하는 둑을 넘어   이동하게 합니다.   그리고선 코와 귀를 통해 바다 내음과 바다가 내는 소리를 듣고, 가슴으로는 어떤 세계가 펼쳐 질 것인가를  상상하게 하며  걷게합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일정 정도 구간을 걷고 난 다음 눈을 뜨면서 만나게 되는 바다는  '아, ' 이 표현 밖에 없습니다.  마치 처음으로 온 바다인듯  

 그리고선 걷습니다.  맨발로 , 여름에눈 햇볕에 데워진 모래로 인해 발바닥이 다소 뜨겁게도 느껴지지만 그도 잠시입니다.

 분명 이 발자국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바람이 온종일 모래와 더불어 놀면서  장난치고 낙서를 한 흔적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입니다.  물론 이 해변에서 사는  생물과의 만남도 있습니다.  특히 달랑게들과의 만남은 재미와 더불어 그들이 어떻게 사는 지를  알게 해줍니다.   

 어쨌든 그런 시간들을 보내며 섬을 일주합니다.  펼쳐지는 풍광이 흔히들 장난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실제 그렇습니다.  사방이 툭 트여 시원합니다.  그리고 묘한 편안감을 불러 일어킴니다.

 신두리해안 사주를 말하지만 이곳  진우도 사주는  그에 버금가는 사주입니다.  

 환경부 관계자에게  한번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라 했더니  포즈를 잡았습니다 . 그리고 그에게 물었습니다.  이렇게 하늘을 본 적이 얼마나 되냐고, 혹시 하늘을  잊어버린 것 아니냐고... 그는 한참을 그렇게 누워 있다 뒤따라 왔습니다.   

 몇 몇 참가자들이 그렇게 대자로 누워 하늘을 보았습니다. 

 진우도는 그렇게 하늘을  열어주는 곳입니다.  얼마간 귓가에 스치는 바람이 참 예사롭지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좀더 오르면 해당화 군락지가 있습니다만  이쯤해서 돌아섭니다.  

 참가자들의 얼굴에 흡족함이 묻어 납니다.  진우도는 약 818,240평방제곱미터의 넓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주는 육화가 많이 진행되어 식물상은 해안 염생식물에서 내륙형에 이르는 다양한 천이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솔개나  매 등의  맹금류들이 있고,  고라니를 비롯 삵과 너구리 등의 포유류와  쇠살무사, 유혈묵이, 무자치, 무당개구리, 참개구리 등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최근 멧돼지도 들어 왔다는 소문이 있는데, 육안으로 확인한 바 가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한편 진우도는 몇 개의 지역에서 밭작물을 재배하기도 합니다. 농부들이 상주하는 것이 아니고 심은 뒤 수확하러 오는 방식입니다. 주로 감자나 파, 당근 따위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대숲을 방풍림으로 했습니다.  

 이제 왔던 길을 따라 닷기 배를 타러 이동합니다.

 개인사택이니 사전승인없이 무단출입을 하지말라는 주인의 경고 푯말이 가슴을 파고 듭니다. 게다가 무단침입시 주거침입으로 형사고발조치하겠다는 엄포는 ...

 고아원입구에 해당하는 솔밭입니다.  사람이 심은 것입니다 . 나이는 60대  섬의 나이와 비슷합니다 . 진우도는 1904년 이후 대기중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어느 정도 등으로 보이면서는 '왜선등'이라 부르다 1956년 지금의 진영에서 진우원을 연 방모 목사가 전쟁고아들을 데리고 들어와서 살다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인명이 사상한 이후 무인섬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섬을 만난 것은 1996년께인듯 합니다.  그때 토지 소유주들이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당연히 국유지 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왠걸 박정희 군사혁명정부가 이 섬을 불하해서 매각했다든가  그 이후로 섬의 주인은 여러번 등기부를 바꾸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싯가로 400억원대 정도라 합니다.  말로만 하구습지 보호한다고 하지말고  이제는 돈이 다소 들더라도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부산시와 환경부, 문화재청 등은 그럴  책무가 있습니다.  지정만 했을 뿐이지 개발을 억제하고 보전을 도모하는데는  노력을 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일대를 람사습지로  등록하고는 등의 조치를 밟아야 합니다.  더 늦기 전에,   어민들의 반대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은 의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주위는 아직은 개발로부터 비켜 나있던 때이다 보니 인근 가덕도는 덩치만 큰 섬일 뿐이었습니다.  신호리도 중간중간 수로가 있는 전형적인 반농반어촌 지역이었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 팽나무 정자나무가 있었고,  돌담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참 정겨웠습니다.  이제 상상이 안되는 시절로 변했습니다만, 제발 진우도 만큼은 개발의 광풍이 비켜가는 곳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굴밭 너머 명지주거단지를 봅니다.  해안염습지를 짓뭉개고 들어서는 마지막 단지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 나라의 토건주의, 토건마피아들이 만들어 낸  패러다임을 경멸합니다. 또 거기에 편승하고자 하는  현대 한국 사회의 뿌리없는  근성과 이기적 세태를 거부합니다.   자본과  권력의 횡포에 침을 뱉습니다.  얼마나 더 휘둘려야 하는지,  그만 모든 사람이 병이 들어버렸습니다.   

 이날 허황후 초행길을 통해서 본 하구 지형변천과 역사문화 답사는 시간이 부족하여 김해국립박물관 견학만으로 끝이 났습니다.  용원 망산도를 시작으로 김해까지의 낙동강 하구 역사탐방길은 다음을 기약하며 준비해 보겠습니다.   걷고싶은 길로서 진우도를 소개한 것은 잊혀진 섬으로서의 개발 대상지로 전락을 막기 위해,  비록 정기노선이 없고, 개인사유지가 들어 섰다고하더라도  진우도가 가진 가치와 가능성을 시민들과 다시 공유하기 위한 차원에서 였습니다.  문득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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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3.25 22:31

    첫댓글 부산촌넘님의 "그것이 알고싶다" 편에 대한 답글인데... 댓글이나 답글로는 스크랩이 되지않아 별도로 올려봅니다.

  • 좋은글 잘봤습니다....

  • 10.03.26 09:33

    난개발이 생태계를 파괴하는군요.
    개발 안하자니 지역이 낙후되고 개발하자니 생태계가 파괴되고...
    참 힘든것 같습니다.

  • 참 좋은곳이 우리 주위에 있었네요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 10.03.26 11:12

    나야나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사진속에 풍경이 안타깝습니다. 에효..

  • 10.03.26 11:40

    제가 고등학교시절 제 동창부모님이 소유하고 계신 섬이라 하여 봄방학때 반친구들 거의 전부가 이 섬에서 2박 3일을 한적이 있어요...당시 친구의 이모가족분이(암튼 친적이었음?) 이 섬을 관리하며 작게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그땐 윗건물이 고아원인줄도 모르고 그렇게 즐겁게 지내다 왔져...밤에는 전기가 나가면 잠시 발전기를 돌리고 했었구요...어릴적엔 이런 섬을 소유하면 얼마나 부자인가 그런건 생각도 못했었는데 암튼 제친구가 학교서 아주 잘나가는 부자집친구이긴 해었는데...정말 친구부모님의 소유라면 준 제벌이네요...부럽~~

  • 10.03.26 21:12

    좋은그림..글..
    감사드립니다~~^^!

  • 10.03.27 00:38

    가슴이 아픈글이네요.... 잘 읽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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