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인천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버스요금인상을
최종 결정, 2월 중으로 인상된 요금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반버스의 경우 600원에서 700원으로
(중고생 450-> 500원) 인상하며, 마을버스의
경우 400원이던 요금을 500원으로 (중고생
250->300) 무려 25%나 인상키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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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인상요인이 거의
없다'는 마을버스까지도 서울의 350원에 비해
150원이나 비싼 500원으로 인상이
결정되었습니다.
| 일 반 버
스 | 마 을 버 스 |
일
반 | 중 고 생 | 일 반 | 중 고
생 | 서 울 | 600원
(550) | 600원 (410) | 350원
(320) | 300원 (270) |
인천 | 인상 전 | 600원 | 450원 | 400원 | 250원 |
인상 후 | 700원
(650) | 500원 (450) | 500원
(450) | 300원 (270) |
인상률 | 16.7% | 11.1% | 25% | 20% |
* ( )는 교통카드
사용시 인천시는 한양대학교에
발주한 <인천시 시내버스 운송원가 및 운송수입금
검증 용역보고서>를 근거로 이번 인상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적정 인상률이
[일반버스 16.58%, 좌석버스 31.09%, 마을버스
3.26%] 로 되어있어 이번 인상이 분명한 근거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인상요인이 많은
좌석버스의 경우 지난해에 요금이 오히려
인하되었으며, 인상요인이 제일 적은 마을버스가
무려 25%나 인상돼 특혜의혹 마저 일고 있는 형편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ispp.or.kr%2Fimages%2Fmail_pic01.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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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버스요금인상반대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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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발표 때마다 듣던 서비스 개선, 일단
개선부터 하고 요금인상을 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인천시는 지난해
서비스 개선을 근거로 시민혈세 60억원을
지원했음에도 버스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느끼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노선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마련 없이 손쉬운 요금인상으로
서민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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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청사내에서 버스요금인상철회 만보걷기
시위를 하고 있는 인천연대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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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에 큰 부담 주는 버스요금
인상 전면백지화하고, 대중교통 종합대책 세워야
... 특히 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요금의 막대한 상승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IMF이후
서민 생활이 극도로 어려워진데다, 올해 경제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서민들에게 11% ∼
25%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충분한 논의도 없이
강요하는 것은 시민의 커다란 저항을 불러오고 말
것입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요금인상 결정을 철회하고 시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요금인상을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합리적인 요금인상과 함께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토대로 서비스 개선 및 노선 재조정 등
종합대책이 반드시 함께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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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에서
버스요금인상 철회 캠페인을
벌이는 인천연대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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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을버스 요금 인상 결정을
무효화시켰던 시민의 힘을 다시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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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마을버스요금인상 철회 거리서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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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일방적인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무효화시킨 바 있는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와 '부평여성회', '부평청년회'는
이번 일방적인 버스요금 인상을 막아내기 위해
시민의 힘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함께 하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파트나 동네별로
버스 노선이나 서비스에 대한 문제점 등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민의 요구를
근거로 [대중교통에 대한 종합적인 시민의 요구
안]을 마련하고 서명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여러분과 함께 싸워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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