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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찾기 17호]
군에 있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보내는 아비라기도 이야기
사랑하는 아들 동빈이 에게
2006년 12월 5일 오늘은 그 동안 너도 알겠지만, 집안에 풍파가 있었지. 너희 어머
니가 반찬을 만들어 놓고 가출을 하여 사박오일 동안 집을 비웠다. 금요일(12월 1일)
집을 나가서 돌아오는 날이다.
네가 사랑하는 동생 동현이와 아빠는 이 엄동설한에 독립군이 되어 비참한(?)생활을
했다. 외부적으로는 말이다.....사실은 감시와 잔소리로부터 사박오일 동안 임시휴업
상태로 멋지게 지냈다.
엄마가 다녀와서 동현이 보고 “아이구! 내새끼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니?” 물어니
까 회심의 미소로만 대답했다.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최고의 살아남기 기술을 보
였다. 잘못하면 후안이 두려우니까.
너희 아빠가 엄마가 가출한 그 틈 새를 이용하여 동현이를 꼬셨다. “너도 공부를 말
없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왜! 스트레스를 안 받겠니?” 그래서 근엄하게 한마디 했다.
“나의 사랑하는 작은 아들아 이 황금 같은 챤스를 살려 니가 하고 싶은대로 해라. 게
임을 하고 싶으면 게임을, TV를 보고 싶으면 TV를, 잠을 자고 싶으면 잠을, 마음에
드는 영화를 보고 싶으면 영화를 네가 원하는대로 해 주겠다.”
정말 흥미 진진한 제안이 아니냐? 물론 아빠는 정말로 얘기를 했지, 사나이가 거짓
말을 하겠니, 김해 김씨 가문을 걸고 사실로 그런 말을 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는
지, 그말 끝나고 조금있다, 다 다음 주에 시험있다면서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김동빈 네가 지어준 그 이름도 찬란한 동생 김동현이 변해도 너무 변했다. 아침에 일
어나 공부를 하지를 않나. 지엄하신(?) 아빠의 그 놀라운 제안을 발사이 때 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대범함에 아빠가 두 손을 들었다.
우리집 윤 보살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난다. “우리집 남자들은 나이 적은 순서대로
철(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할 줄 아는 힘)이 들어진다고 했다.” 큰 아들만 빼고 아빠는
맞는 것 같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도광이, 도안이 모친이 해인사 백련암으로 출가(가출?)하신 이유가 아비라 기도 때
문인데, 너가 알기 쉽게 아빠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아비라 기도에 대해 잠깐 설
하여 보겠다.
물론 어머니의 백련암 아비라 기도 경험을 아빠가 부산에서 경험한 아비라 기도를
참조하여 글로 표현해 보았다. 처음부터 엄마는 컨디션이 엉망인체로 출발하여 고생
도 엄청했겠지만 사박오일동안 찰밥.현미밥에 하루 종일 군불(방을 덥게 하려고 때
는 불)을 넣어 뜨끈뜨끈한 찜질방에서 지내고 왔단다.
성철대종사님이 살아계실 때부터 절을 할 때 찬방에서 하면 늙으면 무릅관절에 이상
이 오므로 항상 백련암 기도방을 뜨끈뜨끈하게 불을 지피게 하셨단다.
불자들이 행하는 기도법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보면 참선, 염불, 간경(독경), 주력일
것이다. 아비라 기도는 이 4가지 기도법을 복합적 내지 종합적으로 하는 기도라 할
수있다.
우리들의 영원한 스승이신 성철 큰스님께서는 우리 불자들에게 하루일과-즉 오분향
예불문과 함께 예불대참회(108참회), 대불정능엄신주(능엄주) 독송, 그리고 화두참
구를 일상생활 속에서도 빠뜨리지 말라고 하시고, 1년에 4번은 백련암에 와서 아비
라 기도를 하라고 4가지 기도법을 일러 주셨다.
아비라 기도는 년 4회(음력 정월 초4일~7일, 4월 12일~15일, 7월 12~15일, 10월
12일~15일)한단다.
아비라 기도는 앞서 말한 대로 예불 대참회 108배, 비로자나법신진언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30분, 능엄주 독송까지 하면 1회(한파트)가 끝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
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처음 준비는 좌복펴고 절 방석 위에 큰 타올을 깔고(땀 흐르는 걸 대비해서) 땀 닦을
적은 손수건을 따로 준비하고 예불 대참회문을 펴고 "대자대비 민중생........" 함께
하면서 108배를 한다.
부처님 명호 부분은 몇 분의 고참 신도님들이 앞소리로 "지심귀명례" 하면 나머지
신도들은 뒷소리로 함께 "보광불" 하면서 절(一拜)를 같이한다. 약 15분 정도 걸린다.
우리 가족이 불필 큰스님에게 받은 일과를 하듯이 같은 방법이다.
그다음 무릎을 꿇고 서서 두 손은 합장하고(장궤 합장이라고 함) 시선은 1~2m 앞을
보고, 시성은 항상 같은 곳을 본다.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를 계속 30분 부른다.
다 한 후에 능엄신주를 앉아서 1번하고 뒤에 회향계를 서서 한다. 너가 기독교 계열
의 대학 기숙사에서도 놓지 않던 108배 일과를 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절 대신에
하고 있는 능엄주 독송과 같은 방법이다.
한파트의 보통 소요시간은 1시간으로 하여 첫날(입제일) 5회, 둘째날 8회, 셋째날 8
회, 끝날(회향일) 3회해서 총 24회 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기도는 부처님 곁에 가
까이 가보는 일 즉 자기가 본래 부처라는 것을 깨닫는 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불 대참회문은 서원 부분 7배, 부처님 명호에 따라 90배, 회향(참회)부분에서 11
배 해서 108배를 한다. 절은오(伍)와 열(列)을 맞추어 규칙적으로 하지 못하면 앞사
람의 엉덩이를 뒷사람의 이마로 들이받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절을 전문으로 하는 선수들인데, 그래도 엄마 같이 겨울에 가면 땀이야 나겠냐만 한
여름에는 숨은 턱에 닿아 벅차고 땀은 줄줄 흘러 동방(옷고름이 있는법복)을 적신다.
법신진언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 '를 외울 때는 장궤(두 무릎을 대고 몸을 세운 채
꿇어앉음)합장으로 무릎과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흔들지 않으며, 땀이 흘러도 심지
어 벌이 쏘아도 자세를 흐뜨리거나 움직이지 않아야 된다.
또한 대중이 같은 속도와 음률로 호흡과 진언소리를 내어 다른 사람의 정신집중도
흐뜨리지 않도록 하며, 자기가 내는 소리를 자기가 들으면서 정신을 한 곳에 집중시
켜야 한다.
이 법신진언을 외우는 30분간이 아비라 기도의 진수라고 하는데 이진언 가운데 '아
비라'라는 글자를 따 와서 아비라 기도라고 이름 붙였다 한다.
아비라 기도의 묘미는 아픈 것을 참고 견디는 데 있다. 한 10여분이 지나면 점차 무
릎을 바늘로 찌르듯 아파오기 시작하고, 20여 분이 지나면 허리와 어깨,팔 등에 꾹
꾹 누르듯 통증이 찾아온다. 이때부터는 1분이 1시간처럼 느껴진다.
이 부분은 다른 보살님 들이나 엄마의 말을 인용해서 적는다. 아빠는 아비라 체질인
지 일과로 절하는 일보다 쉽고, 힘은 들지만 그렇게 참지 못할 만큼의 심한 고통이
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에 제대하면 백련암에서 부자가 같이 해보자고 약속해
서가 아니고 아빠는 견딜 만했다
어떤 보살님 들의 이야기를 빌리면 산모가 애기를 낳을 때, 제왕절개(帝王切開.임신
부의 배를 절개하고 인공적으로 태아를 꺼내는 수술)를 하지 않고 자연분만을 하는
고통을 느낀다는데, 글쎄.....우리는 남자인데... 무엇을 알겠습니까 만은.....
그렇지만 아빠는 이해를 한다. 자기가 참을 수 있는 고통의 수의를 넘기면 심하게 이
야기 하면 죽음이 느껴진다.
해병대 IBS훈련(상륙기습특공)은 바로 해병대만이 받는 특수훈련 이다. 전부대원들
이 대대장, 작전장교 (령급)장교를 제외한 1명의 인원도 열외없이 참가하는 만만찮
은 훈련이다.
외할아버지 생존해 계실때 경주(한국콘도)에 숙소를 정하고 포항 도구해수욕장에 가
서 조개를 양파 주머니에 하나 가득 채취해서 회도 해먹고, 해물전도 해먹고, 지겹도
록 며칠 간을 백합조개로 반찬을 해먹었지?.....
그 곳에서 주로 받는 훈련인데, 훈련의 강도를 높이면 이렇게 라도 살아 남아야하나,
생각하다 더 극한 상황까지 몰고가면 아! 이게바로 지옥인가? 지옥의 문턱 앞에 서
서 삶에 회의를 느낄 만하면 쉬게하고 또 훈련이 반복되면 끝없는 고통이 반복되고
죽을 만하면 훈련을 끝내듯이 그런 고통일까 생각해 보지만.... 그런 고통 때문에 죽
은 사람 아무도 없다. 다 마음 한번먹기 나름이다.
네가 군에 갈때 우리 가족이 불필 큰스님께 절 3,000배의 숙제를 받아 두 번째로 했
지만, 이번 휴가 때 절 10,000배를 하고 가라는 큰스님의 숙제는 이유없이 주지는
않는다. 경미도 동참하여 3,000배를 하기로 약조했다. 고통이 있는 만큼 성취감도
높아진다.
엄마는 한참 동안을 참고 진언을 외웠건만 시간은 겨우 1분 내지 2분밖에 지나지 않
았고, 5분여가 남았을 때부터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통증과 고통에 대해 감내
해내는 한계점에 도달하므로) 점차 진언소리는 목청껏 외침의 소리로 올라가고 팔,
어깨가 들썩거린다.
물론 기도를 일념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미동도 하지 않고 화두도 들고 있는 사람
도 있다. 후줄근한 땀과 찐찐한 고통감의 뒷풀림맛을 느끼며, 여래의 정수리에 해당
되는 주문이라고 하는 대불정 능엄신주(능엄주)를 경전 읽듯이 독송하게 된다.
무릎의 고통이 심해지면 노보살님(백련암 고참신도) 들은 몸을 동동 띄우면서 진언
을 외우면은 쉽다지만, 서울법대 4학년 재학중인 학생이 뒤에서 기도하는 보살들을
보니 자기는 아무리 해도 몸이 좌복에 붙어 꼼짝달싹을 하지 않는데 다른보살들의
몸은 동동 떠는 것같이 보였단다. 그런데 뚱뚱한 보살들을 가만히보면 떴다 가라앉
았다 떴다가는 가라앉고 하드란다.
아비라 기도는 3박 4일(실제 입제 준비차 하루 먼저 오는 것 감안하면 4박 5일)이라
는 짧지 않은 기간이 소요되고,음식과 잠자리가 열악한 산사에서 여러 대중이 땀 흘
리며,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고, 서로 부대끼면서 지낸다는 점에서 힘든 기도이자 수
행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달 하다는 것도 부담이 될 것이고,그렇다고 1년에 한 번 한다는 것
은 기도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에 철에 한번씩 4회로 정하신 것 같다. 실제
해보니 우리들의 심신에 게으름과 때가 낄 때쯤 새로운 힘과 활력을 받을 수 있는 기
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성철 큰스님께서는 이 기도로 업장소멸을 하고 다시 태어나도 중생계 즉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하셨다고 한다. 내 생각에도 이 아비라 기도를 통해 바늘로 찌르
는 듯 한 아픔과 고통,무더위와 땀범벅의 고통, 혹한의 추운 날씨에 웅크리며 떨던
고통등등을 미리 맛봄으로써 팔열지옥,팔한지옥,화탕지옥 등등은 면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엄마가 앞에서 얘기 하던 서울법대 4학년 재학중인 여자애가 엄마와 같이 기도하고
있었는데, 아마 작년에도 백련암에 아비라 기도에 왔다가 도중에 고통을 참지 못하
고 하산하여 줄행낭을 놓은 경력이 있는 누나란다.
올해 오니 작년에 잡으려가다 놓치신 보살님들이 “니! 말라꼬 또완노? 또 토낄라고
왔나.” 하면서 퉁을 주어도 굴하지 않고 기도를 시작했는데, 목도 아프고 무릎은 바
늘로 콕콕 쑤시는 통증은 오지, 너무나 참기가 어려우니까.
“성철스님은 무슨 이런 기도을 다 만들어 사람들을 괴롭히냐”고 원망하면서 1파트
기도를 끝내고, 물 한바가지 마시고 먼산 바라보는 이 곳이 극락이고 아비라 종료
죽비소리 1분전이 지옥이라 지옥과 극락을 24번 왔다 갔다’를 해야 이 기도가 끝나
니까 얼마나 힘이들면 그렇게 얘기를 했겠나.
여러번의 기도의 회수를 채우고 기도의 횟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힘이 생기고,
이런고통도 이겨낸는데 무엇을 못하겠느냐는 자신감이 충만해져, 아! 이제야 이런
기도의 필요성을 알겠다”
그리고 기도 중간에 고통을 이기지 못해 도망을 가면 신도들이 끝까지 따라가서 잡
아와서 억지로라도 기도를 끝맞치게 한단다. ‘산(백련암)에 올라 올 때는 마음대로
올라와도 내려 갈 때는 마음대로 못내려간단다.’ 단체로 하는 기도에서 탈락하거나
자리가 비워지면은 분위기 흩어려진다며 엄격히 노보살(고참신도)님들이 통재를 하
신단다.
어느 여고생은 이민을 가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아비라 기도를 하고 간
다며 왔는데 부처님 불상 바로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시작을 하더니만 시간이 지날
수록 고통이 심해지고, 힘이 들어 가니까.
처음에는 부처님이 너무 너무 밉고 원망스럽고 하다가 좀더 지나서 중간쯤에는 내가
너무 잘못한게 많아 눈물이 저절로 펑펑 솓아져서 혼이 났다면서 엄마 한테 얘기를
하더란다. 그리고 한파트 한파트 끝 날 때 마다 느낌을 메모해나가면서 어린나이에
도 열심히하는 것을 보고 엄마는 저런 근성(芹誠.정성을 다하여 바치는 마음)이면 세
상에 아무리 어려운 일도 그 애에게는 장애가 되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단다.
그리고 참가한 신도들이 한 500여명 이었는데 처사님들이 70~80명 정도고 그 나머
지는 전국에서 모인 보살님들인데 막강 불교의 산실인 부산신도만 어림잡아
170~180여명 되지 않을까 생각했단다.
백련암신도회장을 하고 있는 백련암 경력 40여년을 자랑하는 천진성 보살이 해주는
얘기 중에 성철대종사님이 살아계실 때 아비라기도를 열심히 하고나서 집에 갈 때
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쏜살같이 빠져나가서 허겁지겁 집으로 가는 보살들을 뒤에다
대고 하시는 말씀이 재미있다.
“저 것들은 부처님께 3~4일 동안 복(福) 내 놔라고 소리소리 지르더니만 내어 주시
니까 줍지도 안하고 내 몰라라 하고 도망가는 꼴이 가관(可觀.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꼴같지 않다)이다” 하셨단다. 살림사는 보살들 심정을 모르기야 하시겠니? 하도 급
히 설치니까 하시는 말씀이시겠지....
엄마도 감기를 하고 있어서 아빠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5일날 동빈이 군에 입대하
기전 3000배를 했던 고심정사 앞에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가 골목에 도착에 엄
마가 내리기만 기다렸다.
여러분의 노보살님들과 어린학생신도들이 내리는 것을 보고 있는데, 어떤 여자신도
분이 “여기 고심정사에 무슨일로 왔습니까?”했어 건성으로“예”하고 물러 섰는데 어
머니께서 “여기서 당신 알아 볼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화승그룹 현승훈회장님 부인
(백련암 신도 부회장) 밖에 더 있어요.”했다.
그랬다. 다시 찾아가 인사를 하고 어머니를 인사를 시켰다. 어머니는 현회장님은 뵙
지만은 사모님은 처음뵙거든, 같은 방에서 기도를 같이했는데 몰랐다면서 두분이 함
께 기쁘하셨다.
뒤 늦게 너에게 보낸 편지를 정리하다가 아비라기도에 대한 얘기를 다음카페 아비라
에 띄워본다.
성철 대종사님 열반14주기 추모일 중에 29일날 엄마와 같이 사리탑에서 3,000배하
고, 불필 큰스님도 뵙고 올께, 그날이 아빠가 1,000배 백일 되는 날이다. 천일을 계
속하되 100일 단위로 회향,입제를 하고 한 달에 한번씩 고심정사에서 3,000배를 하
시라고 말씀하셨다. 이번 10월달은 해인사에서 하기로했다.
우리 장동근(형우)도 일과를 받아 열심히 하고 있다. 형우형의 100일 회향날이 너의
휴가 기간괴 맞으면 큰이모,형우,아빠,엄마,동빈,동현 다 같이 큰스님 계신 곳에서
3,000배를 하자.
http://cafe.daum.net/abira - 아비라행원 - 절,능엄,아수행일기 로 검색을 해보아라
큰스님 수행정진하시는(작은아니님의 작품) 사진을 1장보낸다. 석남사(신검당)
(출처 - 유기농(금강)처사 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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