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란 말은 설레임이다...
첫사랑... 첫만남... 첫키스....
이른아침 카페지기님이 올려놓은 벙개공지를 보고 참석댓글을 달았던 건,
순전히 순위권3명에겐 회비를 5천원 DC해준다는 카페지기님의 제안에 낚여버린 탓일게다.. 크크..
또한, 관악산행이 잡혀있던 내겐 벙개장소가 사당역이라는 것도 맘에 들었다..
그리하여,
가끔 이곳에 들어와 눈팅만 하고 나가던 내가 처음으로 3549벙개에 참석을 하게 되었다.
모임참석이 처음인지라 아는 얼굴은 하나도 없었지만,
식당에 들어선 순간 나의 예리함은 빛의 속도로 식당을 훑었고...
이미 식당안은 여러테이블에 손님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었지만,
세 테이블 가량 세팅이 되어진 곳으로 거침없이 걸어가 말했다..
"여기... 3549 모임 맞죠....?"
실세로 느껴지는 카페지기님 옆에 자리를 잡고..
얼굴을 보았지만,
빠져죽으려고 해도 지기님의 눈속엔 호수가 없었고....
본인의 표현으론 뜨거운 가슴이라고 했지만
내가 보기엔 두사람 정도는 한꺼번에 안아 줄 수 있는 넓은 가슴이 있었다..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귀여운 구석도 있었다...
회비를 걷었던 김범수님도 기억한다..
많은 이야길 나누진 않았지만 한사람 한사람 회원들이 올 때 마다
닉네임을 묻고 참석 채크를 하던 꼼꼼한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회비는 왜 빵꾸를 내셨는지.... ㅋㅋ
나처럼 등산을 좋아하신다는 동행님은,
산행하는 사람끼리는 느낄 수 있는 나름의 포스가 느껴졌고...
혹자는 그를 김c 닮았다고도 했다...
다음엔 아마 함께 산행을 하게 될 날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뭉이님..
닉네임 뜻이 뭐냐고 물었더니 "우리집 개새... 개 이름 입니다 "했다..
-걍 우리끼린 개새끼 해도 됩니다... ㅋㅋ
혼자 영화보고 혼자 연극도 잘 보신다고 했는데,
어서 좋은분 만나서 예쁜 가정을 꾸렸음해요...
-갔다 오더라도, 안간 건 보단 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우리 테이블에 가장 늦게 오셨던 분.
닉네임은 뭔지 모르지만, 인상이 참 좋았다..
그리고 내겐 연하의 남자이기 도 한....
혹시 비즐님인가?
동행님은 그에게 주몽의 대소(김승수)왕자를 닮았다했다..
분당에서 오셨다던 물결언니
단아하고 고운 분이다..
말씀도 조근조근...
얼굴도 예쁘고 여성스런...
-산을 다니고 싶다 하셨는데, 다음에 함께 산행해요...
그리고 다크써클..
짧은 숏팬츠를 입고 나타난 그녀는,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말도 잘하고 즐거운 친구였다
그녀때문에 많이 웃었던 거 같다
이분들이 내 주변에 앉아 계셨던 분들이고,
나머지 분들은 옆테이블에 앉아있어 누가 누군지도 모를뿐더러..
인사조차도 건네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근데,
첫 벙개에 참석한 내 느낌은 여자 회원들이 너무 예쁘다는 거였다..
남자회원들은 크게 눈에 뛸만한 사람이 없었지만...
그날 오셨던 여성분들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예쁜얼굴들 이었다.
거기에 비해 나는,
산행을 마치고 간 터라 등산복차림에 베낭을 메고.. 쌩얼로 나타나,
내자신이 너무나 초라하고...
한편으론 그런 차림으로 모임에 참석한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현주님은 쌩얼로 이쁜데... 화장하면 참 예쁠것같아요.... 진짜 현주님 완전 내스타일이다...
라고 말해 준 남성분이 계셔서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혹시 닉네임이?
내게 이렇게 말해준 분께는, 담에 화장하고 예쁜옷입은 모습 꼭 한번 보여줄게요...
이상은 한여름밤의 꿈 처럼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는 첫벙개 후기입니다...
다음에 벙개에 참석하면,
그땐 함께 계신분들과 인사라도 한번씩은 나누겠습니다...
좋은 모임을 주선해주신 지기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회계보시느라 고생하신 범수님 수고많으셨구요...
비록 기억은 못하지만 그날 함께 동해회센타에 계셨던 다른분들께도..
반가웠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후기 상큼하게 잘쓰셨네요..
아눼... 제가 한 상큼합니다.. 그렇다구 벙개에 오셔서 제게서 상큼함을 찾으신다면 대략난감.. ㅋㅋ
끝까지,읽어보니 그 안에 함께 있는거처럼 잘~후기쓰셨네요.신입인 저, 분당 거주하시는 분도 참석하셨네요.다음기회가 주어지면 함께할께요.좋은하루~~보내세요.
아.. 분당에 사시는군요.. 담에 물결님과 함께 오시면 되겠네요....
즐거우셨다니 다행 입니다 담에 또 만나요.....
즐거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담에 또 만나요)를... 밤에 만나요~~ 로 읽었다는.. 흐~~
글이예쁘네요...^^
예쁘게 읽어주신 당신은 진정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연봉을 밝힌다는 말이 확 꽂이네요.... 하하..... 하루빨리 모임에서 뵙고 싶네요....
욱겨![!](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욱겨![!](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칫](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5.gif)
나의 호수처럼 맑은눈이 읍다고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6.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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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gif)
웠습니다. ![므흣](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8.gif)
후기글 잘봤습니다. 건강한 미인을 만나뵈어
담번엔 좀 더 심혈을 기울여 호수를 찾아보려합니다...![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덕분에 간만에 기분좋은 자리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글 잘보았구요~절 이쁘게봐줘서 고마워요~ 기회되면 산행같이해요~ 무더위에 건강조심하세용~~
오늘부터 휴가입니다... 오전엔 도봉산행하고.. 저녁에 포천으로 날아갑니다.. 무더위도 이젠 막바지일거라 생각해요... 늘 건강하시구 담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