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안개입니다.
본문은 저의 글이 아니며, 더샵2차 사시는 지인의 도움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ㅌㅇㅌ카페로 퍼가시는건 불가합니다.
9월 13일에 있었던 제목과 같은 설명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 설명회 배경
설명회가 개최된 배경을 말씀드리면 경산시 도시과에서 현재 중학교 부지를 초등학교 부지로 변경, 고등학교 부지를 중고통합운영학교 부지로 변경 고시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변경 고시가 있기 불과 한달 전 상업용지 변경에 대한 용역 설명회 건으로 도시과와 내용증명을 주고 받은 적이 있습니다. 펜타힐즈 입대의들은 이 따위 용역은 수용못한다고 난리를 쳤는데요. 불과 1달도 채되지 않아 학교부지의 용도변경을 해버렸네요. 그것도 같은 “도시과”에서 벌린 일입니다.
당시 본 학교용지 변경에 대해 펜타힐즈 입대의들은 아래의 사항을 강하게 항의하였습니다. “제대로 된 주민의견수렴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는데요.
세부 사항으로
“초등학교 신설을 반대하는 것이 절대 아님”
”최소한 주민의견수렴은 반드시 있었어야 한다”
“중고부지면적을 조정하여 신규초등학교 면적을 조금 줄이고 통합중고부지를 더 넓혀서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일절 주민의견수렴도 없고 용도변경안에 부지면적 또한 큰 고민없이 결정했다는 것에 대한 항의”
가 있었습니다.
본 내용은 더샵1차 총무님이 요약해서 ㅌㅇㅌ에 올리신 내용들입니다.
2. 학교용지 변경 설명회 본 내용
설명회엔 교육지원청에서 교육장(교육장은 경산교육지원청의 수장), 과장, 계장 등 3분이 오셔서 돌아가면서 학교 용지 변경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현재 성암초등학교는 과밀이고 앞으로 들어올 세대의 초등학생을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변경에 대한 사유였는데요. 그런데 설명회 도중에도 초등학교 신설에 필요한 세대수가 계속 바뀌었습니다.
3700세대
4024세대
2900세대
결국 4395세대가 마지막이었습니다. 급하게 제가 계산을 해보니
657+506+195+1306+160+118+1453=4395세대가 딱 나오네요.
앞에서부터 힐스+푸지2차+푸지3차+상업용지+단독주택+상업용지자투리+중산자이까지 더하면 됩니다.
세대수가 계속 바뀌는 이유는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3명이었고요. 3명이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다가 보니 혼선이 생긴 것 같습니다. 분명히 예전엔 상업용지 용도 변경에 따란 세대 수 증가를 반영했다고 들었는데, 설명회에서는 이부분이 쏙 빠지가 없었던 자이가 들어왔습니다. 교육장이 "상업용지 세대 수 증가에 따라 학교 수용 규모에 대한 검토가 들어오면 절대 수용불가"로 답변한다고하였는데요. 과연 그 말을 지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 질의 응답
여러 단지 입주민들이 질문을 많이 던졌습니다만, 뭐 하나 제대로 답변을 못하였습니다. 최근에 교육지원청 내 인사이동이 있어서 공무원들간의 업무가 꽤 많이 바뀐 것으로 압니다. 공무원들은 왼손이 일하는 내용을 오른손이 모르게 한다고는 하지만요. 아무리 업무가 바뀌었다고 중산지구 내부에 돌아가는 교육 행정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 기가 차더라고요. 입주민들 질문은 제가 이 자리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Q1. 성암초를 왜 작게 지어서 이 상황을 만들었냐? 수요 예측도 안되더냐?
A1. 원래 중산지구의 세대수를 보면 초등학교가 2개까지 필요 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 설계 시 기존 구 성암초등학교가 그대로 있다고 가정을 하고, 현 더샵2차 앞 부지에 초등학교를 신설하면 충분이 분산 수용된다고 봤습니다만. 실제 초등학교는 신설이 아닌 구 성암초등학교를 지구 내 이전하는 신설대체이전으로 추진이 되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성암초를 최대한 크게 지은것입니다. 경산 관내에 신축 성암초처럼 5층까지 있는 초등학교는 많지 않습니다. 현재 부지에서 확장을 할 공간도 없을 정도로 크게 지은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폐기된 지구단위계획인 것 같은데요. 중산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가 원래부터 2개였다는 설도 있었습니다.(중, 고 부지 중 1군데가 초등학교 부지) 설명회 때 교육지원청에서 이 부분을 언급하였습니다만 자신이 없었는지 대충 이야기하고 넘어갔습니다.(내용에 자신이 없다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Q2. 구 성암초 자리를 중학교로 지으면 안되나?
A2. 구 성암초 자리는 원래 장산중 자리였습니다. 장산중이 경산역 아래의 현 부지로 이전하면서 생긴 빈공간에 성암초가 신축으로 개교를 한것인데요. 당시 장산중은 이전하기 전 교통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경산은 동지역 전체가 하나의 중학군으로 편성이 되어 있기에 저 멀리 사동, 백천동에서 장산중으로 통학을 해야하기에 너무 불편했습니다. 버스를 증차하면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요. 등하교 시간 수요만 가지고는 버스 증차가 어렵습니다. 등하교 중간 시간에 기사님들은 종점에서 대기를 해야 할까요? 대기를 하더라도 월급은 나가야겠죠. 그러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또 다시 중학교 개교는 힘들지 않을까요? 그러면 초등학교는 어떨까요? 당시 이전하기 전 구 성암초는 초등학교의 위치로 봐도 별로 였기에 학생수가 계속 줄어서 거의 12학급(저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준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신설대체이전이 발표되었을 시점에도 19학급이었을 겁니다. 과연 중학교가 안되면 대신에 초등학교가 재개교 가능할까요? 누가 구 성암초 자리로 통학을 시킬려고 할까요? 만일 그렇게 된다면 해당 통학구역 내 단지들은 초등학생이 있는 세대는 전입을 꺼리게 될것입니다.
Q3 초등학교 신설을 먼저 추진하는데 중학교 동시 신설 추진은 안되냐?
A3. 교육지원청에서 초등학교 신설을 먼저 추진하고, 중학교 수요 확보 후 중학교는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회 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교육지원청에서 이번 초등학교 신설 시 중학교도 같이 신설하는 것으로 추진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경산 전체 중학생 수요는 기존 학교로도 충분히 수용이 되기 때문에 검토단계에서 중학교 신설안을 빠지게 되었습니다. 경산교육지원청은 자기들이 일해놓고 왜 일한 티를 못내는 지 모르겠습디다. 답답하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Q1, 2, 3은 현장에 있던 교육지원청에서 답변한 내용이 아니라 제가 이미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교육지원청이 일을 잘했다면 제가 지원사격을 해서 구해줬겠지만 저는 그냥 털리게 두었습니다. 쉽게 끼어들 상황도 아니었고요.
추가 사항으로 경산시 전체로 볼 때 현재 검토 되고 있는 중학교 추진안은 크게
1. 문명중 증축(여학생 수요는 사동중을 여중 전환 등으로 해결)
2. 대임지구 내 중학교 신설
3. 중산지구 내 중학교 신설
등 3가지입니다. 26만 경산시민이 객관적으로 볼 때 어디가 우선 순위가 될까요? 3번으로 진행이 될려면 1, 2번을 제낄만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일단 오늘은 요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본 게시물은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본 내용을 다른곳에 가져가시는 것은 좋습니다만 ㅌㅇㅌ은 아닙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참석하시고 글 올리신다고 애 쓰셨습니다
후기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