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비드브랜드의 브레이크인 쥬시와 일렉서의 블리딩 과정을 상세하게 올려 봅니다.
최근에는 완차가 거의 일렉서로 부착되어 나오지만 아직도 쥬시 유압식 브레이크가 상당히 많다.
필자 또한 아비드쥬시 카본 얼티메이티드 브레이크를 사용중인지라 블리딩한지도 오래됬고
브레이크 성능이 처음 브레이킹시 레버도 많이 들어가고 몇번의 펌핑을 해야 유압이 생기게 되어서
블리딩시기가 왔다는 것을 감지하고 자료도 만들겸 블리딩을 하기로 하였다.
블리딩에 필요한 키트이다.
이번 자료에 사용된 아비드쥬시 카본 얼티메이티드는
도트5.1을 사용한다.
블록과 별렌치,블리딩용 아비드 주사기 오일등이다.
작업하기에 앞서서 브레이크를 자전거에서 분해하여
만들어놓은 작업대에 올렸다.
만약에 모를 오일이 튀는 현상에 로터에 묻게하지 않기 위함이다.
캘리퍼에서 패드를 분리한다.
블리딩시기가 오면 캘리퍼내부에 피스톤도
밖으로 많이 튀어나와 있다.
물론 패드의 마모에서도 튀어나와 있는 현상이 생기는데
크게 걱정안하셔도 된다.
파크툴 공구고 지긋이 패드를 밀어넣는다.
공구가 없을때는 큰 일자드라이버 종류를 사용하여도 되나
피스톤 중간에 튀어나온 패드 세프티핀이 손상될수 있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긋이 누르시기 바란다.
거의 피스톤을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한쪽을 누르면 반대편이 조금 튀어나오므로
몇번 양쪽을 작업해야 된다.
블리딩킷트에 포함되어 있는 블리딩 블록이다.
패드를 빼낸 상태에서 블록을 끼워넣는다.
블록을 끼워넣은 상태다.
이제 본격적으로 블리딩 준비 단계에 들어간다.
주사기를 오일에 피스톤 부분을 적신다.
주사기에 피스톤을 삽입하고 한개는 10CC 내외로 오일을 담고
다른 한개는 앞쪽 블리딩시(35CC) 뒤쪽 블리딩시(65CC)를 담는다.
주사기를 뒤집으면 내부에 기포가 있는것이 보인다.
수직으로 주사기를 세우고
지긋이 피스톤을 밀며 내부에 보이는 에어를 배출한다.
이때 위쪽에 오일도 조금 나오게 되므로 버리는 헝겁으로
앞쪽을 감싸쥐며 하여야 밖으로 오일이 튀지 않게 된다.
주사기 내부에 눈으로 보이는 공기는 이제 없다.
그후 앞쪽 밸브를 잠근다.
이렇게 작업을하여도 피스톤쪽에 보이지 않는 에어가 존재하고
오일자체나 주사기 내부 벽면에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에어가 존재하게 된다.
정확히 블리딩을 하려면 이것 또한 제거해야 한다.
위쪽 밸브를 잠군 상태에서 피스톤을 슬며시 당겨준다.
그러면 위 사진처럼 주사기 피스톤 사이의 에어와
내부 벽면의 기포가 모이게 된다.
3초 정도 당김모드로 있다가 놓아주길 수차례 반복한다.
몇차례 반복하면 기포의 모양도 작아진다.
이때 주사기를 작은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툭툭 타격하면
기포가 피스톤에서 떨어지며 위쪽으로 모이게 된다.
모아진 기포가 보인다.
수직으로 세워서 앞쪽 밸브를 열고
헝겁으로 주입구쪽을 감싸쥐고 피스톤을 지긋이 누르면서
기포를 뽑아낸다.
이제 본격적인 블리딩 작업을 시작합니다.
쥬시브레이크를 보시면 위와 같은 볼트가 있습니다.
캘리퍼 쪽의 볼트입니다.
적은 용량은 위쪽에 끼우시고
오일이 많은쪽의 주사기는 아래쪽에 삽입합니다.
이제 주사기 삽입이 끝났습니다.
아래쪽(캘리퍼)주사기를 지긋이 밀어 넣습니다.
차분하게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캘리퍼에 있는 그리고 중간 오일호스
마지막으로 레버쪽 리저버탱크 쪽의 에어가 위쪽 주사기 쪽으로
밀려 올라옵니다. 캘리퍼쪽 주사기를 천천히 동작하십시요.
기존의 노후한 오일이 원자폭탄의 버섯구름 처럼
풍풍하면서 올라옵니다.
에어도 보이시죠?
점점더 오일칼라가 탁해지면서 기존의 브레이크 오일이
모두 올라옵니다. 위에 지정된 오일량이면 충분하므로
대충 주사기의 CC를 확인하시면서 작업하시면 됩니다.
밑에쪽 주사기의 오일이 대략 5CC정도 남게되면
브레이크레버를 천천히 오므리면서 고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레버안쪽에 푸시로드가 리저버 탱크의 앞쪽을 막게되어
밑에쪽 캘리퍼만 아래쪽에서 블리딩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위쪽 주사기 밸브를 잠궈 주십시요.
이제 캘리퍼의 기포 제거 작업을 시작합니다.
주사기 피스톤을 밖으로 살짝 빼내듯이 잡아당기면
캘리퍼 내부 구석에 남아있는 기포가 빠지게 됩니다.
2-3초간 잡아당겼다가 놓기를 수차례 반복하면
캘리퍼 내부에 남아있던 기포가 빠집니다.
기포가 올라오지 않는군요..
몇번 당겼다가 놓기를 반복하시면 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오일을 밀어넣어 줍니다.
위의 레버 고정 밸트를 푸시는데
일단 손으로 잡으시고 밸트를 푸셔야 합니다.
그 다음~~
아래쪽 주사기를 천천히 밀면서 레버를 조금씩 벌려주시면 됩니다.
밑에쪽 주사기 오일을 집어넣으면 레버쪽 손에 밀리는 느낌이 옵니다.
거의다 되어가는 군요.
레버가 정상 위치에 왔습니다.
이때까지 위쪽 주사기는 잠겨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위쪽
주사기에 에어가 위쪽으로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캘리퍼쪽 주사기를 분리하시고
블리드 포트 볼트(원래 잠겨져 있던 캘리퍼 볼트) 잠궈 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리저버탱크 쪽의 에어빼기 작업을 합니다.
일단 주사기 락을 풀어주시고
주사기를 빼내듯이 피스톤을 잡아당깁니다.
캘리퍼쪽 작업한것과 동일하게 하시면 됩니다.
당겨서 3초정도 다시 놓고 하기를 서너차례 반복하시면 됩니다.
주사기를 빼내시고 볼트를 체결합니다.
도트오일은 독성이 강하므로 중화를 시키지 않고 방치하면
페인트도 약간 녹을 정도입니다.
조금 묻었다고 바로 그럴 정도는 아니지만
이소프로필 알콜(일반 약국 알콜도 전혀 문제 없슴)로 중화를 시킵니다.
깨끗이 닦아주면서 몇차례 알콜을 뿌려줍니다.
작업이 끝났습니다.
패드를 끼우고 브레이킹을 해본 결과
거의 완벽합니다.
이렇게 자료도 올리면서 오랫만에
스님 머리도 혼자 깍아 봅니다.
윗글은 스님을 비화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오해하시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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