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1-The Sixth Sense1999
이 영화는 상담자들에게는 한번은 봐야 할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은 그렇지만은 아니나, 내용에서는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고 ...
줄거리
아동 심리학자인 말콤 크로우(브루스 윌리스분)는 시에서 상까지 받은 우수한 상담의다. 그러나 말콤은 상패를 받은 당일 아내 안나(올리비아 윌리엄스 분)와 집에서 가벼운 파티를 즐기다 집에 침입한 옛 환자[1]빈센트 그레이와 마주친다. 빈센트는 어린 시절 말콤의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받았던 청년으로, 말콤에게 '나는 실패작' 운운하는 원망의 말을 쏟아내고 말콤에게 총을 쏜 뒤 곧바로자살한다.
1년 뒤, 총격 사건 이후 말콤과 가족의 사이는 극도로 냉각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말콤은 새로운 환자를 맡게 되어 그에 대한 서류를 읽던 중 그가 빈센트와 비슷한 증상을 보임을 깨닫는다. 그 소년의 이름은 콜 셰어(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분)로 집안의 찬장 문을 모두 열어젖히기도 하고[2]학교에서도 기괴한 언행을 일삼아 괴물(Freak)이라고 불리는 처지였다.
말콤과의 상담에서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던 콜은 어느 날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갔다가 풍선이 천장으로 올라가자, 계단을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는데 다락방 속에서 자기는 죽기 싫다며 꺼내달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악동들에 의해 다락방에 갇힌 후 비명을 지르며 기절한다. 병실에 찾아온 말콤에게 콜은 자신의 비밀인 죽은 사람들이 보인다는 것을 고백한다.
반전 영화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볼 때의 충격은 그야말로 천지 차이다. 그러나 극의 중심 자체는 유령을 볼 수 있지만 받아들이지 못하던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에 반전의 유무에 좌우되는 드라마는 아니다. 이것을 반전을 덮기 위한맥거핀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반전과 무관하게 감독이 전달하고자 했던 하나의 이야기로 볼 것인지는 관객이 판단할 몫이다.
유주얼 서스펙트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반전 영화로 꼽힌다. 이 영화 이후 어디서든 반전이 나올 때마다 '식스 센스를 능가하는 반전', '식스 센스급 반전', '식스 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등의 표현을 개봉 2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12]사실상반전이라는 개념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작품.개봉 당시 줄을 서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버스 차창에서 '아무개가거시기다(대명사 처리)' 라고 외치고 유유히 사라진 자가 있었다는 도시전설도 있다.[13] PC통신에 당했다는 경험담이 자주 올라왔다.
이 영화의 잘못은 아니지만 식스 센스가 너무 성공했다 보니 영화의 줄기를 보지 않고 결말이 얼마나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주느냐에만 집착하는 관객들이 대거 양산되었다는 비판도 있다.
무슨 영화를 보든 미리 반전을 기대하고, 반전이 없으면 심심해 하는 경향도 식스 센스에서 비롯된 감이 있다. 반전을 넣어야 한다는 압박으로 이야기를 억지로라도 뒤틀어버리거나 이야기의 기틀을 소홀히 하는 작가들이 적지 않은데 이런 의미에서 평론가들의 평은 썩 좋지 않은 편. 영화가 반전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로 전락했고 이야기를 반전에 의존한다는 요지다. 로버트 맥기도 이야기가 형편없는 영화라고 평했다. 이후 식스 센스의 여파가 꺼지면서 점점 반전을 위시하는 영화들이 실패하고 제작 빈도도 줄어들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역설적이게도 반전은 극적 효과를 돋보여주는 기술일 뿐이지 이야기의 근간이 되면 안 된다는 교훈을 가르쳐준 영화.
귀신들이 절대악으로만 묘사되는 다른 서양의 공포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는 귀신들이 딱히 크게 해를 가하지는 않고 억울하게 죽어서 한풀이를 못하다가 주인공측의 도움으로 억울함을 풀고 이승을 떠난다는 점에서 동양 쪽 설화와 굉장히 흡사한데, 이유가 감독이 동양 귀신 이야기를 듣고 감명받아서라고 한다.콜을 애기무당으로 생각하면 전형적인 내림굿 이야기가 된다
8.국내 방영
국내에는 2002년 9월 20일에 KBS를 통해 추석특선영화로 최초 방영되었고 이후 2004년, 2005년경토요명화로 통해 추가 재방영되었다.
2015년 6월 21일(오후 2시 14분)과 2020년 1월 5일(오후 1시 10분), 2021년 7월 4일(오후 1시 20분)에 EBS 1TV에서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