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의 지인을 찾아가는 길 .....
출발하기 이 삼일 전부터 꼭 강원도 막국수를 먹어야 한다고
입 버릇처럼 말하는 우리 집사람......
작년 여름에 방문 시 둔내면 사무소 근처의 '태기산 막국수'집에서
2번이나 먹고 왔던 기억으로.........
그래서 이 번에도 도착하는 날 오후에 막국수를 먹고 지인의 전원주택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저녁에 고기 구워 먹는데 국수를 먹고 오면 고기맛을
버린다고 해서 집으로 내려 오는 날 먹자고 했고.......
그런데 오는 길에 간 곳은 태기산 막국수가 아닌 횡성호수길에서 횡성으로 빠지는
도로가에 있는 막국수 집인데......소박하게 나이드신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 두 분이
운영하는 막국수 집이었고....그렇게 붐비지는 않으나 화요일 평일 점심시간 지난 후 인데도
아주머니 들, 그리고 여행하는 분 들이 많이 찾는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
오늘은 그 막국수 집을 올려 봅니다.
장가네 막국수
요게요 순메물로 맹근 막국수 래요!
100% 순메밀 막국수 장가네
![](https://t1.daumcdn.net/cfile/blog/240D623C5565A3E912)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의 길가에 이 막국수 집 하나만 달랑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157703C5565A3EB34)
![](https://t1.daumcdn.net/cfile/blog/2302543C5565A3EC18)
메뉴는
막국수 보통 : 6천원 / 막국수 곱배기 8천원 / 막국수 사리 3천원
편육 1만 5천원 / 감자전 5 천원 이렇게 있어요.
동절기에는 메밀 꿩만두국과 꿩만두 찜이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717363C5565A3EF0B)
우리막 먹는 메밀 또는 모밀국수는 색이 좀 있는데 100% 메밀은 하얀 색이라고 합니다.
메밀 껍질은 못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막국수를 맛나게 먹는 법을 알려 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65D203C5565A3F232)
강원도의 김치......국산 김치죠. 맛 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44C053C5565A3F43B)
육수를 이렇게 담아 줍니다.
여기에는 막국수이지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구분이 없어요...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 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27E1B3C5565A3F71A)
겨자와 식초 그리고 설탕이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데 맛나게 막국수를 먹는데 필요한
첨가물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344643A5565A3FA23)
우리 동행 4인이 들어가 곱배기 둘에 보통하나 막국수를 주문하면 그 때부터 국수를 뽑으며 요리를 합니다.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맛나게 먹기위해 기다릴 줄 알아야지요.....
막국수라는 이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복잡한 요리과정 없이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의미에서
막국수라고 했다는 전설이.......
![](https://t1.daumcdn.net/cfile/blog/24394E3A5565A3FC24)
막국수 맛나게 먹는 법은
(주인 아주머니께서 막국수 갖다 주면서 하신 이야기)
먼저 막국수를 받으면 육수를 조금 붓고 식초, 겨자, 설탕을 기호에 맞게 넣고 잘 비벼서 먹습니다.
쉽게 비빔 막국수 죠,
![](https://t1.daumcdn.net/cfile/blog/2209DA3A5565A3FE07)
막국수를 80%정도 먹고 이젠 거기에다 육수를 많이 부어서 남어지 막국수와 후루룩 먹으면
강원도 막국수를 맛나게 먹을 수 있답니다.
곱배기는 아내가 먹고.....먹으면서 한 젓가락도 내게 주지 않고 잘 먹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11B053A5565A40133)
곱배기 먹은 아내는 아직도 배가 고파서 추가로 감자전을 주문했어요.
이 곳에서 막걸리도 팔지만 운전관계로 술은 사양하고.......아내가 집에 가면 감자전을 해준다고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5191C3A5565A40302)
원래는 둔내면 사무소 근처의 태기산 막국수를 먹으려다가 장거리 운전을 해서 계룡시까지 내려가야 하는
내가 둔내로 가면 역주행을 하여 갈 길이 더 멀어지기에 횡성으로 빠지는 곳에서 막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스마트 폰으로 검색해 지인이 안내한 식당이었습니다.
아내도 맛난 막국수 먹고 소원풀고 온 1박 2일 둔내 여행 중 먹은 막국수 이야기 였습니다.
첫댓글 맛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