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합격수기를 적으면서
안녕하세요. 예비교사 선생님들 저는 이번 2024년도 임용경쟁시험 최종합격한 직강 수강생 박준혁 입니다. 이제 2월도 끝나가고 3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실 테고 오는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하시려는 선생님, 지금부터 시작하시는 선생님들까지 자신의 꿈을 위해 달리시거나 달려오셨거나 달리기를 시작하시려는 모든 선생님들의 앞날에 항상 희망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물론 저의 합격수기가 완벽한 정답은 아닙니다. 선생님들이 현재 직접 하고 계시는 모든 공부가 선생님들을 역사교사라는 꿈으로 인도할 정답이며 저의 합격수기는 선생님들의 공부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말씀드리는 글임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초수부터 4수까지의 길을 걸었습니다. 4년 동안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느낀 점이 부디 역사교사를 준비하는 모든 예비(임용) 선생님들께 꼭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제가 걸어온 임용의 길을 말씀드립니다.
2. 1차 공부 과정
1) 스터디 구성 - 어떤 스터디가 효과적일까? 개인적으로 짝 스터디!
어떤 스터디든 임용을 준비하는데 있어 무조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각자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서도 스터디에 고민을 많이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짝 스터디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제가 겪어봐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좋은 메리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개론서를 함께 돌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스터디에서의 비효율적인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출하는데 있어 합이 잘 맞추어 진다는 점(티키타카?)입니다.
그 중 인출하면서 합이 잘 맞는다는 것은 매우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짝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스터디원과 함께 같은 개론서 일정을 따랐기 때문에 같은 문장을 보더라도 보는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내가 차마 알아차리지 못한 내용을 최소한의 시간으로 파악하고 인출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명의 스터디원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지만 인출했던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를 하는데 있어 스터디 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막상 시험이 코앞에 다가오는 9, 10, 11월에 큰 메리트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메리트를 초반에도 구성하여 스터디를 진행한다면 1월부터 7월까지도 인출과 개인공부를 모두 확보 할 수 있고 이 스터디를 끝까지 유지한다면 9, 10, 11월에도 앞서서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빠르게 합을 맞추어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짝 스터디를 초반에 구성하시는 것을 감히 추천드립니다.
2) 스터디를 구했다면 할일을 정해보자 - 개론서 스터디 계획 짜기
저는 초수를 제외한 나머지 수험기간 동안 대학원 때부터 함께 공부했던 선생님과 짝 스터디를 1년 내내 실시하였습니다. 저희가 가장 중점에 두었던 것은 바로 개론서 읽기 스터디였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4월부터 개론서 스터디 일정을 함께 작성하여 정해진 날짜에 읽을 개론서 분량을 정하여 각자 읽고 저녁에는 개론서 내용을 인출하였습니다(물론 초수시절에는 인출은 어려워서 인출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개론서 읽는 스케줄은 항상 정해 왔습니다).
대체적으로 두 달에 개론서 각 1회독을 목표로 개론서 일정을 구성했으며, 개론서 모든 부분을 꼼꼼하게 읽되 출제경향이 떨어지는 주제나 장은 서로 협의하여 제외 했습니다 (제외 부분은 그때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한 가지 예를 들자면 서개나 서강좌를 읽다보면 1차세계대전의 전투 등은 출제되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학원 수업이 있는 수, 목, 금, 토의 경우 학원 수업과 복습에 치중하고 수업이 없는 월화에 개론서를 읽었고, 8월 이후에는 일요일도 포함하였습니다. 모의고사 기간에는 토요일을 포함하여 토, 일, 월, 화에 개론서 읽기와 스터디를 진행하여 막판에는 3달 2회독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개론서를 일정대로 꼼꼼히 읽은 결과 학원 문제풀이에서 맞추는 문제도 많아질 뿐더러 사료를 읽는 것만으로도 해당되는 개론내용이 자동적으로 인출될 수 있었습니다.
3) 나만의 개론서 읽는 법을 찾아보자!
저는 임용을 시작할 때부터 개론서를 중심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저는 1차를 4번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만큼 오랜 기간 공부하였고 따라서 저의 방법이 공부하시는 선생님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론서는 초수, n수를 떠나서 모든 선생님께서 반드시 초반부터 여러번 꼼꼼하게 읽어보시는 것이 좋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개론서의 가장 큰 메리트는 시험 문제 대부분이 개론서에 근거하여 출제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번년도 동양사 일부 문제는 제외..) 특히 이러한 점은 서양사나 동양사 등 세계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저는 이러한 메리트를 믿고 주로 서양사나 동양사는 개론서를 위주로, 딱히 명확히 정해진 개론서가 없는 역사교육이나 한국사는 김태규 선생님의 자료나 구영모 선생님의 자료를 위주로, 개론서는 발췌하여 읽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a) 다양한 색깔 펜 이용
노란색 형광펜 : 사건이나 인물의 행동에 영향을 준 배경
형광색 형광펜 : 인물, 사건, 지명
주황색 형광펜 : 인물의 정책, 사건의 영향과 결과 (주로 출제되는 정답일 확률이 높음)
개론서는 주로 위와 같은 펜을 활용하여 표시하여 나중에 문제풀이 때나 기출문제에서 개론서 부분 발췌 독 할 때 또는 10월 11월에 속독으로 개론서를 읽을 때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동양사 개론이나 한국인을 위한 중국사 또한 같은 방법으로 다른 펜으로 표시하여 이후에 빠르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펜은 선생님들이 맘에 드는 펜을 선택하여 표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데아 옆에 있는 문구점에서 파는 ‘모나미 Adding•SUPER 형광펜’ 라인이 번지지 않고 매우 좋습니다!)
b) 외어야할 부분에는 번호 표시
특히 정책이나 사건의 영향과 결과는 단골 출제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번호를 표시하여 책을 빠르게 보더라도 중점있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표시하였습니다.
c) 여백 부분에 핵심 내용정리 및 빠진 부분 상호 보충
이제 10월이나 11월에 이르게 되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개론서를 꼼꼼하게 읽는 것보다 빠르게 읽었던 부분을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7월이나 8월 때 개론서 스케줄에 집중적으로 꼼꼼하게 읽으면서 개론의 중요내용을 여백에 정리하였습니다. 또한 서개와 서강좌에서 겹치는 주제일 경우 두 개론서의 핵심내용을 각각의 개론서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추가하여 적었습니다.
d) 나만의 기출 표시하기
기출문제는 시험 출제의 방향성을 확인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임용시험은 나왔던 답이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저는 개론서를 읽을 때 기출 정답을 표시하거나 기출에 나온 선지를 표시함으로써 회독을 높이면서 해당 주제나 장에서 나왔던 정답은 빠르게 읽고 넘길 수 있었고, 과연 이 주제에서 시험문제가 나온다면 어떤 것을 예측해볼 수 있는지 출제 방향성을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4) 선위 시리즈 활용 방법 - 개론서와 함께보기(+ 단권화의 필요성)
김태규 선생님과 구영모 선생님이 만드신 선위 시리즈는 정말 완성된 교재입니다. 개론서의 내용 대부분이 한권의 책에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암기할 때나 기본 개념 및 사실을 상기할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특히 추천 드리는 것은 2층 독서대를 사용하신다면 위에는 개론서, 밑에는 선위 시리즈를 두고 함께 보는 것 입니다.선위 시리즈가 가장 효과를 볼 때는 개인적으로 개론서의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한 후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개론서를 통해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선위 시리즈의 개별 사실이 종합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양한 방법 중 단권화를 선택하였습니다.
단권화의 가장 큰 장점은 개론서와 교재를 함께 읽으면서 교재에 없는 부분을 개론서에서 옮겨 적는 과정을 통해 암기를 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개론서 한번 읽으면서 한번, 교재를 보면서 한번, 옮겨 적으면서 한번, 총 3번의 암기 기회가 있었기에 오랫동안 내용이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론서에서 본 내용을 교재를 통해 다시 확인하면서 흐름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사나 역교의 경우에는 딱히 정해진 개론서가 없거나 개론서가 너무 많은 경우에는 한 두개의 개론서나 자료를 중심으로 단권화 하였습니다. (한국사는 시민의 한국사와 구쌤의 자료, 역교는 무조건 김쌤의 자료와 짚어주신 개론섭 부분만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권화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우 오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권화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타이밍은 기본반이 끝나는 4월부터라고 생각합니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론서로 들어가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개론서를 꼼꼼하게 읽는 시기에 선위 시리즈를 함께 펴놓고 읽으면서 천천히 차근차근 채워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1월부터 개론서를 읽으신다면 1월부터 천천히 시작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지는 개론서 1회독 시 1차 단권화를 마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2회독 시에 2차 단권화를 마친다면 꽤 많은 사실을 암기하고 이해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단권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암기타임이 시작되는 7,8월 시기에는 사실상 선위역으로 스터디를 해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a) 형광펜과 삼색 펜 활용
노란색, 형광색 형광펜 : 인물, 사건, 중요 개념
주황색 형광펜 : 인물의 중요정책, 사건의 영향과 결과 (주로 출제되는 정답일 확률이 높음)
삼색 펜 : 빨간색으로 별표 하여 중요도 높이기, 눈에 잘 들어 오고 눈이 덜 아픈 파란 펜으로 필기
선위 시리즈는 주로 암기가 목적이기 때문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주로 두 가지 펜만 사용하여 내용을 점검하였고 속독으로 개론서를 읽을 때 한 눈에 함께 확인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색 펜을 활용하여 단권화와 중요도를 표시하였습니다.
b) 인물의 정책이나 정책으로 인한 영향 부분에는 번호 표시
특히 동양사나 한국사는 황제나 전제 군주와 관련된 역사가 많기 때문에 황제나 국왕 개인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정책이나 사건을 벌이는 경향이 다분하기 때문에 인물의 정책과 그로인한 영향과 결과는 단골 출제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여 중점적인 정책과 영향에 번호를 표시하여 책을 빠르게 보더라도 황제의 의도까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c). 여백 부분에 자료 및 개론서 단권화
이제 7,8월 부터는 끝없는 암기가 시작 됩니다. 따라서 꼼꼼하게 읽는 것보다는 단권화와 형광표시 부분을 중심으로 한눈에 파악하고 빠르게 읽었던 부분을 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4월부터 7월때까지 작년 선위시리즈의 단권화 내용에 더하여 올해 개론서 읽은 부분에서 빠진 것은 없는지 자료에서 추가해 볼 것은 무엇이 있는지 수업자료와 개론서를 집중적으로 꼼꼼하게 읽으면서 중요내용을 발췌하여 여백에 정리하였습니다.
5) 모의고사 - 모의고사는 ‘모의’일뿐 ‘실제’가 아니다!
9,10,11월이 되면 매주 금요일에 모의고사를 보게 됩니다. 모의고사는 1월부터 8월까지 배웠던 모든 영역에서 문제가 출제 되는데요 시험이 안 남은 만큼 자신이 공부했던 것을 점검하고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가 있다면 실제 시험에서는 안 틀리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오답노트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1년의 커리큘럼을 마감하고 실제 시험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a) 모의고사의 종류
모의고사는 채점 모의고사와 일반적인 모의고사로 나눠지게 됩니다. 채점 모의고사는 김쌤과 구쌤 그리고 채점을 도와주는 선생님들에 의해 학원에서 채점이 이루어지는 시험이고 대체로 교육학도 채점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시험과 매우 유사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의고사는 시험이 종료된 후 해설시간을 통해 직접 채점하는 시험이며 긴장도나 실제시험과 같은 분위기는 잘 나지 않지만 자신의 지식을 점검하는 데 문제없는 시험입니다. 따라서 모의고사는 회피하기 보다는 용기를 가지시고 매주 시험을 치뤄 자신의 지식을 점검하고 실제 시험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도록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모의고사 점수에 대한 저의 생각
모의고사를 보시게 되면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모의고사 점수일 것입니다. 모의고사도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점수가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초반에는 모의고사 점수에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점수가 못 나오면 그날 하루 공부가 힘들 정도로 시험점수에 신경을 쓰기도 하고 만에 하나 시험을 잘 봤을 경우는 자만심이 올라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4년간 이 시험을 준비하고 나니 느끼는 생각은 모의고사의 점수는 척도일 뿐 실제 점수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저는 3수 때부터는 점수에 신경 쓰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험 당일 먹게 될 안정액 등의 효과시간을 재거나 전날 늦게 잠을 잤을 경우를 대비해 일부러 적은 시간을 자고 와서 몸 상태를 체크해 보는 등 실제 시험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용도로 모의고사를 매주 치뤘습니다. 주위에 보면 모의고사 점수에 지나치게 신경 쓰시고 공부가 안 되는 선생님들을 저를 포함하여 많이 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께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점수에 너무 신경 쓰시는 것보다 시험에 있어 자신의 루틴이나 리듬을 점검해 보거나 자신이 어떤 과목이 장점이고 단점인지 파악하는 용도로 여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6) 1차는 긴 여행이다. - 멘탈 관리의 필요성
1차 시험은 빠르면 1월부터 늦어도 3월부터 시작됩니다. 무려 임용기간의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 것이 1차 시험 준비일 것 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컨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번의 1차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시험은 멘탈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단 것이었습니다. 1차시험 준비는 매우 오랜기간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정말 멘탈이 흔들릴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공부가 안되는 상황에서 집안 문제가 겹치는 등 상황이 왔을 때는 시험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멘탈이 흔들렸습니다. 그 때 저는 과감히 공부 이틀을 포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취방에서 학원이 아닌 아쿠아리움으로 가서 하루 종일 수족관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호수 공원에 가서 하루 종일 노래 들으면서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니 어느 정도 멘탈을 추스르고 이틀 후에 학원에서 맘 잡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이 멘탈적으로 힘들 때는 과감히 공부를 멈추고 정서적으로 휴식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용을 준비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서도 각자 멘탈이 흔들리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하지만, 긴 시간을 준비하는 만큼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힘든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는 너무 공부만 생각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심적으로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2차 준비 과정
1) 성공적인 스터디 구성
1차시험이 끝난 이후 며칠 휴식을 하시면 저는 이제 2차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2차는 주로 스터디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2차 준비는 스터디 구성없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시험의 경우 수업실연과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고립된 면접 실에서 교장 선생님, 평교사, 장학사 앞에서 실연이 진행되게 됩니다. 즉 타인에 의해 자신의 수업과 교직에 대한 지식을 평가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타인의 입장에서 자신이 가진 장점은 무엇인지, 약점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2차 준비를 하게 된다면 스스로 수업실연이나 면접영상을 촬영하여 자신 스스로 피드백을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수업 실연과 면접을 촬영하여 스스로 피드백 하더라도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혼자서 2차 준비를 하시는 것보다 스터디를 구성하여 타인의 시선에서 자신의 수업이 어떠한지 교직에 대한 소양이 어떠한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운 좋게도 너무나도 좋은 스터디원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었고 이는 성공적인 스터디로 만들어준 다양한 요소들을 스터디원들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저희 스터디가 성공적인 스터디를 구성할 수 있었던 요소는 첫 번째, 성실한 스터디원을만난 것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2차 시험은 1차 시험보다 멘탈적으로 매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스터디원들의 성실함과 단합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스터디가 2차 시험까지 끝까지 원만하게 유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끝까지 꾸준히 유지하는 데 있어서는 저를 포함한 스터디원들의 꾸준함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저는 스터디를 구하기 위해 저부터 성실하게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1차 시험이후 흐트러졌던 생활 패턴을 다시 바꾸고, 스터디 방향에 대해 미리 계획을 구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터디 장소를 미리 찾아보고 눈여겨 본 곳을 저장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주로 직강에 계신 다양한 선생님들과 스터디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운 좋게도 열정 있는 3명의 선생님들과 스터디를 함께하여 4인 스터디를 구성 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오히려 저보다 더욱더 성실한 선생님들이셨고 제 자신이 부끄러울 정도였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 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여 다른 스터디원 선생님들께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12월 동안 다들 몸이 상하기도 하였지만 그 12월까지 그만두는 사람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성실히 참여해주신 스터디원 선생님들 덕분에 제가 합격을 할 수 있었고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스터디의 방향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스터디의 경우 구성원을 확정하고 1차 시험 이후 일정을 잡아 스터디 방향에 대해 구상을 하였습니다. 가장 서로 간 주안점이 되었던 것은 스터디 시간 구성이었습니다. 2차의 경우 수업실연과 면접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양자 간의 균형 있는 스터디가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희들은 실연을 여러 번 하는 것보다 한번을 집중해서 하고 구체적인 피드백을 많이 하는 것을 스터디의 기조로 삼고 각 인당 수업, 면접 실연을 한 번씩 나머지 조원들이 별도의 항목이 구분된 피드백 지를 만들어 항목 하나씩 담당하여 피드백을 진행하였습니다.
세 번째 요소는 구성원들 간의 멘탈 유지였습니다. 저는 스터디를 구성하고 난 뒤에 1차 시험의 채점을 하지 않을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1차 시험의 가채점 점수가 스터디 활동의 동기에 있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가채점을 했을 경우 점수가 잘 나온다면 동기가 높아지겠지만 점수가 만약 낮게 나온다면 오히려 스터디 참여의 동기가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선생님들 마다 다르실 수도 있겠지만 가채점이 나의 스터디 참여에 있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실 경우 스터디원들과 함께 상의하여 스터디를 진행하기 전 가채점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실연문제 준비 및 교재 활용
스터디 구성이 완료된다면 12월 초에 바로 스터디가 시작됩니다. 따라서 미리 교재와 필요한 자료, 그리고 스터디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a) 수업실연 교재 및 교재 재구성
수업실연의 경우 김쌤의 ‘선생님을 위한 수업실연’ 교재를 활용하였습니다. 이 교재는 중학교 역사부터 고등학교 세계사, 동아시아 사까지를 망라하여 다양한 문제가 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수업실연 교재에 있는 문제만 실연하더라도 모든 역사과목을 대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 교재를 활용하되 저희 나름대로 문제를 재구성하여 실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당시 코로나19의 상황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원격수업이 조건으로 제시된 문제 문항은 대면수업으로 조건을 바꾸거나, 고등학생들이 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SWOT기법을 활용한 활동 등은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는 등 저희 나름대로 실제 시험에 나올만한 문항으로 재구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모두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시험문제를 예측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기 때문에 굳이 재구성을 하지 않고 그대로 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재구성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스터디원들 간의 토의를 통해 스터디에 최적화된 방안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b) 면접 교재 및 교재 재구성
저희 스터디는 면접 교재로서 ‘임용 면접 레시피 - 평가원지역’을 활용하였습니다. 모든 선생님께서도 다들 알고 계신대로 평가원 지역의 면접의 기출경향은 매우 단조로운 편입니다. 상황대처, 교직소양, 교직관 등 거의 출제문항이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따라서 면접의 경우는 이 교재로만 꼼꼼히 보셔도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양한 교재들을 체크하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지만 2차의 경우는 12월에서 1월 말까지 약 두 달, 또는 빠르면 두 달도 안 되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공부의 효율성이 좌지우지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그러한 판단 아래 면접레시피에서 제공되는 문제들로만 프린트하여 면접을 실연하였습니다.
단 중등 문제뿐만 아니라 비교과 문제도 모두 경험해 보기위해 초반 첫 주에 기출을 실연하고 둘째 주에는 기출문제를 재구성하여 초등 문제와 비교과 문제를 섞어서 문제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셋째 주와 넷째 주는 면접 레시피 실전 문제를 실연하여 면접 레시피에 있는 모든 문제를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도 재구성이기 때문에 시간소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스터디는 그래서 토의를 통해 첫 주는 중등 기출을 끝내고 중등 기출을 끝내는 시점부터 둘째 주까지만 문제를 제구성하고 나머지 두 주는 면접 레시피 문제를 그대로 활용하기로 합의를 보았던 것 입니다. 선생님들께서도 면접에 있어 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스터디 계획 때 구성원들과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c) 스터디 장소 및 시간 구성
저희 스터디는 총 4명이었습니다. 따라서 시간적 여유는 3명이나 2명 스터디보다 적었고 대여한 학원의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일단 시간적 계획을 세워야 하였습니다. 먼저 장소가 문제였습니다. 저희는 스터디 구성한 이후 협의를 통해서 학원에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학원의 장점은 거대한 칠판과 분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고 실제 교실 분위기가 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학원에서 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선생님들 중 그전에 2차를 준비하셨거나, 이후 2차를 준비하실 선생님들께서는 스터디 실은 미리 구하시면 매우 편합니다. 아시겠지만 1차 시험 이후에는 이미 노량진 근처의 스터디 실은 방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부분 찼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선생님들께서는 장소를 미리 눈여겨보시고 1차 시험 종료 이후에 미리 예약을 해놓고 스터디 원을 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모이는 시간을 9시로 설정하고 상도동에 있는 보습학원 강의실을 대여하여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7시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이것에 맞추어 수업은 1명당 수업실연 20분, 피드백 시간은 10분에서 15분 이상으로 잡고 총 4시간정도를 확보하고 점심시간 1시간, 면접은 1명당 면접 10분 피드백 10분정도로 2시간을 면접으로 설정하여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저희는 스터디하는데 있어 휴식도 중요하다고 여기고 수업실연과 수업 피드백 2번 당 1번씩 10분씩 휴식시간을 두어서 틈틈이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휴식을 하지 않고 진행한다면 목에 매우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3) 수업, 면접 실연 피드백 팁
2차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실연을 하시게 된다면 선생님들의 실연에 대해 스터디 원들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피드백을 해주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드백이 2차 스터디의 아이덴티티이자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피드백은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화하여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연을 하면 자기 자신은 자신의 수업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잘해 보이기 위해 자신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은 타인에 의해서 점수가 매겨집니다. 따라서 스터디를 통해서 자신의 수업이 타인이 바라보았을 때 어떤 느낌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왜곡 없이 객관화하여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 스터디는 보다 객관적으로 수업을 파악하기 위해 피드백 양식을 만들고 항목 화 하여 한명이 하나의 항목을 체크하여 보다 구체적인 피드백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였습니다.
a) 면접 및 수업 실연 피드백 양식 제작 - 답변 시간과 조건체크
면접과 수업실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문제의 조건과 답변시간을 준수 하였는가 일 것 입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실연 시간을 정해주고 그 시간 안에 주어진 문항에 맞추어 선생님들의 수업과 교직소양을 드러내야 합니다. 따라서 실제 시험에서도 이러한 것을 준수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연을 진행하다 보면 수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흐르고 있는지, 자신이 조건을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평가원 지역이었기 때문에 수업실연은 20분의 시간 내에, 면접의 경우 10분 내에 문항 조건을 맞추어 실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실연을 하면서 예를 들어 수업실연의 경우 강의식이 종료된 시점에 시간을 보니 시간제한 20분 중 12분이나 13분 즈음 흘러간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뒤에서 학생활동이 잘 드러나지 않거나, 조건을 뺴 먹는다거나, 심하면 시간이 초과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면접에 경우에도 앞 문항에서 대답 시간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면 뒤 문항에서 당황하여 중언부언을 한다던지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 등을 스터디 원들이 명확하게 판단하여 피드백을 해준다면 시간관리나 조건 준수 여부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기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피드백 항목에 답변시간과 조건체크를 넣었습니다.
b) 면접 및 수업 실연 피드백 양식 제작 - 면접은 구조화 / 수업은 발문
저희 스터디가 그 다음으로 중점적으로 피드백 해고자 했던 요소는 면접의 경우 구조화였습니다. 면접의 경우는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문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구조화가 필수라고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구조화가 있는 답변은 답변을 순차적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생각을 전달할 수 있고 설득력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희 스터디는 피드백을 통해서 면접에서 중언부언을 최대한 방지하고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답변을 두괄식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따라서 두괄식으로 답변을 하니 답변 전체적으로 구조화가 나타났고 면접 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이나 주장을 정리하여 답변하면서 답변의 요지 명확하게 잘 들리고 논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의 경우에는 조건 다음으로 발문을 신경 써 피드백하고자 하였습니다. 저희 스터디의 가장 큰 특징은 스터디 원 선생님 한분 한분마다 비장의 무기라 할 수 있는 발문들을 많이 가지고 계셨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수업실연을 할 때마다 각자의 특성이 드러나는 발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다들 발문에 관심이 많아 피드백의 내용도 풍부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반적인 인지기억 발문뿐만 아니라 발문의 종류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따라서 각자의 발문 스킬이 녹아든 피드백을 상호간 계속 제공하였습니다. 그 결과 피드백을 거듭할수록 스터디 원 모두가 적재적소에 발문을 사용하는 방법, 다양한 확산적 발문 구상 등이 가능해졌고 발문에 있어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c) 면접 및 수업 실연 피드백 양식 제작 - 면접 : 태도 / 수업 : 성취기준
마지막으로 중점적으로 피드백하고자 했던 요소는 면접의 경우 태도, 수업의 경우 성취기준과의 부합 여부였습니다. 먼저 면접의 경우는 태도도 어느 정도 중요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왜냐하면 2차시험 자체가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가자들도 사람이기에 외부적으로 보이는 모습이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저희는 외모보다는 자세에 있어 피드백을 집중하였습니다. 면접 자세의 경우 면접을 하는 당사자가 잘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다른 스터디원이 피드백을 주지 않으면 보기 좋지 않은 자세를 고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선 처리가 고르지 않다거나, 다리를 떤다거나, 자세가 점점 앞으로 나오는 것 등 꽤나 디테일한 점까지 신경 써서 피드백 해줌으로써 외부에 있어 나타날 수 있는 마이너스 요소를 최대한 배제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의 경우는 성취기준에 맞추어 또는 수업목표에 따라 수업을 하는지의 여부를 체크하였습니다. 2차 시험을 보기 전에 2차에서 평가자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러한 성취기준에 입각하여 수업의 핵심을 제시하였는가?’, ‘학생 수준에 맞는 용어들을 사용하는가?’ 등이 평가에 포함 될 수 있다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성취기준이 수업실연에 있어 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성취기준에 맞게 조건이 중학교 수업이라면 중학생 수준에 맞추어 수업을 하는지 내용지식은 틀린 것은 없는지, 해당 단원의 성취기준에 입각한 내용을 수업하는지 여부를 체크해서 부족할 경우 피드백하였습니다. 스터디원 선생님 각각마다 성취기준을 해석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수업 방향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었고 선생님들의 수업을 자신의 기준에서 재해석하여 제 수업에 적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4) 1차 합격 발표 이후 2차 준비
a) 스터디 재구성 or 인원 보충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주로 12월 말에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12월에 함께했던 스터디의 존속 여부가 결정되게 됩니다. 붙은 사람도 있을 테지만 1차 시험에 안타깝게도 붙지 못하는 스터디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인원 보충의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빠르게 다른 스터디 원을 구하던가, 아님 인원구성을 빠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올해 저희 스터디 같은 경우에는 한분은 1차 시험에서 안타깝게 탈락하셨고 저 포함 세 명이 붙었습니다만 그 중 한분이 사립에 붙었기 때문에 평가원을 준비하는 사람은 저 포함 2명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희는 인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2명이서 할 경우에는 시간이 이전에 4명이서 할 때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명이서 할 경우는 실연을 더 많이 해본다던가 아니면 개인공부 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은 4명보다 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하거나 시각이 다른 피드백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둘이서 피드백이 계속 될 경우에는 했던 피드백을 반복할 경우도 많을 수 있습니다. 4명이서 할 경우에는 많은 피드백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할 수 가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한명을 더 구해서 3명이서 1월 2차 스터디를 구성하였습니다. 3명이서 해보니 4명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 할 수 있었고, 2명보다는 피드백을 풍부하게 받을 수 있었기에 절충한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저의 1월 스터디 구성 방안은 선생님들께서도 12월까지 2차를 준비 하시면서 이러한 상황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1차 합격 발표 이후 기민하게 움직이셔서 스터디의 상황에 맞게 인원을 조정하시거나 스터디를 재조직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장소를 다시 정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소도 미리 12월 스터디가 끝나기 전에 재계약을 하시거나 물색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b) 1월 2차 스터디에 대한 생각
1월달 스터디 방법은 12월 달 스터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고 강도를 2배한 정도에 12월과 달리 학원을 사용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인당 수업실연 1번 면접 1번으로 이루어져 12월과 달리 특별히 달라진 점이 없어 1월 2차 스터디 방법에 설명드리는 것보다 제가 2차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말씀드리며 선생님들은 이러한 점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1월 2차 스터디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1월 달 1차 스터디는 12월을 준비하는 것보다 거의 3배정도는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중압감 둘째, 12월 이후 계속된 스터디로 체력 저하, 마지막 세 번째로 실연의 정형화로 인한 무력감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이 세 가지는 1월 내내 저를 계속해서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제가 1월 스터디를 시작할 때는 시험까지 20여일 정도 남았을 때였습니다. 12월에는 아직 두 달이 남았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심적 부담감이 적었으나 1월이 되니 심적 부담감이 배로 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 실연을 하고 나서, 스터디카페에서 개인 공부를 하더라도 이러한 심적 부담감으로 괜히 불안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저하고 있을 순 없었기에 오히려 맘을 편히 먹고자 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심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공부는 하되 10시전에 끝내고 10시부터 12시까지는 제가 하고 싶은 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주로 했던 것은 집 근처에 청계천이 있었기 때문에 1시간 동안 청계천을 걸으면서 입모양으로 혼잣말을 하면서 수업 실연을 복기했습니다. 밤에 찬 공기를 맞으며 걸으면서 가볍게 생각하니 오히려 심적 부담감이 완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심적 부담감이 너무 다가오신다면 책상에서 공부하시는 것보다 공부에 어느 정도 변화 같은 것을 부여해 새롭게 리 마인드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월의 2차 대비 스터디는 체력적으로 매우 힘듭니다. 그 이유는 12월부터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터디를 유지해왔는데, 1월에는 더 일찍 만나 더 늦은 시간까지 공부해야하면서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의 2차 스터디의 경우 1월에는 시간도 아까워서 쉬는 시간 등 최대한 줄이고 실연을 하는 등 무리한 것도 있었습니다. 스터디가 끝난 이후에는 매일 스터디카페에 가서 9시까지 개인 공부하고 9시부터 10시까지는 면접문제 중 즉답형 문제 2가지를 따로 스터디를 구성해서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니 체력적으로 매우 무리가 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몸이 퍼지거나 어디 아픈 곳은 없었다는 것이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몸을 혹사하기 보다는 하루 정도는 체력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선생님들께서도 너무 무리하시는 것보다 주에 하루 정도는 체력을 보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물론 12월부터 집중해서 꾸준하게 스터디를 해왔다는 전제하에..)
마지막으로 수업의 정형화 현상은 저만 겪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2차를 매년 준비하면서 1월 달부터 저의 수업에 불신이 높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실연을 해봐서 단점을 고치더라도 단점이 고쳐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고, 실연을 계속 해봐도 실력이 점점 늘지는 않고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수업영상이나 면접 영상을 촬영하고 보더라도 오히려 근심만 깊어질 뿐 해결점이나 이러한 생각이 드는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나중에 합격하고 생각해보니깐 이러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었던 이유는 바로 제가 제 자신의 수업이 정형화 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퇴보라고 여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업의 정형화란 자신의 수업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고 면접에 있어 자신의 답변이 정리된다는 뜻이 됩니다. 12월을 거쳐 1월까지 수없이 많은 수업실연과 면접을 해오기 때문에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하고 자연스러워진다는 것입니다. 이제 2차를 준비하셔야 할 선생님들 중에서도 누군가는 이러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수업이 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실력이 낮아지는 것이 아닌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땀이 결실을 맺어간다는 신호이니 그럴 때는 너무 불안해 하지마시고 하던 대로 꾸준히 하신다면 충분히 2차에서 결실을 얻어 내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5) 2차 시험 당일 현장
a) 수업 실연
대망의 2차 시험 날이 오면 긴장되기 마련입니다. 먼저 전날 준비했던 양복을 입을 때부터 긴장이 급속도로 높아지기 시작하는데 저 또한 너무 긴장되어 안절부절 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날은 수업실연 날입니다. 학교에 가기 전에 반드시 준비했던 준비물을 반드시 확인하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극도로 긴장할 것을 대비해 우황청심환 하나와 점심시간이 걸릴 것을 대비하여 초코바 2개를 챙겼고 신분증과 수험표를 챙겼습니다.
학교로 들어가시게 되면 역사는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 고사실이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있거나, 하나의 고사실만 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일찍 끝나는 것은 두 개의 고사실로 나뉘어져 있는 쪽입니다. 인원수가 많기 때문에 고사실로 두 개로 나눈 것인데, 따라서 인천의 경우 18이었기 때문에 9명으로 나뉘어 다른 고사실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늦게 끝나더라도 3시안에는 모든 수업실연이 진행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의 고사실이 안내되어 있을 경우 만약 자신의 번호가 끝번호이다 그렇다면 저녁이 되어서야 끝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번호 운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서의 동선은 방송 통제나 내부 통제교사들이 안내해 주십니다. 대기실로 들어가기 전에 고사실을 창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확인할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이 기회를 통해 고사장과 구상실에 몇 명의 평가관이 있는지, 시계의 위치(올해 인천에는 교탁에서 학생 쪽을 바라보는 방향 기준 오른쪽에 시계가 있었습니다!)는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고 기다리면 8시 반부터 안내가 시작됩니다. 이후 관리번호를 추첨하고 관리번호 순대로 앉게 됩니다. 이때부터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개인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 번호라면 교과서 목차를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래서 교과서 목차를 보시고 어떤 수업을 할지 머릿속으로 정리한다면 실제 구상실 들어가서 문제를 확인 할 때 덜 긴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지 않은 지역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가능한지의 여부를 파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리번호는 각각 번호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 번호를 뽑는다면 극도로 긴장되고 생각이 잘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처음이기 때문에 10시 이전에 집에 가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뒤 번호는 대기시간이 있기 때문에 교과서를 통해서 뭐 나올지 공부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대기기시간이 너무 길어 지루하거나 졸릴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지역마다 공부가 불가능한 지역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지역에서 뒷 번호가 걸린다면 정말 힘들 수 있습니다. 제가 추천(어차피 운이기에 기도하셔야 됩니다ㅠㅠ.)하는 관리번호를 꼽는다면 6번째가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적당히 긴장감 있게 기다릴 수 있고 교과서를 통해 충분히 목차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우황청심환의 효과는 이번에는 톡톡히 보았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추천하는 선생님들은 2차 최종까지 가보았지만 최탈한 선생님 중에서 그래도 긴장될까봐 걱정되는 선생님들에게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재수 할 때 강원도 최종에 간적이 있는데 시험 전날부터 너무 극도로 긴장한 나머지 우황청심환을 먹어도 긴장감 사라지지 않는 불상사를 겪었습니다. 근데 올해에는 시험 전날에 약간의 긴장감만 있을 뿐 편안해서 우황청심환이 더욱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업실연 때 잘하진 않았지만 제가 보여주고 싶은 수업은 모두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사실에 들어가면 지역마다 다르지만 인천의 경우 5명의 평가관이 있었습니다. 모두 여성분들이었습니다. 긴장한 상태에서 관리번호를 말하고, “수업실연 시작하겠습니다.”하면서 시계가 켜졌습니다. 수업실연을 하면서 우황청심환의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지만 그래도 긴장되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왜냐하면 평가관들의 표정들이 다들 그렇게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중 한 분이 유독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시며 제 수업에 집중해주셨습니다. 제가 그전까지 시선 처리가 매우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그 평가 관님 덕분에 그분과 아이 컨택을 하며 시선 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수업이 한결 부드러워졌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선생님들께서도 고사실에 들어가시면 먼저 평가관들의 표정을 한번 쭉 보시고 가장 웃고 계시는 평가관이 계시다면 그 분과 최대한 아이컨택하면서 함께 수업을 이끌어 나가시면 맘 편히 자신의 수업을 보여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b) 면접
수업 실연이 끝나고 숙소 또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셨다면 이제 면접을 대비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대비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것을 확인한다거나 밤을 새워가며 정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선택과 집중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하나의 개인 노트를 그전부터 만들어 왔는데 이 노트에는 평가원에서 반복출제 되는 문제의 양식과 예상 답변 그리고 구조화된 예시 답변 등을 적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저는 전날에 이것만 꼼꼼히 여러 번 읽고 3번 정도 혼잣말로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컨디션 관리를 위해 저녁을 소식하고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였습니다. 시중 약국에서는 근육 이완제를 판매합니다. 근육 이완제는 뭉친 근육이나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데 전날 밤에 복용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굉장히 편하게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복용하시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선생님들 중에 간혹 무리하게 전날에 공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물론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합니다. 오히려 공부가 안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무리하게 공부 하시는 것보다 컨디션을 챙기면서 점검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시중 약국에서는 근육 이완제를 판매합니다. 근육 이완제는 뭉친 근육이나 과도하게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데 전날 밤에 복용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굉장히 편하게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약이기 때문에 반드시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복용하시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면접도 수업실연과 유사합니다. 특이하게 저희는 면접은 하나의 고사실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뒷 관리번호가 18번째까지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6번을 뽑았고 한 사람당 구상 10분 면접 10분이라고 치고 시간을 계산하여 우황청심환을 복용하고 개인노트만 꾸준하게 보았습니다. 한 2시간이 흐른 후에 제 차례가 되어서 구상실로 들어갔습니다.
실제 구상은 쉽게 되지 않습니다. 면접 레시피에 적응 된 것도 있겠지만 실제 상황이라는 긴장감에 머릿속에서 구상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구상실에 들어가서 구상해보니 오히려 문제 가지 수가 면접 레시피와 달라서 당황했지만 문제 틀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대처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도 5명의 평가관이 계셨고 대부분 남자 분들이었습니다. 들어가서 관리 번호를 말하고 “구상형 1번 답변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니 시간이 눌러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구상형은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했는데 즉답이 문제였습니다. 생각보다 즉답을 구상하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충분했기 때문에 한번 심호흡을 크게 하고 즉답을 이어 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수업실연도 그렇고 면접 문항도 최소화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가지 수는 최대한 줄어들고 문항조건도 최소화 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2차 변별을 대비하고자 한다면 조건 수가 적기 때문에 그냥 자신의 수업이나 면접 답변 틀 하나를 보여주는 것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하나의 수업 틀이나 면접 답변 틀을 연습해 놓는다면 시간도 충분히 소비하면서 적은 조건들을 포함하는 완성도 있는 수업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합격 수기를 마치며
이번에 합격수기를 쓰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추억해 볼 수 있었습니다. 4년간 임용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가장 크게 와 닿고 있는 것은 저 혼자였다면 임용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항상 질 좋은 수업을 제공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학원운영을 위해 노력하신 김쌤과 구쌤, 그리고 학원운영을 도와드리던 많은 연구실 선생님과 조교 선생님들, 그리고 4년의 시간동안 함께 임용이라는 꿈을 위해 함께 달리던 친한 선생님들과 이데아 역사 선생님들, 그리고 스터디 원 선생님들 마지막으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묵묵하게 저를 뒷받침해주시던 부모님과 가족들 이들이 없었다면 현재 교사라는 저는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교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족한 저의 합격수기를 봐 주실 예비 역사 교사 선생님들! 저의 합격수기에서 드러난 이야기는 선생님들에게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상황을 겪었던, 겪게 될 모든 선생님들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가 합격수기를 쓰는 기간 동안 들었던 시간들이 전혀 아깝지 않고 소중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저의 이야기는 앞서서 서론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참고해 볼 정도이지 현재 선생님들이 나아가고 계시는 길이 교사가 되는 정답이며 그것이 바로 선생님들을 교사의 길로 이끌 지름길입니다. 따라서 부디 선생님들께서도 앞으로 걸어갈 공부의 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며 자신감 있게 임용의 길을 걸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임용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실 선생님들의 앞길에 무한한 행운과 희망만이 깃들기를 바라며 저의 합격 수기는 이렇게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선생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박문각 김구역사 팀을 통해 힘이 닿는 데까지 도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축하해요 준혁쌤!! 그간 함께 노력하고 또 쌤의 노력을 지켜봤기에 이 합격소식이 너무 반갑고 기쁘네요! 이제 학교현장에서 함께 좌충우돌 하며 성장해요! 축하드립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