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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면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바닷길로 유명한 곳에서 모도를 바라보는 전설의 뽕할머니상.
신비의 바닷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약 2.8km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같이 드러나는 현상으로 유명하다.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알려진 곳은 전국에 여러곳이 있지만 그 중 원조격으로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져서 더 신비롭다고 한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곳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 씨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1996년에는 일본의 인기가수 덴도요시미씨가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한 "진도이야기(珍島物語)"노래를 불러 히트를 하면서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니 반갑다.
암튼 매년 바닷길이 열리는 영등축제 때면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제는 진도의 대표관광상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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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림산방
조선말기 남종화를 꽃 피웠던 소치 허련(小痴 許鍊 1808~1893)이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세상을 떠난 다음해인 1857년에 고향인 진도로 돌아와 지었다.
이 때가 그의 나이 50세였던 소치는 세상을 떠날때까지 이 곳에 살며 그림을 그린 그의 예술혼이 뭉친 곳이라 하겠다.
소치의 예술혼은 자손들에 이어져 5대에 걸쳐 예술가를 배출하였으니 그 중심이 되는 곳이 운림산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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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포리로..
오전에 진도 답사를 마치고 소포리를 다시 찾았다.
새롭게 준공하는 소포리 민속체험관 준공식에 참여하고 이어서 갖는 소포리 상여소리를 보기위해...
공연을 준비하는 시간에도 전수관에서는 즉석에서 소리와 가락이 이어졌다.
농사일에 거칠어진 손과 검게 탄 얼굴의 어르신들이 누구나 노래를 하는 소리꾼이고 북이나 장고를 잡으면 가락이 되니 참으로 대단하고 감동의 소포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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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포리닷컴(http://www.sopoli.com)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소포 상여소리
상여소리를 다른말로 만가라고 부른다. 만(輓)이란 끌어당긴다는 뜻으로 만가(輓歌)는 원래 상여를 끈다는 뜻에서 온말이다. 즉,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그가 이승에 남긴 행적을 기리며, 저승에서 좋은 곳으로 가도록 인도하는 뜻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뜻은 국어 대사전이나 국악 대사전에서도 잘 나와있지 않다. 단지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노래, 또는 우리나라 구전 민요의 하나라고 소개되어 있을 따름이다. 이런 정황으로 판단해보면 현재 진도에서 불리워지는 만가, 즉 상여소리는 상여를 메고 나갈깨 상두꾼들이 불렀던 노래의 원초적 형태로 볼 수 있다. 서양의 엘레지(elegy), 즉 영가가 우리의 만가에 해당한다.
김정호 전 농업박물관장에 의하면 진도의 상여소리는 불교보다는 도교적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다고 한다. 이는 불교 수입이전 전통의 맥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한데, 그만큼 진도에 남아있는 상여소리의 전통이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성을 담보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다만 진도특유의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풍물을 동반한 상여소리는 진도 고유의 것만은 아니다. 우리나라 서남해안 섬 지역에는 지금도 진도와 같은 풍습이 많이 남아있다. 이런 예들은 장례풍습의 다른 측면에서도 볼 수 있는데, 사람이 죽으면 바로 매장하지 않고 탈골을 시켜 매장하는 초분 풍습도 진도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신안 일부 섬지역에는 많이 남아있다. 장례의식 뿐만 아니라 강강술래 등의 여러 민속들도 마찬가지로 서남해안 또는 남해안 도서지역들이 공유하고 있는 꺼리들이 아주 많다. 이런 현상은 진도 사람들에게 향후의 진도 민속을 어떻게 가꾸어 갈 것인가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지역별로 공유하고 있지 않은 특수한 현상도 몇가지가 있다. 바로 상호꾼들의 상여 인도 의식이다. 이것은 진도 특유의 현상으로 보이는데, 무속적인 영향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씻김굿 예능보유자인 박병천의 모친으로부터 유래되었다고고 하고 부인 정숙자여사로부터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시발지역은 지산면 소포리로 알려져 있다. 여하튼
진도 무속으로부터 영향받았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또 상여소리를 하는 노래꾼이 직업화된 경우도 진도 특유의 현상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진도에서 상여소리의 수요가 많다는 증거일 것이다.
씻김굿에서의 길닦음처럼 흰 무명베를 두갈래로 나눠 소복을 한 호상꾼들이 상여를 인도하는 현상은 그래서 여러 민속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어쩌면 이것이 진도가 갖고 있는 민속의 미학일지도 모르겠다. 이 호상은 대개 딸이 친정의 상을 대비하여 계를 묶어 행하는데, 며느리가 시택을 위하여 계의 지분을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딸을 중심으로 호상계가 조직되어 있고 그들 진도의 딸들이 시집을 간 목포등의 서남해안 여러지역에서 조직 운영되고 있다.
호상꾼들은 상두꾼들은 물론이고 전문직업화된 소리꾼과 더불어 망자의 저승길을 춤과 노래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 이승에 남은 가족들에게 위안을 주는 역할도 맡아야 한다. 진도의 다시래기를 비롯한 많은 민속들이 그러하듯이 호상꾼들에 의한 역할도 중층적 구조 속에서 작용되고 있다. 상여나갈때 잘 놀아야 한다는 인식이 특히 진도지방에서 전제되는 이유도 진도민속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인자중의 하나임을 느끼게 한다.
- 이윤선의 진도 민속여행 중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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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과 곁들인 설명 잘 보았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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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렙해 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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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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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리 마을분들 모두가 소리꾼이네요. 덕분에 앉아서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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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주연 조연 관객 모두가 훌륭합니다. 그리고 후기까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많이 아쉽지만 추임새님의 글과 사진으로 위로 받네요.좋은느낌 가지고 갑니다.
순간표착 사진들 좋네요.. 그곳까지 갔으면서 폭우에 소리를 듣고 오지 못한 그때가 아쉽습니다.
사진을 보니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진도 가자, 진도 가자" 노래 부르시던 생각이 납니다. 진도, 부모님 고향인데, 참 풍요롭고도 아름답고 또 슬프기도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