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 2000년 4월
god
2000년 3월, 그들은 지금 ‘애수’로 가요계 최정상에 서 있다. 숨가쁘게 지내온 시간들, 이젠 한숨 돌릴만도 하건만 아직 그들의 행보는 멈추지 않는다. 그들에겐 더 위대한 꿈과 목표가 있기에 …
Joon hyung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언제로? 7살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인생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걱정이나 고민이 없었고, 그 때는 아버지가 살아계셔서 온 가족이 오붓하게 모여 살았던 시기였죠. 그 때를 추억하면 모든게 다 즐겁고, 환하고 밝게 느껴져 너무 좋아요.
가수로서의 성공과 사랑을 택해야할 기로에 선다면 어떤 쪽을 선택? 음… 저의 일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랑스런 여자를 택해야겠죠. 그럼 두가지 다 잃어버리지 않아도 되잖아요. 후후^^
피터팬처럼 어린이만 사는 나라에 가게 된다면? 피터팬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고 싶어요. 그리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며 살아야죠.
세계여행 티켓이 주어진다면 어느 나라를 여행해 보고 싶은가? 동생들하고 하와이 바닷가에 가보고 싶어요, 다음으로 독일의 아우토반에 가서 신나게 자동차를 몰고 싶고, 인도네시아의 섬에 가서 여유롭게 휴식도 즐기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일본에 가서 쇼핑도 하고 싶어요.
어느 날 여자로 변한다면 해보고 싶은 일 3가지 남자하고 데이트해보고 싶어요. 제가 남자의 심리를 잘 아니까 응큼하게 군다거나 짖굿게 굴 때 먼저 상대방을 공격해 황당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개성이 넘치는 패션 모델이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기왕 여자가 된다면 곱게 화장하고, 예쁜 옷 입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아름답다’라는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요.
알라딘에 나오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난다면 빌고 싶은 소원은? 제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래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불행한 일이 닥치지 않도록 지켜달라고 빌어야하겠죠.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의 잘못된 문제점 중 무엇을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지? 매스컴에 보면 경찰들의 수뢰 등 부정부패 문제가 종종 보도되잖아요. 경찰이 부패하면 우린 마음 편히 믿고 의지할 데가 없어요. 전 경찰들의 부정부패 문제를 뿌리 뽑고 싶어요.
어느 날 잠에서 깨어 났는데 앞을 보지 못하게 됐다면? 갑자기 들이닥친 상황에 충격을 받겠지만 전 제게 주어진 인생에 최선을 다하며 살거예요.
천사의 세계, 인어의 세계, 외계인의 별, 지하 세계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세계는? 천사의 세계에 가보고 싶어요. 천사의 세계는 항상 밝고, 맑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그런 느낌을 줄 거 같거든요.
주로 공상에 빠질 때는? 스케줄에 따라 이동할 때, 주로 차 속에서 공상을 하기도 하고요, 집에 돌아와 잠들기 전 공상을 하곤 하지요.
자유로운 사고와 순수한 마음을 지닌 <god>의 리더이자 맏형인 준형. 그는 강인해 보이면서도 여린 마음을 가진 남자이다. 준형에게 ‘처음’이란 어떤 느낌을 줄까. “시작요! 무엇을 시작할 때의 설레이고 떨리는 감정이라고 할까요?” 처음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을 때, 첫 앨범을 준비할 때와 지금… 2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그러나 그는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첫사랑 22살 때 같은 대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을 좋아했어요. 사귄다고 생각했기 보단 처음에는 그냥 편안한 친구였어요. 솔직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참 멋진 친구였어요.
첫 키스 19살 때. 같은 학교 다니던 여학생요. 그런데 그때는 무지 어색하기만 했어요.
첫 흡연 2년 반 전에 한국에 오면서 처음 담배를 배웠어요. 미국에 있을 때는 전혀 담배를 피지 않다가 한국에 오면서부터 피우게 되었어요.
처음 상장을 받았던 기억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에서 예쁜 치아에 관련된 포스터를 공모했는데 제가 그 공모대회에서 미국 전체를 통틀어 1위를 했었어요.
태몽 어머니가 꿈을 꾸셨는데 산에서 큰 곰이 내려오더래요.
처음으로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 적 13살 때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일을 하면서 책임감을 배웠어요. 이젠 스스로 나자신의 행동과 마음가짐에 조심하게 되니까 어른이 된 것 같더라구요.
처음 병원에 입원했던 기억 6살 때 천식에 걸려 잠을 못자고 숨을 못 쉬어서 병원에 입원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때 어머니가 저때문에 많이 걱정을 하셨었지요.
처음 술을 마셨던 기억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어요. 전 알콜이 싫어요. 술 먹고 흐느적거리며 정신이 몽롱한 상태 자체가 싫어요. 항상 정신이 맑게 깨여져 있을 때가 좋더라구요.
처음 어머님께 드렸던 선물 어머니 생신날 누나와 함께 돈을 모아 거울, 브러쉬, 콤펙트 등이 세트로 된 선물을 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나무에 그림을 페인팅해 같이 선물해 드렸더니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셨어요.
처음 좋아했던 뮤지션 초등학교 3학년 때 <퀸>의 음악을 많이 좋아했었어요. 지금도 물론 좋아하고요.
출저:내 컴퓨터
펌-작은女신방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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