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생을 시작하면서 시작되는 허전함을 달래고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기 위해서 유럽 자전거 여행을 계획을 하였다.
유로벨로 코스가 많이 있지만 세계문명이 강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는 것, 로마제국과 게르만민족과 국경선이었다는 것, 업힐이 무난할 것 같아서 도나우강과 라인강을 종주 코스로 잡았다. 결과적으로 이 예상은 적중하여 곳곳이 비경과 작은 중세도시가 산재해 있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부터 시작해서 상류로 라이딩하여 독일 보데제로 이동한 다음 라인강을 타고 라인강의 끝인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헤이그까지 가서 라이딩을 마치고 암스테르담에서 아웃하기로 하였다.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5개국을 거치게 된다.
6개월전에 자전거를 무료로 실어주는 대***을 예약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나갔다. 대략 2000km거리이기에 하루에 50km이동을 기준으로 하여 40일과 휴식 및 비행일정을 고려하여 47일간 일정을 잡았다.
9월4일 월
대망의 라이딩 출발
전날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지인의 차에 자전거박스와 짐을 실어 놓고
아침에 버스타고 가볍게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자전거는 지인이 공항까지 옮겨주어서 편했다.
대한항공 자전거수화물 규정은 277cm, 23kg 이내이고 핸들과 페달을 제거하여 포장하면 무료이다.
처음에 삼** 박스를 얻었으나 사이즈가 작아 앞뒤 바퀴를 빼야하고 박스가 약하다.
급하게 단골샵에 부탁하여 자전거 정비까지 받고 고가 자전거 박스를 얻었다.
박스는 앞바퀴만 빼면될 정도로 크고 튼튼한 대신 무게 무거워 짐을 꾸리는데 애를 먹었다.
메**는 5kg(134+74+21=229cm), 엘**는4.7kg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01C335A1FE00007)
사전에 체크인을 해서 모바일 수화물을 부치는 곳에서 수속을 하니
담당직원이 사진을 찍고 자전거박스를 기져간다.
패니어용 가방 2개와 베낭 2개로 입국 수속 완료
12:55분에는 출발하는 KE937 이륙후 1시간정도 지나니 식사를 준다. 무조건 비빔밥...
비엔나 공항에서 입국수속은 여권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이다.
대형수화물은 1번 수화물 찾는 곳에 옆에 스키와 자전거 표시가 따로 있다.
공항밖으로 나와 택시타는 곳에 왔더니 관리하는 사람이 우리 대형박스를 보고는 밴을 불러준다.
밴에는 박스 2개가 들어간다. 기사에게 민박 사장님이 카톡으로 찍어준 주소를 알려주니
숙소 출입문에 내려준다. 72유로 좀비싸다.
우리 숙소는 한인민박이다. 출입구에서 초인종을 누르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오란다.
짐정리 대강하고 출출하여 동네 한바퀴 돌다보니 시장이 보였으나 시간이 늦어 파한듯 하였다.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식사를 한 관계로 마트에서 간단하게 빵, 사과, 물, 맥주를 사와서 요기를 했다.
물은 탄산수인데 자주 먹다보니 이제 먹을만하다.
졸리다 한국은 1시다
마트가 있어 과일과 맥주를 사와 먹으며 하루를 마쳤다.
시차적응겸 관광을 위해서 비엔나에서 3박을 하기로 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16335A1FE0100F)
밴 72유로
숙소 270 (3박 및 조식)
간식 12
첫댓글 인생의 제2서막을 멋지게 여신 보름님께
부러움과 함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2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