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중이고, 펍에서 일하거든?
참고로 이나라는 알콜 중독자가 좀 많아서 경각심 가지고 심각한 문제로 여겨 ㅇㅇ.
암튼. 근처에 야간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오기도 하거 해서 엄청 일찍부터 여는 펍이야
근데… 아무래도 아침부터 술을 파니까 중독자들도 진짜
많이 온단말이야
가게에 어는 단골중에 한명이 진짜 딱봐도 심각한 알콜 중독인데 나한테는 항상 엄청 상냥한 사람이 있거든
거의 이주 가까이를 안왔다가 오늘 와서 술을 사갔단말이야
그래서 반갑게 인사하는데, 자기가 술 냉장고 앞에 좀 흘렸다는 식으로, 자기가 치울테니 키친 타얼 같은 것좀 줄수 잇냐는거야
처음엔 뭔소이지? 라고 줫는데
냄새가 ㅎ..
토한거지 ㅇㅇ..
키친타올로 좀 닦다가 안되겠는지, 스프레이랑 장갑이랑 주면 자기가 완전 깨긋하게 치우겟다고
미안하다고, 자기가 원래 이런 실수 안하는데
오늘 며칠 만에 마신거라 그런거라고 자기도 너무 수치스럽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
그리곤 다 치우고 외선 이제 냄새도 안나고 깨끗하다고 또 미안하다고 하면서 술을 사갔어
근데 팔면서도 아.. 좀.. 이러면서까지 술 팔아야하나..
누가봐도 도움 필요한 사람인데 더움을 못줄지언정 못본척 하고 술을 주고 잇는게 되니까..
지금도 일하는 중인데 현타와 하..
첫댓글 따른 단골 한명도 반년사이 상태가 너무 안좋아졌는데, 본인도 알고는 이제 담배 끊고 술도 좀 줄일거다 이래서 내가 붙잡고 너무 잘생각했다고, 건강 챙겼으면 좋겠다고, 단기간 버는거 말고 그냥 오래 계속 보는 손님이었으면 좋겠다고 하규 그랬는데…
그런 말 하는 와중에도 나는 맥주따라서 주면서 돈 받아야하니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