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일본)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의 삶은 어떨까?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오사카도 좋고 없는 게 없는 도쿄도 좋지만 일본 특유의 감성을 가득 담고 있는 교토에서의 일상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 도시는 매우 차분한 편이다. 그래서 빨리빨리 일상에 지쳐 있는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처음에는 빨리빨리 습관을 버리지 못해 약간 답답할 수 있겠지만 천천히 분위기를 느끼며 인생 한 부분에 쉼표를 찍듯 좀 더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다. 부다페스트(헝가리)
인구 180만의 대도시인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체코나 오스트리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와 인접해 있기도 하지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라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유럽의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온천이라고 불리는 곳도 이곳에 있으며 클래식, 오페라와 같은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빵과 와인, 커피와 맥주 등 식비도 저렴한 편이며 시내 카페에서는 와이파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류블랴나(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는 알프스산맥과 지중해 사이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인구도 3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도시라 북적북적하지 않고 조용하게 소소한 일상을 만끽하기에 좋은 도시다. 16세기부터 오랜 세월을 간직해 온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류블랴나 성이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며 유럽의 중심부에 있다 보니 도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다. 마치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늦잠을 자고 시내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브리즈번(호주)
호주의 브리즈번은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해 규모가 작은 도시다. 하지만 그 어떤 도시보다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겨울 시즌이더라도 우리나라처럼 뼛속을 파고드는 추위는 없으니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다. 브리즈번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앤티크 한 건물 사이에는 모던한 현대식 건물이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고 시내를 감싸는 듯 흐르는 브리즈번 강과 보타닉 공원,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에서는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눈이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도시, 브리즈번에서 또 다른 일상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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