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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윤씨대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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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마루 스크랩 남원윤씨 송악재.송화재 방문
태사공의 후손 추천 0 조회 41 17.11.28 19: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언제나 오늘만 같으라는 한가위를 이틀 앞둔 2011년 9월9일.
하늘은 밭작물의 가뭄을 아는지 촉촉한 가을비로 아침인사를 챙긴다.

 

동작동 현충원 앞에 남원윤씨대종회의 충직하면서도 아름다운 애마"카니발"은 일찌감치 약속장소로 나오신 회장님(剛軒.喆鎬.81)과 총무님(貞鎬.57.카페지기) 곁을 다소곳이 얌전하게 지키고 있었다.

 

09:00.
초가을 아침의 서기가 감도는 가운데 알맞은 시간에 도착한 은파님(병찬.79)과 함께 동승하는 영광으로
선대분들의 얼이 모셔져 있는 송악재.송화재는 물론 구례의 용강재까지의 뜻 깊은 행로에 올랐다.

몰염치한 불청객이 분위기나 흐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다만 어제의 돌발사고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청솔나무(심재명.79)님의 자리가 아쉬움이였으나
수원에서의 조우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한   英燮(이사.52)님과 기흥휴계소에서 반가운 해후를 한다.

 

 어쩌면 일찍부터 추석길 귀향차량으로 혼잡한 도로를 예상했으나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경부고속도를 거쳐서 서평택으로 들어 선 서해안 고속도로도 막힘없는 쾌주를 할 수가 있었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도 차마 옷자락을 심하게 적시지 못하는 날씨속에 당진 나들목으로 내려선 일행은 당진시가지를 지나고 들길을 거친 후 당진읍 시곡리 산 288번지에 꾸밈새가 정성스러워 예사롭지 않아  품위마저 당당히 풍기는 송악재 노송길로 들어서며 옷깃을 여민다.

 

남원으로 본을 받으신 구례의 남원윤씨 용강재를 빼고는 여기 송악재(松岳齋)가 서열상 두번째의 성역이 되고 있는 것이다.

원당에 계신 得字할아버님의 웃대이신 7대조 臨字님,6대조 위로 4,5대조가 모셔져 있는데 7대조 璜자 할아버님 은 고려말의 충신(공조전서)으로 한임금 섬기심을 고집하시여 몸소 찾아온 이조 태종의 벼슬권유도 마다하신 기개로 후손들의 추앙을 받고 계신다.

 

이씨조선과의 끈끈한 인연이 결국에는 다음 대에서나마 이조정권의 관찰사직을 허락하시기는 했지만.

 

 

 

 

 

 

 

 

 

물론 이동하는 백과사전이라는 별호를 감히 드리고 싶으나

회장님은 도대체 얼마나 더 공부하고 얼마나 더 연구하셔야만 직성이 풀리실까?

아예 박학다식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러울 지경이니 그만두고 열심히 배우는 자세를 다듬기로 했다.

 

 

 

계백장군의 호령 일갈에 빗줄기가 뜸해 지더니 서동과 선화공주의 정겨운 미소로 혼을 뺐긴다.

그렇드래도 백마강으로 스며든 백제의 고을 부여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부여에서 서천 가는 길로 한참을 달려 양화면의 양화중학교를 옆으로 끼고 오솔길로 들어서면 족교리 길가에 높다랗게 조성된 철길침목 계단이 보이니 여기는 11대 淸字어르신의 후대들이 가족묘원을 조성해 화합과 단결력을 세상에 알리고 있는 송화재(松化齋) 일원이다.

                                

 

 

 

 

 

 

 

 

 

                    남원윤씨대종회 회장님의 꼼꼼함이 이렇게 발각되어도 괜찮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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