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속가능한 농촌교회 만들기-보은 예수마을 강동진 목사 강의안

[이만]

 

지속가능한 농촌교회 만들기

- 서울신학대학 신학전문대학원 강의안

1. 농촌과 도시에 대한 비교

별첨 자료, 1을 참고

도시는 개인주의화되어 살아가는데 비해 농촌은 공동체성을 가진 마을이므로 농촌을 바르게 전도하기 위해서는 교회가 공동체성을 강화할 때 보다 효과적인 전도를 할 수 있다.

2. 보나콤의 시작과 지난 7년의 소고

보나콤은 1998년에 시작한 공동체로서 공동체를 시작하기 전에 서울대, 경희대 학생들이 7여 년 동안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농촌 전도활동을 하였다.

보은으로 들어온 계기

- 우리나라 내륙지역에서 교회가 가장 적은 군이 보은군, 경제 자립도가 낮은 순위로 3위 안에 드는 마을이 보은군이므로 이곳으로 들어옴.

공동체 첫걸음

- 온누리 교회를 사임한 강동진 목사와 직장 생활하던 두 형제가 먼저 내려와 산외면 대원리로 들어옴 밭 2천 여 평을 빌려서 농사를 시작하다. 느타리버섯사 2동을 신축하다.

- 1999년에 모델하우스 철거하는 나무를 구해서 사랑의 집을 건축하다.

- 2000년, 논을 처음으로 빌려서 벼를 재배하기 시작, 밭은 2천 평으로 늘어남.

- 2001년에 동일한 방법으로 기쁨의 집 건축

        . 일본의 유기농업 현장 견학, 자체 농업 교육실시.

- 2002년, 고추농사 시작, 논은 3천 평, 밭농사 2천 5백 평, 느타리 버섯사 증축

        . 공동체 식구들이 자연농업, 유기농 교육 수료

- 2003년, 고추농사 2천 평, 기타 밭농사 2천 평, 논 3천 평, 양계, 염소, 한봉 시작

- 2004년, 밭농사 5천 평, 논 5천 평, 느타리, 양계를 하면서 화평의 집 건축

         중국 호북성에 신학교 시작

- 2005년 양계사 2동 신축, 밭농사 8천 평, 논농사 8천 평, 기타 다양한 농업시도

         현재 6가정 28명이 공동체 생활하고 있음.

3. 마을과의 관계

1) 탐색기

초기 4년 동안은 전도를 하지 않고 여름 방학 기간에 대학생, 교회 청년부의 농활 사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함, 1년에 2회 의료 선교 실시, 농업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교류

2)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2003년 농림부가 마을 뒤쪽에 200억을 들여 저수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동체가 주도하여 이 문제를 해결함.

- 이 일을 계기로 마을 청년회 결성, 마을 장기 발전 계획 수립

- 영농법인 보나팜을 만들어 도시 활용자들과 인터넷 직거래를 통해 마을 농산물 판매

- 마을 주민들에게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교육 실시, 보은군 농협직원에게도 교육

- 내년에 행자부로부터 20여 억 원을 지원받게 됨

-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녹색농촌체험마을에 마을 계획서 제출, 충북에서 1등

- 산림청에 고로쇠 채취 허가를 받아 마을 뒷산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하여 판매, 수익금은 마을 기금 조성 중

4. 마을을 넘어 세계로

1) 마을

# 친환경 농업 마을, 자연친화 마을, 도농친화 마을

. 하수도 시설을 개량하여 오염물 배출의 최소화, 대체 에너지 연구 중

. 친환경 농업 실시, 도농 직거래로 마을 농산물 판매

. 두레학교 운영, 다양한 문화 활동

2) 공동체

. 매년 약 2천 여 명의 방문객들이 마을과 공동체를 방문

. 농업선교 모색 ; 지속가능한 농업 연구, 실험, 나눔

. 선교사 후보생 교육 실시 (2004년부터)

. 중국에 있는 신학교를 통해 농업선교

. 운남성에 농업학교 건립계획

별첨 1. 농촌과 도시(목회와 신학 기고문)

도시의 시작

흔히 사람들이 말하기를 하나님은 농촌을 만드셨고 사람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에 동감합니다. 하나님은 에덴이라는 아름다운 동산을 만드셨으나, 동생 아벨을 죽인 가인은 하나님께서 만나는 누구에게든지 죽임을 면케 하시는 표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믿지 못하고 에덴 동편 놋 땅으로 나가 거기서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에녹이라는 자녀가 태어나자 자신의 재산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는 성을 쌓습니다. 성은 외부의 공격과 적으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목적으로 담을 쌓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것은 근대적 의미의 도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주를 지켜주지 못하는 성

누군가가 무엇을 만들게 되면 만들어진 그것에는 만든 사람의 정신과 철학이 깃들이게 됩니다. 저희 공동체 양계장에 있는 닭 모이통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손잡이는 뱅글뱅글 돌아가는 것이라 닭들이 그 위에 앉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만든 것은 닭들이 그 위에 올라가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파닥거리며 날개를 치며 얼른 내려오는 재미있는 모습을 즐기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손잡이처럼 생긴 나무는 손잡이 역할도 하지만, 닭들이 모이통 속으로 들어가서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런데 가끔 그 위에 올라가는 성질 급한 닭들이 있고 올라가서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배설을 해서 모이를 더럽히곤 합니다. 그래서 손잡이를 빙글빙글 돌아가게 만들어서 닭이 그 위에 올라가더라도 오래 머물지 못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몇 번 올라가다가 거긴 올라갈 곳이 못된다는 학습이 되면 다시는 안 올라가고, 다른 닭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깨끗한 모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가인이 성을 쌓을 때는 거기에 가인의 의도가 밑바탕이 됩니다. 가인은 하나님의 안전장치를 신뢰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과 자신의 가족 그리고 재산을 보호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성을 쌓은 것입니다. 이처럼, 성에는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의 손길을 거부하고 인간 스스로의 힘과 능력으로 서려는 자립, 자존의 강한 불신앙이 그 기저부에 깔려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 도시는 그렇지 않다고요? 글쎄요, 도시는 끊임없이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발전을 도모합니다. 그 발전의 목표는 무엇이고 발전의 끝은 어디일까요? 그것은 혹시 하나님이 없이, 하나님의 손길이나 도우심이 필요 없이, 모든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도모하고, 질병과 기타 여러 가지 위협으로부터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것은 아닐까요?

8세기로 접어들면서 북아프리카에서 시작한 이슬람은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스페인을 점령하고 나아가 전 유럽을 손아귀에 넣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라나다 술탄의 나스르 왕조는 그라나다를 수도로 삼고 그곳에 알람브라 궁전을 세웁니다. 아랍어를 연상시키는 우아하게 흐르는 곡선과 세계 최고의 타일과 치장 벽토를 사용하여 만든 이 건축물은 요새이면서 동시에 ‘알라 외에는 정복자가 없다’는 나스르 왕조의 가훈을 새겨 넣은 것에서 보듯이 알람브라는 선전물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견고하고 아름다움까지 갖추었던 요새 알람브라는 그의 마지막 성주였던 보아브딜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아라곤의 페리난도와 카스티야의 이사벨 여왕이 쳐들어와 공성전에 들어가기 전 알람브라를 장기간에 걸쳐 공격하기 위해 산타페라는 대항 요새를 세우자, 결국 알람브라의 성주 보아브딜은 항복하고 울면서 그 성을 떠나 모로코의 패스라는 곳으로 자신의 추종자들과 떠나야 했습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성을 쌓지만 성은 성을 쌓은 사람을 지켜주지 못한 것입니다. 이것은 성경의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지만 그 땅의 사람들을 지켜줄 수는 없었습니다. 그돌라오멜이 이끄는 4개국 연합군의 말발굽 아래 소돔의 사람들은 무참한 약탈과 방화를 겪어야 했고, 하나님의 진노의 유황불이 쏟아질 때도 소돔성은 성안의 사람들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도시의 특징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성을 쌓고 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성의 형태는 달랐고, 성의 이름과 성을 쌓는 사람은 달랐어도 성을 쌓아 자신들을 보호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려는 욕구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성이라고도 불리는 도시는 이처럼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인간의 힘으로 안정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가장 인간적인 도구요, 인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람브라의 대요새와 궁전에 새겨진 글귀가 보여주듯 성 혹은 도시라는 곳은 끊임없이 정복하고 더 많은 것을 차지하려는 목표를 숨기지 않습니다. 도시는 철저하게 목표 지향적이고, 출세 지향적이며 성공 지향적인 곳입니다. 더 많은 것을 소유하기 위해 사람들은 더 빨리 움직여야 하고,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사람들은 늘 공격적입니다. 그러기에 도시에서의 관계는 늘 손해를 안 볼 만큼의 적당한 선에서만 유지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을 아는 것 같지만 우리는 적은 수의 사람밖에 모르고, 많이 아는 것 같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이상한 관계 속에 살아갑니다. 벧엘과 아이 사이에 아브람과 함께 머물던 롯이 소돔이라는 성으로 거처를 옮긴 후 그의 삶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는 들에 머물 때는 분명히 아브람의 조카 롯이라는 분명한 자기 이름과 정체성을 가진 존재였지만, 성으로 들어오는 순간부터 그는 ‘외부에서 들어와 우리 사이에서 우거는 놈’(창19:9)이 되어버립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도시는 익명성의 장소입니다. 서로를 향해 불필요한 호기심을 발동시키면 안 되는 곳이고, 차라리 도시에서는 이름보다는 주민등록번호나 차량번호 혹은 신용카드 번호로 통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목표 지향적인데다 익명성까지 더해지다 보니 도시는 비윤리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익명성이 사람들을 담대하게 하면서 상상할 수 없는 이상한 형태의 범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이러다 보니 도시생활 자체가 사람들을 지치게 만들고 긴장하게 만듭니다. 한마디로 도시인들은 피곤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도시의 교회

이러다 보니 도시의 교회들은 지치고 피곤한 삶을 살아가는 도시인들을 위한 오아시스의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메시지는 위로와 격려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마치 기나긴 사막여행으로 지친 나그네가 물과 대추야자를 찾는 것처럼 사람들은 도시생활에서 오는 영혼의 허기짐과 심령의 목마름을 극복할 수 있는 해답들을 교회로부터 얻고자 합니다. 위로와 격려는 지치고 상한 과거가 있어야 효과가 있는 법이고, 당연히 도시 교회의 메시지는 과거에 지배받는 설교일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들고 모여든 사람들은 그들의 욕구를 분출 혹은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당연히 도시 교회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목회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인들을 성장시키고, 세상에 관심을 갖지 않게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반대로 다양한 부류의 교인들을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그토록 많은 설교, 훈련 프로그램, 강의들이 즐비하지만 도시는 세월이 흐를수록 좀처럼 악의 속성을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도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혹시 도시 혹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힘이 도시의 교회들에게 없는 것은 아닐까요? 무수한 프로그램들과 설교들이 위로와 평안을 말하지만 정작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은 줄 수 없는 것은 아닐까요?

도시교회가 농촌에 줄 수 있는 것들? 글쎄

흔히 자본주의라고 말하는 물질주의가 팽배한 도시, 그리고 그 도시의 허기진 영혼을 끌어안고 버거워하는 도시 교회가 시골, 촌스럽기 그지없는 농촌의 교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물론 쉽게 생각하면 줄 것이 정말 많아 보입니다. 돈, 사람, 다양한 프로그램들 등, 그리고 도회지의 교회들은 이런 것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나누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농촌의 교회나 목회자들 역시 이런 것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글쎄요.

40년의 광야 생활을 겨우 마감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처음 만난 도시는 여리고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리고성을 공격하기 전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신신당부하시기를 스스로 삼가 절대로, 여리고성의 물건들을 취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가나안을 지키던 여리고성의 금 덩어리와 은 덩어리는 아무 것도 없이 가나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하는 아간은 훌륭한 밑천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그것은 아간을 아골 골짜기로 밀어 넣을 뿐이었고 민족을 패배의 수렁에 빠뜨리는 도구에 불과했습니다. 늘 시골에서 살며 양이나 기르던 다윗에 에베스담밈에 진치고 싸움을 돋우던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기 직전 사울은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다윗이 못미더워 자신의 갑옷과 투구를 다윗에게 줍니다. 하지만 다윗에게는 그의 손에 익숙하던 물맷돌이면 충분했습니다.

혹시 그래도, 라고 하시는 분이 있다면 저는 예수님의 말씀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누가복음 16장에서 한 부자의 청지기가 자기 마음대로 주인의 재물을 허비하다가 주인에게 발각되어 큰 화를 당하기 직전에 불의한 재물로 자신의 미래를 보장받으려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청지기의 이야기를 통해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고 권면해 주십니다. 도회지 교회가 농촌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도시 생활에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고 생명을 얻게 하는 일로도 벅찬 도시 교회가 과연 농촌 교회에 물질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면 정말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이렇게 말하면 제가 너무 지나친 것일까요?

농촌, 야만의 땅

그렇다면 농촌은 어떤 땅일까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믿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던 아브람을 따라 가나안으로 들어온 롯에게 아브람이 머물던 그 땅은 정말이지 피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땅이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지자 그는 뒤도 안돌아보고 애굽과도 같았던 소돔을 향해 가버립니다. 지난 1960년 대 이후 년 평균 55만이 넘는 사람들이 농촌을 버리고 도회지로 떠나갔습니다. 농촌은 성경에서나 우리의 현실에서나 버림의 대상이었고 떠남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연만물과 더불어 호흡하며 살아가는 농촌은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신 창조의 땅, 곧 생명이 움트는 생명의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담은 하와와 달리 에덴 밖 거친 땅에서 창조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는 온전한 땅이 에덴이었다면 아담이 지음 받던 그 땅은 척박하고 거친, 그러나 만물을 다스릴 자가 창조되는 시작의 땅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농촌은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의 찬란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던 갈대아 땅에서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을 의지하고 떠나온 아브람과 그의 아들 이삭이 평생을 머르며 하나님과 동행하던 땅이기도 했습니다.

이 땅은 종종 도시화되어 성에 안주하며 타락해가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광야라는 말로 표현되어 다시 돌아가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 곳, 하나님과의 첫 사랑의 장소로 묘사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척박하고 가난에 찌든 이곳 농촌으로 하나님께서는 가끔 사람을 보내시곤 하셨습니다. 애굽의 왕궁에서 40년을 지내던 사람 모세가 그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압제를 당하던 민족을 위해 자신을 바칠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이었고 바로의 궁전에서 문무를 익혔으니 누가 봐도 훌륭한 인재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미디안 광야로 몰아내시고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부르시기까지 40년을 이름 없는 목동으로 지내게 하십니다.

엘리야도 비슷한 경우였습니다. 갈멜산 전투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만천하에 알리고, 영전 전쟁에서 승리한 용사였던 엘리야가 이세벨의 말 한마디에 기가 꺾여 허우적거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그 옛날 이스라엘의 조상들이 하나님을 만나던 광야 시내산으로 이끄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주님은 음성을 들려주시고 민족의 미래에 대한 사명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그리고 성경 속에서의 광야 혹은 농촌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장소였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려는 사람을 다듬는 훈련의 장소였습니다.

영적 부흥이 식어진 세대를 살며

우리는 물질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유사 이래 이토록 풍족한 때가 있었는가 할 만큼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질이 풍부할수록 영혼은 더 핍절해지는 법, 오죽 했으면 예수님께서 부요한 자가 천국에 가기는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하셨을까요. 영혼에 대한, 생명에 대한, 성령의 충만함에 대한 갈망이 식어버린지는 이미 오래, 구태의연하고 종교화되어버린 그런 신앙생활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요? 지난 1930년대, 혹은 1970~80년대 교회를 뒤흔드시고, 사람들을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시던 성령님의 거룩한 역사하심에 대한 간절한 바램은 더 이상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져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풍요롭되 핍절한 참으로 위태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영적인 부흥이 식어지면 신앙은 종교가 되고, 사회는 물질주의와 인간의 본능이 판을 치게 됩니다. 갈수록 영적 침체, 영적 어둠은 더 깊어만 가고 그 어둠이 극에 달했을 때 주님은 새로운 여명이 떠오르게 하시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시며 비로소 영적인 부흥을 허락하십니다.

그런데 늘 새로운 여명을 알리는 소리는 광야에서 들려왔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이후 헤브론의 거친 땅에서 평생을 지내던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은 새로운 질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십니다. 애굽의 압제를 마감하는 모세의 소리도 미디안 광야에서 시작합니다. 엘라 골짜기의 민족의 위기를 극복한 다윗은 양들 틈에서 자던 목동이었습니다. 

농촌에서 목회하시는 귀한 주님의 사역자, 제대로 자립도 못하고 늘 재정적인 압박에 허덕이는 농촌 교회들, 뜨거운 뙤약볕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해도 십일조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시는 농촌의 교인들 여러분, 사람들은 예수님이 태어나셨던 나사렛을 향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뇨’라고 비아냥거렸습니다. 하지만 나사렛은 ‘나사렛 예수’의 나사렛이 됩니다. 그렇다면 시골은, 농촌교회는 더욱 농촌스러워야 합니다. 도시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도시를 바라보지 마십시오. 광야에 머물게 하신 분을 참으로 의뢰한다면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물질주의와 인본주의로 버무려진 이 세대를 건질 소리를 광야에서 듣게 하실 것입니다. 그 소리는 광야에서 시작하여 온 도시를 깨우고 사람들의 영혼을 깨워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할 것입니다.

별첨 2

녹색농촌체험마을 추진의향서

1. 대상마을 :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

2. 마을현황

O 가구수 : 36호 ( 농가 26호, 비농가 : 10호 )

O 인구수 : 92명 ( 남 : 53명,    여 : 39명)

O 농지면적 : 61.2 ha (논 : 16.1 ha,  밭 : 44.4 ha, 과수원 : 0.7 ha)

O 산림면적

3. 주요 문화재

O 유형 문화재 : 없음

O 무형 문화재 : 없음

4. 주요 관광 자원

- 금단산 등산로 1개소

5. 내방 관광객 수 : 1,000명

O 민박 관광객 수 : 600명, 단순 내방객 수 : 400명

6. 녹색농촌체험사업 참여 실태

O 사업 참여 가구수 : 28가구(농가 18호, 비농가 10 호)

O 사업내용

   민박 : 10 호, 농사체험농장 : 18 호, 주말농장 :     호

   농가식당 :     호, 농산물 판매장 :   3호, 기타 :      호

우리 마을은 마을 주민 총회 의결로 녹색농촌체험사업을 실시하기로 결의하고 첨부된 내용과 같이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을 실시하고자 하오니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하여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2월  21일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

                                           이장  서   동   명  (인)

         보은군수   귀하

첨부 : 1.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 추진계획서 1부

       2. 마을총회 기록 1부 및 위원회 결의서 1부

녹색농촌체험사업 마을 협정서

O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대원리

우리 마을 주민들은 정부에서 실시하는 녹색농촌체험사업 취지에 적극 참여하여 깨끗하고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을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갈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과 체험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이해 증진과 마을 발전에 기여하기로 결의합니다.

                                               2005년   2월   21일

                                    마을 위원장   서   동   명  (인)

위원  김  익  수  (인)    위원  노  언  년  (인)    위원  김  창  성  (인)

위원  노  영  일  (인)    위원  노  창  우  (인)    위원  노  선  우  (인)

위원  박  인  규  (인)    위원  서  상  원  (인)    위원  송  창  헌  (인)

위원  안  봉  운  (인)    위원  안  주  훈  (인)    위원  이  병  윤  (인)

위원  이  현  기  (인)    위원  이  종  천  (인)    위원  이  칠  근  (인)

위원  장  연  기  (인)    위원  최  기  철  (인)    위원  전  위  권  (인)

위원  김  용  수  (인)    위원  조  성  근  (인)    위원  황  영  근  (인)

위원  양  동  현  (인)    위원  조  성  철  (인)    위원  최  원  식  (인)

위원  김  원  묵  (인)    위원  김  연  수  (인)    위원  강  동  진  (인)

첨부 :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 실시를 위한 주민 총회 결의 기록 1부

보은군수 귀하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계획서

1. 녹색농촌체험사업을 위한 마을의 여건

가. 마을의 역사

1) 마을 현황

(1) 위치

면적3.33㎢, 인구 36가구 92명(2004년말), 보은군 산외면의 동쪽 끝에 위치하며, 동은 경상북도 상주, 서는 청원군 미원면, 남은 산외면 장갑리, 신정리, 북은 괴산군 청천면에 접하여 있다.

(2) 연혁

본래 보은군 산외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함에 따라 여동, 체항리, 고점리를 병합하여 대원리라 하였다.

(3) 자연마을

- 여동골 : 대원리에서 으뜸 되는 마을 뒤에서 동자처럼 생긴 산이 있고, 옛날에는 선녀들이 살았다고도 한다.

- 높은제미 : 고점이라고도 하며 체메기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근처에서 가장 높은 신성봉 산맥이 있음.

- 체메기 : 여동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서 이곳 산맥이 체 모양으로 생겼으며, 청원군을 넘나드는 길목이 된다.

(4) 유래

- 헌종때 김수각(金秀覺)이 청원군 북일면 학평리에서 이주.

- 철종때 박진형(朴震炯)이 황해도 송화군 도원면에서 이주.

- 1914년 행정구역 폐합시 여동골, 체항리, 고점리를 병합하여 대원리라 함.

# 마을 곳곳에 사금파리들이 많이 발견되며 역사학자들은 삼국시대 때 이곳에 가마터가 있었다고 말한다.

나. 마을의 자연경관과 환경

O 우리 마을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마을로써 마을의 개울가에는 아직도 민물 가재가 살고, 밤이면 곳곳에서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O 최치원 선생의 탄생 설화가 전해지는 금단산, 도끼 자루가 썩었다는 유명한 나무꾼과 신선의 전설이 유래된 신선봉이 우리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O 금단산 정상에 서면 굽이치는 속리산 아름다운 자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청원군, 괴산군, 보은군이 만나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O 논농사는 쌀겨농법과 오리농법으로, 주재배작물인 고추는 자연농업 자재들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으며 방초망을 보은군 최초로 사용하여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마을이다.

O 우리 마을은 마을을 조상들이 살던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는 마을 청년들과 도회지에서 귀농한 청년 가정들이 청년회 조직으로 하나가 되어 마을을 보다 잘 가꾸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을이다.

다. 마을의 전통문화

O 무형문화재 : 없음

O 유형문화재 : 없음

라. 주요 관광자원 및 관광객 내방 현황

O 산과 계곡

금단산 등반을 위해 찾아오는 인원 : 500명

O 기타 관광자원

- 초봄에 고로쇠 수액을 먹기 위해 찾아오는 인원 : 약 100명

- 봄날 산나물 채취를 위해 찾아오는 인원 : 약 200명

- 여름 농활과 봉사활동을 위해 찾아오는 인원 : 약 300명

- 가을 수확기에 찾아오는 인원 : 약 500명

마. 친환경 농업 현황                                            (단위 : ha, M/T)

벼		고추		콩		참깨		복숭아
면적	생산량	면적	생산량	면적	생산량	면적	생산량	면적	생산량
7.7	5.0	3.1	6.9	1.4	2.0	1.0	0.5	0.7	11.5

O 수도작 - 우리 마을에서는 2004년 현재 오리농법, 쌀겨농법 등 친환경 농법으로 수도작을 하고 있으며 자연농업에서 말하는 천혜녹즙, 유산균, 한방영양제 등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고 있다.

O 고추 - 우리 마을의 고추는 현재 청결고추와 자연농업 자재들을 이용하여 생산한 무농약 고추들을 태양초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고추밭에는 보은군에서 처음으로 방초망을 깔아 제초제를 대신하여 풀을 잡고 있다.

O 느타리버섯 -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은 느타리버섯은 현재 우리 마을에 6동이 있고 금단산의 좋은 물과 맑은 공기 속에서 8년째 재배하고 있다.

O 유정란 - 일본의 야마기시 양계사의 장점을 응용하여 만든 자연방사식 양계사는 양계장 특유의 악취가 없다. 50%이상의 자가사료를 급이하며 청조와 벌레들을 먹이고 계사바닥에는 미생물들의 발효에 의해 잡균들의 번식을 억제하고 발효열을 통해 겨울에도 다른 난방 장치가 필요 없는 상태에서 닭들이 생활하도록 도와 준다.

바. 도. 농 교류 프로그램

1) 체험 프로그램

- 봄 파종 축제

매년 봄이 되면 서울에서 많은 회원들이 내려와서 고추를 함께 심고, 오리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논에 오리를 풀어 넣는 재미나는 행사를 치른다. 점심시간에는 마을 사람들이 국밥도 끓이고 파전도 만들어 온 마을 사람들과 방문한 회원들이 함께 공동식사를 하며 노동의 묘미를 깊이 체험한다.

  * 실시 : 매년 봄 4,5월에 실시하며 해마다 년 평균 100여 명이 참가한다.

  * 효과 : 파종을 직접 체험함으로 생명의 소중함, 농사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한국농촌에 대한 현실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

- 고로쇠 축제

우리 마을 뒷산인 금단산에는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수 있어서 앞으로 매년 봄이면 우리 마을에서 수액을 채취하고 판매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실시 : 매년 봄 2,3월

  * 효과 : 건강에 좋은 고로쇠를 먹기 위해 많은 도회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을을 외부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된다.

- 산나물 축제

금단산과 일대 산에는 봄이면 갖가지 나물들이 즐비하다. 이런 나물들을 직접 채취하면서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하고 채취한 나물들의 경중, 이름 알아맞히기 등의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나물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도 가르치고 있다.

  * 실시 : 매년 봄 4, 5월

  * 효과 : 대게 파종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 함께 산나물을 채취하는데 이 기회를 통해 봄의  향취를 즐기며 농촌의 참맛을 경험하게 한다.

- 도토리 키재기 축제

가을이면 마을 뒷산에 산재한 도토리나무와 밤나무 밑으로 도회지의 아이들이 모여들어 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도토리와 밤을 줍기 위한 작은 전쟁이 벌어진다. 한쪽에서는 다람쥐가 눈치를 살피며 하나라도 더 줍기 위해 애를 쓰고 아이들은 그 광경을 보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도토리 줍기를 하고 나면 아이들과 어른들이 마을 회관 앞 공터에 모여 도토리  묵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묵 잔치를 벌인다.

  * 실시 : 매년 가을이 물들어가는 10월

  * 효과 : 도시의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진수를 경험하게 하여 자연을 사랑하고 농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2) 문화 프로그램

- 클래식 음악과 시의 향연

매년 5월이면 우리 마을에서는 인근 대전에 계신 피아노 전공 교수님들의 모임인 피아노 하모니아 회원들이 이곳에 오셔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아이들이 직접 창작한 시를 발표하는 시간과 클래식음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클래식음악과 시의 밤이 펼쳐진다.

  * 실시 : 매년 봄과 가을 정기 연주회 개최

  * 효과 : 이 음악회를 통해 인근 도회지의 사람들이 마을을 방문하여 도회지 사람들과 농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교제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들의 시와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어린이들 마음속에는 자연과 만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준다.

- 한여름 밤의 꿈

여름이면 우리 마을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방문한다. 연령층은 청년대학생들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게는 이곳에 내려와 마을에 머물면서 마을의 농사일을 함께 하고, 저녁이면 마을 공터에서 감자와 옥수수도 구워먹으며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즉석 토론회를 갖기도 한다. 그리고 각기 다양한 직업을 따라 마을 어르신들을 섬기기도 하는데 이미용으로 어르신들의 외모를 꾸며드리기도 하고, 가지고 온 의료장비로 무료진료를 하기도 한다. 돌아갈 무렵이면 마을에서 생산된 갖가지 농산물을 구입한다.

그리고 이곳을 방문하는 대학생들은 여름방학마다 이곳을 방문하면서 농활도 하고, 사물놀이로 온 마을 사람들과 하나 되어 어우러지면서 신명나는 밤을 연출하기도 한다.

  * 실시 : 매년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

  * 효과 : 대학생들은 바쁜 농사일을 돕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농촌의  현실을 경험하게 되고 방문하는 청장년들은 우리 농산물들이 자라는 모습들을 직접 지켜보고 직접 풀도 뽑으면서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된다.

- 야생화피는 언덕

우리 마을 이장님은 야생화의 전문가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분이시다. 십수 년을 야생화 외길을 걸어오신 분이신데 언덕 위에 펼쳐진 야생화 단지에서 방문객들이 이장님의 강의를 들으며 우리 산하에서 자라는 이름모를 꽃들의 생리와 모양새를 익히고 자연만물의 다양성과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체득하게 된다.

  * 실시 : 년 중 실시

  * 효과 :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게 하면서 우리 것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화분에 심을 수 있는 야생화를 구입하여 마을 수입 증대에도 기여한다.

- 황토놀이터

보은군은 예로부터 황토로 유명한 고장이다. 우리 마을에도 황토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은 황토로 반죽을 만들어 갖가지 모양도 만들기도 하며, 어른들은 황토 찜질방에서 몸에 있는 묵은 것들을 제거하고 흙의 생기를 호흡하여 건강을 회복하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 허수아비 축제

가을이면 우리 마을 입구에서부터 곳곳에는 예스럽고 투박한 각종 형상의 허수아비들이 등장한다. 걸개그림들과 어우러진 허수아비들은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겨주며 찾아오는 이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준다.

- 충청도를 굽어보는 트레킹

금단산에서부터 체메기까지 이어진 임도는 반나절에서 하루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멋진 트레킹 코스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다른 멋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은 도회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이기고 새로운 꿈과 도전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 기타

O 자연농업 현장 견학 : 300 명

O 고추심기, 고추따기, 유정란꺼내기 등 체험실습 : 200명

2. 마을의 공동체 활동

O 영농회, 부녀회, 청년회, 4-H 클럽, 노인회 등 마을 공동체 조직 여부와 주요 활동 내역

1) 대원사랑미래21

대원리에는 현재 대원사랑21이라는 임의단체를 만들어 마을의 공동 자산을 관리하고 마을의 각종 일들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일을 하고 있다.

2) 부녀회

마을의 모든 여성들이 참여하여 부녀회가 조직되어 있고 부녀회는 마을의 경조사, 잔치 등에 참여하여 식사 봉사를 도맡아 하고 있으며 폐비닐 수거, 폐품 분리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마을을 정결하게 만드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3) 노인회

마을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회의로서 마을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하시면서 마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갈등이 생길 때마다 조정자의 역할을 해주신다. 또한 마을 앞길 청소를 솔선하여 노인회에서 해주시고 있다.

4) 청년회

마을에 있는 50세 이하의 청년들로 이루어진 단체로서 우리 마을 청년회는 마을 발전을 위한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건강한 농촌 마을, 생태마을, 생명이 충만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 고추 작목반

고추 농사를 짓는 마을 주민들로 이루어진 단체로서 자연농업을 바탕으로 제초제, 화학비료 없는 고추농사를 짓기 위해 자체 연찬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보은군에서 최초로 제초제 대신에 방초망을 사용하여 풀을 잡고 있는 선도 작목반이다.

6) 산채 작목반

우리 마을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산에는 각종 산나물들이 즐비하다. 이에 착안하여 산채 작목반을 결성하고 산채를 재배, 유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목반이다.

3. 주요 농산물 및 특산물

가. 주요 농산물

- 쌀, 향미찹쌀, 청결고추, 태양초, 복숭아, 느타리버섯, 산채 등

나. 주요 특산물

1) 고추 - 우리 마을에서는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 채취한 미생물과 자가 제조한 천혜녹즙, 한방영양제, 유산균 등 각종 약재들로 고추를 재배하여 태양초와 청결고추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2) 쌀 - 오리농법, 쌀겨농법 등의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쌀을 재배하여 현미와 일반미로 직접 도정하여 판매하고 있다.

3) 복숭아 -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재배한 만생종 복숭아를 판매하고 있다.

4) 느타리버섯 -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느타리버섯이 연중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다.

5) 야생화 - 자생하는 각종 야생화를 연구하고 생산하여 전국 각지로 판매하고 있다.

6) 고로쇠 - 금단산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품질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거 찾고 있다.

4. 녹색농촌체험사업 참여 계획

가. 기존의 관광농업 등 관광실태

O 참여자

- 서동명, 강동진, 이현기, 조성근, 조성철, 황영근, 양동현, 김용수, 전위권, 장연기, 송창헌, 김재홍, 서동명, 노영일, 김인구 등 (15명)

O 주요 프로그램 내용

- 야생화와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포트 만들기, 꽃 비교하기, 꽃말 공부 등)

- 농업체험 프로그램(고추심기, 따기, 산나물 채취, 고구마 감자 캐기, 오리넣기, 옥수수 구워먹기 등)

- 농촌체험 프로그램(반딧불 관찰하기, 별자리 공부, 메뚜기 잡기, 금단산 트레킹, 농촌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회 등)

나. 신규 녹색농촌사업 참여 계획 및 주요 체험 프로그램 내용

O 체험 프로그램

행사명	시기	행사 내용	특성
고로쇠  수액채취	매년봄 2,3월	금단산에서 마을 청년회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고로쇠 수액 채취 현장을 홍보하여 도시인들이 고로쇠를 채취하는 과정을 보게 하고 생명의 신비를 체험하게 하며 직접 본인이 채취한 수액을 구입하게 하는 프로그램	농촌체험
산나물 채취	매년 봄 3,4월	금단산과 신선봉 주변의 야산에서 자생하는 각종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채취한 나물들의 이름을 비교하고, 나물들의 효능에 대해 공부도하는 프로그램	농촌체험
봄파종 축제	매년 봄 4,5월	고추를 비롯하여 각종 봄작물들을 파종할 시기에 도시인들을 초청하여 함께 파종하며 농업을 경험하게 한다.	농촌체험
농촌에서 듣는 클래식 음악	매년 봄 5월	가족의 달인 5월에 도시에 있는 마을 어르시들의 자녀들을 비롯하여 도시인들을 초청하여 클래식 음악과 국악 한마당을 펼쳐 가족이 만나고, 도농이 만나는 잔치를 구상중입니다.	농촌체험 문화체험
한 여름 밤의 꿈	여름 7,8월	여름 농활을 겸해서 마을을 방문한 많은 도시의 청소년들을 위해 감자도 구워먹고 밤에는 반딧불이도 관찰하고 낮에는 가재도 잡으면서 여름 방학을 이용해 농촌 생활을 경험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하게 한다.	농촌체험 문화체험
전통 음식 만들기	가을 9,10월	마을에 있는 다목적 광장에 한과, 엿, 각종 전, 떡 등을 만들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두고 직접 우리의 전통 음식들을 만들고 먹는 체험을 하게 한다.	농촌체험 전통문화체험
별자리 공부	상시	우리 마을은 하늘이 맑아 구름이 없는 날에는 각종 별자리들을 잘 볼 수 있다. 육안으로, 천체 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관찰하는 학습을 어린이들에게 실시한다.	체험학습
농산물 판매장	상시	마을에서 재배하고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들을 방문객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장을 신설한다.	판매

O 참여 가구수 : 28 가구

5. 관광객 유치 계획

O 자연 내방 : 500 명

O 도.농 교류사업 추진 : 500 명

O 홍보 등 기타 : 500 명

1. 고객 맞이를 위한 교육실시 내용

1) 주민친절도

우리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처음 방문한 사람이 매년 지속적으로 마을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문의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마을의 환경이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방문자를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친절이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의 꾸밈없는 미소와 마음을 다해 방문자들을 섬기는 자세에 대해 그들의 기억 속에 잊혀져가는 고향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고 고향이 주는 포근함을 만끽하도록 해준다.

2) 고객 사후관리 현황

우리 마을을 방문하신 분들이나 마을의 작물을 구입하신 분들의 주소록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월 1회 우리 농산물의 재배현황과 마을의 풍경에 대한 소식을 알려드리고 있다. (보나팜 서신)

그리고 다양한 행사가 계획 될 때마다 미리 행사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려서 방문객들이 다시 마을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드리고 있다.(별첨 ; 고객관리카드)

3) 마을 홍보 노력

가. 마을 홈페이지 보유 및  활용현황(인터넷 활용, 예약. 사후관리 등)

1. 대원리를 알리는 홈페이지들

   * 여동골 홈페이지 : www. 여동골.kr

   * 보나콤 홈페이지 : http://bonacom.or.kr

   * 보나팜 홈페이지 : http://bonacom.com

   * 우리꽃피는 꽃동네 여동골 : www.flhamlet.com

1) 풍경사진

마을 홈페이지에는 마을의 풍경을 카메라로 찍어 사진으로 올리고 있다.

2) 다양한 게시판

마을의 다양한 일들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게시판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셨던 분들에게 마을의 소식을 알리기도 하고, 친밀해진 사람들과의 소식을 주고받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3) 농산물 주문코너

마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코너가 만들어져 있어서 언제라도 방문객들이 이곳의 생산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2. 마을의 인터넷 활용현황

1) 우리 마을에는 전산을 전공한 형제가 있어서 마을 홈페이지관리와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 마을 회관 2층에는 PC방이 개설되어 언제든지 마을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와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농번기에는 마을 어르신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3) 이러한 교육을 통해 현재 60대 이하의 마을 주민들은 각자 자신의 E-mail을 가지고 활용하고 있다.

4) 마을 주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농산물의 가격변동, 기상관측, 뉴스를 접하고 있으며 본인들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기도 한다.

5) 인터넷 판매망을 통해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나. 자매결연정도, TV, 신문 등 언론홍보, 인터넷 홍보, 초등학교 등 대외기관 대상 홍보, 기타 입간판, 플래카드, 출향인사 등에 대한 홍보 등

1) 자매결연

우리 마을은 주로 도시에 있는 많은 교회들과 대학교 등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자매결연 하고 있다.

- 온누리 교회

  교우가 총 8만 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로서 교인들이 수시로 이곳을 방문하고 그들이 가진 다양한 직업들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또 방문 할 때마다 마을 주민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

- 인천 제 3 교회

인천에 있는 중견 교회인 인천 제3교회는 해마다 우리 마을을 방문하여 농산물을 구매하고, 함께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도농간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교회이다.

- 청년대학 새벽이슬

  서울과 대구, 부산 등지에 10개의 지부를 두고 있는 청년대학 기독교 조직으로 7년 째 매년 여름방학 마다 이곳으로 농활을 오고 있는 중이다. 농활 하는 동안에 마을 주민들과 한국 농업에 대한 미래를 토론하고, 어려운 마을 일들을 돕기도 하는데 한번 다녀간 사람들은 졸업하고 난 후에도 개인적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 기타 청주와 대전 일원에 있는 많은 교회들과 여전도회

2) 인터넷 홍보

마을 홈페이지는 한국의 대부분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통해 어디서나 검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전국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6.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을 정비 계획

o 마을 조경, 마을 환경 정비 계획

가. 마을 조경

- 꽃길 조성 : 국도에서 마을로 이어지는 길 주변에 야생화를 심어 꽃길 조성

- 폐가 정비 : 마을에 산재해 있는 폐가를 헐고 꽃과 조경수를 심어 마을 분위기를 바꾼다.

- 우물 조경 : 마을에 있는 우물 주변을 정비하여 옛 정취를 살리는 소공원화

o 마을 공공시설 정비 계획

- 다목적 광장 조성 : 마을의 잔치, 외부차량 주차, 아이들 놀이터를 겸한 다목적 광장 조성

- 정자 : 마을 어르신들의 쉼터를 겸한 모임 장소로서의 정자 1개소 건축

- 어린이 놀이터 : 마을 어린이들과 찾아오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놀이터 조성

o 친환경농업 육성 실천

1) 마을 주민 교육

- 분기별로 마을 주민들을 위한 유기농업 연찬을 실시하여 친환경농업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한다.

- 모범 선도 마을을 견학하고 친환경농업의 선구자들을 초청하여 친환경 농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2) 작목별 친환경 농업 실천

- 수도작은 오리농법과 쌀겨농법으로 벼를 재배하여 직거래를 통해 판매한다.

- 밭작물들은 자연농업 자재들을 이용하여 작물을 재배하고, 방초망 사용을 확대하며, 천연 기피제에 대한 연구와 사용을 더욱 확대한다.

- 산채밭을 조성하여 다양한 종류의 산채를 재배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한다.

- 현재 하고 있는 자연방사식 계사를 증축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아울러 거름확보를 원활하게 하여 마을 모든 논과 밭에 유기질 비료 공급에 힘쓴다.

- 마을 공용 농업 자재 창고를 건축하여 천혜녹즙, 미생물 배양 등을 함께 제조, 보관한다.

o 기타 계획

- 야외 공용 화장실 : 다목적 광장 주변에 외부인들을 위한 공용 화장실 건축

- 산책로 개설 : 마을 옆 완만한 산길을 산책로로 조성하고 주변에 각종 야생화를 심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쉼과 묵상의 장소 제공

- 소 동물원 조성 : 마을 공터에 사람들에게 익숙한 작은 동물들을 모아 놓은 소 동물원을 조성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7. 녹색농촌체험사업 실시에 따른 컨설턴트 확보 계획

O 대학 연구기관, 컨설팅 전문가 등 활용 계획

- 서울대와 서울시립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국문학과 교수님들을 중심으로 하는 은유학파와 연계하여 녹색농촌마을에 대한 철학적 연구 실시

- 카이스트 교수님 등과 연계하여 친환경적인 농업 자재들에 대한 연구 실시

- 서울과 대전의 교회들과 연계하여 농산물 직거래 판매망 구축

8. 녹색농촌체험사업 실시를 위한 재정 계획

O 민박, 체험농장, 농가식당, 농산물 판매장 등 참여자 별 자부담 및 지원 요청 내역

<녹색농촌체험마을 실시에 따른 투자 계획>

                                                                [단위 : 천원]

구 분	사업량	계	보조	융자	자부담	비 고
합계	-	249,100	209,100	-	40,000
공공시설	12종	249,100	209,100	-	40,000
체험농장	18농가	-	-	-	-
농가식당	-	-	-	-	-
민박시설	8농가	-	-	-	-

▣ 공공시설

                                                                [단위 : 천원]

구 분	사업량	계	보조	융자	자부담	산출근거
합 계		249,100	209,100	-	40,000	-
꽃길 조성	500m	5,000	3,000	-	2,000	10천원×500
우물 조경	1개소	5,000	3,000	-	2,000	5,000×1개
정자	1개소	5,500	3,500	-	2,000	5,500×1개
어린이 놀이터	1개소	15,000	10,000	-	5,000	놀이기구 구입
야외 화장실	2개소	10,000	8,000	-	2,000	5,000×2개
산책로 설치	2km	31,600	21,600	-	10,000	15,800×2km
소동물원 조성	1개	30,000	20,000	-	10,000	축사, 울타리
빈집정비	5동	5,000	3,000	-	2,000	철거, 조경
농업용 창고	1동	90,000	85,000	-	5,000	80,000×1동
마을 안내판	2개	2,000	2,000	-	-	1,000×2개
공동 주차장	100평	10,000	10,000	-	-	100×100평
공동숙박시설	1동	40,000	40,000	-	-	40,000×1동

※ 상기와 같이 소요되는 부지, 운영비 등은 대원리에서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