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온라인은 2002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그 이전까지는 노출이 많으면 야하다는 이유로 양말까지 꼭 꼭 그려주는 시대였다.
하지만 <A3>는 파격적인 노출도로 유저들의 눈과 관심을 끌었다. `성인 온라인 게임'이라는 홍보 문구에 걸맞게 마스코트 캐릭터였던 `레디안'의 복장은 옷보다 맨살이 더 많이 보였다.
그리고 A3가 나온 2002년 부터 여캐들의 노출도가 올라가기 시작한다.
2002년에 나온 <다크에덴>역시 18세 온라인 게임중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노출도 높은 여캐릭을 만들자!'에 편승하였다. <다크에덴>은 <A3>와는 달리 12세등급도 있었기 때문에 당시 중학생이였던 친구들 중에서도 플레이를 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2003년 <리니지2>가 나왔다. 작정하고 18세 게임으로 나오는 MMORPG는 그다지 없었다. <리니지2>도 15세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캐릭터를 마냥 벗길수도 없었다.
그 후로 업데이트를 계속 하면서 새로운 포스터가 계속 나왔다. 2007년 업데이트된 카마엘과 2008년에 업데이트된 그라시아의 포스터. 이맘때쯤엔 노출에 대한 인식이 나쁘지 않기때문에 과감한 복장을 하고 있다.
2004년에 나온 <샤이아> 포스터가 점점 과감해 지기 시작하였다. 대놓고 하늘 하늘... 포스터도 편집한게 아니라 원본이 이런식으로 나와있다.
2005년에 나온 <라펠즈> 이때까지도 `노출'은 유행이었다. 남성 유저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여캐의 방어력은 노출도에 비례한다.' 라고 주장해 왔으며 해당 공식(?)에 대한 자세한 정리가 이루어 지기도 하였다.
그무렵 압축프로그램 경쟁(?)에서 승리한 `알집'의 `이스트소프트'가 개발한 <카발>이 나왔다. 사실 위에서 `여캐의 방어력은 노출도에 비례한다.' 어쩐다 했지만 사실 노출도가 높은 옷을 입은 캐릭터의 방어력은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약하기 짝이 없다..
2006년에 나온 <R2> 이맘때 부터는 더이상 여성 캐릭터의 노출은 게임 자체의 인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게 되었다. 넘쳐나는 온라인 게임들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게임 내적 요소가 더욱 중요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아직 노출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최근 외국에서 성공해서 돌아온 <썬 : 월드에디션> 노출도가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는 않았다.
2007년 점점 노출도가 높은 캐릭터는 찾기 어려워졌다. 게임의 분위기에 따라, 캐릭터의 직업에 따라서 복장이 변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유행 패션이 돌고 돌아서 복고풍이 유행하듯이 온라인 게임의 포스터에도 노출도가 높은 포스터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였다. 사실 이전 까지는 전체이용가, 12세, 15세 이용가의 게임에 `성인 서버'가 있었을 뿐이었다.
<레드워매니아> - 근래에 보기 드문 18세 게임이다.
이제 2분기에 접어든 2009년. 이제부터 나올 게임의 포스터는 과연 어떠할까?
우선 2008년에 발표된 <블레이드 앤 소울> 마그나카르타의 원화가로 유명한 `김형태'의 원화를 잘 살려낸 <블레이드 앤 소울>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마자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김형태' 특유의 노출도가 적으면서도 야릇한 그림체는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역시 2008년에 발표된 <테라> 노출도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 캐릭터의 동작들에서 슬금 슬금 색기가 흘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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