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일을 "해외 원조 주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2003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해외 원조 사업에 대한 올바른 홍보와 신자들의 의식 강화를 도모하고자 "해외 원조 주일"을 정하였다. 오늘 특별 헌금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지와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원조에 쓰인다.
- 2021년 나해, 1월 매일 미사책 159쪽에서 옮겨 적음 -
간밤에 3시 넘어 취침하였었는데, 그리고 7시 넘어 기상하겠다고 탁상 시계의 알람을 그리 맞춰 놓고 잠이 들었으나, 5시경에 그만 잠이 깨고 말았다.
망연하기도 하였었지만, 곧 마음을 고쳐 먹고 6시 새벽 미사에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바로 면도와 샤워를 한 후 횡단보도 한 개만 건너 가면 그야말로 지척의 성당으로 향하였다.
오늘 새벽 미사 봉헌은 보통 보좌 신부님의 전유물(?)인 줄 알았었는데, 오늘 따라 본당 신부님이 직접 맡아 집전하셨다.
눈망울도 초롱초롱하게 미사에 집중하며 가지 수도 참 많고도 많은 기도 제목으로 열심히 하느님께 간구하고 또 빌었던 것이다.
인생의 남은 삶도 더욱 열심히 잘 살아 가게 해 주십사, 적어도 주변 지인들에게 손 벌리고 살지 않게 해 주십사 통렬한 심정으로 기도를 바친 것이다.
집에 오자 게을러지려는 마음을 다시 츠스려 아침 마다 늘 해 오던 대로 SNS 활동을 왕성히 펼쳤다.
오늘 내가 선택한 글 제목은 [인생의 시간은 이렇게 흘러간다]였다.
그리고 잠시 후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며 드러 나웠다가 일어나 또 다시 노트 정리.
그런데 매주 일요일 마다 모임을 갖던 옛 시청 동료들과의 당구 동아리는 당구장도, 식당도 9시에 문을 닫게 되므로 1시간 앞당겨 개최한다고 총무 격인 R 전 사무관의 문자가 와서 서둘러 늦은 아점을 먹자마자 곧바로 마을버스를 타고 창동역 부근으로 향하였다.
오늘 전적은 별로 신통치 못 하였으나, 일찍 식사를 마치고 서스팬디드 게임에서는 3전 중 2승을 기로ㅓㄱ하는 기염(?)을 토하고 헤어져 귀가한 것이다.
집에 와 주말 드라마를 시청하고 나니 마침 아일랜드의 둘째 딸과 사위 제임스와 아이들이 모두 총출동하여 화상 전화를 걸어 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였다.
그 곳도 코로나 때문에 미켈라가 학교에도 못 가게 되니 많이 우울해 한다며 걱정인데, 오늘 따라 겨울비 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공원에도 나갈 수 없는 관계로 아이들이 매우 갑갑해 한다는 전언에 무어라 위로를 해 줘야 할 지..........................................정녕 이 지구촌 안에서 코로나 따위가 어서 박멸, 퇴치되어지기를 간절히 기도 바친다.
하느님!
저희 인류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공포로 부터 해방시켜 주시옵고,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특별한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엎드려 청하옵나이다. 아멘.
화상 통화를 끝내고 비로소 세면.
복음쓰기와 ㅇ리지를 적고, 수시로 노트도 정리하며 이 밤을 지내고 있다.
드디어 1월 한 달이 지나 가고 말았다.
오늘 하루도 천주님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