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성 구경 다녀왔습니다.
초파일이 얼마 안 남아서 길에 연등도 달려있고 광화문 건널목 앞에 구층LED탑도 세웠네요.
세종대왕님 조명발 받으니 턱살 참 귀엽네요~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 춘희를 보러 갔습니다~
오페라를 모르셔도 이걸 들으시면 아~ 하실 겁니다^^
베르디 / 축배의 노래
https://youtu.be/YVyqvNAlLXs?si=w2oaswY6ltmZHXBH
첫 번째 넘버이고요.
비올레타를 알프레도가 꼬시면서 시작되는 비극을 알리는 밝고 경쾌한 아이러니한 곡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사교계 매춘부 비올레타.
철없는 알프레도의 사랑에 넘어가 외딴곳에서 사랑만 키우다... 돈이 다 떨어졌을 때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나타나 얼마면 돼?를 시전 하니 비올레타 이가 다 내 돈! 내막을 알게 된 제르몽은 미안한데 약혼한 딸이 이소문으로 파혼할지 몰라 어쩌지? 착한 비올레타는 알프레도를 떠납니다.ㅠㅜ
쫓아온 알프레도를 끝까지 거부하자 찌질한 알프레도 가지고 있던 돈을 뿌려 모욕하고, 황당하게 모든 사단의 원흉 제르몽이 나타나 알프레도 이놈~ 반성한 두 부자 비올레타를 찾아가지만
폐결핵으로 죽어가던 비올레타는 훗날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면 주라고 자신의 초상화를 남기고...ㅠㅜ 끝이 납니다.
초상화 왜??? 무슨 뜻이야~~~!!!
우리나라에서는 1900년대 초 경성을 배경으로 비올레타가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려 했고 쭉쭉 가다 알프레도를 구하려다 총에 맞아...로 각색했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 우리나라에서 공연한 첫 오페라이고요.
막장드라마 만드는 작가들 다~~~ 오페라에서 따왔습니다 ㅋㅋㅋ 왜? 잼있으니까요~^^
오페라, 생각보다 잼있고요~ 어려울 거 하나도 없으니 기회가 생기시면 거부하지 마시고 꼭 즐겨보세요~ 자막이 나오니까요~^^
아이큐 / 경성의 밤
https://youtu.be/Wj-9Kc-_Mnc?si=2aD_9zZJWozuLN_5
안녕~^^
첫댓글 ㅎㅎㅎ😄세종대왕님 턱살은 처음보네요!
밤늦게까지 일하셔서 그런가보네요!
2개가 같은 오페라였군요!
글로읽으니 복잡하지만 대충 알수 있겠네요^^.ㅎㅎ
오늘도 어제처럼 즐거운하루되세요~^^큘럽😊💕
실물로보면 포동포동 말랑말랑 마시멜로 처럼 귀여우셨을것 같아요~^^
제대로 놀줄아는 풍운아님ㅋ
오페라 구경가는거 자체의 재미도 있지만 최대한 멋을낸 사람들속에 들어가서 분위기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래서 여자분들이 좋아하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기회가 생기면, 꼭 보고싶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
큘럽 ❤️
말씀만 하세요 구경가는건 제가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