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지니들아!
나는 그냥 화장품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사람이야.
그런데 점점 많아지는 화장품들을 주체를 못하고 뭔가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깊어지는 가을... 깊어지다 못해 이젠 겨울이 된 지금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예쁜 색은 계절을 타지 않는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말린장미, 장미, MLBB 등의 립 제품들을 모아서 사진을 찍어 보았옹.
먼저 내 피부를 설명하자면, 나는 거의 완전 블랙에 가까운 머리카락,
완전 블랙에 가까운 눈동자, 눈썹,
그리고 파운데이션은 에스티로X의 더블웨어 포슬린 또는 퓨처리스트 쿨포슬린 혹은 쿨본을
사용하는 완전 쿨톤이고
추정컨대 겨울 딥톤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피부톤을 가리지 않고 예쁘면 산다! 바른다! 주의...ㅎㅎ....
여기에 있는 의견들은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사람마다 같은 제품도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혹시 지니들이 '아 이 제품 궁금했는데' 라는 의문에 약간이나마 해답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쓰는 것임!
그리고 당연히 다 내 돈을 주고 산 것이다...... 텅장...ㅠㅠ.....
나는 매우 귀차니즘이므로... 제품명을 자세히 적지 않았지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음 ㅋㅋ
사진은 아이폰X으로 촬영한 것. 필터 없음 그냥 막찍음 곰손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4404C5BF959091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C54A5BF9595817)
1. 바비브라운 럭스 리퀴드 립 Strike a rose
바비브라운에서 이번에 새로운 리퀴드 립스틱을 출시했는데 그 중 촉촉라인인 럭스 리퀴드 립.
발색 사진에서 보다 시피 빤딱빤딱 하지만 입술에 올렸을 때 너무 요란스럽지 않아.
가볍게 발리는 스타일은 아니고 약간 두껍고 뻑뻑하지만 발색 최고시다....
입술이 답답하거나 하지 않아. 하지만 촉촉립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랄까...ㅠㅠ 묻어남이 좀 심한 편.
2. 바비브라운 럭스 리퀴드 매트 립 Follow your rose
마찬가지로 바비브라운에서 동시에 출시한 리퀴드 립스틱 매트라인이야.
사진에서는 글로시하게 보이지만 사실 덜 말라서 그렇고 발릴 때도 매트하게 발리지만
입술이 답답하거나 바짝 말라서 각질이 막 보이거나 하지 않다.
마찬가지로 두껍고 뻑뻑하지만 그 때문이랄까 그라데이션이 잘 됨.
1번 제품이랑 이거랑 비교를 하자면, 1번이 약간 더 핑크끼가 있고 이 제품이 조금 더 붉은 편.
(비슷해보이지만 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다...)
참고로 매장 언니한테 물어봤는데
'틴트와 리퀴드 립스틱은 뭐가 달라여?'
라고 하니 틴트는 착색을 목적으로 하고 리퀴드 립스틱은 그냥 고체 립스틱이 리퀴드 형태라고 보면 된대.
그래서 보통 틴트는 그라데이션이 어렵고 (사실 다른 블로그나 팁들 보면 그라데이션으로 연출 많이 하던데
착색이 목적이라면 이 말이 맞는 것 같기도..) 리퀴드 립스틱은 상대적으로 양 조절을 하여 그라데이션이 쉽대.
개인적으로 이 두 제품은 약간 두껍게 발리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이랑
레이어링을 하게 되면 쵸큼 답답한 면이 있다.
발색이 뛰어나니 단독으로 바르기 좋은 것 같아.
3. 입생로랑 따뚜아쥬 꾸뛰르 (타투틴트, 매트) 16, 누드 엠블럼
아... 이건... 너무 유명해.... 너무너무 유명해서 내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래서 짧게 다음 다음에 있는 5호 로즈우드갱이랑 비교를 하자면,
어떤 블로거 말로 16호는 웜톤에게, 5호는 쿨톤에게 어울리는 말린장미 립이라고 하던데 나한테도
단독으로 바르면 5호가 좀 더 피부와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옹. 하지만 예쁘자나...이거 너무 예쁘잖아...
그래서 나는 5호 뒤에 있는 클리오 루즈힐 로지우드를 안쪽에 발라서 레이어드 했다!
그러면 진짜 단정하고 분위기 있는 느낌 최고시다..ㅎㅎ
4. 입생로랑 바이닐 틴트 412 (이름이 뭐더라...로즈....가 들어갔는데)
바이닐...비닐...ㅋㅋ 말 그대로 반짝반짝하는 글로시한 립을 연출하는 데에 좋음.
사실 이거는 가을이나 겨울 보다는 봄에 좀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틴트니까 위의 타투틴트 16호도 얘도 뒤에 5호도 전부 착색이 매우 뛰어난 편.
내가 착색 샷도 보여주려고 했는데 다음 사진을 촬영해야 해서 빡빡 문질러서 닦아냈어.
클렌징 오일 두번을 사용해서 빡빡 문질러서 닦을 정도로 착색이 매우 뛰어난 편이야
5. 입생로랑 따뚜아쥬 꾸뛰르 5 로즈우드갱
난 이거 진짜 좋아함. 사실 제형이 이 계열 매트틴트는 얇게 발리면서 매트하지만
입술이 답답하지 않고 착색이 아주 잘 되는 계열인데, 바비브라운과는 다르게 일단 얇게 발리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과 레이어링이 매우 용이한 편이야. (사실 바비브라운을 아주 얇게 바르면 되는 일이지만
바비브라운의 팁이 양 조절이 좀 어렵게 생겼어... 나만 그런 것일 수도 이써....ㅠㅠ...곰손....)
확실히 16호 보다는 약간 핑크와 플럼끼가 보이니까 쿨톤들에게 어울린다는 말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닌 것 같아.
6. 입생로랑 바이닐 틴트 407 카민 세션
아 이것도 너무 유명해.... 그래서 할 말이 없지만
파워 쿨톤인 내 얼굴에서 립이 막 환해 보이거나 얼굴을 밝혀주는 컬러는 아닌 것... 하지만 예쁨
사람들 표현으로 팥죽 색이라고도 하고 ㅋㅋ 자세히 보면 아주 아주 작은 펄이 있어서
입술을 좀 더 글로시하게 보이게 해주는 것 같아. 이거 진짜 잘 바르면 완전 예쁨 ㅠㅠ
하지만 난 곰손이고 아직 이 색이랑 레이어링 했을 때 어울리는 다른 색을 못찾았다...그래서 묵혀두고 있다...
7. 클리오 루즈힐 로지우드
아 나 이거 진짜 좋아함 ㅠㅠ 색이 핑크핑크하면서 약간 낮은 채도, 그리고 부드러운 발림.
그리고 생각보다 별로 안묻어나는 제형...
발색도 너무너무 잘 되고 입술 주름도 잘 채워주는 제형이야.
사실 다른 백화점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퀄리티 자체는 전혀 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
위에서 말한 대로, 입생로랑 매트틴트 16호를 베이스로, 이 컬러를 위에 얹으면
정말 정말 단아하고 단정하고 분위기 있는 색이 된다....
뭔가 말이 주절주절 많아서 읽기 힘들었지??
(쓰는 나도 힘들..배고파...ㅠㅠ....)
근데 이게 다가 아니야... 로즈 립 2탄이 있다! 반응이 좋으면! 하나 더 들고 올게.
그리고 혹시 궁금한거,
(ex, 두 제품의 차이는? 입술 주름 끼임은 어때? 각질 부각 심한 편? 가격은? 다른 발색 샷은?)
등등 전부 괜찮으니 올려주면 최대한 성심 성의껏 답변해줄게.
물론 나도 본업이 있는 사람이므로.. 조금 늦을 수 있어. 미안...
여기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굳밤 보내길 :)
작성자 및 자료출처: 엽혹진 Lya Bl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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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ㅠㅠ 읽어줘서 고마워 ㅠㅠ 지니한테 큰 도움이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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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ㅠㅠ 고마워!! 2탄도 곧 들고 와야겠군 ㅋㅋ
클리오 루즈힐 라인 색 찾아봐야겠다ㅎㅎ 정성돋는 후기 고마워!!!!
나도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 루즈힐 라인은 대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제형이고 매트 라인도 있는데 매트하지만 부드럽게 발려. 그런데 내 개인적으로는 위에 소개한 매트 제품들이랑 비교했을 때 클리오 루즈힐 매트는 시간 지나면 조금 더 건조해지고, 약간 뭉침이 좀 생겨. 나는 각질이 없는 편인데도 뭉침이 생기면 각질 많은 분들은 좀 사용감이 좋지 않을 것 같긴 해. 그런데 발림, 발색은 클리오 명성 답게 좋은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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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루즈힐 다른 것들은 후기가 많은데 저건 상대적으로 막 엄청 많지는 않더라 ㅠㅠ 아마 원래 말린장미가 주로 가을에 유행하고 피부톤들은 가을 웜톤에게 착붙이라 알려지다보니 상대적으로 핑크끼가 있는건 덜 유명한가봉가... 그래도 저 루즈힐 라인은 부담없이 바르기 좋은 거 같아.
오 나 입생 16호 예쁘다길래 사고싶었는데 내가 파워쿨톤이라 망설였는데ㅜㅜ 5호를 사면 되것다 고마워지니!!!!!
5호 존예 ㅠㅠ 손목 발색이랑 입술 발색이랑 달라! 그러니까 꼭 발라보고 사도록 해 ㅎㅎ 근데 웬만하면 잘 어울릴거야. 진짜 예쁨 ㅠㅠㅠㅠㅠ
우왕 바비브라운꺼 스트라이크 로즈 진짜이쁘담ㅋㅋㅋㅋ
그치 ㅠㅠ색상 자체로는 팔로우 유어 로즈보다 더 내취향.. 근데 얘가 출시가 조금 늦어서 그런가 크게 유명하지 않더라 ㅠ 지니도 시간있음 가서 꼭 테스트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