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자 대표팀은 강렬하고 자유로운 경기력으로 마침내 공식 대회에서 독일을 상대로 가뭄을 끝내고 첫 메이저 대회 (올해 출범한 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세 번의 준결승 패배 (2011 월드컵, 2012 올림픽, 유로 2022) 이후 마침내 유리 천장이 깨졌다.
올림픽 개막 5개월 전, 7월 25일 프랑스 대표팀의 올림픽 대장정이 시작되는 경기장이자 월드컵이 아닌 경기로는 홈 관중 신기록 (30,267명)을 세운 바로 그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강력한 신호탄이었다.
다음 무대는 수요일에 세비야에서 열리는 결승전으로, 어제 네덜란드를 3대0으로 완파한 세계 챔피언 스페인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아직 고도가 다르긴 하지만 이런 태도라면 대표팀에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이번 여름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와의 월드컵 8강전 패배로 긴장감은 극에 달했지만, 르나르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은 이번 주 내내 모든 상황에서 긴장을 풀고 자신감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완벽하게 먹혔고, 대표팀은 안주하지 않고 처음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