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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서로 사랑 스크랩 버바팀 usb 확실한 서비스
一波 추천 0 조회 876 14.12.10 19:34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어찌 어찌 구한 노트북의 프로그램이 깨졌다.

속수무책.

컴퓨터를 키면 시동하는 바이오스 암호를 모르는 탓이다.

내게 넘겨준 이에게 묻자

" 나도 몰라요. "

진퇴양난.

윈도우를 다시 깔자면 노트 북 자체에 cd나 외장 cd 가 있어야 하나 그도 없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버바팀 usb에 cd영역을 만들 수 있단다.

32GB가 2만 원 조금 넘는다.

인터넷 안내대로 나는 열심히 cd 영역을 만들고 윈도우를 복사한다.

아래의 설명 따라서...

 

 작성일 : 13-04-15 10:26
버바팀 USB 메모리 CD영역 프로그램 입니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580  
   ModeConverterFF01.exe (886.0K) [844] DATE : 2013-04-15 10:26:46 [LINK]
   ModeConverter user manual.docx (505.8K) [349] DATE : 2013-04-15 10:26:46
버바팀 USB 메모리 CD영역 프로그램 입니다.
 
<사용가능 USB 제품군>
1. V3
2. V3 LE
  * V3 MAX 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3. Pinstripe
4. OTG
5. Tiny OTG
6. Titanium OTG
7. Dog Tag
8. Swivel
 
메뉴얼을 잘 보시고 따라하시면 되는데, 주의할 점은 Convert 누른 후 영어로 USB메모리를 뺐다가 꼽으라고 나옵니다..
 
OK 누르기 전에 반드시 메모리는 뺐다가 다시 꼽으시면 됩니다.
 
이후 OK 버튼을 누르면 정상적으로 진행이 됩니다.
 
※주의사항
작업 진행 중 Convert 버튼 중복 클릭 시 메모리가 손상될 수 있으며 해당 부분에 의한 문제 발생시 교환 및 반품이 불가합니다. 완료 팝업창이 나올때 까지 작업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캡처.JPG

 

위 내용대로 하니 usb 안에 cd 영역이 생겼다.

옳다구나.

거기다 윈도우 8을 복사해서  회생 불능 상태의 노트 북에  삽입하니, 웬걸. 그 노트북이  cd로 식별을 못한다.

그러나 다른 노트북이나 피시에서는 되니 더 아리송하다.

결국 나는 백기를 든다. 컴퓨터를 요즘 전문가 수준으로 배우는 K형에게 부탁하여 알아낸 곳에 가서 윈도우 8을 깔았다.

또 며칠 지나 버바팀을 피시에 꽂으니 이번엔 32gb  용량이 8gb로 푹 졸아들었다.

이런 일이 다 있나. 10여 년동안 usb를 이것 저것 썼으나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버바팀 카페(이 메이커는 자체의 홈피가 없다)에 가니 usb초기화 시키는 프로그램이 있는 줄 알았다.

내가 초기화 시켜도 될 일이다.

 

아래 내용을 참고했다.

 

 

타 USB 메모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버바팀은 불량률이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간혹씩 불량이라고 교환 요청온 메모리를 제 컴에 연결해 보면 너무나도 잘 동작하구요,
가끔은 인식을 잘 못하는데 이런 경우는 초기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또 인식을 합니다.

이도저도 안될 땐 물건을 본사에 보내서 원인을 파악하는데 대부분 컴퓨터 정전기에 의한 오류라고 판정이 나기도 합니다.

이에 관련한 포스팅은 두 차례 걸쳐 해 드리도 했습니다.


이런 정보를 어떻게 하면 많은분들께 알려드릴 수 있을까요?
오늘도 오류라고 해서 핫핑크가 하나 왔는데 너무나도 정상적으로 동작하고 있습니다. 
이럴땐 참 난감해요.. 교환을 해 드리긴 하지만 맘 한켠엔 씁쓸함이....

그래서 버바팀 초기화 프로그램에 대해 다시 안내 드려봅니다.^^

이 초기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버바팀 초소형 USB 메모리를 초기화 할 수 있습니다. 


위 v_init2.zip을 다운 받으시구요.. 아래의 작업을 진행해 주세요.
사용중에 전기적인 충격을 받아 쓰기 금지가 되었거나, 용량을 잘못 인식하는 USB 메모리는 아래 설명을 잘 읽고 순서대로 초기화 하시면 거의 90% 이상은 정상 동작을 할겁니다.

----------------------------------------------------------------------------------------------------

1시작하기전에 다른 USB메모리나 외장하드 등 다른 USB 장비를 빼고 컴퓨터를 새로 부팅한 상태에서 진행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2. USB 메모리를 컴퓨터에 꽂고 초기화 프로그램(v_init.exe)을 실행합니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면 Format 버튼을 누릅니다.



3. Format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아래와 같이 바뀌고 포맷을 시작합니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4. 아래와 같은 팝업이 나타나면 USB 메모리를 빼고 5초이상 지난 후 다시 꽂아줍니다. 그리고 또 5초 이상 지나면 [확인] 버튼을 누릅니다. 꼭 5초 + 5초를 지켜주세요.



5. 잠시 후 포맷이 끝났다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초기화가 성공한 것입니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모든 창이 닫힙니다.



6. 이제 USB 메모리를 빼고 다시 꽂은 후 사용하시면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됐는가?

안된다.

피시에서 이 프로그램이 아예 실행이 안된다.

윈도우XP, 비스타, 7, 8.1이 깔려 있는 피시에서 실행이 안된다.

 

이럴 땐, 도리 없이  서비스 센터를 찾는 수 밖에.

 

비잽 코리아 1600-5836

 

" 어디 제품인가요. 우리는 취급 안 합니다. 하는 곳을 알려 드릴게요. "

1577-4202

" 물건을 가지고 오셔도 바로 수리 안됩니다. 맡기고 나서 수리 후 택배로 보내 드립니다. "

 

무슨 5초 동안 포맷하고 다시 초기화 시키는데 5초면 된다면서 바로 수리 안되고 택배롤 보내라니.

 

" 가자역에 서비스센터가 있습니다. 가산동 345-9  SK트윈 빌딩 B동 703호입니다. "

 


 

 

고장난 버바팀 32gb를 들고서 집을 나선다.

집에서 서비스센터까지 1시간 반.

구로역과  가산역을 헷갈릴 만큼 세월이 흘렀구나.

 

졸다 깨다 갈아탔다 하며 오니 가산 디지털 단지역이다.

 

 

 

 

 

집을 나설 때는 눈발 한 점 안 보였는데 여기는 눈을 쓸어 모을 만큼 와 있다.

 

 

 

 

 

 

SK 쌍둥이 건물이 보인다.

역에서 5분 거리.

 

 

 

 

 

드디어 B동 앞에 왔다.

 

 

 

엘리베이터를 못 찾아 경비원에게 물어서 예까지 왔다.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노래가 있으나

내 나이는 나이다.

먹은 만큼 티가 난다.

 

 

7층에 왔다.

 

 

버바팀 서비스 센터라는 팻말은 어디에도 없다.

내가 잘못 왔다.

제대로 오기는 했다.

여기서는 여러 제품 뒤 처리를 해주는 곳인가 보다.

 

 

상담 창구를 지키는 직원이 없다.

마침 시간이 12시, 잘못 들어온 시간이다.

점심 시간 아닌가.

 

" 여기 누구 없소?"

안에 있던 직원이 나온다.

나는 고장난 usb를 꺼내며 설명을 한다.

두고 가라고 하면 기다렸다가 고쳐서 갈란다 할 참이다.

내 나이를 미끼로...

" 잠깐만 기다리세요. "

내가 생각했던 질문과 다르다.

아마도 초기화 시켜 줄 모양이구나.

 

 

 

아니다. 아예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었다.

"이래서요, 저래서요. "

그런 이유로 탈이 났단다.

" cd영역으로 하면 오류가 잘 날 수 있답니다. 주의해서 쓰셔야 해요. "

고마울 따름이다.

 

 

 

 

 

 

 

 

 

 

나는 오던 길을 다시 뒤돌아 간다.

안되면 되게 하라.

그 뻔한 상식으로 되새기면서.

인생이란 작은 일이 모여 인생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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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2.11 02:02

    첫댓글 날씨도 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
    마지막 문장은 나태해진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 작성자 15.03.21 22:48

    저도 문득 문득 자신을 돌아보며 산답니다. 인생은 늘 반복이지요.

  • 15.03.20 22:36

    고장나면 쉽게 버리고 새 것을 사는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글입니다. usb를 바꾸기 위해 그 멀리까지 시간을 들여서 간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해 봤는데요. 어렸을 적에 구멍난 양말을 꿰매서 신고 다녔던 나이대이지만 어느새 옛 기억은 다 잊고 아낄 줄 모르는 사람이 되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15.03.21 22:52

    사람을 만나는 일, 뭔가 잘못된 일을 고치는 일은 피곤한 일이지요. 그만큼 재미도 있답니다. 다시 새것이 되는 보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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