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속 '이것' 대장암에 효과있다 '쉬잔드린B', 새로운 치료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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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 속 '이것' 대장암에 효과있다' 쉬잔드린B', 새로운 치료제 기대감

오미자 속 '쉬잔드린B' 성분이 대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셔터스톡

대장암으로 투병중이라면, 오미자를 꼭 챙겨먹는 것이 좋겠다. 

오미자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자, 폴리페놀의 일종인 쉬잔드린B(Sch B)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7일,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에 보도되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 약리학·의생명과학대의 머피 완 박사 연구팀은 쉬잔드린B가 종양 억제 작용이 강한 성분이며, 모든 병기의 대장암, 특히 말기 대장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대장암 세포주를 이식한 생쥐를 이용해 생체실험에 임했다. 

실험 결과, 쉬잔드린B는 인간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했고,  암세포의 자연사멸을 유도했다.


생체 실험뿐 아니라, 라만 분광법(RS), RNA 정량 분석, 분자생물학 실험 등 시험관 실험에서도 똑같은 효과가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쉬잔드린B는 다른 항암제들에 비해 독성도 약했다. 

연구팀은 일련의 결과들이 대장암 환자들을 상대로 쉬잔드린B를 주입하는 임상시험을 해 볼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사실, 쉬잔드린B가 간암이나 유방암, 난소암, 위암, 담낭암 등에 항암 작용을 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들은 있었다.

반면, 대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쉬잔드린B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에도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비로소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재래식 항암 치료는 부작용이 많고 신체 장기에 독성이 있어 암 환자의 생활의 질을 떨어뜨린다. 쉬잔드린B를 이용하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하고 값싼 치료법이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 학회(ACS) 학술지 '약리학과 중개과학'(Pharmacology & Translational 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출처 : 마음건강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