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단히 낯선 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남미의 도시들은 적도 근처에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위도 상 적도를 지나가는 곳에
도시가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그것도 한 나라의 도시에!!
오늘은 그 적도를 지나가는 곳에 위치한 도시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를 소개해봅니다.
키토는 어디?
키토를 소개하기 전에 일단 에콰도르부터
소개를 하는게 맞을 것 같은데요,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나라로,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국가입니다.
커피로 유명한 콜롬비아나,
관광지로 유명한 페루에 비해서 한국과는
큰 점점은 없는 편이나, 그럼에도 오랜 기간
수교를 맺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를 적도가 관통하고 있기 때문에,
적도의 스페인어인 'Ecuador'(영어로는 Equator)를 그대로 따왔고,
그것이 변형되어 에콰도르라는 명칭으로
굳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에콰도르는 진짜로 딱 적도에 해당하는 위치에 있고,
수도인 키토는 심지어 적도가 지나가는 곳입니다.
다만, 에콰도르 자체의 역사에 대해서는 구전 정도로 역사에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페루 일대에서 건국된 잉카 제국이
에콰도르 일대를 정복하기 이전에는 8개의 왕국이 존재했으며
그 중에 키토 왕국이 가장 힘이 세서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 국가는 1460년에 잉카 제국에 정복되었고,
에콰도르 또한 잉카 제국에 빠른 속도로 동화되었습니다.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 침략기에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에콰도르라는 지역 또한 수립됩니다.
후에 남미에서도 국가들이 독립을 하면서
에콰도르는 현재의 국경선이 이어져서
현재의 위치가 되고, 수도로서의 키토는
이어져서 현재까지 수도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키토의 특징
키토는 적도라는 특징 외에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해발 고도를
가진 수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무려 2850미터로, 백두산보다도 높은 곳에
도시가 건설되어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말그대로 적도라서
워낙에 더우니 시원한 고산 기후를 찾아서
도시를 지은 것도 있습니다.
물론 외세의 공격에도 어느 정도 방어가 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인구 200만의 대도시로 유지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현재는 수도일 뿐 최대 도시는 아니라고 하네요.
도시는 말 그대로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서
스페인의 색채가 매우 강합니다.
도시 자체가 생각보다 오랜 시간 동안 건설되었지만,
전쟁으로 파괴되거나 한 것은 아니라서
나름대로 도시의 경관이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구 도심과 성당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적도라는 점을 여행 상품으로 하기 위해서
적도 박물관도 있는데요, 볼 거리는 딱히 없다지만(...)
여기서는 여기가 적도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수조에 물을 채웠다 빼면 특정한 방향으로
소용돌이가 치지 않는 현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코리올리 효과(Coriolis Effect)에
의한 것인데 보통 지구의 자전에 따라 회전 시
힘이 한쪽으로만 쏠리게 되지만,
여기는 적도이기 떄문에
어느 한쪽으로 회전하지 않는
특이한 현상을 보여줍니다(!)
(궁금하시면 화장실 변기 물을 내려보심 됩니다)
키토의 교통
도시 자체는 생각보다 발전 속도가 느려서,
2022년에 지하철이 개통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있는 것은 조금 다행이라고 하니...
도시 특성상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한국에서는 이 도시에서 직항은 없고,
대한항공-아에로멕시코를 통해서
환승해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키토에 직접 여행가는 경우는 잘 없고,
에콰도르의 유명한 풍광도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갈라파고스 섬을
방문하기 위해서 가는 경우가 대다수라고는 하네요.
오늘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Quit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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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댓후감3
오 에콰도르
익숙치 않지만
적도가 지나가는 키토
경관 자체가 넘나 멋진 도시네용
적도 꼭 한 번 가보고싶어요
갈라파고스섬도요!
선댓후감4
해발고도가 높아서 기온이 완전 북유럽 같네요
갈라파고스 군도 말고 아는 것이 너무 없어 낯설기만 했는데
덕분에 오늘 새롭게 많은 것을 알아갑니다
매주 정성을 다해 써주신 글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백두산 보다 높은 곳에 도시가 있군요~
덕분에 에콰도르에 대해서 알아갑니다
감사드려요 인싸이트님^^
적도를 딱 지나는 곳이 수도라니 신기하네요 ㅎㅎ소용돌이 치지 않는 물도 신기해요
키토
새롭게 알게 된 도시인데
언젠가
훗날
여기 갈때
인싸이트님의 오늘 글을 기억할것 같습니다
인싸이트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욕조에 물을 빼도 소용돌이가 생기지 않는곳이 존재하다니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상당히 높은 고도 위에 있는 도시군요
인싸이트님 덕분에 키토를 알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키토산과 키토김밥만 알았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는 처음알았습니다!
적도에 있어서 에콰도르🤭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신기한 정보 감사합니다👍🏻👍🏻
에콰도르의 수도가 키토 라는 것도 아예 첨 알게 되었습니다
키토... 진짜 첨들어봤어요.
덕분에 세계여행 하는 기분... 감사드립니다.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에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