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 과정에서는 일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한겨레>와 통화에서 “올해 초부터 축구협회가 승부조작 선수를 포함한 징계자 사면을 검토한다고 의견을 물어왔고 여러 차례 논의했는데 저희는 계속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어제 이사회에서도 ‘아직 K리그가 승부조작 청정지대라고 보기에는 미흡한 면이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승부조작 가담자 48명보다 미공개 52명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승부를 조작한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명단이 돌고 있고 팬들도 안다. 사실상 이 사람들이 사면됐다 한들 앞으로 한국축구에 큰 영향을 끼치기는 어렵다. 정말 문제는 비위도 신분도 밝혀지지 않은 52명이다”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축구는 공공재다. 축구협회의 수익 원천은 팬에게서 나오고 팬이 존재해야 축구도 존재한다”라며 “(축구협회는) 사면을 하더라도 그 면면과 비위 정보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해야 하고, 팬에게는 어떤 인물이 사면의 혜택을 받는지 알 권리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특별사면할 때 주요 인사는 공개하는데 (이대로면) 사면된 임원, 심판, 지도자가 복귀해도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무조건해야지
이게 맞지 승부주작으로 눈길 다 돌아가 있는데 대거 100명 사면
당장 공개하라
이거에 집중해야지
진짜 역추적으로 명단 직접 만들어봐야지 안되겠네
공개가 아니라 그냥 철회를 해야지
축협폭파해야
그래도 이런 기자들이 있어서 다행이네
이사회에서도 우려했는데 그냥 밀어붙였나보네...
공개해라 ... 그리고 정몽규 아웃
축협은 왜 이런 무모한 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