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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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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특집일경우 end -----------------------------------></p>
<p><!--------------- 칼럼일 경우 사진을 보여주기위해서 --------------------------------><!--------- db_title -----------------------------------------------------------------><font size="3" color="#0032A1"><b>천재는 정말 정신질환자일까</b></font> </p>
<p><!--------- db_subject ----------------------------------------------------------------->
<table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tr>
<td width="551" align="right" colspan="2" class="type_1" style="color:black;"><p>신동호 기자</td>
</tr><tr>
<td width="150" align="left" class="type_1"><p>2002년 3월 4일</td>
<td width="400" align="right" class="type_1"><p><font color="black"><a href="mailto:dongho@donga.com ">dongho@donga.com </a></font></td>
</tr></table>
<p><img src="http://www.dongascience.com/news/images/bg-001.gif " height="5" border="0"></p>
<p><img src="http://www.dongascience.com/news/images/bg-001.gif " width="1" height="1" border="0"></p>
<p><img src="http://www.dongascience.com/news/images/bg-001.gif " height="5" border="0"></p>
<p><!--------- intro --------------------------------------------------------------------><!----------- db_content --------------------------------------------------------------------->
<table border="0" width="25%" align="left">
<tr>
<td width="100"><p><img src="http://www.dongascience.com/db_contents/report_img/0203/020303n2-1.jpg " width="200" border="0"></td>
</tr><tr>
<td height="5" class="type_1" style="text-align:justify;"><p><font color="#666699">정신분열의 세계를 묘사한
뭉크의 작품 '비명'.</font></td>
</tr></table>
<p>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인기다. 정신분열증을 앓은 괴짜 수학 천재인
존 포브스 내쉬의 일생을 그린 화제작이다.<br>
<br>
낭만주의 시대 이래 천재를 정신질환자로 묘사하는 것은 문화적 유행이었다. 광기 어린 천재의 작품은 '천재적 예술혼'의 보증수표나 마찬가지다. 면도칼로 귀를 자르고 권총 자살한 반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는 사상 최고가인 3992만 달러에 경매됐다.<br>
<br>
아인슈타인의 아들, 제임스 조이스의 딸, 칼 융의 엄마는 정신분열증을 앓았고, 슈만 포 카프카 비트겐슈타인 뉴턴 심지어는 다윈과 패러데이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고 전기작가들은 기록하고 있다.<br>
<br>
정말 천재와 정신질환은 관련이 있는 것일까? 다윈의 사촌인 프란시스 갈톤은 관련성을 연구한 최초의 인물이다. 우생학의 창시자이기도
한 그는 1869년 예술, 문학, 과학 분야 천재의 가족과 친척에게 정신질환이 많다는 논문을 발표했다.<br>
<br>
그 뒤에도 관련이 '있다' '없다'는 논문이 한 세기가 넘게 쏟아져 나와
논란이 계속돼 왔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대 심리학자인
샬로트 와델은 이 논란에 일침을 가하는 논문을 발표했다.<br>
<br>
와델 교수는 20세기 들어 창의성과 정신분열증, 우울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 29편을 분석해 '관련성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 중 15편은 관계가 없다는 것이었고, 9편은 있다, 5편은 모른다 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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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0" width="25%" align="right">
<tr>
<td width="100"><p><img src="http://www.dongascience.com/db_contents/report_img/0203/020303n2-2.jpg " width="180" border="0"></td>
</tr><tr>
<td height="5" class="type_1" style="text-align:justify;"><p><font color="#666699">존 내쉬</font></td>
</tr></table>
<p>중요한 것은 논문의 숫자가 아니다. 대부분의 논문이 창의성, 정신질환을 모호하게 정의하고, 연구 대상을 구미에 맡게 골랐다. 명확한 개념 정의, 임의 추출법 등 과학적 연구방법론을 무시한 것이다. <br>
<br>
천재와 정신질환 관련성은 '과학적 증거'가 없는데도 책과 영화가 정신질환을 천재의 운명으로 묘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술가, 전기작가, 언론은 대중의 관심을 더 끌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 경우가 많다.
에밀 졸라는 15명의 심리학자를 불러 자신에게 약간의 신경증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려 애썼다. 한편 사회는 잔 다르크처럼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천재를 미친 사람이나 마녀로 몰아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한다.<br>
<br>
정신질환을 천재의 운명으로 신비화되면서 정신질환이 창의성을 고양시킨다는 헛된 망상이 유포된다. 대부분의 정상적 천재가 연출된
괴짜 천재에 밀려 푸대접을 받기도 한다.<br>
<br>
또 심각한 정신질환이 하찮은 문제로 둔갑한다. 미국에서는 거리를
헤매는 '홈리스'의 3분의 2가 정신분열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노숙자의 절반 가량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정신질환자와 알콜중독자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10%는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다. 이들의 인생은 '뷰티풀'하지 않다. 과학으로 바로 볼 때다. <br></p>
<p><font color="#FF8080">Copyright ⓒ 2002 동아사이언스 All rights reserved </font></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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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천재는 정말 정신질환자일까->Munch의 다른 작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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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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