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부(화) ＜2월 19일 화요일＞ 출석부입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김알지

서기 65년 탈해왕이 밤에
금성(金城) 서쪽 시림(始林)의 수풀 속에서
닭 울음 소리를 듣고서
신하 호공(瓠公)을 시켜 가보게 하였습니다.

금빛의 작은 함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고
흰 닭이 그 밑에서 울고 있다고 재상 호공이 보고하자,
왕이 직접 가서 함을 열어보니 용모가 아름다운 사내아이가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시림을 계림(鷄林)이라 하고,
아이는 금함에서 나왔으므로 성을 김씨라 하였습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알지라는 말은 어린아이,
즉 아기를 부를 때 쓰는 말이라고 하였으나
이는 후대에 부친 기록이므로 당대에도 그렇게 쓰였는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알지는 고대에 성모(聖母)를 뜻하는 말이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신라의 시조왕인 박혁거세 설화에서 혁거세거서간(居西干)이 알에서 나와
처음 입을 열 적에 스스로 알지거서간이라 했다는 기록도 있는데,
이로써 알지는 곡물 또는 곡물에 들어있는 신령(神靈)을 나타내는 말이고
특정의 인명이 아닌 농업의 신 또는 그 대리자로서의 기능을 가지는
신라 초기 왕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고
알지의 알은 금(金)을 나타내는 말이고
지는 존장자(尊長者)에 붙이는 존칭어이므로
알지는 김씨 부족의 족장을 뜻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록은 김씨 부족의 시조 출현을 나타내주는 것으로,
그가 석씨 시조인 탈해왕에 의해 발견되어 양육되었다는 것은
신라 왕위계승에서 김씨의 등장과 독점이 가장 늦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탈해왕이 김알지를 태자로 책봉하였으나 후에 파사 이사금에게 양보했다고 합니다.

이후의 생애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의 7대손 미추 이사금이 김씨 최초로 왕에 즉위하였습니다.


문무왕의 능비(陵碑)에 "투후제천지륜전칠엽(秺侯祭天之胤傳七葉)"이란 대목이 나오는데
투후제천((秺侯祭天)이라는 말은
흉노 단군(제사장) 출신의 제후인 김일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 김일제는 김알지의 선조라는 이야기이고
7세기 신라 왕족들은 김일제를 시조로 여깁니다.

김일제는 휴저왕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원전 150년경, 흉노왕 선우의 번왕이었던
혼야왕은 휴저왕을 죽이고 투항하였으며,
휴저왕의 부인과 두 아들을 한나라 장수 곽거병에게 포로로 넘겨주었습니다.

곽거병은 휴저왕의 부인 연지(閼氏)와 장남 일제 및 어린 동생 윤(胤)을 사로잡아 장안으로 돌아왔습니다.
말 기르는 노예가 된 김일제는 우연히 무제의 눈에 띄어 노예에서 해방되고
마감(馬監)으로 임명되었으며, 이어 마하라(馬何羅) 등의 무제 암살 시도를 막은 공로로 거기장군이 되었고,
김씨 성을 하사받았습니다.
이후 김일제는 제후인 투후(秺侯)에 봉해집니다.

김(金)이란 황금을 뜻하는데,
휴저왕이 금인(金人)을 가지고 천주(天主)에 제사 지냈던 일에서 비롯하여 성씨로 삼았답니다.


김일제의 자손들은 신나라 때 왕망의 외가로서 주요 관직에 올랐는데,
후한 광무제가 왕망을 토벌할 때 역사에서 사라지고, 봉국도 몰수되었습니다.

김일제는 중국 김씨의 시조입니다.

김일제와 신라 김씨의 관계

신라 문무왕릉비(文武王陵碑)에는 '투후(秺侯) 제천지윤(祭天之胤)이 7대를 전하여,
'15대조 성한왕은 그 바탕이 하늘에서 신라로 내려왔고'(6행)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또한 당나라에 살았던 신라인 김씨부인의 업적을 기리는 대당고김씨부인묘명에도
신라 김씨의 뿌리가 투후 김일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볼 때 신라 김씨 왕족은 자신의 조상을
중국 한나라 때 투후를 지낸 김일제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에 대해서 역사학자들은 7세기 후반 들어 형성된 신라 김씨의 관념적인 시조의식의 소산이지 실제로 김일제가 김씨의 시조인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 역사 다큐멘터리나 재야사학자들은
김일제가 신라 김씨의 선조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문헌 기록 외에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분) 및 부장품이
일부 북방민족 계통과 유사하다는 사실도 증거로 거론됩니다.

신라시대 신라 왕족들은 김일제를
진시황의 20대 선조인 진목공(秦木公)의 후손이라고도 합니다.

[시골오리(안성.고흥)]

아침에 우리의 역사 공부 재미있어요
정월대보름 날 아침 눈이 하염이 내립니다
겨울에 못내린눈이 이제사 내리나봅니다
보름날 맞있는거 많이 드시고 좋은하루되세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오리님 신화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서양에만 있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을 이야기하는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석이(거제)]

오늘은 정월대보름 이며 절기상
눈이녹아 비가된다는 '우수' 봄비내리는 아침입니다
빗길 안전운전 하시기바랍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네 제주에도 봄비가 하염없이 내립니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즐거움이 함께하는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석이(거제)]

비가 많이도 내립니다

[야생화(이천]

알지 시조 김씨 족보가 어지럽고
복잡해 이해가 잘 안되네요.
이곳은 밤새 눈이 제법 내렸는데
제주도 눈이 내렸으면 아침부터 바쁘시겠어요.
보름달님께 금년 한해 길님 가정의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어쩌면 신화를 빙자한 사실일수도 있습니다
북방에서 이주한 세력들이 토착세력을 누르는 과정에서 신격화 시킨듯 합니다
저를 위해 기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올 한해 평안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님차자(동해)]

정월 대보름 보름달 보기는 힘들것같고
절기상으로 우수 여기는 잔득 흐려있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제주에는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중국쪽에서 오는거라고 하니 봄이 멀리있지 않은듯 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움이 가득한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놔놔(당진)]

김씨 시조가 복잡하네요. 부름 깨시고, 더위 팔고, 귀밝이 술 한잔하셔 올해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네 김수로왕처럼 새롭게 시작된것이 아닌 집단적 세력이 신라땅에 이주한듯 합니다
당분간 술을 안 먹으려 했는데 또하나의 핑계가 생겼습니다 ㅎ
올 한해 건강하시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철나무(김포)]

절기 우수이자
정월대보름.
눈.비가 섞어 내립니다.
안전운전.
액운 떨쳐버리시고
소원성취하는 한해되세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봄비가 달갑지는 않지만 조금만 멀리 보면 필요한거라는걸 농사에 관심을 갖으면 생각케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웃음이 가득되시는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목백합(보성)]

차분히 비가내립니다
보름날 아침 생무를 먹으면 무사 태평 한다고
생무 쪼각을 주시던 엄니가 생각납니다
둥근 수퍼문처럼 큰 행운을 받으시는 즐거운 보름날 되세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겨울날 생무를 먹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죠
엊그제 집안의 제일 큰 어르신인 당숙이 돌아 가셨는데 어릴때 추억에 자리잡았던 분들이 한분 한분 사라 지시는거 같아 애닮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늬(서울)]

우리 장모님
김해김씨인데
알지의 후손일까요?
당시는 사람도 알에서
태여 낳았다니
그 참 설도 희안합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김해 김씨는 김수로 왕인데요
양반 가문입니다
알이라는 뜻이 원래 곡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선진 농업 기술을 가진 세력이 스스로를 신격화 시킨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올 한해 평안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결고운(대구)]

드뎌 경주김씨의 시조 김알지편이군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결고운님의 선조가 되시겠군요 ㅎ
윗글은 경주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다솔 (옥천)]

드디어 저희 김씨 시조얘기가 올라왔네요.
전 나주김씨로 경순왕의 손자인 김운발을 시조로 모시고 있습니다.
제가 37세손인데 신라가 멸망후 고려에서 나주군에 봉해진게 관향이 되었다 합니다.
지금도 가끔 족보를 들여다보는데 김알지를 선시조로 경순왕 아들 일왕자 (마의태자) 황왕자에 이르기까지 기록되어 있지요.
김알지의 후손들이 신라김씨로 모임체가 있는데 그 종파가 참 많습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고교 국어 선생님이 경주김씨였는데요
그분의 족보를 거론하면서 김부식을 욕하더군요
경주 김씨 왕족들이 많은데 경순왕의 네 아들이 시조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역사가 깊다보니 종파도 엄청 많을듯 합니다
평안하시고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완두 ( 대전 부여)]

비가 내리네요 출석부 들어오면 신화같은 이야기 역사의 이어지는 이야기 잘읽고갑니다 대보름날 즐겁고 좋은날되세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다소 식상한 내용도 있을겁니다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움이 함께하는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실버(세종)]

눈길, 빗길 안전운전하세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감사합니다
오늘 출근길에 앞서가던 봉고차가 차선을 바꾸다 급 브레이크를 밟더군요
이유는 차선을 바꾸는데 불도 켜지 않은 택시가 그대로 들이친겁니다
방어 운전이 최상이지만 사람일이란 알수 없는거 같습니다
안전에 유의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연순(영광)]

즐거운 하루 되세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고맙습니다
행복을 가득담는 고운날 되세요

[도장골(천안)]

대보름명절 맞아 올해 액운은 다 날려버리고 만사형통하세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선조들의 지고지순한 정성이 새삼 기억되는 날입니다
도장골님도 올 한해 평안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누촌애(인천,김영수)]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한 세상"
정월대보름...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으로...
모두모두가 한해 동안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리며
보람으로 꽉 찬 한해 만드세요.
사랑합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엥 안주없이 드시는군요
말고기 육회 드세요
올 한해 평안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단풍(예산 덕산)]

혹시... 말고기 먹으면,, 말 잘듣나요? ㅎ

[분홍공주( 부산)]

올해도 건강하셔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감사합니다
맛점 하시고
올 한해 평안하시고 만사형통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은행나무(서울)]

드디어 낭구네 집안 역사가 펼쳐지는군요 ㅎㅎ
글을 읽다 보니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짧은 제 지식으론 가늠할 수도 없고~~~다시 수업 모드로 ㅎㅎ
낭구네~오곡밥 드세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아직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아서 더 그렇습니다 ㅎ
행복이 함께하는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왕마귀(진천)]

김씨 시조 족보가 복잡다양해서 어렵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니 눈이 4cm 정도 쌓였는데 눈이 비로 변하면서
낯에 많이 녹았습니다. 이제 가믐은 해소된것으로 생각됩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가뭄이 해소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몇년전 심한 가뭄에도 진천은 그리 큰 피해가 없었는데요
행복으로 가득되시는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목 석(대전)]

어휴, 너무 복잡하여 제 머리로는 정리가 잘 안되네요.
제가 너무 둔재라서 그런가 봅니다.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제가 정리를 잘못한거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리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사랑으로 가득한 고운날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