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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에 비도 오다가 말다가 흐리고 고민끝에 산행취소~ 여유로운 시간.. 책도 좀 보고~이것저것 뒤적뒤적 시간을 즐기는데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태양이 방긋웃었다고 간절곶을 가잔다. 얼씨구~ 좋다하고 얼릉 옷을 입고 나왔는데 헉~!!! 엘리베이터가.... 점검중이란것도 없고, 아무표시가 없당.. " 어~ 이게 뭐지?" 그러고 있는데 계단으로 어떤 아저씨가 바쁘게 내려가면서 " 엘리베이트 고쳤는데 문제가 생겼는지 지금 안에 사람이 갖혔어요~" 이런다.. ( 몇일전에 처음으로 고장이 났다고 그랬다) 우째...이런일이..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갖혀있는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 생각하니 가슴이 콱 막혀왔다
그러구는 천천히 계단을 밟고 내려오면서 ... 계단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길을 방해했던 자전거도 정겨워보이고~ 수없이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가야하는 계단도 예뻐보이고~~~ 아득했던 1층도 무지 가까워 보이고~~ 저번엔 왜 그렇게 투덜투덜 거렸는지 모르겟다고 ...ㅋㅋㅋ
간절곶을 가면서 책빌리려 내려간 아들(중딩)에게 전화를 하니 밖에서 엘리베이터 고칠때까지 놀고 있단다. 나보다 훨씬낫구나, 지혜롭구나 .. 하고 흥얼흥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간절곶~! 먼 바다를 향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동남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갓 잣대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 그리고 한반도와 유라시아 사이에서 해가 가장먼저 뜬다는 곳. 지저분한 횟집들을 정리하여 횟촌을 만들어 깔끔한 이미지가 더 돋보이고 횟집에서 싱싱한 눔으로 선정하여 소.맥을 곁들여 한잔.. 캬~!! 쥑입니다요...(둘이먹다가 둘다 죽어도 모를정도로 맛났음) 그렇게 하루가 행복행복으로 이어지고...
오늘은 아침에 문앞에서 지대로 안녕하신 엘리베이터에게 "고마워~" 라고 소중하신 분(?)이라고 ... 잘 아끼겠다고 인사하고 왔단다.. 칭구들아~ 나 잘했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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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절곳 좋지요~ 올해 해돋이보러 갔다가 조건이 여의치 않아 양포에서 해돋이를 보고 왔지만....내년에는 그곳에서 지기는술상한번 받아봐야것소!
나두 낑가주면 안되남?? ㅋㅋ
깔끔하고 주차장 시설도 잘되있어 내년엔 더 좋은기억으로 남을거여요~ 내년에는 나두 술상앞에 앉혀줘~!!
가자 몽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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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그 옆에있어...ㅎㅎㅎ
간절곶이 어디? 가까운 곳인가? 나두 가서 소맥 한잔 하구오게...ㅎㅎㅎ
ㅋㅋㅋ.. 내년에나 아님 올여름에 하늘엔님과 함께와서 구경하세요 ..후회하지 않을거얌~..
간절곶이 울산에 있다네? 가보고 싶네~~~~ㅎㅎㅎ
웅~ 등대도 멋져요... 그리고 진하해수욕장에가서 물싸움, 물씨름도 한바탕하고 그러면 더 재미남...더불어 멋진 남자를 만난다면 행운중의 행운~!! *^.~*
그 만난거 나도 먹고 싶은데 ...
나도 ~
그대들이 꿀꺽(침넘어가는 소리)~하니 나도 다시 먹고싶어져..하하하
아 나두 먹고 싶포~
안양에서 오시기엔 넘 먼거가토~!! 여름에 가족들과 동해오시면서 함 들려보심이...
간절곳으로 번개치로 가자구...ㅎㅎ....................
강원도도 디게 먼데~... ㅋㅋㅋ
나도 가고싶다....
에구 쇠주하잔 하면서 칭구들 맘 다 흔들어 놓은 이죄를 어떻게 받을까나~!! 친구들이 즐거워해줘서 감사~
작년 이맘때쯤 갔엇는데 그 유명하다는 해돋이는 비가 내리는 관계로 못보고 울산의 유명한 집에서 고래고기만 부위별로 다 먹어봤지요. 하트 친구의 글을 보고나니 그때 먹었던 고래고기에 이스리 생각이 절로 난다요.ㅎㅎ
고래고기도 명물중 명물.. 요즘은 고래고기가 넘 비싸~!! 맘놓고 먹지도 못해요.. 담에 고래고기도 다 같이 함 묵자~.. 히히 *^.^*
ㅎㅎㅎ 잘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