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산행>
겨우네 얼어붙었던 산하도 몸도 기지개를 펴는 봄. 아지랑이 피고 초목에 물이 오른다.봄을 알리는 피고지는 꽃들이 손짓하는 봄철은 겨울 산을 싫어했던 사람에게도 산에 오르고 싶은 욕구를 불러 넣어준다.마른 가지에 봄물이 오르는 것을 보고 얼었던 계곡물이 흘러가는 소리를 듣다보면 마음가짐도 새로워진다.
봄은 꽃산행의 철이다. 11월부터 피고지는 동백이 3월 중순경이면 만발하고, 이어 진달래가 낮은지대 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까지 이어진다. 4월들어 벚꽃이 꽃구름으로 잠시 뒤덮고, 이어서 철쭉이 4월말에서 5월까지 낮은지대 부터 고산으로 피어 올라간다.
<봄산행 유의사항>
산행지 선택
봄산행은 산행지 선택에 제한이 따르게 된다. 산불방지를 위하여 대부분의 산이 5월 중순 또는 하순까지 등산로가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통제되는 되는 산이 많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 등산로 통제 구간이 게시되지만 그 이외의 산에 대한 등산로 통제는 신문기사나 지방자치단체의 관리부서 등에 문의하여 등산로 통제여부를 확인하고 산행지를 선택하여야 한다.
위험요소
겨울산행에 비해 초봄 산행은 여기저기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겨울산행은 장비에서부터 만반의 준비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고가 나지 않는다. 반면 해빙기인 초봄에는 산을 쉽게 생각하고 야유회 정도로 생각하고 덤볐다가 낭패보기 십상이다. 초봄 산행에서는 등산복을 철저히 준비하고 산행속도를 조절하는 절제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다. 7백∼8백급의 산은 평지보다 섭씨5도가 낮다.3월이 돼도 산은 아직 2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여기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비라도 내린다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져 겨울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가 된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저체온증이다.
따라서 방수 방풍이 되는 옷과 여벌 옷을 갖추는 것이 초봄 산행의 생명이다. 방수 방풍의는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내릴 때 입는 옷이다. 그렇다고 방수 방풍의가 무조건 좋은것은 아니다.계속 입고 걸으면 땀 배출속도가 몸에서 발생하는 땀의 양을 따라가지 못해 결국 옷 안쪽에 남게 된다. 상의는 남방셔츠나 긴팔 티셔츠에 조끼만 걸치고 산행하다 쉬는동안 방수 방풍의로 체온의 저하를 막는 것이 봄철산행에서는 겨우내 얼어붙었던 만물이 생동하는 모습을 엿볼수 있다.
<3월산행>
동백산행
남녘의 봄이 동백으로 피어난다. 바다를 향해 꽃봉오리를 터뜨리는 동백숲 농익은 붉은 꽃잎이 새악시 입술처럼 붉다. 11월부터 4월까지 피고 지기를 계속해 봄꽃인지 겨울꽃인지 분간이 안되지만 짙푸른 잎새와 붉은 꽃잎,3월 중순에서 4월 초순까지 절정을 이룬다.
두륜산 / 대둔사 동백, 두륜봉서 내려다보이는 남해운해 일품
금산 / 동백산행, 기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굽어보고
달마산 / 동백산행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암봉, 암릉, 다도해 조망 동백도...
고로쇠 산행
숭늉처럼 뿌옇고 성분은 포도당, 과당이 들어가 단맛이 약간 난다. 신경통과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하는 고로쇠, 경칩을 전후해 채취되지만 지역에 따라 기간이 달라진다. 산행도하고 고로쇠도 마시고...
백운산 /고로쇠산행. 매화산행, 고로쇠도 마시고 매화향기 그윽한 섬진강변도 둘러보고
지리산 /고로쇠산행, 고로쇠를 마실수 있는 삼신봉, 피아골 코스
축령산 /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울창한 숲, 서울근교에서 고로쇠를 먹을수 있는...
매화산행
매화향기 그윽한 섬진강변으로 봄맞이 산행
섬산행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섬 속의 산, 바다를 거니는듯 산을 오르는 듯 그림같은 섬산행
사량도 지리산 / 산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섬 속의 산, 바다를 거니는듯 산을 오르는 듯 스릴과 재미를 함께하는...바다, 시퍼런 파도가 발아래 출렁이는 섬산행
통영시 서남부해상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사량도.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산행으로 암봉, 암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398m), 불모산(399m)을 거쳐 옥녀봉(291m)의 능선이 이어져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바위산행
전망이 탁트인 암릉을 걸으며 산행의 이색적인 맛을 느끼는 바위산행
월출산 /바위산행/동백산행/능선마다 기암괴석, 구름다리「호남의 소금강」
북한산 /기암괴봉, 진달래능선도
오봉산 /바위산행/호반산행/기암절벽 노송내음 물씬나는 다섯봉우리
대둔산 /암릉과 기암절벽, 명물 구름다리
팔영산 /여덟 개의 암봉이 연이지고 다도해의 풍광이 펼쳐지는
사찰산행
명산은 사찰을 품고 있다. 명산의 자락에 자리한 고찰, 대찰. 등산도 하고 수려한 경관속의 사찰도 둘러보고
조계산 /동백꽃 핀 산사 봄의 정취 "물씬" 송광사, 선암사 명찰이 둘
송광사: 수많은 고승대덕 배출한 삼보사찰 중 승보사찰
선암사: 호남 3암사의 하나, 가장 아름다운 다리 승선교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일월석 등이 줄지어 솟아있다.
속리산 법주사 /사적 및 명승 제4호, 팔상전 등 문화유적 많이 간직한 법주사.
속리산은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가야산 해인사 /팔만대장경 간직한 삼보사찰 중 법보사찰.
가야산은 오묘하고 빼어난 산세를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표소에서 해인사까지 이어지는 홍류동계곡 주변에는 소나무뿐만 아니라 활엽수가 우거져 있어 그 아름다움이 해인사와 함께 가야산의 백미로 손꼽힌다. 홍류동계곡의 아름다움은 봄이나 가을에 으뜸을 이룬다.
취서산 통도사 /1300년 동안 법등이 꺼진 적이 없는 삼보사찰 중 불보사찰.
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괴석과 고사목, 노송이 우거져 있다.
금정산 범어사 /경남의 3대사찰의 하나 삼기팔경의 절경들이.
부산시민들이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해서 즐겨 찾는 산으로 상계봉, 백양산으로 이어지며 주변 곳곳에 기암괴석이 있다. 주말이면 사람들에 치일 정도로 주능선을 가득 메운다.
온천산행
국내 온천들은 대부분 주변에 훌륭한 산행지를 끼고 있다. 땀흘리며 산에 오른 뒤 뜨거운 온천에서 몸을 푸는 온천산행. 등산도 즐기고 하산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 산행지
온천 산행
국내 온천들은 대부분 주변에 훌륭한 산행지를 끼고 있다.등반을 즐긴 등산객들이 피로를 풀기에 적당해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땀흘리며 산에 오른 뒤 뜨거운 온천에서 몸을 푸는 온천산행.등산도 즐기고 하산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온천 산행지
지역
온천
효능, 효과
연계 산행지
경기
포천
신북온천
신경통, 심장병, 피부질환
왕방산
포천
명덕온천
류머티즘, 관절염, 피부병
운악산
이천
이천온천
노화방지, 성인병, 부인병
도드람산, 설봉산
강원
오색
오색온천
신경통,근육통,관절염
설악산, 점봉산
속초
척산온천
소화기 질환, 신경통 설악산
속초
설악워터피아
피부미용, 요통, 근육통
설악산
충북
충주
수안보온천
피부병, 신경통, 위장병
월악산, 조령산
충남
유성
유성온천
피부미용, 신경통, 위장병
우산봉, 계룡산
예산
덕산온천
피부병, 신경통, 근육통
덕숭산
경북
문경
문경온천
알레르기성피부염, 심장병
주흘산
울진
백암온천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백암산
울진
덕구온천
피부병, 당뇨병, 신경통
응봉산
경산
상대온천
신경통, 관절염, 위장병
운문산
경남
거창
가조온천
피로회복, 신경통, 류마티즘
별유산
전북
완주
대둔산온천
피부병, 신경계통의 질환
대둔산
전남
구례
지리산온천
노폐물과 콜레스테롤 축출
지리산
화순
화순온천
신경통, 류마티즘, 만성신장염
백아산
영암
월출산온천
피로회복, 신경통, 류마치스
월출산
<4월산행>
동백산행
고창 선운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백년된 동백나무 숲, 선운사 사찰산행도. 선운사 동백은 늦게핀다. 4월하순에 절정. 4월에 동백꽃과 벚꽃,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진달래산행
가장 먼저 산천을 원색으로 물들이는 봄의 전령 진달래, 우리나라의 봄은 진달래 산천이다. 땅 깊고 품넉넉한 육산 쪽에 진달래가 많다.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4월초면 절정을 이룬다.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는 산악등반이 아니라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여유만만하게 걷는 진달래 산행
대구 비슬산 /정상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해 천상 화원. 4월 중순에 절정
여수 영취산 /진달래가 수만그루 모여 군락을 이루고 진달래 축제도. 4월 초순에서 중순까지에 절정을 이룬다.
마산 무학산 /분홍 물감을 부은 듯 장관 4월 중순에서 하순이 절정
창녕 화왕산 /관룡산에서 화왕선으로 이어지는 진달래 능선과 정상 옆의 바위지대에 진달래
영동 민주지산 /석기봉과 삼도봉을 잇는 능선을 따라 도열해있는 진달래 삼도봉엔 충청, 경상, 전라 "3도 화합탑"
벚꽂산행
4월의 문턱을 넘어서기 바쁘게 남해안으로부터 벚꽃이 일시에 피어난다. 4월 중순이면 벚꽃은 전국을 꽃구름으로 뒤덮는다.
진해 장복산 /벚꽃 일번지 진해. 군항제 기간인 4월 초에는 벚꽃이 장복산 기슭을 온통 뒤덮고
진안 마이산 /1.5km의 길에 벚꽃이 만발하고 마이산 벛꽂축제가 열려. 전군가도(전주-군산간 국도)일대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
순창 강천산 /자연생 「산벚꽃」으로 꽃이 잘고 빛깔이 희고 맑다.
벚나무는 등산로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바위산행
북한산 /기암괴봉, 진달래능선도
춘천 오봉산 /바위산행/호반산행/기암절벽 노송내음 물씬나는 다섯봉우리
대둔산 /암릉과 기암절벽, 명물 구름다리
영동 천태산 /조망이 뛰어나 암릉산행지로 최고. 부녀자들도 쉽게 암릉을 오르며 짜릿한 바위 맛을 느낄 수 있는
단양 구담봉 /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
도봉산 포대능선 /주능선상에는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 만장봉, 선인봉, 주봉 등의 암봉과 서쪽으로 다섯 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오봉이 있다. 선인봉, 만장봉, 주봉, 우이암은 각기 거대한 암벽들이다. 사계절 모두 즐겨 찾는 산이다.
영동 천태산 /조망이 뛰어나 암릉산행지로 최고. 부녀자들도 쉽게 암릉을 오르며 짜릿한 바위 맛을 느낄 수 있는
봉화 청량산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다. 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춘천 용화산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반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단양 황정산 /신단양팔경의 하나인 칠성바위, 남근석, 모자바위, 손가락바위, 누에바위 등이 유명하다.원통암 요사 옆에 칠성바위가 있다.
단양 도솔봉 /도솔봉은 소백산과 같이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화원을 이루고 각종 고산식물이 많아 소백산의 축소판같다. 펑퍼짐한 소백산과 달리 능선이 날카롭고 아기자기한 바위봉이 많아 스릴있는 산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호반산행
산자락을 오르면서 아래에 펼쳐져 있는 호수의 비경을 즐긴다. 수면에 병풍처럼 비치는 산그림자 광경은...
명성산 /산정호수, 억새밭 그림같은 풍광
오봉산 /호반정취 물씬 풍기는 소양호 위에그림처럼 떠 있는 아름다운 산.아기자기한 암릉길을 오르는 스릴속의 바위 바위산행, 기차와 배를 타고 찾아가는 철도산행도
산나물산행
산나물 산행은 따스한 봄햇살을 맞으며 산행의 즐거움과 정겨운 대화,봄내음 짙은 산나물을 캐는 일석삼조의 나들이다.4월말은 본격적인 산나물 캐기가 시작되는 철.6월초까지 가능하다.봄산에 산나물이 지천이다. 냉이와 쑥, 두릅, 취, 더덕, 고사리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들어 테마여행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산나물캐기 트레킹. 온가족과 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나물을 캐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봄나물 캐기는 돌아와도 허전하지 않아 더더욱 좋다. 무치면 한움큼도 채 안되는 양이지만, 한잎한잎 정성껏 딴 산나물의 쌉싸름한 향이 입맛을 한껏 돋워주기 때문이다.얼추 산나물에 대해 좀 아는 사람이라면 가족끼리, 연인끼리 산을 찾아 나서면 된다. 하지만 쑥, 달래, 냉이 등 흔히 알려진 들나물에 비해 산나물은 쉽게 찾기 힘든 만큼 초보자는 잘 아는 단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다.
4월말은 본격적인 산나물캐기가 시작되는 철.6월초까지 가능하다. 산나물은 7∼15㎝ 정도 자랐을 때 따는 것이 가장 적기이다. 이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참나물과 두릅, 취나물, 곰취 등이다. 특히 두릅이나 곰취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정도 산나물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등산을 겸해 직접 찾아 나서는 것이 역시 최고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일수록, 소중한 산나물의 보고다.
용문산 /서울근교 3시간 산행코스/양평장 더덕,산채로 유명
산세가 크고 웅장한 경기 양평 용문산. 산나물이 많아 가족단위로 산나물을 캐기에 좋은 곳이다. 계곡주변에 산나물이 많다. 산행을 끝낸 뒤 양평장에서 산나물을 살 수도있다. 3, 8일장인 양평장은 산더덕과 산채시장으로 유명하다. 총산행 3시간.
승용차는 구리4거리∼미금3거리∼양수교∼양평∼용문으로 진입한다. 용문에서 8㎞쯤 더가면 용문사 주차장.
월악산 /송계계곡 11㎞ 봄나물 천지/충주호·단양팔경 경관도 최고
충북 제천의 월악산은 충주호와 단양팔경을 끼고 있는 명소. 문경새재를 포함해 최고의 봄나들이 코스로 꼽힌다. 월악산일대는 예부터 봄나물이 많기로 유명하다. 11㎞구간의 송계계곡은 취나물과 고사리 등이 많다. 덕주사계곡에도 나물이 많다.
음성IC를 거쳐 금왕∼ 주덕5거리∼ 달천4거리∼ 수안보휴게소∼ 월악나루∼ 송계리로 이어지는 코스를 택한다.
가야산 /능선마다 곰취·미나리 풍성/해인사 입구엔 즉석시장도
가야산 능선은 곰취, 더덕, 잔대, 두릅 미나리 등 많은 종류의 산나물 산지. 산행은 신부락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해인사 입구에서 주민들이 직접 채취한 산나물을 판다.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김천IC∼부상∼성주읍∼백운동을 거쳐 해인사주차장까지 간다.
불국산 /양주 방산농원/불국산자락 취나물 등 널려 산나물 모르는 이에 제격
경기 양주군 주내면 산북리 불국산 기슭에 자리잡은 방산농원은 큰 규모임에도 아늑한 느낌을 주는 농원이다. 3만여평의 농원 뒤로 텃밭과 과수원이 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불국산은 호젓한 산책 코스. 산자락에는 4월중순부터 취나물 고사리, 두릅, 도라지 등이 널려 있다.
그외 산나물채집 명소로는 포천의 백운산, 청계산, 감투봉, 명성산, 가평의 명지산, 홍천의 공작산, 원주의 치악산, 화천의 광덕산, 화악산 등이 꼽힌다. 이곳에는 봄철이면 하루에 200∼300명의 등산객이 봄나물을 캐러 몰려든다.
양양군 내봉산, 경북 영양군 맹동산, 경북 청송군 주왕산, 구례군 지리산 자락 심원마을 등은 두릅, 곰취, 더덕 등의 대표적인 산지로 꼽힌다. 이밖에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 점봉산, 평창군의 가리왕산 등도 산나물이 많다.
설악산은 봄나물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돋는 편이어서 6월에 들어서면 곰취나물들을 많이 뜯을 수 있다.
산나물 채취시기
산나물 중 제일 먼저 나는 것은 두릅. 나무에서 순이 나는 것으로 길이 10∼25㎝일 때 최고의 맛과 향이 난다.
두릅에 이어 원추리 취나물 고비 혼입나물 등이 차례로 저지대에서 난다. 고산으로 올라가면 참나물 모시대 곰취 마디나물 칼나물 병풍취 등이 있다.
가평군의 명지산, 화악산, 양평군의 유명산 일대도 산나물 명소. 명지산의 익근리와 백둔리에는 두릅 취나물 혼잎나물 다래순 등이 양지 바른 곳에 나있다.
화악산 적목리 부근에도 같은 산나물이 많다. 유명산 정상부에는 단풍치 곤두레 취나물 고비 고사리 등의 어린잎을 딸 수 있다.
4월초에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광덕산에서 참나물 모시대 등을 캘 수 있다. 광덕산은 해발 1,046m의 산으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참나물과 모시대가 정상에 오를수록 많다. 특히 광덕리와 명월리 부근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강원도 인제군 점봉산의 곰배령 지대는 「산나물밭」. 곰취 병풍취 누리대 신선초 등이 지천으로자란다. 병풍모양을 한 병풍취는 산나물의 여왕격으로 향과 맛이 독특하다. 가까이 인제군 기린면의 방태산에도 병풍취가 많다. 평창군 개방산은 4월 중순쯤 찾는 것이 좋다. 단풍치와 곤두레 취나물이 나며 6월에 절정을 이룬다.
산나물 뜯는 방법 / 독초는 입자 거칠고 역겨운 향
산나물을 뜯는데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없다. 목장갑과 나물을 담을봉지나 바구니만 갖추면 된다. 산나물은 특히 한번 난 곳에 계속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산나물이 있는 곳을 기억해 두면 다음해에 쉽게 뜯을 수 있다.
◇뿌리를 뽑지 않는다
산나물 중 뿌리를 먹는 것들은 별로 없다.잎만 뜯고 뿌리는 과감히 포기하자. 잎을 적당히 뜯어주는 것은 나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손으로 뜯자
흔히 산나물 캐러 나설 때는 호미, 칼 등을 기본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호미나 칼이 필요할 때도 있다. 하지만 손으로 살살 뜯는 게 산나물의 몸통을 다치지 않게 해서 좋다.
◇한 포기에서 조금씩만
한 포기의 잎을 죄다 뜯어버리면 산나물이 죽어버릴 수도 있다. 여러 포기에서 조금씩 조금씩 뜯는 것이 좋다. 가지째 자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발밑을 잘 보자 뜯을 때 발밑을 보면서 약한 순을 밟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산나물 요리법
쑥은 흰거미줄같은 털로 덮여있다. 어린 순으로 국을 끓이거나 떡을 해먹는다. 씀바귀는 잎을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온다. 어린 순과 뿌리를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무쳐먹는다.
민들레는 어린 잎을 생으로 쌈하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는다.
달래는 연한 새 잎과 땅속 줄기를 생으로 초장에 먹는다.
엉겅퀴는 연한 잎을 삶아 무치거나 된장국을 끓여먹는다.
나물은 뜯은 뒤 바로 조리해야 제 맛을 잃지 않는다. 삶아서 물에 담가두면 쓴 맛이 빠지고 부드러워진다.나물을 가려낼 자신이 없으면 "야생화 박사" 김태정씨가 펴낸 "쉽게 찾는 우리나물/현암사/1998"이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식물 2백15종을 유독식물, 산나물, 들나물, 바닷가 섬나물로 나눠 사진과 함께 특징, 캐는 법, 요리법을 소개한다.
<5월산행>
철쭉산행
계절의 여왕 5월, 봄의 전령사 진달래의 꽃이 4월을 장식하고 진달래가 바래지는 5월에 들어서면 철쭉꽃이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철쭉꽃과 함께 봄은 깊어만 간다. 산에 따라 5월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5월의 끝을 장식하는 철쭉이 5월을 온산을 태워 버릴 듯 뒤덮는다.
소백산 /철쭉의 3대 명산은 소백산, 지리산, 태백산이다.
소백산의 철쭉코스는 국망봉에서 신선봉을 거쳐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로 하산하는 코스다. 비로봉 일대의 천연기념물인 주목군락과 어우러진 철쭉의 모습이 장관이다. 5월 말에서 6월초가 적기.
지리산 바래봉 5월 초순 절정, 중순까지 철쭉을 볼 수 있다.
4월 하순부터 피기 시작해 정상까지 철쭉으로 뒤덮이는 바래봉은 국내 최고의 철쭉 명산. 가파르지 않고 평평한 구릉마다 철쭉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쭉은 정상 8부 능선에서부터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 이곳 철쭉은 꽃잎이 비교적 크고 때깔이 좋아 멀리 산아래에서 쳐다보더라도 붉은 빛이 배어 나올 정도다. 바래봉 철쭉의 절정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5월 초순이며 중순까지 철쭉을 볼 수 있다.
지리산 세석평전 /지리산의 철쭉은 해발 1천7백여m의 세석평전 일대가 제격이다. 수만 그루의 철쭉이 자생, 세석평전이 「철쭉의 바다」로 거듭나기 때문, 지리산 10경에 들 정도로 환상적인 곳으로 거림 - 세석평전- 장터목산장 - 천왕봉- 중산리의 18㎞가 철쭉 감상의 일반적인 코스다. 5월 말경 철쭉제가 열린다.
태백산 /5월말부터 서서히 철쭉이 피기 시작하면서 온통 철쭉밭을 이뤄 장관이다. 매년 철쭉제가 6월초 경에 열린다. 유일사, 백단사, 당골에서 산행을 할 수 있다. 유일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등산로변에 자생하는 주목군락을 만나게 된다. 검붉은 주목과 붉은 철쭉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원 봉화산 /산사면과 암릉 곳곳에 철쭉이 드넓게 군락을 이뤄 온종일 철쭉 향기에 취하며 걷는 봉화산 철쭉길은 대개 5월 중순경에 만개한다.
무주 덕유산 /덕유산은 철쭉이 아름답기로 예로부터 유명했다. "봄철의 덕유산은 철쭉밭에서 해가 떠서 철쭉밭에 해가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 철쭉이 있는 곳은 북덕유에서 남덕유로 이르는 20㎞ 구간의 등산로 주변.
합천 황매산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고산 철쭉은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첫댓글 와 비발디의 사계중 spring....벌써 봄이 온 느낌이여요 생동하는 봄이 오면 제일 힘이 나는데...
와우,벌써 봄산행??? 아무튼 우리 부회장님 진짜,대단하십니다.그 열정에 찬사를 보냄니다.
열정 열정 열정 그리고 찬사 찬사 찬사 그리고 고마움
이 좋은 산들 언제 다 가보나.....
아~꽃산행!!!!생각만해도 가스미~~
부회장님의 정열에 부러움과 찬사를...
와~~~~~ 이런 데 등산의 재미가 있었군요. 고로쇠 산행 다녀오면 엄마가 제일 좋아하시겠다. 저는 사찰산행 가고 싶어요. 종교는 없지만 절은 좋아해요.^^" 얼른 가고싶다...
고마움에 입이 쫙... 유구무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