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유근준 |
2016-05-05 12:35:01 |
1. 행사추진 연혁
2014. 12. 20. 2015년도 회장 최석립 인사말을 통하여 2016년 홈카밍데이 행사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
2015. 01. 20. 최석립회장 유력동기 초청 만찬 개최하여 동기회 운영 협조 당부 임원 포함 총 17명 참석
2015. 10. 27. 확대임원회의 개최하여 홈카밍과 플랜2030 모금운동 논의
- 홈카밍데이 행사일자 5/1~5/2로 확정
- 플랜2030 모금운동 전회원대상으로 펼치기로 함
2015. 12. 01. 최석립회장 유력동기 초청 만찬 개최하여 홈카밍과 플랜2030 협조 당부 임원 포함 총 16명 참석
2015. 12. 07. 플랜2030 약정 접수 시작
2015. 12. 21. 최석립회장의 홈카밍데이 행사와 플랜2030 운동에 대한 협조 당부에 이어 2016년도 회장 서경석 인사말을 통하여 동기회 운영 협조 당부
2016. 02. 06. 부산롯데호텔에서 경부회장단(서경석 박대근 장병호 장준기 김일석) 홈카밍행사 세부계획 협의
2016. 03. 01. 플랜2030 찬조금 납부 시작
2016. 03. 02. 각 동아리 회장과 총무 소집하여 3/10까지 홈카밍데이 참가예정자 인원파악 요청 및 앞으로 각종 동기회 행사시 인원파악 협조 요청
2016. 04. 21. 오영은 정성희선생님 점심 모시고 사례금(각 30만원) 전달
2016. 04. 27. 플랜2030 모금운동 5/31까지로 기한 연장
2016. 05. 01.~02. 홈카밍데이 행사
2016. 05. 31. 플랜2030 마감 결과 117명 112,550,000원 모금 집계
2. 일정표
5월 1일(일)
10:30 서울 동기들 KTX로 서울 출발
11:00 부산 동기들 버스로 부산 출발
12:33 신경주역 도착
13:00~14:00 점심식사
14:00~18:00 경주박물관, 대릉원 관람
19:00~20:00 만찬
20:00~22:20 홈카밍데이 기념식 및 공연
5월 2일(월)
07:00~08:00 아침식사(호텔 내 뷔페식)
08:30~11:50 석굴암, 불국사 관람
12:00~13:00 경주에서 점심식사
13:00 경주 출발
14:30 경남고등학교 방문
15:30 경남중학교 방문
17:00 부산역 앞에서 부산 친구들과 헤어짐
18:00 서울 동기들 KTX로 부산역 출발
20:46 서울역 도착 해산
3. 참가인원
* 참가인원: 총참가자 191명; 서울 116명(동기 79명, 부인 37명), 부산 75명(동기 52명, 부인 23명)
[서울 동기 명단]
강두상(2) 강병천(2) 강부덕(1) 고세훈(1) 공영건(2) 구문기(1) 구본홍(1) 김갑수(1) 김대업(2) 김성룡(2) 김성진(2)
김성환(1) 김영생(1) 김우흥(1) 김정환(1) 김종기(2) 김종민(2) 김종화(2) 김찬만(2) 김향곤(2) 김형오(2) 노선호(1)
문광진(1) 민영기(2) 박대근(2) 박승현(2) 박원재(1) 박정근(2) 배준태(1) 변기석(1) 서경석(2) 성인표(2) 송상열(2)
송영주(1) 신용완(1) 신원기(2) 신철수(2) 심영욱(2) 안덕준(1) 양승태(1) 양중석(1) 양태윤(1) 여정호(2) 예이태(1)
오세윤(2) 오영환(1) 옥영석(1) 유근준(1) 유장열(2) 윤우성(2) 윤재일(1) 윤희창(1) 이기복(1) 이맹기(2) 이영오(2)
이영진(1) 이우종(2) 이윤선(1) 이응직(2) 이종찬(1) 임세호(1) 장명길(1) 전유태(2) 조영철(2) 조용호(1) 조준섭(1)
진주환(1) 진창환(2) 차상목(2) 차용환(1) 차재권(1) 최명호(1) 최상인(1) 최석립(2) 최성배(2) 한개정(1) 허주한(1)
허중경(1) 황경선(2)
* KTX단체이용: 서울~신경주: 99명, 부산~서울 84명
4. 경비집행 명세
* 경부 공통경비: 50,829,000원; 서울측 부담 30,188,210원, 부산측 부담 20,640,790원
* 서울측 총소요 경비: 31,886,210원(공통경비 분담분 30,188,210원 + 단독경비 1,698,000원)
5. 플랜2030 모금운동 결과
* 2016. 5. 31. 현재 총참가 117명 112,450,000원
* 2016. 7. 4. 유럽 귀국 김원율 30만원 입금
* 2016. 12. 12. 최철 100만원 입금
6. 행사진행 상보
지난 5월 1일 경주의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졸업 50주년 기념 홈카밍데이 행사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191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인원구성을 보면 서울에서 동기 79명에 부인 37명 계 116명이 참석하였고, 부산에서 동기 52명에 부인 23명 계 75명이 참가함으로써, 총 131명의 동기생들과 60명의 부인들이 대회에 참석하였다. 서울 참가자의 경우 40주년에는 37명의 동기에 15명의 부인 합하여 52명이 참석하였는데 이번에는 이 숫자의 2.2배에 달하는 대규모의 인원이 어쩌면 우리 생애 마지막의 홈카밍데이 행사에 참석하였던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역에서 떠나는 KTX열차에는 특별단체승차권대로 전원이 이상없이 탑승하였겠거니 하고 안심하고 가고있는 중에 10시 36분 노선호동기로부터 황급히 전화가 걸려와 부부가 함께 서울역에서 기차를 놓쳤는데 어쩌면 좋겠냐는 게 아닌가? 그래서 급히 다음 열차를 타고 점심식사 식당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그리로 바로 오든가, 그마저도 늦으면 경주힐튼호텔로 바로 오라고 전하여주었다. 우여곡절 끝에 부인은 서울역에서 바로 귀가를 단행하고 노선호동기만이 혼자 11시 열차를 타고 점심식사가 끝날 무렵 식당에 도착하여 이후의 일정에 합류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자칫 무미해지기 쉬운 단체여행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이야깃거리 하나를 제공해주기도 하였다.
신경주역에 12시 33분 도착하여 인근 주차장에 대기중인 버스 3대에 나누어올라 바로 김유신묘 인근의 석하 한정식집으로 가자 식당의 수용인원 관계상 부산의 동기들이 먼저 식사를 마치고 마당에 나와있다가 서울측 친구들을 반가이 맞아준다. 더러는 졸업후 50년만에 처음 만나는 생소한 얼굴의 친구를 만나 이름을 듣고서야 서로 알아보고 감격의 포옹을 하기도 한다.
서울 식구들끼리 1층과 지하층 방으로 나뉘어 식사를 마친 뒤 대릉원과 경주박물관 관광에 나서다. 200명 가까운 인원이 한꺼번에 돌아다니는 것이 무리로 판단되어 부산 친구들과 함께 4대의 버스에 분승하여 2대는 경주박물관으로 향하고, 나머지 2대는 대릉원으로 향하다. 먼저 대릉원 관광을 한 그룹은 이어서 박물관을 돌아보고, 박물관을 먼저 돌아본 그룹은 대릉원을 뒤에 돌아보고 호텔로 돌아오기로 하였으나, 이날 날씨가 여름날씨 못지않게 더워서 시원한 박물관을 먼저 본 후에 대릉원을 관람하려던 그룹은 더위를 못참고 그냥 호텔로 쏟아져들어오는 게 아닌가.
이날의 행사 준비를 위하여 부산의 장병호회장과 남경열, 서울의 임세호, 김대업, 유근준의 5인은 관광도 포기한 채 미리 와서 호텔객실 배정작업에다가 기념품과 선물, 이름표 등을 정리하느라 어수선한 가운데 이들이 들어와 객실에도 들어갈 수 없고 쉴 자리도 마땅치 않아 행사장 빈 좌석에 잠시 앉아 대기하도록 하였다. 이윽고 4시 남짓 객실배정작업이 끝나서 먼저 각자 명찰을 찾아 달게 한 후 박병철동기가 홈카밍데이 행사를 기념하여 특별제작한 가방 5종 세트와 허규판동기가 제공한 자사제품 안동소주 한 세트씩을 들고가서 방에 두고오게 하였다. 얼마 후 선 대릉원 후 박물관 관람인원들이 도착하여 역시 명찰을 찾아 달게하고 "좌 술, 우 가방"을 하나씩 들고 들어가서 쉬다가 7시 만찬시간에 맞추어 내려오도록 안내를 하였다.
7시 경 식사시간이 다될 무렵 서울에서 바쁜 중에 특별히 짬을 내어 양승태동기가 도착하여 친구들과 반가운 악수를 나눈다. 경주힐튼호텔의 연회장이 2백명 가량의 인원을 수용하기에 딱 적당한 규모인데 순조롭게 식사가 진행되고 일부 주류들이 모인 테이블에는 포도주와 양주가 모자라 다른 테이블에서 가져오기도 한다.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학창시절의 얘기로 꽃을 피우며 환담을 나누는 사이 8시가 다되어 뷔페 라인이 뜸해져 사회자를 통하여 행사 진행 신호를 보내자 부산동기회의 장병호회장이 단상에 올라 개회사를 선언하다.
국민의례와 먼저 간 동기들에 대한 묵념 순서에 이어 장병호회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이어 서울 서경석회장의 축사(별도 공지사항에 게시한 축사 내용 참조)와 함께 김형오동기와 양승태동기의 축사가 연속 이어졌다. 이날 11월의 자체 홈카밍 행사를 준비하기 위하여 우리 행사를 벤치마킹하러 왔던 부산고등학교 19회 홈카밍 준비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간단한 인사말을 통하여 자기들은 우리처럼 축사를 해줄 만한 인물이 없어 고심중이라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였다. 사실 우리나라의 큰 기둥인 두 동기의 축사는 우리들은 물론 함께 참가한 가족들에게도 크나큰 자긍심을 안겨주었는데 이런 경우가 우리 말고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
윤우성동기의 지휘로 교가를 제창한 후에 이날 행사를 위하여 도움을 준 동기들을 소개하는 순서가 있었다. 먼저 통큰 희사를 단행하여 행사참가 전동기들에게 캐리어가방을 비롯한 가방세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한 박병철동기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행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하여 박종락 서경석 김종민동기가 제공해준 경품과 허규판동기와 장상배동기의 각 안동소주와 황남빵 선물에 대한 소개를 사회자가 해주었다. 이어서 사회자가 해외에서까지 홈카밍데이 행사 참석을 위하여 온 동기들을 특별히 소개하였는데, 미국에서 온 박병철 외에 문광진, 권복태동기와 홍콩에서 온 구문기동기를 자리에서 일어나도록 하여 일동의 박수환영을 받도록 해주었다. 마지막 순서로 이날의 촬영 담당자인 서울의 배준태, 임세호와 부산의 이상익을 소개함으로써 1부순서가 마무리되고 되고 2부순서로 들어가게 되었다.
잠시후 진행된 2부순서는 재경동기회 중창단인 용마20앙상블의 공연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0명의 대원 중 사정이 있어 빠진 3명을 제외한 7명의 멤버들이 홈카밍을 위하여 수 개월 동안 사사를 받으며 준비를 해와 이날 2백명의 수준높은 관중들 앞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 셈이 되었는데 테너1에 박대근 윤우성, 테너2에 김성진, 신철수, 바리톤/베이스에 김갑수 송영주, 심영욱이 출연하여 '향수',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의 3곡을 먼저 불러주어 관중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다음 순서로 평소 용마20앙상블의 피아니스트로 반주를 맡아주고 있는 강릉원주대학교의 노재승교수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와 쇼팽의 '에튀드 op. 10-12' (혁명) 독주를 들려주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색소폰 연주를 하게 되어있던 강석근동기는 마침 장모상을 당하여 출연을 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건너띄고 용마20앙상블의 두번째 순서로 '가고파', '하숙생', '사랑으로'의 3곡을 들려주고 큰 박수 속에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다음으로 장기자랑 한마당 순서가 되어 사전에 서울과 부산의 대표로 지정을 받은 김성진과 장춘식이 나와서 한곡씩을 멋들어지게 뽑아주었는데, 사실 부산에서 노래자랑 희망자가 사전에 나오지를 않아 서울에서만 많이 나서기가 뭣하여 장기자랑 순서가 걱정이 되었는데, 장병호회장이 갑자기 마이크를 잡고 윤복희의 '여러분'을 열창하여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자 사회자가 이 귀한 무대와 귀한 시간에 돈을 내고라도 올라와 노래를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고 묻자, 허중경, 유장열동기가 연이어 나오고 허주한동기까지 가세하여 무대의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서 해외동기들과 그 부인들을 무대에 올려 인사와 함께 노래를 듣고, 윤병규동기 부인의 창을 듣다보니 어느새 예정된 10시가 가까워져 사회자가 분위기를 진정시키며 자연스레 경품 행사로 이어가게 하였다. 박종락동기의 봄철파카와 서경석 김종민동기의 상품권을 전체 30명에게 나누어주는 경품 행사가 끝나고 모두들 테이블에서 일어나서 손에 손을 잡고서 '만남', '친구여',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3곡을 떼창으로 부르는 가운데 아쉬운 마무리를 하려는 순간 오기현동기가 무대에 뛰어올라 "후라 갱고!"를 목청껏 외치며 선창을 하여 일동이 함께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모든 행사가 종료되었다.
이튿날 아침 8시 반에 출발을 예고하였음에도 구영남동기가 깜빡 굳잠이 드는 바람에 20분 가량 체크아웃이 늦어지는 일도 있었으나 버스 4대에 나뉘어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람을 무사히 마치다. 이어 12시경 보문동의 바로 붙은 식당 2곳(한우리가든, 명활산가든)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일부는 승용차로 자기 갈길을 가고 나머지는 버스에 올라 모교방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1시간 반 가량을 달려 경남고에 도착하다. 경남중고 10년 후배로 30회인 서광태교장을 만나 교사 입구 야외에서 장학금(500만원) 봉투를 전달하고 학교를 둘러본 후 잠시 교장선생으로부터 학교운영방침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원형교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후 마침 정용환동기가 차에 싣고 가져온 특제미역을 전원이 하나씩 받아들고 버스에 올라 경남중학교를 향하였다. 3년전 대통령이 나온 학교라는 이유로 특별 국비 150억원을 받아 말끔하게 연결된 2동으로 새로 지어올린 건물을 돌아보고 교장실에서 준비해간 장학금(300만원)을 전달하고 학교를 나와 버스로 부산역 앞에 도착하니 5시가 채 안되어 몇 그룹으로 흩어져 인근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게 한 후 6시 출발 열차에 오르도록 하였다.
단체좌석의 열차에 올라 안동소주, 황남빵, 미역 등으로 속을 채운 캐리어가방을 일제히 선반에 다닥다닥 올려놓고 보니 '따블빽'을 실은 입영열차같은 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8시 46분 서울역에 도착하니 일기예보대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
7. 행사 협찬 명세
* 박병철: 참가 전동기에게 캐리어 등 가방 5종 세트 기념품으로 제공
* 허규판: 참가 전동기에게 자사제품 안동소주 3병들이 1세트씩 선물
* 장상배: 참가 전동기에게 경주 황남빵 1세트씩 선물
* 정용환: 모교 방문자 전원에게 자사제품 특제미역 1세트씩 선물
* 박종락: 참가자 경품용 자사제품 봄철파카 10벌
* 서경석: 참가자 경품용 상품권 100만원어치
* 김종민: 참가자 경품용 상품권 300만원어치
8. 사진 화보
* 사진은 홈페이지의 용량이 부족하여 포토갤러리에 올리지 못하고 저의 개인블로그(유근준의 여행 앨범)에 올림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측의 링크 사이트를 클릭하여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1편: [홈카밍데이] 첫쨋날 경주힐튼호텔에서 기념식과 공연을 가지다 2016. 5. 1.(월) => http://blog.naver.com/campar/220701594360
2편: [홈카밍데이] 둘쨋날 오전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람하다 2016. 5. 2.(월) => http://blog.naver.com/campar/220701598210
3편: [홈카밍데이] 둘쨋날 오후 모교 경남고와 경남중을 방문하다 2016. 5. 2.(월) => http://blog.naver.com/campar/220701609048
이번 홈카밍 행사에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동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