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경 : 출애굽기 23:14-17절
제 목 : 추수감사절의 유래와 의미
일 시 : 2022. 11. 18.
출애굽기 23:14-17/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오는 주일이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의 유래와 의미를 미리 생각해 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받으시는 복된 추수감사주일로 지켜야겠습니다. 추수감사절의 뿌리와 근원이 되는 세 가지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지켜야 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명령한 삼대절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삼대 절기인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의 유래와 영적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1) 유월절(무교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기 전에 애굽 땅에 내렸던 열번 째 재앙인 장자와 처음난 짐승이 죽는 재앙이 내렸지만 유월절을 지키고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집 안에 들어가 있었던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살려 주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유월절이 주는 영적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유월절에 희생된 흠 없는 어린 양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② 유월절은 오늘 날 성도들이 지키는 성 만찬의 기초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을 마지막으로 지키고 유월절 대신에 성찬예식을 거행했습니다. ③ 유월절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예표합니다(눅22:16-18,계19:9). 그리고 ④ 이 때 먹는 무교병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 헌신과 봉헌의 상징으로 성도들이 이 세상의 헛된 쾌락과 부귀영화를 좇지 않고 거룩한 삶을 살면서 주님께서 충성 봉사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오순절(칠칠절)입니다.
오순절은 초실절(보리의 첫 곡식 단을 여호와께 드린 날)로부터 7주가 지난 다음날 곧 50일째 되는 날 밀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는 히브리 최대의 농경제(農耕祭)입니다. 그 날에는 노동을 금지하고 유교병을 드렸습니다.
오순절의 영적 의미입니다. ① 풍성한 수확을 주신 기쁨과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합니다. ② 신약의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는 추수 감사제에서 성령강림제로 그 의미가 변화 되었습니다. ③ 오순절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세워지게 될 교회를 예표합니다. ④ 오순절에 바치는 유교병은 유월절과는 달리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죄받고 회개한 성도들의 몸을 상징합니다.
3) 장막절(초막절,수장절)입니다.
장막절은 출애굽 후에 40년간의 광야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7일간 초막을 짓고 그곳에 거하면서 출애굽시의 광야의 장막생활을 체험하기 위해서 세워졌습니다.
장막절의 영적인 의미는 네 가지입니다. ① 출애굽 후 40년 광야생활에서 인도하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② 한해 동안 농사 지은 모든 곡식을 창고에 들일 때 하는 절기로 풍성한 토지 소산과 수확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것이며, ③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취될 성도들의 구원의 완성을 예표이고 그것을 소망하기 위해서이며, ④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주님이 다스리는 천국과 천국의 평화와 번영을 암시적으로 보여 줍니다.
추수감사주일은 장막절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해 동안 농사지은 모든 곡식들을 창고에 들인 후에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이며, 동시에 구원받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한 기쁨과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을 소망하면서 지키는 절기입니다. 그러니까 아직 우리는 구원의 완성을 보지 못했지만 한 해 농사를 지으면 반드시 추수를 해서 알곡은 모아서 곡간에 들이는 것처럼 이 땅에 성도들도 때가 되면 천국으로 인도할 것을 믿고 소망하면서 미리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2. 두 번째는 미국에서 지킨 추수감사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매년 11월 셋째 주가 되면 한국교회는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지금 우리들이 지키는 추수감사주일은 북미대륙에 정착한 청교도들에게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영국은 국교회가 주류였기에 청교도들은 국교회와 갈등이 계속 심화되었습니다. 1607년 국왕 제임스는 국교회 예배 때 참석하지 않는 국민들 특히 청교도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구금하면서 저들을 핍박했습니다. 이런 핍박을 견디기 힘들었던 청교도들은 영국을 떠나 네덜란드로 갔다가 다시 미 대륙으로 향했는데, 우리는 이들을 필그림(pilgrim)이라고 부릅니다. 1620년 1차로 당시 31살의 윌리엄브레드 포드를 포함한 35명의 청교도들이 먼저 대서양을 건넜고 나머지 일행은 추후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들은 1620년 청교도 35명과 함께 신대륙으로 향하는 또 다른 67명과 함께 영국의 폴리머스(plymouth)를 출발했습니다. 윌리엄 브레드 포드는 이방인들(Strangers)과 순례자들(pilgrim)이라는 신약 성경구절인 히브리서 11장 13절을 인용하여 자신들을 필그림, 순례자라 하였고, 미국 북미의 청교도 공동체를 이룬 102명의 선조들을 필그림(pilgrim)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1620년 9월6일 필그림들은 메이플라워(Mayflower)호에 승선하여 고난의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대서양을 횡단하는데 꼬박 두 달이 걸린 머나먼 항해였습니다. 저들은 천신만고 끝에 11월 10일 메사주세츠 케이프 카드(cape cod)에 도착하면서 저들이 처음 떠나 온 영국의 항구 이름을 따 풀리머스라고 불렀습니다. 필그림 청교도들은 인디언들이 전염병 때문에 버리고 떠난 거주지에서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청교도들이 미처 몰랐던 것이 있었는데, 북미 대륙의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12월부터 3월말까지 혹독한 추위는 102명중 절반 이상의 죽음을 앗아 갔습니다. 생존자 50명중 건강한 이들이 6,7명에 불과했지만 이들의 뜨거운 헌신으로 풀리머스 공동체는 생기를 되찾고 있었습니다. 긴 겨울이 가고 봄이 되었을 때 인디언이 나타났는데 청교도들에게 웰컴(welcome)이라는 영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모셋(Samoset)이라는 인디언이었습니다. 그는 다음날 자신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스콴토((Sqanto)라는 동료 인디언을 데리고와 청교도 공동체를 도왔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귀인들이었습니다. 저들 사모셋과 스콴토는 이곳을 지나는 영국 상선들과 교류하며 영어를 배운 인디언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청교도들에게 곡식 종자를 주었고, 농사법을 가르쳐 주었으며, 약초를 나누어주어 청교도들의 생존을 도왔습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청교도공동체인 풀리머스 정착촌(plymouth plantation)은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매주 예배를 드리며 생존과 번영을 기원하였습니다. 저들이 사모셋과 스콴토의 도움으로 정착한 그 해 11월 풀리머스 공동체는 마사소이트(Massasoit) 추장과 90명의 인디언들을 초청하여 추수감사의 축제를 지켰습니다. 저들의 감사는 1년 농사가 아닌 자신들을 죽음에서 생존케 하신 신령한 영적 감사였습니다. 이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미국이 1789년 4월 30일 건국되고 제16대 대통령이던 에브라함 링컨 대통령은 1863년 남북전쟁의 분수령이 되었던 게티즈버그(Gettys Burg) 전투 직후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선포하였고, 이후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감사절로 지키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은 저들 청교도들이 지킨 추수감사절의 전통에 따라 매년 11월 셋째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추수감사는 우리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구원 받아 지금도 생존이라는 은총 속에 살아가는 것에 대한 감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는(골2:7) 그런 삶으로 살면서 언제나 감사의 정신을 잊지 않는 것이 우리가 지키는 추수감사절의 정신입니다.
3. 세 번째는 성경에서 그 근거를 찾아보겠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추수감사주일은 유대인의 삼대 절이긴 수장절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수장절을 어떻게 지켰는지를 보면서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방법과 그 정신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신명기 16장을 보시면 수장절 즉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신16:13-17/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14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16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했습니다.
1) 모든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말절을 지킬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수장절을 지키는 방법은 모든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2)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라고 했습니다. 함께 즐거워하는 축제가 되어야 함을 말씀합니다.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중심으로 모여서 7일 동안 지켰습니다.
4)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라고 했으며,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고 했습니다.
4.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를 지킬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상과 축복입니다.
출 23:25-28/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26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27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네가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물리치고 네 모든 원수들이 네게 등을 돌려 도망하게 할 것이며 28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고 했습니다.
1)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라고 했습니다.
25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라고 했습니다. 먹는 음식과 물질의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즉 양식이 풍부하고 물이 넉넉하여 먹고 사는 문제에 아무런 걱정이 없도록 해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2)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라고 했습니다.
병이 없게 하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모든 병의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출15:26/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했으며, 신7:12,15/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15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하사 너희가 아는 바 그 애굽의 악질이 네게 임하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임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3) 불임이나 낙태하는 자가 없겠다고 했습니다.
26절에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녀의 축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4) 장수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26절에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날수를 채우지 못하고 일찍 죽는 저주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5) 전쟁에서 승리하는 복을 받습니다.
27절에 내가 내 위엄을 네 앞서 보내어 네가 이를 곳의 모든 백성을 물리치고 네 모든 원수들이 네게 등을 돌려 도망하게 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위엄으로 번역된 에마는 두려움, 공포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모든 가나안 족속들이 두려움에 떨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났습니다(민22:3,신2:25,수2:9-11). 그리고 네게 등을 돌려 도망하게 할 것이며 라고 했는데 직역하면 (네 원수의) 목을 네게 줄 것이며 입니다. 가나안 족속들이 등을 돌려서 도망간다는 뜻입니다.
6) 가나안 족속을 정복하고 멸하게 하시겠다고 했습니다.
28절에 내가 왕벌을 네 앞에 보내리니 그 벌이 히위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을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고 했습니다. 적들을 쫓아내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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