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의 수도 경북 안동여행 / 1박 2일 |
나 홀로 떠나려던 2박3일의 여행이 1박2일로 줄여 오늘 떠난다. 두 딸과 사위와 함께 넷이서 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날씨가 참 좋았는데 오늘의 일기예보는 실망을 준다. 황사가 많이오니 외출을 삼가하라고 주의를 준다.
숙소도 예약을 했는데... 떠나야지. 두 딸과 함께 할 시간 맞추기도 어렵다. 황사가 내일도..? 그래도 좋다.
오늘 처음으로 들릴 곳은 도산서원이다. 서원으로 가는 길이 참 아름답다. 앞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키가 작은 큰딸과, 키가 큰 작은딸이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 사위가 제일 앞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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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단(유형문화재 제33호) / 정조가 퇴계 이황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유림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특별과거인 '도산별과'를 보인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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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당 / 퇴계 선생게서 4년에 걸쳐 지으신 건물로 몸소 거처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거처하시던 방은 '완락재'하 하엿고, 마루는 '암서헌'이라 하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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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 해동주자라 일컬어지는 한국 최고의 유학자 퇴계 이황이 도산서당을 짓고 유생들을 교육하며 학문을 쌓던 곳으로
선생이 돌아가신 후제자들과 유림에서 선생의 높은 덕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 선조8년(1575) 당대 최고의 명필이었던
한석봉의 친필로 된 편액을 하사받아 사액서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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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진각 / 이황선생의 유물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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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전시관에 들어갔는데 사진촬영이 금지라 그냥 보기만하고 나오다 눈에 확 띄는 문구가 있어 살작 담았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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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락서재 / 퇴계선생께서 도산서당에서 학문을 강론할 떼 정사성을 비롯한 제자들이 힘을 모아 세웠다.
현판의 글씨는 퇴게 선생의 친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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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종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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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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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 풍산류씨 동성마을로서 낙동강의 흐름이 마을을 감싸며 'S'자형으로 흐르고 있어 하외(河回)라는 지명이 되었다.
마을을 중심으로 3개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마을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기암절벽의 부용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절경을 이룬다. 조선 전기 이래의 건축물과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 등의
민속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어 안동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민속마을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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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당(보물 제306호) / 겸암 류운룡의 종택으로 하화마을에서 으뜸가는 고가이자 풍산류씨의 대종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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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당(보물 제414호) /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을 지내며 국난을 극복했던 서애 류성룡의 종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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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모각 / 하회마을 충효당 사랑채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는 영모각은
임진왜란 때 영의정으로서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한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유물을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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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송정 송림(천연기념물 제473호) / 이 송림은 겸암 류운룡 선생이 젊은 시절에 조성한 것으로
풍수지리적으로 마을 서쪽의 지기가 약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조성한 일종의 비보림이다. 만그루를 심었는데 많이 죽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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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 / 깍아지른 기암절벽과 흐르는 강물이 한 폭의 그림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본 하회마을은 신비감을 준다.
부용대란 이름은 중국고사에서 따온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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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길이다. 즐거움을 두배로... 천천히 걷다. 아이들이 넘넘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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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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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두 딸~ 키작은 큰딸, 키큰 작은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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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 앞에서 바라다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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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임 ※ 옥연정사에도 들리려했는데... 그만 깜박잊고 그냥 왔네요.
옥연정사는 징비록(국보 132호)의 산실이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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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서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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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하회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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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정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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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암정 현판은 퇴계 이황이 직접 써 준것
누마루에 앉아 미숫가루와 대추차를 마시며 겸암선생의 종부와 많은 이야기를 나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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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왔으니 그 유명한 안동찜닭을 먹으로 안동찜닭 전통시장으로.... 안동소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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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 지내고 호텔에서 주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사과의 조형물이 넘 예뻐서... 둘째날의 여행을 위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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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목책교(길이:387m, 폭:3.6m)인 월영교는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정해졌다. 월영교에는 점핑날개곡사분수대를 설치하여 다리 양 옆으로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으며, 월영교 위에 위치한 팔각정에 올라 앉으면 안동댐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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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동석불상(보물 제115호) / 일명 '제비원미륵'으로 불리며 안동시 북쪽 이천동 태화산 기슭에 위치하며, 화강암 석벽에
10m 높이의 몸통을 새기고 2.5m 높이의 머리부분을 조각하여 올려놓은 고려시대 마애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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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로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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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 신라 문무왕 12년(672) 의상이 부석사에서 종이로 봉을 만들어 날렸는데, 이 종이봉이 앉은 곳에 절을 짓고
봉정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극락전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건립된 대웅전, 화엄강당,
고금당 등이 있어 건축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이 밖에도 고려시대에 건립된 삼층석탑과 덕회루, 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영산암, 지조암 등의 부속 암자가 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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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기둥의 배흘림과 내부 가구의 간결한 처리기법이 뛰어난 우라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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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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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암 암자가 너무나 아름다워 한참동안 머물다 일어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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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를 떠나면서 내려가는 솔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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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무섬마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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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 내성천(乃城川, 一名 東川)
◎ 본류(本流)내성천은 태백산 유맥인 문수산에서 발원(發源) 하여 봉화의 유곡(酉谷)을 거쳐 여러 지류(支流)와 합류 (合流)하고
문수면 수도리에서 남원천(南院川)과 합류하며 예천군 보문면(普門面) 온신리에서 옥계천과 합류하여
호명(虎鳴) 지보면(知保面) 을 거쳐 풍양면(豊壤面) 삼강리(三江里)에서 낙동강(洛東江)과 합류(合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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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의 이 다리를 걸어서 건느고 싶어 왔는데... 와서보니 나에겐 너무 위험한 좁은 길이라 포기를 하고 세사람만 갔다오기로...
가다가 되롤아 오려면 두어곳에 옆으로 살작 비켜설 공간(3~4명)이 있어 그 곳에서만 서로 양보하며 교대로 걸을수가 있는 다리.
결국엔 딸과 사위도 중간에 포기하고 반도 못가서 되돌아 왔답니다. 물쌀도 쎄고 어지러워서 도저히 걸을수가 없었대요.
난 모래사장에 앉아서 구경만 했지요.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찌할줄 몰라 쩔쩔매는 모습들이 참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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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도 여기저기 한바퀴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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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1박2일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이들의 취향과 월요일 출근할 생각을 해서 들릴곳을 많이 줄였지요.
식구들과 함께하니 먹거리를 즐길수가있고 숙소도 좋고... 차로 이용하니 2일동안 참 많은곳을 들릴수가 있었죠.
여행 내내 내 옆에서 같이 걸어준 두 딸에게 또 사위에게 고마운 마음이 듬뿍 들었죠.
세 사람 모두가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니 내 마음이 더욱 즐거웠든 여행이었습니다.
이육사문학관은 공사중이라 휴관하여 들리질 못했답니다.
첫댓글 정말 행복하셨겠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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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행복이
이런게 바로 행복이죠
딸 없는 저는 앞으로 큰일입니다
며느리는 딸이 될수 없다던데 정말인가요
이제와서 딸하나 만들수도없고....
나이들수록 최고로 큰 걱정은 딸없는거....
며느리를 딸로 만들면 되겠지요
언니의 멋진삶 구경 잘하고 갑니다
늘 부럽지만 오늘은 두딸과 사위까정 함께 하심이 더 부럽네요
건강하셔서 오래토록 보리가족들과도 함께합시다요
딸 없음을 염려말아요.
보리사랑님의 심성으로 며느리도 다 딸이될것 같은걸요.
자랑할게 뭐 또 없나하구... 생각중~ ㅎㅎㅎ
지금까지 보리에서 가장 흉륭한 기행문
역사란 아는만큼 보이고 즐거운건데 해설과 가족과 오붓함
잘 보고 배워 갑니다
과하신 말씀을~
암튼 감사합니다.
아ㅡㅡㅡㅡ민들레님! !!
고택과 님의 모습이 어우러져 보이는건
님의 살아온 연륜이 .....
두따님과사위 알콩달콩 넘 멋져용
저도 딸이 엄서요 ㅎ
안동
고풍이 예절이나 유교사상이
아주 강한곳이죠
덕분에 추억을 떠올리며 ...
고마워요 우담바라님
내가 갔던 하회마을에도 봉정사에도
영국 여왕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다녀가신 곳이라네요.
안동은 볼곳이 참 많아요.
퇴계선생인 매일 걸으셨던 '녀던길'을 걸어보질 못해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들려줘서 고마워요.
사위님~ 따님들이랑 함께하셔서 더욱더 아름답네요~ 민들레님 사진과 후기글 감사히 잘보고갑니다~♡
벼루고 벼루던 여행지를 다녀와서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해서 즐거움이 두배였지요.
민들레님 멋진 여행 하셨네요.
함께한 가족이 있기에 보기도 좋았습니다.
건강 하세요.~
올만에 뵙네요.
가족과 함께 한 여행 참 좋았습니다.
쉬어 가심에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민들레님 먼저 가시려고 하시던곳 드디여 꿈을 이루어셨네요. 안동 하회마을에 아름답고 멋진곳이 많이 있네요.좋은여행을 민들레님![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립니다. 그리 너무 부러워서 죽겠습니다. 기회되면 저도 가보고 싶어지네요. 사진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감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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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제서야 실행을 했어요.
혼자서 가면 가볍게 흘적 벌써 갔다 왔을텐데..
아이들이 함께 가자하여 이제서야...
안동 넘넘 좋았어요.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