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치유 심리건강센터 힐링모션(대표 한지영)에서 2013년 새 봄과 함께 문을 연 '몸의 학교'는 몸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우리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에 건강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힐링모션의 '어센틱 무브먼트', '목요 디톡스 힐링' 등 기존 무용동작 치료 프로그램(한지영 선생님 담당)에 더해, 몸치 춤치 탈출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 '디자인 댄스' (박유미 선생님 담당), 엄마들을 위한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 '맘스 힐링' (손은진 선생님 담당), 에너지 마샬아츠과 명상을 접목한 액티브 명상 (정수지 선생님 담당), 올바른 몸다룸과 실용적인 힘쓰기, 호신술을 배워보는 '파워 컨트롤' (김기태 선생님 담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몸의 학교'에 호기심은 생기는데 어떤 프로그램들인지 감이 잘 오지 않아서 선뜻 발걸음이 떼어지지 않는 분들을 위해, 각 수업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수업 소개도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해 보았습니다.
세 번째 인터뷰의 주인공은 4월부터 '디자인 댄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 박유미 선생님입니다.
"몸치가 아니라, 아직 자기만의 춤을 찾지 못한 것뿐이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02744516DF45D34)
먼저 자기 소개부터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평소에는 힐링모션의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박유미 실장이기도 하고, 춤출 때나 무용치료사로서는 물처럼 바람처럼 '흐름'이 되는 여자, 박유미입니다.
원래 대기업에서 일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무용동작심리치료사가 되신 건가요?
학부 때 전공이 심리학이었어요. 이상심리학, 상담심리학 등이 특히 재미있었고, 나중에 나이가 들면 상담 공부를 더 하고싶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죠. 춤은 십여년 전부터 재즈댄스를 취미로 꾸준히 배우고 있었고요.
졸업하고 SK텔레콤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무용치료라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학부 선배였던 한지영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되면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점점 마음이 진지해지지 뭐예요.
그래서 회사를 관두고 서울여대 대학원에 입학해서 본격적으로 무용치료를 공부하게 됐어요. 아직 한번도 그 결정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간혹 카드 결제일에는 좀 흔들리기도 하지만요. ㅎㅎ;) 이후 강북삼성병원,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등에서 무용동작심리치료사로 일했죠.
힐링모션과의 인연은 어떻게?
한지영 선생님과는 학부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예요. 이후로 각자 대학원 마치랴 일하랴 바쁘게 살다가 다시 각자의 색깔과 커리어로 만나 의기투합하고 있죠. 서로에게 많이 배우고(주로 제가 ㅋㅋ) 힘이 되어주면서 힐링모션을 더 잘 키우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있답니다.
'디자인 댄스'라는 수업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춤을 출 때 가장 살아있는 것 같아요. 행복한 것, 설레는 것, 슬픈 것, 아픈 것 다 춤으로 풀면서 살죠. 또 반대로 춤을 추면서 가장 행복하고, 설레고, 슬프고, 아프기도 하구요. 이 모든 걸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이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전공한 전문 무용수처럼 뛰어난 춤 테크닉을 가르쳐드릴 순 없지만 춤으로 인생이 더 생생해지고 풍부해진 경험들을 함께 나눌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춤이 낯설고 두려운 것이 아니라 숨쉬듯 밥먹듯 일상과 같다는 것, 슬플 때 슬픈 음악을 듣고 마음이 힘들 때 일기를 쓰듯 춤으로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몸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아직 자기만의 춤을 못찾은 것 뿐이라는 것, 그러니까 자기만의 춤을 같이 디자인(Design)해보자는 게 이 수업의 취지예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69648515CFD2427)
4주 과정을 마치면 어느 정도까지 춤을 잘 추게 되는 건가요?
이 수업을 최소한 4주 들은 이후에는 적어도 춤에 대한 두려움은 떨칠 수 있도록, 어디에선가 음악이 나오면 저절로 내 몸이 리듬에 반응할 수 있도록 춤과 친구가 되도록 해드리는게 목표예요.
좀 더 구체적으로는, 4주가 지났을 때 자신만의 안무 한 편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해드리고, 그 춤을 동영상으로 남겨드리려고 하고 있어요.
그럼 주로 춤을 못 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게 좋겠군요?
스스로 몸치라고 생각하시는 분, 물론 환영이고요. 하지만 마음 속 저 깊은 곳에서는 사실은 나도 한 춤 한다고 자신하시는 분, 춤으로 내 인생이 보다 풍부해졌으면 하시는 분, 내 몸에 맞는 춤은 어떤건지 궁금하신 분, 그리고 박유미라는 여자가 너무 궁금하신 분? 하하, 모두 모두 대환영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시는 분들께 "이런 마음가짐 또는 어떤 준비를 하고 오시면 좋아요~"라고 당부 한 마디 해주세요.
옷은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고 오시면 되고, 기본 스트레칭과 안무를 배우면서 몸을 좀 움직이셔야 하니까 너~무 배고프지도 너~~무 배부르지도 않게 오세요. 특히 국물류로 배불리 드시고 오시면 지옥을 경험하시게 될수도 있답니다. ㅋㅋ
음, 마음가짐은 "사실 나는 몸치가 아니다!"는 마음 하나면 되구요. ^^ 용기 내서 꼭 함께 해주세요~!! ^^
박유미 쌤과 함께 하는 '디자인 댄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A반)과 9시(B반)에 시작합니다.
(보다 자세한 수업 안내는 http://cafe.daum.net/idamotion/UyWa/2 를 참고하세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홈페이지 http://healingmotion.kr
전 화 070-8755-0502
핸 드 폰 010-3804-2017 (센터 전용. 아침 10시~ 저녁 7시까지 운영)
트 위 터 @motionnow
이 메 일 healingmotion@daum.net
주 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17 102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