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미드, "유사 그리스도인"(The Almost Christian Discovered) 함께 보기 [18]
미드는 신앙적으로 볼 때 큰 진보를 보인 사람들 가운데 유사 그리스도인이 있음을 스무 가지 사례를 들어 보여주는데, 열일곱 번째 사례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할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 아닌 유사 그리스도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가 요셉을 사랑하여 총리로 세웠지만 그는 사악한 자였고, 아합 역시 여호사밧을 사랑하여 동맹을 맺고 딸을 여호사밧 아들과 결혼시켰지만 아합은 악한 자였습니다.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랑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에 사랑한 것입니다. 죄인은 결코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인격을 존경하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친절하고 예의 바르고 성실한 인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외적으로 탁월한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그의 부와 외모와 가치로 인해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난한 성도가 멸시를 받기 쉬운 반면에 부자 성도는 존경을 받고 사랑을 받기 충분합니다. 끝으로 그리스도인은 이용 가치가 있어서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친절하고 신실하고 근면하고 성실한 삶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세속적으로 존경을 받는 것은 영적 사랑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람들만 선별적으로 제한적으로 사랑한다면 그것은 참다운 사랑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