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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바라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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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록_팬픽 여정3
눼이 추천 0 조회 89 24.01.06 18:38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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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09 09:41

    첫댓글 앙드레가 가장인 식탁에서의 식사... 그러고보면, 오앙이 살아남았다면 앙드레가 식사 기도를 했을까요? 오스칼은 맡은 역할에 보수적인 편이어서 앙드레에게 가장의 권위를 줬을 거 같아요. 물론 애초에 앙드레가 가부장 위세 부릴 캐릭터가 아니니 가능한 일이지만요. 그럴만한 인물이 아니면 절대 남편으로 모시지 않을(?)것 같죠. 전 가끔 부부 오앙 관계 생각하면 조선 후기 소설 떠오르더라고요. 어디에선가 자기가 섬길만한 남편감이 아니면 거부하겠다는 여성 캐릭터를 본 기억이 있어서요. 제 안의 아내 오스칼은 자기가 남편의 권위를 승인한다는 점에서 진보적인 듯 하면서도 보수적인 그런 느낌적 느낌이에요.

  • 24.01.09 09:45

    +아델은 앙드레랑 오붓하게 먹고 싶었을 텐데 승질 좀 나겠어요ㅋㅋ 어디서 혹을 하나 달고 왔어..그것도 아름답고 고귀하고 질긴 혹ㅋㅋ 저 같음 숨막혀서 그냥 혼자 방에서 먹겠다 할 텐데 역시 오스칼은 기가 세군요. 하지만 아델도 못지 않은 것 같고요.

  • 작성자 24.01.09 11:36

    호호호 바로 보셨습니다. 근대인들의 착각과 환상이 전근대 여성들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피해자라는 건데요. ㅋ. 누군가는 가장을 해야 하는데 그 가장역할이 장남/남편에게로 물려졌다고 봐야 맞죠. 장남과 남편의 의무가 얼마나 괴로운데 ㅎ 애니오스칼이 이 의무를 억지로 물려받아서 괴로운 거잖아요. 

    전근대사회에선 기도도 가정을 지키는 의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 애니오스칼은 앙드레에게 가장의 권위를 부여했을 거라 봅니다. 앙드레는 그럴 가치가 있는 남자이고, 그것이 집안 내 여성(오스칼)의 권위를 해치는 것도 아니고요. 

    둘이서 진도빼게 생겼는데 오스칼은 절대 저기서 물러나면 안 되죠 ㅋ 가시방석이어도 합석 사수해야 합니다! 아델도 근방 몇십킬로내 앙드레만한 남자 없는데 버텨야 하고요. 한판승부!

  • 24.01.10 09:42

    드디어 3편! 아 눼이님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레모나님 말씀마따나 의외로 보수적인 오스칼 앙드레한테 남편의 지위를 넘나 흔쾌히 '승인' 했을 것 같고요? 아름답고 고귀하고 질긴 혹에 빵 터졌어요, 세상에 웬수도 저런 웬수가 없는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여기서도 뭘 어째 잘해보고 싶은 의욕은 충만한데 본인 나와바리 벗어나서 취약한 데다가 한다고 해도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서 초조한 오스칼 너무 귀여워요.

  • 작성자 24.01.10 13:00

    남편의 권위는 아내의 동의로부터 나오죠. 아내의 권위도 남편이 승인해야 하고요. 혼인서약에 ‘자유의지로 상대를 배우자로 맞이하는지'에 대한 상호동의가 들어가는 이유죠ㅋ

    아름답고 고귀한 혹… 하지만 아델에겐 너무 강력한 혹이죠? ㅋ.  본인 나와바리 아니라 의기소침 해서 더 귀여운 혹 ㅋㅋ

  • 24.01.10 09:54

    앙드레 소유 집이라 새롭네요 자르제가에서 못 보던 집주인으로서의 정체성.. 신선해서 오스칼이 설렐만 해요

    아델언니 앙에게 마음 있는거 맞죠? 더 더 질투유발 시켜주라...ㅋㅋㅋ

    근데 자르제 부인 돌아가셨군여 어쩌다..ㅠ
    아구 오스칼이 왠지 더 앙에게 의지할것같은 설정이네요ㅠ 엄마 빈자리..ㅠ

  • 작성자 24.01.10 13:03

    아델언니가 대놓고 앙드레 터치하잖아요. 한번 다녀오신 분의 적극적인 신체접촉에 앙드레는 과연 버틸수 있을까요… ㅋ 저의 앙x딴여자 본능이 외칩니다. "진행시켯!"

    오스칼은 자르제가밖의 앙드레를 잘 몰랐을거라 생각해요. 자신이 모르는 앙드레를 발견하고는 놀라고 삐지고 안달내고 ㅋ

    애니에서 어머니 마지막 출연이 왕궁에서 과로로 쓰러진 15화 ㅋㅋㅋ 과로사하신듯. ㅠㅠ

  • 24.01.13 11:45

    우왕… 연달아 3편 다 봤는데 마치 눈앞에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묘사였어요. 눼이님 문장이 너무 좋아요~. 앙드레 집에 가는 오스칼은 상상해본 적이 없는데 이리 또 간접체험 하게 되네요. 둘의 간질간질한 모습이 너무 좋아요. 💓

  • 작성자 24.01.14 09:04

    오호홋 칭찬 감사합니다. 웹소설 데뷔해볼까요?
    앙드레는 평생 자르제가에 살았지만 언잰가는 자신만의 집에서 살겠다고 생각하고 집을 가꿔나갔을 것 같아서 써봣어요. 오스칼도 자르제가밖의 앙드레에게 놀랐겠죠?

  • 24.01.14 18:47

    집있는 앙드레. 좋네요.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
    나. 집있는 남자야~

  • 작성자 24.01.15 06:59

    남자가 집 있음 갑자기 든든해보이죠 ㅋ 인파리 베르사유3구 아파트가 아니라 시골이라도 내 마누라 내새끼 누일 공간 마련해놓으면 남자다워보인달까 ㅋ

    앙드레 부모님 돌아가셧을때 마론할머니가 집 안팔고 앙드레 장가갈때를 대비해 남겨놨을 거 같아서 써봤습니다ㅋ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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