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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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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짙은 안개와 어둠속에서...해프닝(?)으로 끝나버린.... 속리산 -충북알프스-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58 17.10.14 06:14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그 때가 2015년도 초...겨울이였을 겁니다.

 

충북알프스를 꿈꾸고 있던...우리는....

훤한 대낮에 답사 겸...구병산을 미리 한바퀴 돌아보고 왔었네요.

무박종주 할려면 구병산 구간과 묘봉 구간...두곳 중 한 곳은 어둔 밤에 지나가야만 하거든요.

그래서, 어둔 밤에 지나가기로 한 구병산 구간을...미리 다녀 온거지요.^^

 

속리산 -충북알프스-

 

약 44km의 거리에...약 23시간 전후의 시간이 걸린다는 종주길입니다.

약 16~18시간이면 충분히 종주가 가능한 거리인데...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것은 그만큼 등로가 험하다는 의미겠지요.?.

 

우린....

지난번에 답사 다녀온 발자국따라...시간을 더해 보았더니....

속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할려면 출발을...토요일 저녁 7시쯤이면 될것 같더군요.

충북알프스 들머리인 서원리에서...속리산 천왕봉까지 어둔 밤길을 걸어....

약 30km...약 11시간 30분....?

 

계획대로라면...일요일 아침 6시 30분에....

천왕봉 정상에서...올라오는 햇님을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금요일엔 비가 왔으니 미세먼지를 깨끗히 씻어 냈을테고...내일 일요일은 아주 좋은날씨라고 하네요.

충북알프스를 찾아갈...최고의 조건입니다.

 

*^^*

 

 

 

 

 

 

 

 

 

2017년 10월 7일...토요일 저녁 7시

보은 서원리를 들머리로

속리산 -충북알프스-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토요일 저녁....

어둠이 내려 앉을 시간에...우린 충북알프스의 들머리인 서원리에 도착했습니다.

산행 준비해서 산길 들머리에 올라섰더니...충북알프스 안내판에 적힌 약 44km라는 거리가 가슴을 짓누르네요. 

어쨌거나 길고 긴 충북알프스...첫 발을 내딛어 산행 시작합니다.

한발 한발 내딛다 보면...분명 그 끝은 있을테니....^^

들머리에서 부터...길고 긴 계단길을 올라가야 하네요.

힘겹게 올라서는 걸음걸음마다...거친 숨소리는 앙다문 입술을 삐져 나옵니다.

한동안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능선길에 올라서는가 했는데....?

어느 순간 밧줄을 길게 늘어뜨린 거대한 바위들이...등로 앞을 가로막아 서네요.

몇번의 밧줄을 더 잡고서야...션~한 바람이 불어주는 작은 봉우리에 올라설수 있었습니다.

30여분...아직 2km도 못왔네요....ㅡ,.ㅡ

등로 옆...바위턱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산 아래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차들의 불빛이...화려하고 아름답게 내려다 보입니다.

무슨 미련이 아직 남았는지...멀리 산 마루금을 붙잡고 매달려 있는 햇님의 그림자가 안쓰럽기만 하네요.

아름다운 야경을 둘러보고는...다시 종주길 이어갈려니....

바윗골 사이로 길게 내려뜨린 밧줄은...그 끝이 어둠속에 묻혀버려 보이지도 않습니다.

다른길은 없는것 같으니...조심스럽게....^^

짙은 어둠속에서 우릴 반겨주는건...거리를 나타내는 안내판뿐이네요.

거칠게 이어지는 바위 능선길따라...앞만보고 걸음을 옮겼더니....

어둔밤에 마주치는 안내판...조금씩 줄어드는 거리가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지난 기억이 떠오르지 않을만큼 등로는...계속 험하게 오르내려야 했고....

오르내리는 햇수를 더하다 보니...어느덧 구병산이 많이도 가까워져 있네요.^^

 

그런데....?

아마...여기쯤이였을 겁니다.

눈 앞에 하얀것들이...어른거리기 시작한것이....?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안개는...산 중턱을 하얗게 덮어버렸고....

높은 습도는 불쾌한 느낌으로...옷속을 파고드네요.

초점이 잡히지않아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고...남편의 투덜대는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옵니다.

짙은 안개와 어둠으로 인해 그 끝이 보이지않는 밧줄을 붙잡고서...깊은 암흑속으로 내려서기도 여러번....

다 내려서서 올려다보면...남편은 보이지않고 두리번 거리는 랜턴 불빛만이 흐릿하게 보이네요.

올라가고...내려서고....

까칠한 오르내림은...계속 이어집니다.

쌀개봉

 

구병산을 눈앞에 둔 쌀개봉에 올랐으니...이젠 구병산도 멀지 않았네요.

바위쉼터에 앉아...간식거리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쌀개봉에서 10여분 살짝 내려선 고갯마루에서...풍혈을 만날수 있는데....

이렇듯 ...파이프를 꼽아둔 곳도 보이고....

그냥 바위돌 틈 사이로...구멍만 보이는곳도 여러곳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돌 틈 사이로 손을 대어 보았지만...차갑거나 따뜻한 느낌은 없네요.

이건....

지난 겨울 산행때 찍은 사진인데...풍혈 주변에 눈들이 다 녹아 있더군요.

겨울철에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건...확실한것 같았습니다.^^

풍혈 주변을 둘러보고는...구병산 정상을 향해 올라갔네요.

이 계단 위쪽이...구병산 정상이랍니다.^^

구병산(876.7m)

 

구병산 정상에 올라섰더니...어둠속에 짙은 안개가 제일 먼저 반겨주네요.

바로 앞쪽에 있는 명품 고사목 조차도...어둠과 안갯속에 가려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갈 길 먼 발걸음...서둘러 구병산을 내려섰네요.

밧줄잡고 내려서는 바위들이...촉촉히 젖어 있습니다.

내딛는 한발 한발이...조심스럽네요.

오르내림이 심한...구병산 주변 바위봉우리들 입니다.

진행하는 발걸음이...점점 늦어지네요.

절터에서 올라오는...삼거리 갈림길도 지나치고....

건너쪽의 853m봉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데...이 길은 처음 올라보는 오름길입니다.

지난번엔 이 길을 놓치고 우회길로 지나쳐 갔다가...뒤늦게 알아차리고는 되돌아서 853m봉을 올랐었거든요.^^

곳곳에 밧줄이 늘어뜨려져 있지만...잡고 올라서기도 무척 까칠한 바윗길이네요.

853m봉

853m봉을 내려서서...신선대 찾아 올라가는길....

온 신경을 발아래에 두고서...천천히 올라갑니다.

853m봉과 신선대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적암리 삼거리 갈림길에 내려섰다가....

잠시후, 이어지는 등로는 오른쪽으로 급하게 떨어졌다가...다시 급하게 올라가야 했네요.

신선대(785m)

신선대 내려서는 가파른 등로는...낙엽으로 인해 무척 미끄럽고 어수선 합니다.

낙엽과 바윗돌이 어우러져 있기에...눈을 부릅뜨고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했네요.

신선대를 내려와 이어지는 등로따라...지난 겨울에 점심을 먹으며 쉬어갔던 핼기장에 올랐습니다.

조금 아래쪽이라...산 허리를 감싸고 있던 짙은 안갯속은 벗어난것 같네요.

 

어저께 추석을 보낸터라...아직도 밤 하늘빛은 밝기만 합니다.

 

파란 하늘빛에...흰 구름 두둥실 떠가는것이....

속리산 천왕봉에 올라서면...아주 깨끗한 일출을 볼수있을것 같네요.^^

핼기장을 내려서서 빠르게 걷다보면...얼마후 이 안내판을 만나게 되는데....

계속 이어지는 좋은 능선길을 버리고...우린 안내판 앞쪽의 장고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어마무시한 철조망을 왼쪽 옆구리에 끼고서...잠시동안 가파르게 내려가야 했네요.

장고개

장고개에 내려서서 시계를 보니...얼추 계산된 시간과 맞아들어 갑니다.

우린 서원리 들머리 찾아가는 길에 숨겨둔 보물을 찾아...뜨끈한 국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서....^^

새벽 1시

 

다시금...종주길 이어갑니다.

배 꺼지지않게...천천히 천천히....*^^*

가볍게 올라선 핼기장 작은 봉우리는...잡풀들로 무성하고....

한굽이 더 돌아서...내려섰더니....

율령산왕각

 

지난번에 지나칠땐 쓰여진 글씨를 알아볼수 있었는데...이젠 세월의 흔적들이 다 가려 버렸네요.

잠시 잠깐의 시간조차도...우릴 기다려주질 않습니다.

동관음고개

 

봉우리 두어개 더 오르내린 후에...우린 동관음고개에 내려섰네요.

빨래판처럼 오르내려야 하는 수많은 작은 봉우리들...쉽게 허락하지 않는 속리산 충북알프스길입니다.

오름길은 반박자 늦은 걸음으로...내림길은 반박자 빠른 걸음으로 조절해가며 늦지않게 진행하는데....

그런데....?

동관음고개를 지나면서 부터...남편은....

몇 걸음 오르다가 멈추고...또, 몇 걸음 옮기다가 제자리에 멈추고....

가파른 오르막도 아닌데 거친숨만 가쁘게 내쉴 뿐...치고 올라오질 못하네요.

걸음 속도를 잠시 늦추어...같이 보조를 맞춰가천천히 올라갑니다.

못재

 

어둠속에 좀 더 선명한 등로를 따랐더니...그만 못재 삼거리를 지나치고 말았네요.

우회하는줄도 모르고 한참을 가다보니...봉우리 아래쪽에서 이 안내판을 떡하니 마주칩니다.

못재는 지난 겨울에 구경하며 둘러보았기에...오늘은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못재를 지나쳐서 잠시 동안은...등로가 좋은듯 하더니만....

작은 바위 봉우리 몇개를...가파르게 올라가야 했고....

또...가파르게 내려서야만 했네요.

갈령삼거리

 

그렇게 쉽지않은 걸음으로...갈령삼거리까지 왔습니다.

갈령삼거리....

속리산 우복동천 걸을적에 앉아 쉬어갔던...눈에 익은 의자들이 반갑기만 하네요.^^

 

의자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는 남편이 많이 힘들어 보이길래....배낭을 풀어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합니다.

긴 의자를 하나씩 차지하고는...잠시 랜턴 불빛 끄고서 어둠속에 길게 누웠네요.

 

고요한...산 중....

멀리에서...그리고, 아주 가까이에서....?

먹이를 찾아 숲속을 헤매는 산 친구들의 거친 발자국 소리가...자장가처럼 귓가에 파고듭니다.

설핏 잠들었다가 눈을 떠보니...그 사이에 10여분의 시간이 지나가 버렸네요.

무거운 몸 일으켜 다시 배낭을 메려는데...남편이 누웠었던 의자바닥은 물을 흩뿌려 놓은듯 흥건히 젖어 있더군요.

 

물어보니...그 때서야 이야기 하네요.

동관음고개를 지난 오름길에서 부터는...숨 쉬는것 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모자 창끝으로 모인 땀방울이...힘없이 내딛는 발걸음마다 방울방울 떨어지더라고....

그리곤, '참 더운 날씨다' 그러면서...입을 닫아 버리네요.?

?

짙은 안갯속의 높은 습도탓도 있었겠지만...곰곰히 생각해보니....?

 

친인척에 둘러싸여 술잔을 놓지 못한...추석 연휴 3일이였습니다.

거기에다가...어젠(토요일) 잠 한숨 못자고 퇴근과 함께...꾸려논 배낭을 둘러메고서 집을 나섰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아직은 끄떡없다고 하더니만...결국 이렇게 일은 벌어지고 말았네요.

 

'남은 종주길...마저 이을수 있을까....?'

?

우린 서로 아무말없이 형제봉 오름길을...묵묵히 올라 갔습니다.

갈령삼거리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올라서 그런지 ...오름길이 힘들것만 같았던 형제봉에 금방 올랐네요.

형제봉(832m)

 

형제봉 정상에 올라 이 사진 한장 찍고는...그 자리에 그냥 퍼져 누워 버렸습니다.

남편이....ㅜ.ㅡ

몇번 숨 고른후 형제봉을 가파르게 내려서는데...망설이던 남편이 어렵게 말을 꺼네내요.

 

"오늘은 여기까지만...하자."

 

바위 쉼터를 찾아 묵직한 배낭을 풀어헤쳐...마지막 만찬의 시간을 가집니다.

아껴먹던 물도 마음껏 들이키고...문장대,묘봉에서 먹으려던 간식꺼리도 아낌없이 꺼내 먹어 치웠네요.

 

그렇게 속을 채우는 만큼 배는 불러왔지만...뻥 뚤린듯한 허전한 가슴은 메워지지 않고....

싸늘한 새벽 안개와 짙은 어둠은...그 사이를 메몰차게 지나쳐 갑니다.

마지막 오름길이 될것같은 바윗길을...힘없는 걸음으로 올랐다가 내려섰더니....

피앗재 삼거리?

 

속리산 천왕봉이 5.6km남았다는...피앗재 삼거리 안내판이....

저승으로 안내하는 사자 마냥...어둠속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더군요.

?

산행 9시간 20분 걸린...새벽 4시 20분입니다.

 

아침 6시 30분..일출

천왕봉 오름길을 감안했을때...늦지않은 시간인데....ㅡ,.ㅡ

천왕봉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할수 있는...가장 적당하고 알맞은 시간인데....ㅜ.ㅡ

 

피앗재를 뒤로하고...내려갑니다.

오늘보다 더 좋은날에...다시 찾아올것을....

기약하고는....ㅜ.ㅡ

 

그리고....

다시 찾을...그 날엔....

남편을...푹 재워서 데리고와야 겠습니다.

 

*^^*

 

 

 

 

 

 

 

 

 

2017년 10월 7일...토요일 저녁 7시

보은 서원리에서 시작한

속리산 -충북알프스-

약 10시간 걸린...일요일(8일) 새벽 5시

미완성으로 남겨둔체로....피앗재 산장을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속리산 -충북알프스-...절반의 성공(?)~~~ㅜ.ㅡ

 

-충북알프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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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10.16 14:12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님의 글을 가끔 읽었는데
    처음엔 남자분이 쓴 줄 알았어요! ㅎㅎ
    "오늘은 여기 까지만....하자"
    그래요~
    산을 오늘만 다니고 말건 아니잖아요?! ㅎㅎ
    건강챙김하시고
    또 좋은 산행기 부탁드립니다!
    문장대!
    어제 문장대~천왕봉 다녀왔습니다!

  • 작성자 17.10.18 17:58

    고운당님.
    속리산 다녀오셨군요.
    바람이 거세진 않던가요.?
    영알 간월산엔 강풍에 비까지 내렸다는데....?

  • 17.10.18 18:12

    @귀여븐앙마
    바람이 정상 능선 쪽에서만 조금 있었어요!
    어제는 천성산!
    오늘은 경주 남산 댕겨왔어요!

  • 17.10.16 15:14

    와우짱 사실 서울의 불수사도북과 거리나 시간이 비슷한데 험하기가 훨씬 더하고
    문장대에서 관음봉지나 북가치까지가 비탐지역이라 신경쓰이는 코스인데..
    무리하지 않고 , 두번에 나누어 이어가는것도 건강,안전을 위하여 좋은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작성자 17.10.18 18:10

    산초스님.
    그래서 생각 많이했지요.
    천왕봉에서 일출보고 문장대를 국공 출근전에 통과하자...ㅋ
    근데...빵구 났습니다.
    땜방해서 다음엔 생생 달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10.16 18:50

    영남 알프스도 충북알프스도 한방에 타라고 만든 코스는 아닐텐데 산욕심이 너무 과하십니다.
    인체란 휴식이 필요한데 휴식도 없이 이렇게 혹사(?)를 시키면 반드시 그 휴유중이 생기는 법
    몸에 좋으라고 하는 산행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까 염려스럽습니다. 산행 후 대구 집까지 오시는 것도
    예사 일이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한숨 주무시고 와야지 그냥 출발했다가는 자칫
    교통사고로도 유발될 수 있는 지극히 위험한 산행 행보같습니다. 부디 건강하실 때 옥체를 보존하시어
    늙어서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단어는 바로 앙마님 부부에게 꼭 해당되는
    금언이오니 부디 명심하세요.

  • 작성자 17.10.18 18:13

    이수영님.
    언제부턴가 욕심이 많아졌네요.
    보고 싶은곳도 많아졌고...가고 싶은곳도 더 많아졌고....^^
    비우고 버리고 싶은데...그것만큼은 잘 안되네요.
    조심하겠습니다.*^^*

  • 17.10.16 18:5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도전정신과 열정 하나만큼은 인정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무슨 말로 표현해 드려야 할지 모를 정도로 대단하십니다. 그저 수고했다는 말씀만 드릴뿐..

  • 17.10.17 20:10

    낮에도 위험한 그 험한 길을 오밤중에 걸으셨군요.
    안개속에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건데....
    두 분의 도전정신은 끝을 모르겠습니다.ㅎㅎ
    아무튼 부디 안전산행 하셔서 오래오래 산산을 빛내주시길.....

  • 작성자 17.10.18 18:17

    청계님.
    날씨 좋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짙은 안개가 낄거라는 이야긴 못들었거든요.
    아무것도 보이지않고...밤새도록 뭔 짓을 하고 온건지....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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